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고민끝에...

[피아노]

피아노를 어쿠스틱으로 할것인가 디지털로 할것인가를 놓고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디지털로 결정했어요.자리차지하는 것도 그렇고 이사도 자주 다니는지라...
근데 이제는 디지털중에서도 야마* 고가를 구입하느냐 국내제품중에서 중저가를 결정하느냐가 고민입니다.
솔직히 초2아들 전공시킬 것도 아니라 좋은 것은 필요없지만 나이차이가 나는 여동생(4살)까지 쓰려면 좋은 것을 사야 할 것 같고 어차피 디지털피아노도 전자제품이라 오래 쓰면 고장이 나는 법이라 저가를 살까 이리 저리 고민입니다.
문제는 돈이 많으면 좋은 것 사서 고장나면 또 사주면 되는데 이것이 돈이 문제가 되네요. 어떤걸 구입해야 현명한 방법일까 사실 중저가라하더라도 돈이 만만치 않은 금액이니 고민이 아주 많이 됩니다.
저의 고민을 함께 풀어주세요.

[대기중]

저도 한달을 고민고민 하다가 디지털로 샀어요. 나중엔 애들도 쓰겠지만 지금은 제가 쓸꺼라 저녁에 두드릴수 있어야 했거든요. 2년마다 이사도 다니구요.
전 외국이라 야마하 아니면 카시오 밖에 없었는데, 한국에서도 120 정도면 야마하 CLP-230 이나 카시오 PX-800을 사더군요. 카시오는 700은 실물을 봤지만 800은 못봤어요. 두드려보고 살수 있는게 야마하 뿐이어서 야마하 220과 230 중에 고민했었는데|(30만원 정도 차이) 230으로 결정.

야마하가 터치감이 묵직해요. 어쿠스틱을 쳐보니 통~ 현을 치는 묵직한 느낌하고는 좀 다른.. 그냥 건반이 무거운 느낌이지만, 100만원 이하 카시오 보다는 낫더군요.
'아이캔피아노' 나 '디지털라이프' 사이트 가셔서 가격상담 받아보세요. 이 두곳이 가격 네고도 잘 해주고 괜찮은것 같아요.

물론 이 가격이면 중고 어쿠스틱을 사지요. 한국도 그럴지 모르겠는데 야마하 중고 피아노를 120정도에 팔면서 6개월마다 그 집에서 조율을 받으면 5년뒤에 혹시나 되팔때 70만원 쳐준다고 하더군요. 관리가 잘된 피아노는 몇년이 지나도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대요.
디지털은 전자제품이니 10년정도로 수명을 봐야 할꺼구요.
문제는 이사를 다니시는거네요. 그럼 디지털이 낫지 않을까요?

중가 디지털 가격이 90이하 정도인것 같은데, 어차피 묵직해도 그래봐야 디지털 이니 중가 A/S 잘 되는 제품으로 사주세요.
추천해드린 사이트 가시면 후기도 많으니 참고 하시구요.
저도 낼모레 피아노 옵니다. 아싸~

[피아노]

자세한 설명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야마하 230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고민 같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