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부간 너무다른분들 어떻게 사시나요?

ㅁㄴㅇ 조회수 : 1,712
작성일 : 2007-09-18 09:39:40
성격?
남-조용히 책읽고 쉬는거좋아함,여-쇼핑좋아하고 돌아다니는게 취미, 여행가는거 좋아함  싸우다가 이젠 혼자다님

취미?
남-바둑,티비,독서,잠 ,좋아하는 음악이 다름.운동 걷는거 ,등산정도
여-성시경같은 서정적인 음악 좋아하고, 다소 감성적임,음악회좋아하고,수영 , 볼링,댄스,에어로빅...

오늘아침 10월의 어느날에 ----라는 음악소리 크게 틀어놓고,밥하고 30분쯤 계속 리바이블 해서 들었습니다. 소리크게해서 가사가 너무 절실하더만요. 결혼할때 사랑의 서약처럼.선율도 아름답고..신랑왈 나 이런음악 안좋아하고 무슨 교회음악이냐?하며 소리좀 줄이자 하며 소리줄이길 4번쯤 난 다시 소리올리고....


왜 이리 답답하죠? 통하는게 없네요. 같이 은은한 음악들으면서 커피도 한잔하며 분위기있는 아침을 맞고 싶은데,,, 음악ㅇㅣ라도 공유하고 싶은데 남편것은 따라가고 싶지 않으면서 나에게 동조해주길 원하는 이마음은 무엇인가요? 남편이 가방끈이 길어서 이번에 마쳤네요.그래서 사는게 바빠 서로 공유하는 일들이 하나도 없었네요. 공부하느라
넌 너대로 너일하고 ,난 나대로 내일하고 ...외롭네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남편이 부인을 마추는 방법을 잘 모르는건가요?
IP : 59.27.xxx.7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취향
    '07.9.18 9:43 AM (218.144.xxx.137)

    다른거 정도야 그냥 넘어가도..
    말 안통하는거 진짜 힘듭니다.

  • 2. 취향님..
    '07.9.18 9:45 AM (121.151.xxx.139)

    한테 1표!!!
    울 제부가 그런데요. 도무지 말이 안통해요.
    제 동생은 어찌 사는지...
    제가 다 답답해서 미치겠어요.

  • 3. 더 열받는건..
    '07.9.18 9:54 AM (203.229.xxx.215)

    이런 잉간이....나중에 바람나서 ...생전 안듣던 음악을(부인이 듣자고 할때는 그러더니..)
    새롭게 취향생겼다고 씨디 어디서 들고와서(물론 딴 여자가 좋아한다고 )
    들으면서.... 어쩌구 저쩌구 할대 열 받는다는 우리 옆집 언니말이었습니다....

  • 4. ....
    '07.9.18 10:03 AM (124.54.xxx.132)

    허이구.. 윗분 글에 백번 동감!!!!!

  • 5.
    '07.9.18 10:13 AM (220.75.xxx.15)

    알고 결혼하신거 아니예여?
    왜 결혼 하셨어요?
    이 세상에 맞는 사람은 없어요.한 형제 자매도 다른데.....
    좋아 결혼한 점에 맞춰 서로 이해하고 맞추며 살아가는게 부부죠.
    그래서 닮는다는거지,원래 닮아 결혼한 부부 없습니다.

    저희도 같은 점 찾을 구석 없으나 닭살 부부랍니다.
    무뚝뚝하고 뭐든 피곤해 하는 남편,굴하지않고 덤비고 아양 떠는 나....ㅎㅎ

  • 6. 창문
    '07.9.18 10:13 AM (58.78.xxx.226)

    아니, 말 안 통하는 거 모르시고 결혼하셨어요?
    남자하고 여자하고 뇌구조가 다른데
    말이 잘 통한다면 그게 이상하죠.
    님들이 말 잘 통한다고 생각하는 부부들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어느 한쪽이 물러서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내 주장이 아무리 옳은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오류도 많기 때문에
    지금 갈등을 겪고 싶지 않다면
    물러서주는 배려가 필요한 겁니다.
    특히 부부는 더욱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해야겠죠.
    소송 걸어야 될 일이 아니라면 먼저 져주면 오히려 행복하지 않나요?

  • 7. ..
    '07.9.18 10:19 AM (61.97.xxx.249)

    저런 취향 비슷한 부부 많지 않을 거예요
    다 정당히 맞춰가면서 사는게 부부 아닐가요?
    가끔 심통나면 님처럼 투정도 부리지만 정당히
    서로에게 맞추려고 노력하면서 사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보통 남자쪽에서 맞추려고는 잘안하니
    좀 여우과가 되서 하나주고 두개 얻어오는게
    나을듯 싶어요

  • 8. 대부분
    '07.9.18 10:24 AM (210.180.xxx.126)

    부부들이 저렇답니다.

    울집남: 차안에서 라디오들을때 교통방송 아니면 주로 싱글벙글쇼 수준
    울집녀: 재즈와 발라드 ,팝 좋아함

    울집남: 테레비에서 외국사람 나오거나 영어쓰는 프로는 무조건 안봄
    울집녀: 영어전공의 미드족

    미치고 폴짝 뛸만큼 열불이 날 일도 많았고(24년차) , 지금도 가끔 있지만
    그럭저럭 살아왔습니다.
    근데 남들이 볼때는 잉꼬 비슷한 종류로 봐줘요.

  • 9. ..
    '07.9.18 10:29 AM (59.12.xxx.2)

    그냥 차이 인정하고 바꾸려들지 않으면 안되나요?

    전 책읽고 신랑은 컴터하고 각자 두세시간 보내다가

    밥먹을때 만나고 다시 흩어지고 ㅎㅎ 전 좋던데요..

  • 10. ...
    '07.9.18 10:36 AM (203.132.xxx.148)

    저희 부부도 전혀 다른데, 싸우다가 내린 결론은 타협을 하자였어요.
    너 이번에 전쟁영화볼때, 다음에 나는 멜로영화본다로요.
    서로 정말 싫은 취미는 각자 따로 하자 였구요. 정말 하고 싶은건 친구랑 해라.
    너 친구들이랑 술을 즐기는것이 좋으면,
    내가 즐기는 쇼핑을 인정해라등등 정할때는 짜증나는데
    나중에는 점점 편해지긴 하더라구요. 결론은 싫지만 서로 양보하고 반만 참자에요.

  • 11. ㅇㅇ
    '07.9.18 10:36 AM (222.232.xxx.211)

    다르다는 것
    그 자체가 매력으로 작용해
    결혼하게 되지 않나요?
    나랑 같다면
    끌리지도 않았을터~

  • 12. 부부
    '07.9.18 10:47 AM (121.55.xxx.237)

    처음엔 무지 다르더니 어느날보니 닮아있던데요.
    살다보니 어느 절충선을 찾았나봐요.
    어떤 상황이 되었을때 똑같은 말과 행동들 ㅋㅋ 우스워요.
    결혼 16년차

  • 13. ^^
    '07.9.18 11:31 AM (121.144.xxx.235)

    거의 우리집 과 같은 상황...
    이젠 그냥 따로 국밥입니다. 각자 편한대로 취향대로 ~~
    등산 가고 나면 텅 빈 집 서 그냥 싱글의 자유를 만끽...오히려 편하더군요.
    각자 논 지 좀 오래 되었어요.^^

  • 14. 책 추천
    '07.9.18 1:49 PM (222.98.xxx.175)

    서로간의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남편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부인 성격 알면 더 행복해진다.)"

  • 15. 저희도
    '07.9.18 3:03 PM (121.147.xxx.142)

    ..님 말씀처럼 좋아하는 거의 모든 것이 쩐~~혀 다른 형이지요
    음악 좋아하는 것만 같다는...
    둘이 집에서 쉴 때 각자 찢어져 즐기다
    모여 함께 밥먹고 TV보는 프로도 물론 다르지만
    상대가 꼭 봐야할 꺼 알아서 양보하고
    겨울에도 찬물로 샤워하는 남편~
    여름에도 핫팩 가지고 다니는 저 ~
    에어컨 팡팡 틀어대는 여름이면 제가 좀 더 입고 살고
    겨울에 따뜻하게 보일러 틀면 남편은 슬그머니 베란다에 몸 식히러 나가고 ^^

    한 부모에게 태어난 형제자매도 늘 다투고 다 다르잖아요

  • 16. 근데
    '07.9.18 8:11 PM (121.131.xxx.127)

    두 분은 취향이 다른게 아니라
    보편적인 남녀 차이 같아요

    같이 맞벌이를 해도
    남자는 쉬겠다고 하고
    여자는 같이 시간을 보내게 나가자고 한다고 하더군요

    여자가 좋아하는 서정적인 음악
    즐겨듣는 남자보다는
    여자 듣기엔 시끄러운 메탈 좋아하고
    대략 그렇죠

    서로 맞춘다는게 아니라
    번갈아 양보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163 아기한테 제왕절개가 좋다니요... 11 노우노우 2007/09/18 1,178
144162 시어머니의 친구분들을 초대하라는데 10 내 발등을 .. 2007/09/18 1,413
144161 처방전없이 5 2007/09/18 556
144160 참기름 이벤트 응모하세여 2 제니퍼 2007/09/18 361
144159 심리상담소... 4 도움 2007/09/18 523
144158 잘 할수 있을까요??? 1 며느리 2007/09/18 264
144157 명절에 갈데가 없다.. 우린.. 6 ㅠ.ㅠ 2007/09/18 1,341
144156 무가당 막대사탕이 원래 이리 비싼가요.. 9 문의 2007/09/18 750
144155 시어머니의 행동....제가 정리가 안되네요 6 맏며늘 2007/09/18 1,598
144154 왜 학생들영어학원에서 주민번호를 원하나요?그리고.... 6 2007/09/18 644
144153 [좋은 글] 창문과 거울 창문 2007/09/18 134
144152 혹 어린이 연극 출장 공연 해주는 곳 있나요? 1 궁금^^ 2007/09/18 115
144151 선물을 하려고 하는데...(당뇨가있으시다네요.) 6 선물 2007/09/18 331
144150 싸이킹 청소기 패드 판매하는곳 싸이킹 2007/09/18 102
144149 추석선물 1 아유미인 2007/09/18 219
144148 결혼한 여자란... 4 비도 오는데.. 2007/09/18 1,056
144147 분당 정형외과 괜찮은데 알려주세요 4 궁그미 2007/09/18 647
144146 '무한도전' PD랑, 정준하는 최소한의 예의도 양심도 없나봅니다 !!!! 24 공중파에서 2007/09/18 4,654
144145 코스트코 삶은 문어요~ 5 궁굼이 2007/09/18 651
144144 고등학교 남자 조카 옷 선물은 어느 브랜드가 좋을까요? 8 작은엄마 2007/09/18 608
144143 부부간 너무다른분들 어떻게 사시나요? 16 ㅁㄴㅇ 2007/09/18 1,712
144142 미국분 생신파티 초대받았어요,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2 쵸쵸 2007/09/18 238
144141 추석 때 벽제나 용미리 가시는 분?` 5 son 2007/09/18 208
144140 내가 그렇게 잘못하고 살았나?? 4 미치겠다!!.. 2007/09/18 1,154
144139 오늘 생방송 오늘아침에 나왔던 강형숙 주부요.. 4 이상타.. 2007/09/18 1,780
144138 LA갈비 어디서 사시나요 코스모스 2007/09/18 129
144137 오미자요~~ 2 궁금 궁금... 2007/09/18 180
144136 엔지니어님이랑 제주도분들 모두 무사히 잘 계셔야 할텐데.. 4 맘이 아파... 2007/09/18 1,174
144135 여행자수표의 싸인 2 .. 2007/09/18 199
144134 대한항공 파리왕복 뱅기안에서 목베게나 안대주나요??? 5 급질문 일개.. 2007/09/18 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