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제가 평강공주라는 말은 아닙니다.
전 정말 지쳤습니다.
아무래도 저 남자..바보가 아닌가??? 하는 생각뿐...
오히려 초등학생 울아들이 더 자기 앞가림을 잘하는것 같아요.
그 바보같고 정말정말 기본도 않되는 수 많은 일들을 다 나열할수 없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나서 정말 잘못결혼한거 알았지만
마음이 착하니 욕심없이 잘 내조하면서 살면 되겠지.. 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아무리 가르쳐도 나아지는것이 없어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겁쟁이에다...
오히려 아들보다 남편이 저를 더 힘들게 합니다.
남들한테 창피당하고 바보병신취급 받을까봐 얼른 가르쳐주려고 하면
너까지 나를 무시하느냐며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고
네가 얼마나 잘났느냐며 자기엄마 앞에서 너 얼마나 잘났는지 한번 보자고 길길이 뛰기도 했답니다.
자격지심이 지나쳐 병이 된것 같아요.
어쩌면 좋을까요?
이제 포기하고 제 인생 찾을까요?
정말 너무너무 슬프네요.
꽉막히고 답답한 벽창호같은 사람을 이렇게저렇게 비유맞추고 얼르고 달래어 10년을 살아왔지만
더이상은 제가 견딜수 없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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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바보온달이 온달장군 될까요??
인내의 한계 조회수 : 555
작성일 : 2007-10-04 15:45:32
IP : 69.235.xxx.1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0.4 4:43 PM (124.51.xxx.163)온달장군이 아닌 온달각하가 된다해도 바보 내조하기 싫네유
2. 온달이
'07.10.4 10:52 PM (61.38.xxx.69)장군되지
바보가 장군되지 않습니다.
원글님 남편은 온달이 아닌게지요.
그냥 바보일 뿐인거고요.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선택하실 순간이네요.
허황된 기대는 마세요.
죄송합니다. 냉정한 얘기라...3. ..........
'07.10.5 3:07 PM (211.215.xxx.70)제가 예전에 결혼할뻔한 남자 랑 비슷한 케이스네요..
연애만 해봐도 보입니다.. 오랫동안 연애해봤지만...정말 이지 ...무시하고 싶지 않아도
그렇게 됩디다.. 나중엔 자격지심에 스스로 무시당한다 생각하고.. 자기 집안 식구들도 제 생각이랑 별반 다르지 않더군요..
그런 남자들은 보통 여자 형제들이 많은 틈에서 자란 경우도 많구요..
암튼 격어보면 복장터질일이 안두번이 아니라는것..그거 나이먹어도 똑같더라구요..
그런남자랑 맞춰살려면..복장터지는 것 감수하며 사는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결혼까지 안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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