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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촌수 변천사 ^^

아들 조회수 : 708
작성일 : 2007-10-08 12:55:11
낳았을땐 1촌

사춘기 오면서 4촌

군대가면 손님

결혼하면 사돈의 8촌

아이 낳고 나면 해외동포 ^^

어제 저녁나절에 라디오를 듣다보니 이런 소리 나오더군요 ^^
남편이랑 같이 들으면서 얼마나 뒤집어 졌는지...
졸음이 쏟아지는 와중에 운전하던 남편이 웃느라고 잠이 다 깼다네요....

울 남편이 두 형제 중에 장남이거든요.
라디오 듣고 약간 뜨끔하진 했지만,
남편이랑 내린 결론은...

"우리나라에서 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크다보니 이런소리가 나오는 거다...
결혼하고서 부모한테 더 못가고, 더 잘못하는게 딸인데,
아들한테만 이런 소리 나오는 건 전통적인 아들 선호땜에 그런거다...."

결혼10년차에 남편이 많이 변했네여...
예전같으면 속상해 하면서 담배물고 휴대폰으로 시어머니한테 전화했을텐데....

저희요?
1시간 남짓 거리에 시집있구요.
한달에 두번 이상은 얼굴 보고 삽니다...
IP : 58.148.xxx.2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8 1:18 PM (124.53.xxx.70)

    글게요. 딸은 결혼하고나면 그때부터 명절에도 볼똥말똥하는데~ 남편분말씀이 맞네요.
    저도 일주일에 3~4번 전화..한달에 두세번 얼굴보며 사는데요 시엄니 저땜에 남편이 바뀌었다고
    (엄니 말씀 그래도 옮기면 여우같은 게 남편 하나는 잘 홀렸다구...ㅡ.ㅡ")하시는 통에
    결혼 16년만에 <엄니~ 우리 대화좀 해요>하고 뒤집었습니다.
    울시엄니 남편한테 꿈도 기대도 많았는데 제가 다 꺽었다나요? (돈많은 며느리 말씀이겠죠?)
    울 남편 옆에 있다가 <어머니 기준으로 보면 나보다 쟤가 더 신세망쳤어. 내가 알기에도
    쟤 강남에 집사줄만한 집에서 중매도 많이 들어왔구 ~사자 붙은 사람중에 쟤 좋다는 사람도
    많았거든~> 하는 바람에 좀 잦아들었네요.
    저희요? 맞벌이거든요. 남편은 대기업다니고 전 금융기관다니고..
    양가부모님 다 공무원이셨으니 크게 받고 결혼한 거 없지만 부족하게 크진 않았구~
    근데 그러시네요..
    근데 남편 말이 진짜냐면... 뻥이거든요..ㅋㅋㅋ ^.^...
    있긴 누가 있어요~ 대학다니는동안 연애한번 제대로 못했다 남편만난 거 자기도 알고 나도 알고~
    그냥 해질렀다네요. 점점 전세가 저한테 기우는 거 같아서 폭탄 하나 날려줬다구~ㅋㅋ
    결혼하구나서 이런 쪽으론 첨으로 남편이 이뻐보여서 뽀뽀해줬슴돠~

  • 2. //
    '07.10.8 5:00 PM (221.163.xxx.47)

    안 그래도 아들 땜에 속상했었는데
    정말 공감가네요.
    아들은 커갈수록 자꾸 멀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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