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올이탈리아 (Olitalia) 포도씨 기름

베를린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07-09-27 19:29:26
식물기름은 두 종류로 뽑아냅니다.



1. 냉압착 (cold press):


그냥 눌러서 뽑는거죠. 아주 좋습니다. 샐러드, 미용, 치료용으로도 씁니다. 포도씨의 경우 정제식으로 뽑는 것보다 4~5배 비쌉니다. 보통 포도씨 냉압착으로 유럽에서 '샐러드용'으로 250ml에 2만원 가까이 합니다. 한국으로 들어오면 3~4만원 할 겁니다. 유럽에서도 부침용이나 튀김용으로 쓸 수가 없는 고가의 향신료급 기름입니다.

유기농 포도씨로 냉압착해서 잘 만든 '미용' 포도씨 기름은 보통 100ml에 2만원 정도로 비쌉니다. 보통 다른 식물성 재료는 지방이 30%이상인데 포도씨는 8%정도 밖에 없어서 살충제로부터 안전하기는 한데 압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http://www.schwarz-kuemmel.de/traubenkern.html

한국에서 파는 500ml나 1L의 포도씨 기름이 냉압착식이라면 그렇게 싸게 팔 수 없습니다.

http://www.kruckis.de/product_info.php?products_id=Traubenkernoel-kaltgepress...

올리브기름의 경우 Virgin이 붙어 있는 것은 모두 냉압착식입니다. 올리브가 기름이 많아서 그나마 가격이 제일 착합니다. 건강과 경제를 고려한다면 샐러드용으로 적당합니다. 부침용이나 튀김용으로는 아래의 정제식 올리브유를 적당히 섞은 Pure 올리브유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들은 튀김용으로 Virgin을 쓰시는거야..




2. 정제식 (Refining, Refined):


올리브를 냉압착한 Virgin 올리브유중에 등급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다시 데워서 불순물을 증발시키는 방법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Pure가 붙은 올리브유는 정제 8 : 버진 2 정도로 섞어서 나오는 것입니다.

물론 포도씨 기름 정제에도 유럽에서 규제되는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 =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라는 가열시 가스가 접촉되면서 독성물질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90년대 초반에 유럽에서 난리가 한 번 난적이 있어서 지금은 개선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독일에서는 사람들이 미심쩍다고 꺼려서 수입이 거의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콩기름이 가장 안좋은 것은 GMO의 콩을 화학적으로 용매제로 녹여서 다시 용매를 증발시킨 것이라서 몸에 좋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3. 올이탈리아 포도씨 기름


아래의 기사에 보면 설명이 되어 있군요. 해당부분만 발췌를 해보면..

http://reviews.ebay.com/Grape-Seed-Oil_W0QQugidZ10000000000744501?ssPageName=...

Alternative Medicine Digest
ISSUE 21 JANUARY 1998

WHEN FOOD IS YOUR BEST FRIEND BY JOHN ANDERSON

(대체의학 다이제스트, 1998년 1월 21일, 존 앤더슨 아저씨가 이탈리아 공장에 그 당시에 다녀 와서 썼나 봅니다.)

Olitalia uses an Italian refinery for their grapeseed oil. Here the pomace left over from winemaking is dried and the grape seeds are then separated and cleaned of dust. After that, the seeds are crushed using stainless steel mills. Then, to extract the oil, the crushed seeds are placed in a bath with an alcohol solution; this is heated until the alcohol evaporates, leaving the oil and the shells. The oil is then filtered and purified with steam and natural clay.

올이탈리아는 정제방식을 쓴다고 하는군요. 씨를 말려서 잘 씻어서 그라인드로 갈아서 알콜 등으로 만든 용매제를 넣어서 녹인 후에 따듯하게 데워서 용매는 날려버리고 기름을 얻는다고 되어 있군요.

............


그나마 가격은 장난을 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포도를 많이 생산하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칠레에서 포도씨 기름이 생산이 많이 되고 다른 나라는 별로 안쓰는 것 같군요.

어쨌든 용매제를 쓰는 제품은 샐러드용으로 드시면 안됩니다. 부침이나 튀김용은 불순물을 증발시키니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상품을 선전하면서 거짓말을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뭐가 좋고 원래 가격이 어느 정도인데 물류비용과 보관 및 판매비용을 합쳐서 어느 정도인가를 안 이후에 소비자들은 각자 수준에 맞게 선택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건강하고 나쁜 음식 많이 안 먹는 사람은 GMO나 미국쇠고기등 치명적인 것 빼고는 어느 정도 먹어도 큰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사는 주부입니다.

문제는 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겠죠. 아무 선택권이 없는.

........

댓글을 보니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올이탈리아에서는 냉압착식 포도씨 기름이 생산되지 않는데 한국에서는 냉압착식이라고 선전한다면 둘 중 하나겠군요.

1. 이탈리아에서 만든 정제식 포도씨 기름을 한국 수입상들이 판매하면서 냉압착식이라고 거짓말을 하거나

2. 올이탈리아에서는 상표만 빌리고 한국이나 중국이나 어디서 정말로 냉압착(?)을 해서 만들었거나
IP : 134.155.xxx.2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를린
    '07.9.27 7:31 PM (134.155.xxx.220)

    http://www.schwarz-kuemmel.de/traubenkern.html

    http://www.kruckis.de/product_info.php?products_id=Traubenkernoel-kaltgepress...

    http://reviews.ebay.com/Grape-Seed-Oil_W0QQugidZ10000000000744501?ssPageName=...

  • 2. 감사합니다^^
    '07.9.27 7:57 PM (121.147.xxx.142)

    포도씨유에 대해 궁금한 점을 알아보다보니
    시중에 파는 포도씨유에 대해 가짜일꺼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쓰면서 참 께름직했거든요

    정말 포도씨유라면 튀김기름으로 딱인데
    허~~그렇다면 시중에서 파는 우리나라 포도씨유
    과연 뭘 가지고 찍어내듯이 대량생산 하는 걸까요?

    베를린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3. 감사
    '07.9.27 8:08 PM (211.177.xxx.187)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4. 베를린
    '07.9.27 8:58 PM (134.155.xxx.220)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 =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는 벤젠을 2개가 결합된 물질입니다. 자동차 배기가스에 많이 들어 있죠. 기름이나 합성수지가 탈 때도 많이 나옵니다. 다이옥신과 동급의 독성물질입니다.

    어린이에게 치명적입니다. 차후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덤으로 혈액체계를 교란시켜서 종양으로 발전하기도 하죠. 인체의 다른 장기에도 물론...

    그래서 GMO 문제 말고도 정제식 콩기름이 제일 문제라는 것입니다. 독소잔류량 검사도 동방이나 해표, 제일제당을 상대로 제대로 할 리도 없고... 포도씨 기름도 아무래도 이상하죠?

  • 5. 사 쟁여놓고
    '07.9.28 12:39 AM (222.238.xxx.85)

    또 추석에 선물로 들어오고 마트에서 그냥 사먹을때도 걱정이 없었는데 제가 사놓고 보니 설왕설래가 많네요ㅠ.ㅠ

    뭐가 제대로 된건지......

  • 6. 선물
    '07.9.28 12:42 AM (222.238.xxx.85)

    들어온 올리브오일은 올리브100%압착식이라고 써있는데 포도씨유는 그냥 100%포도씨유라고만 써있네요.
    정제식이라는 이야기겠지요?

  • 7. 감사
    '07.9.28 4:07 AM (218.48.xxx.130)

    항상 고민하던 부분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483 남동생 결혼식에는 한복 입어야 하나요? 9 결혼식 2007/09/27 774
145482 명절 끝에 다시 시댁에 가야 하나요? 5 주부 2007/09/27 1,097
145481 인터넷으로 해도 될까요..? 4 한글공부요~.. 2007/09/27 292
145480 4세여아 폴로 사이즈 문의요~~ 7 아는게뭐니 2007/09/27 360
145479 부산에서 머리잘하는곳 4 바다 2007/09/27 1,069
145478 하천옆 집을 사실땐 조심하세요. 2 ... 2007/09/27 1,444
145477 닌텐도 7 게임 2007/09/27 888
145476 보성 녹차밭 다녀온 적 있으신 분들... 7 녹차밭 2007/09/27 858
145475 저희 엄마같은 시어머니도 있을까요? 23 ... 2007/09/27 4,332
145474 침구를 맞춰야 하는데 정보좀 주세요. 5 고민 2007/09/27 663
145473 며느리도 사람 입니다. 22 며느리 2007/09/27 2,479
145472 아 정말 임신선 아주아주 흐리게 나타난것 같기두 한데요, 4 . 2007/09/27 388
145471 급해서 여기에도 올려봐요,, 청소기요,, 엘쥐싸이킹스팀진공이랑 한경희 스팀진공슬림 10 새댁 냥 2007/09/27 393
145470 올이탈리아 (Olitalia) 포도씨 기름 7 베를린 2007/09/27 1,264
145469 우리강쥐,, 7 맘맘 2007/09/27 662
145468 코코아 원액있지요??허쉬코코아..100쓴가루요.요거 변비에 9 asdf 2007/09/27 1,045
145467 겨드랑이 냄새나면 어느병원에 가야하지요? 7 심란~~ 2007/09/27 1,169
145466 빨래를 잘못돌려 노란셔츠에 초록색 얼룩이 .....ㅜ.,ㅜ 3 얼룩 2007/09/27 375
145465 옥션에서 신발을 구입했는데...세탁후 이염이 됬어요..ㅠㅠ 3 짜증 2007/09/27 257
145464 법으로 어찌 안 될까요?? 4 예비 시어미.. 2007/09/27 1,441
145463 옷에 구멍이 났어요,벌레인가요? 4 구멍 2007/09/27 805
145462 일년 먹거리 2 겸색이 2007/09/27 774
145461 유치원 특강에 대해서 여쭤볼께요 2 ?? 2007/09/27 318
145460 어제는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금순이사과 2007/09/27 469
145459 형님보다 나이가 많은 아랫동서.. 14 궁금.. 2007/09/27 1,816
145458 왜 그러는 걸까요? 10 욕심은 안나.. 2007/09/27 1,976
145457 전자가계부... 5 솔이네 2007/09/27 532
145456 브래지어 사이즈 5 민망.. 2007/09/27 916
145455 돌잔치 얼마나 해야 하나요? 7 얼마나 2007/09/27 607
145454 (급)고대구로병원 근처 숙소를 찾습니다!!!! 3 도와주세요 2007/09/27 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