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기가 이뻐 죽겠어요

고슴도치 조회수 : 1,194
작성일 : 2007-10-18 02:34:42
울애기가 몇일잇음8개월 들어갑니다

애기낳고 산후조리하고 신생아부터 한4개월까지는 진짜 미친듯이
정신빼놓고 살고 특히 갓난쟁이때는 너무나 힘들어서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남편도 이해못해주고 매일 우는날이 많았고
아기갖은걸 후회하는 날이 많았었더랬죠.

새벽에 깨면 달래서 다시재우고 아기 스케쥴에 따라 따라가는게
왜케 힘든지 이제 그런것도 익숙해졌는지

아기가 너무너무~~ 이뻐서 미칠거 같아요
저, 사실 애기 좋아하지 않는 성격인데
자기 아기는 예외인가봐요..ㅡ.ㅡ;;;
내가 언제 엄마가 됫나 싶고 어떻게 초음파 사진에 콩알만한게 태어나서 이렇게 자랐나싶고

우는거도 귀여워서 일부러 울릴때도 간혹있는데
아기의 행동하나 표정하나 보기 아까울정도로 많이 이뻐요.

울애기 이제 8개월되는데 둘째 생각이 벌써 막 들정도예요

에구 자식이 뭔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거 처음 실감해봅니다.
IP : 124.61.xxx.11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새끼
    '07.10.18 2:46 AM (86.156.xxx.90)

    원글님은 벌써 그걸 깨달으셨어요???놀라워요~~~~~
    전 애가 다섯살 된 지금 아기(?)가 귀여운데...
    귀여워하긴엔 좀 컸지만, 워낙 동안(?)이라 아직 아기 같아요.
    생일이 늦어서 데리고 나가면 어리게들 보시는 울 아기.ㅋㅋㅋ
    저도 처녀때 애들 무지 싫어라 했네요.
    애도 낳기 싫었고, 조카들도 안이쁘고, 애들 구박하고.ㅋㅋㅋ
    진짜 자기새끼는 내새끼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눈에 넣고 싶어요.^^
    그 시절을 즐기세요~
    부럽습니다. 전 왜 그 때 그걸 몰랐을까요....
    찍어놓은 동영상 보면서 만족하고 있네요.
    둘째를 안낳을거라.

  • 2. ^^
    '07.10.18 2:48 AM (121.125.xxx.248)

    저두요..^^

  • 3. 야심한 밤에
    '07.10.18 2:57 AM (203.235.xxx.25)

    애기 엄마가 이 시각에 ㅎㅎ 왜 안 주무세요.
    저도 낮에는 이뻐 죽겠는 11개월 아들 돌보느라 야심한 밤에 일합니다.
    첫애가 너무 이뻤는데, 둘째도 너무 이쁘네요.
    감사할 뿐입니다.

  • 4. 부러워라~
    '07.10.18 3:08 AM (218.50.xxx.151)

    울아기.. 7개월 접어들면서부터 저녁 7시쯤... 설설 울기 시작합니다.
    젖도 안물고, 놀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결국...집안에서는 절대~!!!달랠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무조건 나갑니다...
    슬쩍 잠이들면... 11시쯤...
    집에들어와서 눕히면 깨서 또 울기 시작합니다.
    7~10개월까지 약 4달동안
    저녁 7시쯤부터 새벽 1시까지 매일을 그렇게 울어댔습니다.
    병원도 가봤지만, 낮에 멀쩡히 잘놀구 있는 아기보면서...
    이것저것 묻더니 의사샘 하는 말...
    글쎄요..
    그래서...
    아기가 이쁘다는 생각보다는 징글징글하다는 생각밖에는 ...
    그래서인지...
    눈에넣어도 안아프겠네...
    이뻐죽겠네...
    사는맛이 나네...
    라는 생각...
    두돌까지 한번도 안들더라구요...

  • 5. 이쁘죠
    '07.10.18 6:54 AM (59.18.xxx.143)

    둘째를 낳으면 어떻게 될까? 힘들지 않을까?
    최악의 상황이 펼쳐질 경우를 두려워하며 고민하기를 3년 여.
    올 6월에 둘째를 낳았습니다.
    큰 애랑 6살 차이납니다.

    그런데 막상 태어난 아이는 저의 상상 가운데 최고로 좋은 경우입니다.
    조리원에서 집으로 왔을때부터 밤엔 쭉 자고
    생후 50일 경에서부터는 졸릴 때 혼자 잠들고(이것만으로도 육아의 절반이 편해집니다)
    현재 4개월인데 저녁 때 잠들면 담날 아침까지는 쭉 잡니다.

    엄마 얼굴만 보면 입을 활짝 벌리고 웃습니다.
    안고 있으면 집 안을 쭉 둘러보면서 각종 캐릭터들 보고 또 혼자 계속 웃습니다.
    (뽀로로 인형, 토마스 얼굴 가방, 벽에 붙여놓은 알록달록 동물들 얼굴 등...)
    잠에서 깨서도 모빌 보면서 혼자 옹알옹알 우는 법이 없고
    졸릴 땐 침대에 눕혀놓으면 하품 하고 잠듭니다.

    바닥에 발 닿게 안아주면 팔딱팔딱 뜁니다.
    형 목소리만 들리면 시선 고정에 좋아 어쩔 줄 모르네요.

    둘째 태어나고 나서 큰 애도 더 예쁘네요.
    이렇게 예쁜 아기들 주셔서 저도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

  • 6. 고구려의힘
    '07.10.18 8:02 AM (222.232.xxx.179)

    저 퇴근하고 돌아와서 한 십오분간은 정말 이쁨... 그다음은 쬐끔 많이 귀찮음....^^;

  • 7. ㅋㅋ
    '07.10.18 9:54 AM (122.46.xxx.69)

    저희 아기는 이제 83일됐는데 저도 넘넘 이뻐요..
    객관적으로 볼땐 강호동얼굴인데 그래도 제눈엔 세상에서 젤 이뻐보이네요..
    이런 아기가 옆에 하나 더 있음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하고..(원래 쌍둥이를 원했거든요..ㅋㅋ)
    벌써 둘째가 갖고 싶어요..이번엔 딸로...ㅋㅋ
    근데 애기보는건 힘들긴 해요..다행히 친정식구들이 매일 봐주셔서 다른 엄마들에 비해 수월하긴 하지만 그래도 힘들어요...

  • 8. 둘리맘
    '07.10.18 10:19 AM (59.7.xxx.82)

    전 아기를 낳고 나니 남의 아이들도 덩달아 더 예뻐 보이더군요.다 똑같이 귀한 자식들이겠지 싶으니 애틋하고 예뻐요.바라보면 신기하고- 내가 낳았다니....
    신랑은 아이만 보면 아드레날린이 마구 솟는대요.힘들게 야근하고 와서도 아이랑 잘 놀아줘요. 제가 오히려 아이에게 아빠 피곤하니깐 그만하자 할 정도에요.
    아이가 없을 때는 나름대로 서로 하고픈 일하면서 재밌게 살았지만 아이가 있어 하고픈일 못해도 그 보다 훨씬 더 행복하게 해주죠- 우리의 아이들이요^^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첫 애만큼 이쁠까하는 의구심이 있어요.남들은 다 둘째 낳으면 더 이쁘다고 하는데 전 솔직히 상상은 안돼요. 정말 둘째가 더 이쁠가요??

  • 9. 둘째맘
    '07.10.18 11:28 AM (218.234.xxx.37)

    으악~~~진짜 둘째 넘 이뻐요. 차별의 여왕일 정도로 둘째가 넘 이쁘지요.
    큰애한테 표안내려고 얼마나 표정관리하고 몰래 이뻐해야할 정도로 이뻐요,.
    가끔은 전생에 얘가 내 애인이었나 싶을정도로..미치도록 이쁘답니다. 병인것 같아요.

  • 10. 저는
    '07.10.18 11:48 AM (155.230.xxx.43)

    저 딸아이는 어릴적에 이쁜거 모르고.. 그냥 막 키웠는데요.
    여동생이 낳은 애기는 정말정말 예뻐요.
    이제 5개월 된 아기인데요.. 정말 어떤날은 하루종일 생각나서.. 꼭 내 자식 어디 보내놓은 것처럼... ㅋㅋㅋㅋ

    그래서 늦둥이도 낳나 싶은 생각도 들고...

  • 11. 고슴도치 2.
    '07.10.18 12:44 PM (211.215.xxx.52)

    13살 6학년 아들도 이뻐 미칩니다(?).
    자다가 보고 싶어 자는 아이 얼굴 조물락 거리다 다시 제 자리 와서 잡니다.

    등교할 때 뽀뽀 수십번 해댑니다.
    조금 더 크면 못해주니 아침에 가끔 양말 신겨주면서 발도 조물락 조물락 만져줍니다.

    애 학교가고 난 후 바로 보고 싶어 아이 베개에 코 박고 냄새 맡느라 킁킁 댑니다.

    앞으로 이십년 전후해서 우리집에서 '올가미2' 촬영 들어갑니다!!





    ....

    물론 말 안듣고 잘못했을 땐 팹니다~

  • 12. 고구려~님
    '07.10.18 2:20 PM (218.48.xxx.226)

    완전 공감!!!
    근데 둘째는 안그렇더라구요...항상 이뻐요~~

  • 13. 첫째땐
    '07.10.18 11:28 PM (222.234.xxx.103)

    너무 힘들다가 원글님 처럼 그맘때부터 사랑스러워서 죽겠더라구요
    둘째땐...낳자마자 사랑스러워서 미치는줄 알았어요
    지금도...두돌 되어가는데 쪽쪽 빨고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203 노대통령 대신 이대통령이었다면 더 나았을까요? 24 ... 2007/10/18 1,500
359202 이꽃이름이 무얼까요? 1 봄의 기운 2007/10/18 248
359201 나는 김구라가 싫다. 34 그냥 2007/10/18 4,765
359200 혹시 삼육대학교 부속유치원에 대해 아시는분~ 4 초보맘 2007/10/18 849
359199 남대문 그릇 가게 추천해 주세요 3 그릇 2007/10/18 533
359198 영어유치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8 2007/10/18 703
359197 호박고구마, 어떻게 할까요? 7 난감 2007/10/18 776
359196 삼성전자 주식 살까요..말까요. 8 .. 2007/10/18 1,507
359195 아무래도 남편 길들이기 시작을 해야할 것 같아요...ㅠㅠ 14 에고고.. 2007/10/18 1,461
359194 굴소스 이금기거 사용했는데 씨제이거 괜찮나요 6 d 2007/10/18 666
359193 엄마가 올케언니 산후조리를 해주면 어떨까요.. 13 산후조리 2007/10/18 929
359192 부산에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9 미래 부산댁.. 2007/10/18 781
359191 일본에 보낼 만한 아이들 선물 추천 부탁 드립니다. 5 선물 2007/10/18 402
359190 언페이스풀 6 아메리카 2007/10/18 876
359189 미국 학교 잘 아시는 분들 정보좀 주세요(유치원, 초등) 3 아메리카 2007/10/18 403
359188 출근하는 남편, 힘들게 만드네요.. 4 제가 잘못했.. 2007/10/18 1,083
359187 이 여자 이상한거 맞죠? 16 속상한 여자.. 2007/10/18 5,144
359186 한지 공예 배울만한 곳 어디 있을까요? 2 정말 배우고.. 2007/10/18 218
359185 학원일 잘아시는 분들 조언 구해요. 2 1567 2007/10/18 490
359184 이 야심한 새벽에 왠 난리람~ 2 거참 2007/10/18 1,133
359183 양모이불이나 거위털 좋은 것 추천이요 2 양모이불 2007/10/18 450
359182 아기가 이뻐 죽겠어요 13 고슴도치 2007/10/18 1,194
359181 모네타에서 개인정보도용된 것 같은데... moneta.. 2007/10/18 378
359180 코스트코 다이아 어떤가요? 다이아 2007/10/18 592
359179 베니건스 저녁에도 브레드 나오나요..??? 2 생일파티 2007/10/18 496
359178 길거리 노점상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노점상 2007/10/18 1,196
359177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같은 방에서 쓰면 왜 안좋나요? 4 rndrma.. 2007/10/18 446
359176 커브스나 클라라같은 순환운동.. 1 운동 2007/10/18 447
359175 같은 아파트에 이사온 예전 애인... 18 머리아파 2007/10/18 6,784
359174 연시가 해롭나요? 3 먹거리 2007/10/18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