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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데 여윳돈으로 집 넓히는거 어떨까요?
대학오면서 자취시작해서 여지껏 혼자 살면서 직장다니고있어요.
집이 어려운 편은 아니라 살고있는 원룸도 그냥 집에서 전세로 얻어주신거 그냥 살구있구,학교땐 당연히 용돈받아썼구 취업하고나서도 계절마다 옷가지나 살림살이같은건 부모님이 다 해주셨었어요.
한두달마다 오셔서 냉장고며 식재료 넣어주고 가시구요.
그동안 경제개념이 없었고 씀씀이도 좀 커서 월급받은것두 거의 다 꾸미고 치장하는데 쓰고 친구들하고 노는데 썼어요.그렇게 몇년살다가 2년전부터 경제개념도 생기고 재테크에도 관심이 좀 생겨서 저축으로 시작해서 펀드,주식까지 하게 되었네요.
2년정도 원금으론 제가 모은게 2500정도 모은거같구, 그걸루 주식을 했는데 운이 좋았던지 현재는 대략 5000정도의 돈이 제 수중에 있어요.물론 부모님은 제 평소 스타일을 봐서 이정도 돈이 있는지 상상못하시고 1-2000이냐 모았냐고 물어보시는 정도에요.친구들도 돈에 관심없던애가 갑자기 돈모아서 불리는거 보고 신기해하고 있구요.저두 좀 신기하면서도 재미도 있어요.
근데 원룸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좀 답답해요.
20살때부터 자취했으니 책상에 컴에 소파에 침대에 웬만한거 다 있거든요.
집이 좁진 않은데 점점 살림살이가 늘어나니 점점 좁게 느껴지는거겠지요.
스튜디오식으로 된 집이라 구획이 없는것두 좀 지저분해 보이구요.
지금 원룸 전세금이랑 현재 가진돈 5,000정도 보태고 부모님께 5000~1억정도 지원받으면 작은 아파트 전세금은 되겠더라구요.그래서 지금 이사가고 싶은 생각도 드는데...
문제는 기회비용을 생각하니 괜히 오바하는거 같기두 해서요.
결혼적령기라서 언제 결혼하게 될지 모르기두 하구요.
제돈 5000도 굴리면 내년되면 적어도 1000이상 불어날텐데~하는생각이 들어요.
제돈 뿐만이 아니라 부모님께 받을 돈 역시 그런돈이겠죠.
딱히 목적이 있는 돈은 아니지만 제가 집에 묻어놓으면 거기서 얻는 수익은 포기해야하니까요.
만약 결혼해서 신혼집을 구해야한다면 그건 필요한거니까 그런고민 전혀 안할텐데, 혼자 사는데 아파트 들어가는게 오바일까요?
원룸이 답답하니 아파트 가고싶은 맘이 있는데 친구들은 다 오바라고 입을 모으네요.
회사다니고 집에 얼마나 있냐고 그돈 그냥 굴리라구 하는 분위기고 부모님은 너 좋을데로 하란 식이세요.
지금 집은 혼자 사는 집치곤 넓은 편이고 시설도 좋지만 그래봐야 원룸이니 아파트만큼 다용도실 베란다가 있는게 아니니 답답한 면은 있긴해요.엄마랑 같이 사는 친구들은 제 원룸도 부러워하긴 하지만 반주부인 제 입장에선 또 더 넓었음 좋겠고 그래요. 전 이사가고 싶기도 한데 못 참을 정도 아니고 갈팡질팡 하는 정도구요.
재테크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어쩌실꺼같나요?
1. 재테크
'07.10.18 2:54 PM (222.112.xxx.6)에 관심 있다면 당연히 지금 집에 살아야죠. 자기 돈으로 집을 사는 거라면 또 몰라도 부모님께 돈을 '빌려서' (원글님 나이라면 '받아서'가 아니라 '빌려서'가 맞죠) 전세금을 마련하는 것은 많이 손해나는 일입니다.
2. 결정
'07.10.18 2:54 PM (220.72.xxx.198)재테크냐?
넓은집이나를 택하셔야 겠내요.
재테크 할려면 그냥 참고 산다.
돈도 필요없다 그러면 편안하고 안락한곳으로 이사.
나라면 당분간 참는다.3. 저도
'07.10.18 3:37 PM (121.125.xxx.72)있는짐 정리하며 구조도 바꿔보고 벽지도 바꿔보시길...
이사한거처럼 새로운 기분을 느낄수 있음다4. 선택의 문제죠
'07.10.18 3:54 PM (218.235.xxx.96)재테크 하실려면 지금집 사셔야 하고 포기하신다면 집 넓히시는거죠.
멀쩡한 30평대 자기 아파트 두고도 애들까지 데리고 10평대 빌라 전세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재테크한다고. 반대로 빚내서도 40평대 전세사는 사람도 있구요.
뭘 선택하느냐는 자신의 몫이죠. 만약 저라면, 아직 결혼도 안하셨고 젊으시고 또 재테크 관심도 있으시다니 그냥 그집 사시고 돈을 좀더 불려볼거 같아요.
전 결혼전에 그런 재주가 없어 그래 못해봤네요. 지금도 그렇지만요.5. ...
'07.10.18 3:57 PM (123.225.xxx.93)부모님 돈 더해 '전세'로 집 넓히는 건...재테크랑 거리가 멀지요.
6. 그런데
'07.10.18 4:02 PM (210.104.xxx.241)조금 큰 아파트로 사두는것도 재테크 아닌가요?
앞으로야 모르겠지만
지금까진 집세보다 더 오르는 시세를 못봤는데요.
그리고 저도 학생때부터
원룸살아봐서 잘 아는데
아무리 커도 원룸은 역시 원룸이라는거죠.
답답해요.
집에서 음식해먹긴 영 아니에요.
저는 그맘 이해가 가는데...
돈 대줄 곳도 있고 여유있음 집 넓히는데 한표입니다.
부모님이 여유가 있음 뭐 그정도 돈 부모님이 가지고 있어봤자이고요.7. 제 생각엔
'07.10.18 4:52 PM (218.102.xxx.175)윗 분들 말씀처럼 재테크하시려면 종자돈이 있어야하니 그냥 사셔야하지요.
그런데 전 이사하시라고 하려고요.
동생이라면 이사하라고 합니다.
원룸이 이것저것 불편한거 잘 알거든요.
굳이 형평되시는데 뭐하러 고생하세요
고생이라니 좀 그런가..
부모님께 부탁해서 작은 아파트 가시고
1000정도 남겨서 다시 불려보세요.8. 나의 생각..
'07.10.18 5:03 PM (59.12.xxx.190)제 동생이라면 먼저 칭찬을~~
그리고 집을 전세로 가는 것이 아니라 아예 집을 사라고 하고 싶어요..작은 거라도..
현 전세금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본인돈 5천에 부모님께 1억 도움받고 다 하면 최소 2억돈 하지 않나요?
그 돈에 조금 대출내어서 집을 아예 살 것 같아요..지역을 잘 물색해야겠지만..
전세로 넓혀가는 것보다 사세요..
그리고 주식으로 5천 되었지만 그렇다고 내년에 1억이 되는건 아니랍니다..
무엇보다도 한국은 부동산이예요..아직까지는..9. 추가로..
'07.10.18 5:05 PM (59.12.xxx.190)정 안되면 현 원룸에 살면서 본인돈 5천에 부모님 도움 1억해서 전세낀 집을 사시는 것도 한 방법..
10. ...
'07.10.18 5:09 PM (203.249.xxx.56)뭐...집을 사는것도 아니고, 전세로 가실꺼면....
당근 그냥사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요즘 펀드니, 주식이니 재테크 하기 좋잖아요.
열씨미 하세요. 재태크 요즘 싱글녀들도 돈 열심히 모으셔야 합니다.
아무리 부모님이 받쳐준다고 해도... 열씸히 모아야 한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결혼 전 열씨미 저축하고 알뜰히 모아서, 결혼했을때 신랑보다 더 돈이 많았습니다.
직장 생활 오래 하기도 했지만요.
결혼 2년만에 양쪽집 도움 거의 안받고도 강남에 집샀습니다. (비록 주택담보대출이 좀 많지만)
전업에 자기가 번돈 한푼 없는 동서 대비, 시댁식구들의 대우가 참 다릅니다.
요즘 시어머니들 며느리가 자기 아들 어깨의 짐 덜어주면 참 좋아합니다.
물론 시어머니 이쁨받으려구 재테크 하라는 말씀은 아니고,
그만큼 결혼 후 생활의 질이 달라집니다.11. ..........
'07.10.18 5:39 PM (121.150.xxx.98)1년전 저와 상황이 비슷하십니다.
앗, 그러고보니
원룸이 아니라 투룸이었네요. --;;
거실과 침실이 완벽하게 분리되는 투룸요.
꽤 넓고
햇빛 잘 들고
통풍 잘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 살았더니 삶이 우울하더군요. (그 당시 삶이 우울해서 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작년 여름에
아파트 전세 들어가려다가
부모님 도움 전혀 안받고
그냥 대출끼고 샀습니다.
(지방이라 가능했겠지요.)
가장 좋기로는 지금 그대로 사시면서
열심히 재테크하시는거지만...
하루하루 사는게 또 그게 아니잖아요.
저도 1년 전에 주식이나 펀드하려다가 집 산거거든요.
(심지어 기존에 들어있던 펀드들까지 다 깨고 집 산거예요. 요즘 잘나가는 미차솔 등.. ㅠ.ㅠ)
요 1년 주식과 펀드 수익난거 보면 살짜~쿵 속이 쓰리기도 하지만
하루 하루 일상이 만족스러워서 좋네요.
전세로 가는 것은 별로고요
작아도 집을 사시라고 하고 싶어요.
요즘 제 목표는 얼른 대출금 갚고
가구 등을 개비하는 겁니다.
집 사느라 무리해서
원룸에서 쓰던 살림살이 그대로 쓰고 있거든요^^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셨듯
결국은 본인의 선택의 문제랍니다.
전 재테크도 중요하지만
일상의 삶의 질을 더 중요시하는것 같아요.^^;;12. ..
'07.10.18 9:16 PM (219.252.xxx.84)원글님 주제와는 벗어난 얘기인데..
저도 20살부터 서울 올라와 원룸을 9년간 전전했다지요..
결혼한 지금 결혼해서 뭐가 좋으냐 생각해보면....
이것저것 기타등등 다 좋은데...^^
원룸을 벗어날 수 있어서 (현재 아파트)정말정말 좋답니다.. 원룸..아 정말정말 답답했어요..
원글님 말씀대로 집에서 사는 친구들은 자취하는 날 부러워라 했지만...
다시 원룸에서 살라고 한다면 절대로 못 살듯..13. 자취..
'07.10.18 10:09 PM (59.10.xxx.120)저도 대학다니면서 자취 꽤 오래해서, 이런저런 형태의 주거를 맞이 접해 봤는데요..
주거형 오피스텔로 이사가시는 걸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아파트도 신축아니면, 자취살림 늘어놓으면 구질구질해요.
싹 고치고, 정말 새 가구로 쫙 구비해 놓는거 아니면요.
(근데 아파트 이사가면, 새로운 가전이랑 가구를 좀 사야되는데 너무 돈 아깝잖아요.
결혼하면서 가져가기도 찝찝하고요.)
원룸은 이제 좀 벗어나고 싶을 때, 빌트인 가구 있는 괜찮은 신축 주거용 복층 오피스텔로 가면
20평형대 (실평수 10평정도?) 정도면 혼자살기 괜찮아요.
그정도면 아마 원글님 전세금 + 조금만 하면 구할 수 있을 거예요.
관리비가 조금 비싸다는 흠이 있지만, 혼자사는데는 아파트보다 좋아요.
한 번 알아보세요.14. 자취..
'07.10.18 10:10 PM (59.10.xxx.120)저는 지금은 결혼해서, 아파트 살고 있는데요
30평형대지만, 싱글일때 오피스텔 살 때가 더 좋았던거 같아요.
깨끗하고 -_- 럭셔리하고.15. ..
'07.10.18 10:37 PM (218.236.xxx.180)돈끌어다모다 큰집 전세라...
재테크와는 거리가 먼거같아요.
아예 대출더받아 집을 사겠어요. 저라면.
결혼할때도 내이름으로 된집있으면 든든하지요.
단, 결혼하시더라도 본인명의를 계속 유지하시고 신랑과 합작으로 집사더라도
들인돈에 따라 지분나누어 공동명의하세요.^^16. 전세끼고
'07.10.19 12:54 AM (220.75.xxx.223)오천이나 모았다면 부모님께 오천정도 보조받고 대출과 전세끼고 아파트 한채 장만하세요.
전세비율이 높은 아파트 장만하시면 30평대도 가능할겁니다.
2500으로 5000을 불리셨다니 부럽네요.
전 그동안 대출 갚느라 남들 재미봤다는 펀드수익 놓쳐 안타까운 사람이라서요.
대출 천천히 갚고 펀드할걸 그랬나 후회되네요. 대출도 그닥 많지 않은데 아둥바둥 갚느라고.
윗분 말대로 내집이 있다는건 든든하죠. 저도 결혼전에 돈 꽤 모았는데 차부터 산거 후회되네요.
그땐 2000만원만 있으면 전세끼고 내집 장만이 가능했던 시절인데..
꼭 집장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