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동산에서 집 보러온다는데 집에 사람 없을 경우
저희 둘다 직장 다녀서 낮에 사람이 없는데 부동산에서 자꾸 채근하네요. 집 보여달라고. 쉬는 날 몇번 보여주고 지금까지 한 다섯번 정도 보러 왔었는데요. 손님들이 그 시간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가는 게 다수라고 낮 시간에 볼 수 있게 집키를 알려달라는 거에요. 제가 너무 황당해서 그건 안 된다고 하고 그 후에 여차여차해서 제가 집에서 3주동안 재택근무했거든요. 그래서 부동산에 전화해서 낮에 보러와도 된다고 하고 3주동안 단 한차례만 집보러 왔네요. 이제 다시 회사가서 일해야 하는데 저한테 집 보여줄 의무가 있는 건가요? 너무 짜증나요. 우리집도 아닌데 집 보여주는 것 때문에 제가 회사도 그만 두어야 하는 건지. 돈 내고 당당하게 사는데 웬 집키를 알려달래는 건가요? 이게 법상 정해져 있어요? 너무 황당합니다. 제가 뭘 모르는 거면 어떻게 시간을 조정해서라도 보여주고 집이 팔리게 하는 게 순서겠지만 솔직히 회사 다니면서 시간 쓰는 게 어디 쉽나요?
한번은 밥 먹고 있는데 집 보러 온다고 해서 지금 식사 중이라서 안 된다니까 진짜 곤란한 것처럼 얘기를 하길래 어쩔 수 없이 보여줬어요. 저는 집 구할 때 미리 시간약속 정해서 보러 다녔는데 우리 집 보러 오는 사람들은 다 왜그런지.. 부동산에 다음부터 시간 정해서 오지 않으면 집 보여줄 수 없다고 해도 되는 건가요? 저는 집이 안나가서 고소를 한다고 해도 집키 같은 거 알려줄 생각은 없거든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저도
'07.10.18 3:47 PM (121.131.xxx.97)집 보러 다닐 때 주인 없는 집에 부동산 사람 따라서 간 적 있어요. 저는 전업이라 낮에만 움직일 수 있었고, 그집에 사시는 분은 맞벌이라 밤에야 집에 들어오시니... 전 그것도 방법이라 생각했었는데.
2. 원글
'07.10.18 3:48 PM (221.163.xxx.13)제가 발끈 하는 건요. 저도 생활이 있는데 다짜고짜 집 보러 온다고 하는 게 이해가 안 돼서 그래요. 상황되면 당연히 보여주죠. 처음에 6시 이후로 정중히 부탁했는데 그것도 안 돼서요.
자기집 내놓는 건 일해도 팔아야 되니까 열쇠 맡기고 보여주겠지만 제가 내놓는 것도 아니고 키 번호 보여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지금도. -_-3. 원글
'07.10.18 3:49 PM (221.163.xxx.13)아무튼 다들 그렇게 하신다니까 남편이랑 상의해서 결정해야겠어요. 고맙습니다.
4. 그런데
'07.10.18 3:51 PM (121.131.xxx.97)키 번호는 임의로 바꿀 수 있지 않나요?
부동산에서 보러 올 때만 다른 번호로 바꿔두고 그 번호를 알려주시면 안될까요?5. 니도
'07.10.18 4:20 PM (59.5.xxx.68)키번호 부동산에게 알려줬어요. 보러오는 사람들이 저녁에는 잘 없어요. 부동산도 7시정도면 문닫고. 좀 껄그럽겠지만 알려주세요 그리고 나중 계약한다고 하면 키번호 바꾸시고
6. **
'07.10.18 4:42 PM (116.120.xxx.144)세입자가 집을 보여 줄 의무는 없다네요...법적으론 그렇대요
7. 시간대를
'07.10.18 5:43 PM (59.7.xxx.240)정해서 보여주셔도 되지않을까요?
제 생각엔 매일 이 사람저사람 드나드는것보다 날짜와 시간을 정해서 횟수를 줄이시는게 좋을듯해요8. 보통
'07.10.18 9:21 PM (121.134.xxx.157)낮에 아줌마들이 집을 보러 오는 경우가 많긴한대요
저는 전업이라 집에 있었더니 어중이 떠중이 다 데려와서 하루에 세네명도 치러야 했고, 그 사람들도 당연히 제가 집에 있어야 되는 사람으로 알고 아무 때나 -심지어 밤 아홉시 넘어서도 사람이 오더군요...
전 밥 먹는 때는 물론이고 아기 자는 때라는데도 오고, 밤이고 낮이고 아침이고 막 왔어요. 아무나 막 데려오는 거죠...
제친구 둘도 집을 보여줘야 했는데 둘 다 맞벌이 였거든요..
제 친구 중 하나는 집 빨리 나가기를 원해서 키를 넘겨줬고, 또 다른 친구는 확고하게 주말에만 집에 있으니 그 때만 보여줄 수 있다 라고 했었어요...
그 친구들 보니 저같이 해달라는대로 해주는 세입자만 힘든 거 같이 보이더군요...
잘 선택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더 좋은 집으로 가시면 잊으시게 될 거예요.. 넘 맘 상하지 마세요...9. ..
'07.10.18 9:23 PM (219.252.xxx.84)저희도 집주인이 부동산에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으나.. 거절해버리고 말았는데요?
내가 여건이 허락한다면 보여줄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상황까지 보여줄 의무는 없습니다. 원글님이 싫으시면 보여주지마세요. 그리고..그쪽 부동산이 좀 어이가 없어보이기도 하네요.ㅡㅡ10. 제가
'07.10.18 10:49 PM (219.248.xxx.25)요즘 집보러 다녔는데요(전업이라 낮에 다녔어요), 안알려 주셔도 상관없을것 같은데...
왜냐하면 사는 사람입장에서는 전재산이 달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꼭 그집의 다른 조건들이 맘에든다(=꼭 살 사람이라는거죠)면 부동산에 얘기해서 주말이라도 약속하고 보러오거든요.
일조건 때문에 낮에는 아마 한번 볼꺼에요.
그리고 키 번호 알려주면 아침에 나갈때마다 신경쓰이지 않나요? 바쁘면 집 어지르고 나가야할수도 있는데 혹시 사람이 올지도 모르니...계속 신경쓰일것 같은데...
하여튼 저의 경우는 집 하루에 나가서 보고 결정짓는게 아니고 며칠 계속 돌아다니기 때문에(가격과 조건이 딱 맞는집이 바로 나온다면 예외겠지만 그러기 쉽지않죠) 안알려주셔도 될것 같은데요. 대신 주말 언제쯤에 있으니 전날이나 오기전에 있는지 확인전화하고 와라고 말하면 될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