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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책읽기 싫어하는 아들래미때문에 고민입니다.(6세)

궁금 조회수 : 658
작성일 : 2007-09-19 11:58:32
사실 저도 공부하기 싫은데 어린애가 뭐 공부하고 싶겠습니까?
근데 문제는 흥미가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6세고 남자애입니다.
밖에 나가 노는걸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혼자라 그런지 그냥 혼자 노는걸 좋아합니다.
한글수업 1년째 겨우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학습지 선생말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금새 늘것 같은데 별 흥미가 없는것 같다고 합니다.
제가 봐도 그렇구요.
선행학습보단 노는게 중요할것 같아 뭐든 억지로 시킨게 없는데 지금은 조금 후회가 됩니다.
사실 한글도 둘째출산때문에 억지로 공부시킨거구요. 애기 낳으면 봐줄시간 없을것 같아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좋으련만...
수업시간에 졸거나
숙제할때 졸거나 울거나...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신나고..

이렇게 관심없는아이 관심갖게 하는 방법 있을까요?
리플 부탁드려요.
IP : 218.237.xxx.2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살
    '07.9.19 12:02 PM (61.249.xxx.241)

    하루 5분~10분정도부터 시작하셔요..
    매일 같은시간에..컨디셩좋은시간에..
    아이에게 5~10분가르칠려면 엄마는 1시간정도 생각하셔야해요..ㅋㅋ
    그리고 책은 아주 재미있고 짧고 간단한 책 읽어주셔요..강요나 질문없이 무조건적으로..
    책읽기는 잠자리동화부터 시작해보셔요..엄마가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아이가 원할떈 무조건 읽어주겠다는 자세로 딱 1년 진행해보셔요..그럼 흥미는 붙이실수있을꺼예요..

  • 2. ..
    '07.9.19 12:03 PM (122.38.xxx.182)

    에고, 6살인데요 뭘.
    더 놀게 하시구요, 관심 가질 때 공부시키세요.
    조카 한글 관심없어해서 학교 들어가기 바로 전 겨울에 한글 바로 익혀 학교 들어갔어요.
    그래도 다 따라갑니다.
    질릴 때까지 실컷 놀리세요. 책만 많이 읽혀주시면 되요. ^^

  • 3. ..
    '07.9.19 12:07 PM (211.229.xxx.147)

    엄마가 반발짝 앞서가지마세요
    다른 애들 뭐한다소리들으면 지금 연령에선 이정도는기본이다 싶으실테고
    그마저도 시큰둥 하시면 걱정이시길 할텐데요
    애들마다 흥미를 갖고 잘하게 되는시가가 많이 다른것 같아요
    엄마가 생각하시는 학습 진도에 애가 좀 미치지면
    늘 엄마가 한발작 앞서가게 되거든요
    그럼 아이가 흥미를 가질수가없어요
    흥미가지전부터 엄마가 다 보여줘버리고 어떤 과정을 해내라고하니
    그런 보조로 계속 나가면 아이는 뭘 자발적으로 바라고 원해서
    배우는 기회를 놓쳐버려요
    그냥 나는 별론데 엄마가 시켜서 하는게 되버리죠
    엄마의시선을 다른 아이에게 두지 마시고 내아이게게 집중해보세요
    분명 아이가 좋아하고 원하는게있을 거예요
    그걸 같이 하시며 그 안에서 최대치를 찾아보려고 노력하세요
    한글도 선생님이나 학습지에 관심없는듯하시면
    엄마가 같이 한글 카드 만들고 친구이름 읽어보기 가게 이름 읽어보기 등등
    놀이로 가르치시고
    놀이하면서 수학도 가르치시고 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이게 훨씬 더어렵긴 합니다만 ...

  • 4. ..
    '07.9.19 12:10 PM (218.209.xxx.159)

    다른애들하고 비교하지 마세요.
    남자애들은 자기가 조금만 흥미를 가지면.. 확~ 치고 올라가는.. 추진력이 있더군요.

    들이밀다가는.. 오히려 흥미를 잃을수도 있습니다.
    관심 없더라도.. 밤에 자기전에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습관을 들이면 좋더군요.

  • 5. 에구..
    '07.9.19 12:17 PM (59.29.xxx.84)

    그러게요. 6살인데 뭘 벌써..졸는애를 데리고 그러세요. 괜히 너무 억지로 시키시면 정작 해야할 시키에 흥미를 잃을지도 몰라요. 지금은 그냥..은근히..흥미있어하는 주제로 글씨 많이 않은 책은..옆에 슬쩍 놔주거나..그런식으로 해보세요. 학교 들어가면..하기 싫어도 할 수 밖에 없답니다.

  • 6. 울엄마 같아..
    '07.9.19 6:58 PM (213.140.xxx.142)

    저 어릴적에.. 저희엄마 님보다 더 하셨더랬지요^^;
    6살부터 천자문에..
    다 소용 없어요..

    어느시기가 지나면.. 본인이 의욕이 생겨서 하게됩니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시키셔야지 억지로 시키신다고 될게 아니예요..

    제가.. 절실히 느끼고 자란 세대입니다..
    저희아이.. 마냥 놀리고 있는데요..(다른엄마들이 욕하더이다..;;)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지고 육아를 하는 언니네 아이 이번에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본인이 공부가 너무너무너무 하고싶다고 매일 설레여 한답니다..

    한템포 늦추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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