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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 남자친구..어려워요 ㅠㅠ

코코 조회수 : 3,961
작성일 : 2007-10-06 09:31:02
저흰 만난지 2년 정도 된 직장인 커플이에요.
연애 초반때도 다른 남자들처럼 만나는거에 비중을 두지 않았어요.
연애 시작하고 한참 좋을때도  일주일에 한번 보았으니까.
연애 기간이 길어져서 변한건 아니네요. 원래 그랬어요..

남자친구는 전화통화 할때보다 만나서 같이 있으면 참 잘해요.
그건 2년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이구요.
만나는 횟수는 적지만 만나면 오래 데이트를 하는 편이고. 서로 많이 즐거워하고
또 시간이 늦게 되면 택시를 타서라도 꼭 데려다주고 갑니다.
그래서..처음엔 만나는 횟수때문에 많이 서운해하고
화도 나고 그랬는데
이제는 만나는 횟수에는 제가 적응이 되었는지 불만이 없습니다.
오히려 직장인 커플 평일에는 열심히 각자 일하다가 주말에 하루 만나서 함께 신나게 보내고
얼굴보고 그러는게 좋다고 생각도 드니깐요.

그런..데..
만나자는 말을..미리 하지 않아요..ㅠㅠ
당일에..전화해서 ..
오늘 뭐해?
이러네요.
이게 뭐가 중요하냐고 할 수 도 있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 만나고 주로 토요일에 만나니깐
저는 다른사람들과 약속을 잡아야할지 말지 고민이 되거든요.
남자친구가 미리 좀 하루 전날이라도 말을 하거나 그럼 좋은데 안그러네요.
물론 제가 먼저 물을 수도 있죠.
근데 이게 은근히 자존심도 상하고
남자친구네 회사가 엄청 바쁜데 언제 만날꺼냐고 물으면
부담스러워할까 걱정도 되고..
아니면 남자친구도 당연히 토요일은 만나는걸로 생각하고 있어서 말을 안하는 건지
답답하네요.
제가 답답해하니.
친구가 그럼. 한 3주간 주말에 약속을 다 잡아서 만나주지 말라고.
그래서 앞으로 미리미리 데이트 약속을 잡게 하라고 하는데..
이래도 되는지..
남자친구의 데이트 약속의 말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는거 같아서
싫고 자존심도 상해요 ㅠㅠ
어떻할까요??

오늘도 만나게 될지 아니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에요 ㅠㅠ
어제 밤에 통화할때도 별말 없었거든요 ㅠㅠ
분명 점심때쯤 전화해서 오늘 뭐 할꺼냐고 물을꺼같은데
어찌 대응해야할지..
친구가 별일 없음 영화보자는데..그냥 친구를 만날까 생각중이에요 .
IP : 124.137.xxx.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7.10.6 9:33 AM (125.184.xxx.197)

    사귄지 얼마 안되셨나요? 왜 그런 이야기를 남친분께 직접 못하시죠?
    상황을 조밀 조밀하게 설명하시면서 미리 좀 이야기 해줘. 나도 내 생활이 있고 내 스케줄이 있잖아.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면 될거 같은데요?

  • 2. gg
    '07.10.6 9:41 AM (220.85.xxx.45)

    제 남자친구의 경우에는요, 자기가 나한테 1순위가 되는게 싫대요.
    자기는 항상 뭐랄까..예비군 같은 거래요. 필요하면 언제라도 구조하러 뛰어나가겠지만,
    괜히 남자친구 만날 시간을 위해 친구들 스케줄 희생하는게 싫다구요.
    그래서 다른 약속을 다 잡고 비어 있는 시간을 자기가 채우고 싶어하더라구요.
    연애에 대한 컨셉이 다른 거 같더군요.
    저는 짧은 순간 올인하는 연애가 취향이고. (6개월 이상 가본 적 없다는.. )
    그 쪽은 진득하니 오랜 친구처럼 하는 연애 취향인 거 같았어요.
    연애는 순간의 이벤트가 아니고 오래갈 생활이기 때문에 항상 이벤트에 순위가 밀린다는거죠.^^

    두번째 이유는, 이 여자는 날 항상 기다려줄 거다라고 믿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남자친구한테 일단 한번 물어보세요. 1번인지, 2번인지.
    물어봤음에도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친구분 충고대로 한 3-4주 쯤 주말에 약속을 몽땅 잡아서 남자친구 만날 시간이 없게 만들어보세요.
    그래서 보고 싶어서 집 앞에 와서 기다려서 잠깐 얼굴 보고 가는 거도 감지덕지 하도록.

    아. 재밌겠다. 밀고 당기는 연애. 부럽부럽.

  • 3. 저도
    '07.10.6 9:43 AM (59.12.xxx.241)

    그런경험 있어요. 그거 웬지 무지 힘들더라구요. 말할수도 있지만 그것도 쉽지 않더군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차라리 말을 해볼걸... 하는 후회가... 전 그런부분들이 너무 힘들어서 결국 헤어졌고 헤어지고 나니 서운한 부분도 있지만 그 당시엔 차라리 후련하더라구요. 힘들더라도 말씀을 한번 해보심이 어떠실지요

  • 4. B형 남자
    '07.10.6 9:46 AM (211.106.xxx.224)

    혹시 B형 아니예요? 그분.
    B형들은 미리 계획없이 충동적인 (그래서 발명가가 많죠)제안을 하죠
    자신은 잘 몰라요 교육이 필요해요 서로 다른 것을 맞춰가게 도와주세요
    사랑은 완제품보단 자신에 맞게 만들어가는게 더 의미있지 않을까요?

  • 5. ...
    '07.10.6 9:56 AM (125.241.xxx.3)

    무조건 ok 하지 마세요~
    그런 여자 별로 매력 없을 것 같아요~
    적당해 튕기면서" 미리 말을 하지 그랬어? 나 약속 있는데..."
    해 보세요~
    그래야 미리미리 말을 하지요?
    원글님이 목숨 걸고 있는 것 처럼 보여서 남자가 무시하고 있는 거예요~

  • 6. 윗윗분
    '07.10.6 10:18 AM (125.241.xxx.130)

    제가 B형남자인데 그건 아닌것 같거던요~~~~

    저도그렇구 제주변에 B형남자들이나 주변B형들은 계획짜서 뭘하지

    충동적으로 뭘하거나 약속잡는거 엄청싫어합니다.

    간혹 O형 친구들이 사전얘기없이 전화해서 술마시자거나 필받으면 뭐하자고 전화합니다.

    이럴경우 우리 B형들은 속으로 넘 짜증내하지만 웬만하면 받아주지요.....

    전 원글님 남친이 O형인것 같은데요...

    제친구(O형)와 똑같네요.....

    윗윗분님!!!

    B형은 그러지 않습니다. 사전에 바쁨 전날이라도 양해를 구하거나 연락을 하지요....

    혹시 윗윗분님은 소심형 A형?

  • 7. ..
    '07.10.6 10:32 AM (117.53.xxx.164)

    제가 느끼기에도 o형들이 그런경향이 있던데요 나쁜뜻은 아니구요

  • 8. 원글
    '07.10.6 10:33 AM (124.137.xxx.6)

    네..제 남자친구 O형이에요..
    그럼 그냥 혈액형의 성향상 그런걸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이해해야하는건가요??

  • 9. .
    '07.10.6 11:43 AM (122.32.xxx.149)

    원글님.
    혈액형하고 성격 연결짓는거 정말 과학적으로 근거 없는거니까 혈액형 탓 하지 마시구요.
    한번 남친하고 말을 진지하게 해보거나..
    그런거 가지고 따지기 싫으시면 주말에 다른 약속도 잡고 그러세요.
    자기 만나고 싶을때면 언제나 ok인 여자. 별로 매력 없습니다.

  • 10. gg님 남친분이
    '07.10.6 2:12 PM (211.176.xxx.29)

    옳아요. 남자 친구를 위해서 온 시간과 감정을 다 쏟아버리면 내 주변 사람들을 돌아 볼 여유가 없지요.
    친구분 충고대로 다른 약속 있으면 약속 잡고 다른 일도 하고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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