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 구두 누가 닦으세요?

속상해 조회수 : 1,355
작성일 : 2007-09-17 07:21:31
오늘  남편 출근하며 구두 없다고 투덜거리며 나갔어요.

좀 닦아놓지 이러면서..

아주 화가 납니다.

남편 구두 제가 닦아 놓아야 하는건가요?

평소에 제 맘에 들게 행동하면 구두안닦아 놓은게 미안했겠지만요.

어제도 제 속을 있는대로 다 뒤집어 놓고 나서는...

저도 3살 4살 8살 애 셋 키우며 삽니다. 아니지..서른아홉먹은 큰아들도 있군요.

나가서 돈벌어 오는것 외에 가족들에게 해주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출장을 가나, 집에 늦게 오나, 일찍오나.. 달라지는게 없어요. 나머지 가족들은요.

저한테 잘해달라고 하는것도 아니에요. 애들한테도 좀 관심을 보이고 큰애도 신경좀 써주면 얼마나 좋아..

애들이 투닥거리면 자기는 가만히 앉아서 부엌에 있는 저를 부릅니다.

애들좀 봐..이러면서.

아이고 답답해. 쓸말은 너무 많지만, 큰애 학교가려면 깨워 밥먹여야 해서 이만 줄입니다.

IP : 218.38.xxx.7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rning
    '07.9.17 7:57 AM (222.239.xxx.59)

    저희 집, 남편이 닦아요.
    아이 셋 키우시면서 언제 남편 구두까지 닦아놓으시나요.
    그냥 흘려 들으세요.

  • 2. 코스코
    '07.9.17 8:18 AM (222.106.xxx.83)

    전 제가 닦아요
    저도 원글님과 같이 "나가서 돈벌어 오는것 외에 가족들에게 해주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어느날 이사람이 직장에서 짤렸었답니다
    그렇고 그 돈 벌어오는것을 하지 못하니까 저의 삶의 문제가 생기더군요
    금전적인 문제서부터 부부간에 문제 그리고는 스트래스를 받는 아이들의 학습문제까지요
    그래서 저는 저의 생각을 바꾸게 됐어요
    돈 벌어오는것 외에 아무것도 해주는게 없는게 아니라
    그 돈을 벌어다 줌으로써 나와 아이들에게 그이만이 할수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거라고요
    그래도 가끔은 나에게 아이들에게 관심도좀 보여주고 했으면~ 하는 마음이 없지는 않았죠
    전 그저 제가 해줍니다
    고맙다고 느끼지 못하겠지~ 하면 더 해줍니다
    미운놈 떡 하나 더준다고...
    그렇다보면 언젠가는 날 알아주겠지~ 했더니 정말 이제는 알아주네요 ^^*
    남편이 미우면 미울수록 더 잘해줍니다
    저요즘 남편에게 무진~장 잘하고 있읍니다... ㅋㅋㅋ

  • 3. 김지혜
    '07.9.17 8:28 AM (123.214.xxx.204)

    본인이 닦아요. 아이들도 자기 신발 자기가 챙기게 교육하는데.. 어른이 구두 안 닦아 놓았다고 툴툴대는 건 아닌 것 같네요. 어쩌다 고마움을 표시하는 걸로 닦아 놓을 수는 있겠지만.. 아빠라고 대접만(아이들 보고 아빠 바끄니까 좀 닦아달라고 부탁한 것도 아니고 부인한테) 받으려고 하는 건 아이들 교육상으로도 안 좋을 것 같네요.

  • 4. .
    '07.9.17 8:32 AM (121.139.xxx.12)

    남편이 닦아요.
    신발장 정리는 아이들 담당이에요.
    시간날땐 온식구 구두 남편이 서비스해줍니다.

  • 5. 저도
    '07.9.17 8:51 AM (222.111.xxx.10)

    남편이 직접 닦아요.
    애가 없었을때나 지금이나.. 근데..본인도 열씨미 닦고 다니진 않아요.
    저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요..
    저는 애 하나도 쩔쩔 매는데.. 애 셋 키우는거 보통이 아닐꺼 같아요..

  • 6. 저도 2
    '07.9.17 9:03 AM (221.159.xxx.66)

    전업주부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한 게으름하는지라ㅠㅠ
    당근 남편이 제 것까지 닦아줍니다. 심지어 애들 운동화도 울 녕감이 빱니다.

  • 7. 남편이
    '07.9.17 9:19 AM (155.230.xxx.43)

    직접 닦구요.. 기분 좋으면 제것도.. 어쩌다.. 한번 닦아 줍니다.. ^^

  • 8. 예전엔
    '07.9.17 9:20 AM (211.53.xxx.253)

    남편이 제것까지.. 지금은 회사앞 구두닦는 아저씨께 월간으로 맡깁니다.. 두켤레 번갈아
    신구요...

  • 9. 누가
    '07.9.17 9:31 AM (211.217.xxx.235)

    누가 닦긴요... 당연히 남편 회사에 오시는 구두닦이 아저씨께서 닦아주세요
    자기 발 자기가 관리하실 것이지.

  • 10. 이런..
    '07.9.17 9:40 AM (125.240.xxx.42)

    이 글 읽고 나니, 결혼한 지 11년동안 남편이 구두를 닦아 신었는지조차 신경쓴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닦아본 적이 있긴 한가????
    오늘은 꼭 남편이 오면 구두를 살펴보고 물어봐야겠습니다.

  • 11. 회사에서~~
    '07.9.17 9:43 AM (220.75.xxx.138)

    울 남편도 회사에서 알아서 닦아오던걸요.
    마누라가 뭐 그런것까지 해주나요??
    와이셔츠도 전 크린토피아에 맡깁니다.
    아내가 남편의 시다바린가요??

  • 12. 감감
    '07.9.17 9:50 AM (211.207.xxx.121)

    신혼 때는 아침마다 닦아주었지만..
    지금은 아이들 학교보내기도 바쁘고, 집안일도 많은 데
    너무 슈퍼아줌마처럼.. 일해서.. 남편에게 괜히 미련남기면..
    나이들수록 저만 힘들더라구요..
    남편에게 적당히 애교부립니다..
    회사에 출근해서 구두닦는 사람에게 맞기면.. 전문가니까..
    나보다 더 빛나잖아~~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
    사실은 제가 닦아주면 광이 안나서.. ㅋㅋ

  • 13. 제가
    '07.9.17 9:51 AM (219.255.xxx.237)

    닦아줘요.
    누가 닦아야 된다는게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전 남편이 열심히 발이 아파서 저녁이면 고생하거든요.
    몸이 힘들면 발이 아프잖아요.
    그래서 불쌍한 마음이 들어요.
    돈만 벌어오는 것 정말 큰일하는 겁니다.
    한번 놀아보세요. 집안이 휘청합니다.

  • 14. ...
    '07.9.17 9:52 AM (125.134.xxx.145)

    남편이 닦아요.

  • 15. 나쁘다
    '07.9.17 9:57 AM (125.186.xxx.154)

    회사에서 구두아저씨한테 맡겨 닦아오죠.
    혹시 집에서 닦더라도 전 안 해요. 어릴 때도 엄마구두 아빠구두 닦는 건 늘 아빠가 하시던 일이라 주부가 전담하는 일이라곤 생각 안 해봤는데..; 군대에서 군화 닦아본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훨씬 수월하게 잘 해내는 일이기도 하고요.

  • 16. 음..
    '07.9.17 9:59 AM (121.254.xxx.196)

    3년째.....닦아본 기억이 없는데 ㅡ.ㅡ;;;;
    저도, 남편도, 전문가의 손길에 맡기고 있습니다;;

  • 17. .....
    '07.9.17 10:00 AM (221.146.xxx.46)

    아이가 8살이면 아이한테 맡기셔도 괜찮을듯한데..애가 셋이면 집안일 쉬운거 한두개씩 아이들한테 맡기세요. 어려서 처음엔 서툴러도 해놓는 버릇하면 엄마가 더쉬워져요.

  • 18. ...
    '07.9.17 10:08 AM (211.178.xxx.135)

    저도 결혼 15년째지만 한번도 닦아본적이 없는데...당연히 회사에서 알아서 닦던데요..

  • 19. ..
    '07.9.17 10:17 AM (220.90.xxx.241)

    평생 구두 안 닦아봤습니다.
    친정 아버지가 부지런하셔서 아침마다 현관에 있는 식구들 구두 모두 닦아서 줄 마춰
    놓으십니다.저도 닦아준 구두 신다보니 습관이 안돼서 남편구두 안닦게 되네요.
    구두가게 아저씨가 반짝반짝 닦아주십니다.

  • 20. 흐음
    '07.9.17 10:24 AM (61.33.xxx.66)

    지하철3번출구 앞에 있는 구두수선전문점 아저씨가 닦아주세요 ^^;;;

  • 21. 남편이
    '07.9.17 10:42 AM (222.98.xxx.214)

    자기 구두 닦으면서 제 구두도 같이 닦아줘요.

  • 22. 남편과 ..
    '07.9.17 10:46 AM (211.207.xxx.159)

    평소엔 남편이 닦는데 시어머님만 오시면 시어머님이 닦아주시던데요.
    아들 신발 닦는 거까지는 좋은데 사방 구두약칠 해놓으시고
    거기다 평한대로 놓여있는 신발 다 꺼내서 아들 건 윗자리에 차례로 놓고
    나머지 빈 자리에 며느리 신발 대충 넣으시고...
    그리고나선 내가 신발 자리좀 바꾸었다! 한말씀 하시죠.
    제 기분요?
    별 느낌 없어요. 어머님이 속은 좀 상하시겠죠. 며느리가 아들 신발도 안 닦아주고, 아들 신발이 며느리 신발보다 아래 놓여있는 거 못 견디고 그리시겠지만 저야 뭐 그게 어머님 낙이려니 하고 맙니다. 나쁜 며느린가요?

  • 23. 크리스티나
    '07.9.17 10:49 AM (211.212.xxx.203)

    저희도 남편이 온가족꺼 닦습니다.

  • 24. .
    '07.9.17 10:56 AM (211.190.xxx.100)

    남편이 항상 아침 출근전 닦아요,

  • 25. 자주
    '07.9.17 11:57 AM (125.181.xxx.6)

    안 닦아도 되는 구두 사서... 남편은 출근하기 전에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살짝 정리하고 나가고...
    저는 진흙 묻었을때만 물에 휴지 묻혀 닦아내는 정도? -_-;;
    원래 결혼 전부터 각종 구두들은 친정아버지가 일주일에 한번씩 닦으셨어요~
    가끔 원래 무광인 신발을 번쩍번쩍 닦아놔서 당황스러울때가 한 두번이 아니였지만...ㅜ.ㅜ

  • 26. 아니
    '07.9.17 1:35 PM (125.132.xxx.19)

    울아빠 신발도 한번 안닦아봤는데 (자랑이다~ ㅠㅠ. 죄송 아빠... ㅠㅠ)
    신랑 신발을...
    흠.. 자기가 할 일은 스스로 각자 알아서~~~

  • 27. ..
    '07.9.17 1:51 PM (58.143.xxx.120)

    퇴근하고 오면 구두닦는 곳에 맡겨요.

  • 28. ㅎㅎ
    '07.9.17 2:43 PM (222.98.xxx.175)

    친정엄마가 아침에 밥 먹을때 제 구두 닦아놓으셨어요. 아빠구두는 잘 모르겠는데(퇴직하시고는 온식구 구두 다 아빠가 닦으시더군요.) 꼭 제건 그렇게 해놓으셨어요.
    신으면서도 뭐랄까 황송한 기분이 들지요.
    신혼때 남편 출근전 옷갈아입고 준비할때 그냥 솔로라고 쓱쓱 문질러 가지런히 두었더니 아주 황송해하면서 신더군요.
    그런데 애 생기고 나서는 쳐다도 본적이 없습니다.ㅎㅎㅎㅎ

  • 29. 마리나
    '07.9.17 3:11 PM (210.91.xxx.151)

    남편이 아침마다 대강 닦고 나가죠.... 가끔 내꺼까지...
    애들 운동화나 남편 운동화는 남편이 세탁 당번...
    다림질도 남편이 당번.... 근데 애들 교복까지는 대리는데 내 옷은 꼭 빼놓고 다려요....얄밉게...ㅎㅎㅎ

  • 30. .
    '07.9.19 12:14 AM (222.119.xxx.41)

    출산전엔 닦아 줬는데,
    아기 낳고는 한번도 못 닦아 줬어요.
    남편은 불만은 전혀 없는데
    남편 자신이 구두에 영 신경을 안써서
    제가 제발 길가다 구두방 들러서 닦고 오라고 시키는데
    안 닦고 오네요...
    한번 시간내서 구두방 가야될거 같아요.
    넘 손질을 안해서. 한번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야 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881 너무한 태풍 나리의 흔적 6 진도멸치 2007/09/17 964
143880 남편 구두 누가 닦으세요? 30 속상해 2007/09/17 1,355
143879 생일카드를 쓰는데요.6살 많은 시누이 형님은 생신이라고 해야 맞나요? 4 호칭문제 2007/09/17 1,003
143878 기차표 예매하고 타는 방법 문의드려요. 3 기차 2007/09/17 283
143877 아이들의 '참'미술교육 4 미술 2007/09/17 637
143876 지하철에서 본 일화.. 11 이상한 사람.. 2007/09/17 3,196
143875 어떤 이혼남의 글(글퍼옴) 5 좋은글 2007/09/17 1,295
143874 양장피는 어떻게 먹나요? 9 먹는방법 2007/09/17 5,257
143873 무료 영화 다운로드..사이트..어디가 좋은가요? 다운로드 2007/09/17 212
143872 추석대목이라그런지 별 일이 다 있네요~ 9 살다보니 2007/09/17 2,827
143871 극세사침구 쓸만한가요? 12 극세사 2007/09/17 1,149
143870 일본에 자유여행가려고 하는데요, 참고하면 좋은 싸이트 5 일본여행 2007/09/17 606
143869 케이블채널에 디즈니와 디스커버리키즈 등... 있나요? 2 방송 2007/09/16 120
143868 6살남자아이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2 추석 2007/09/16 273
143867 강원도 허브나라 가 보신 분 계세요? 9 $ 2007/09/16 590
143866 인터넷으로 보험 가입해도 되는지... 1 ? 2007/09/16 148
143865 장터먹거리 중 추석선물 할만한거 있나요? 3 2007/09/16 632
143864 배란기요.. 1 흐잉 2007/09/16 236
143863 전철안에서 봉변당한 아가씨 7 참내 2007/09/16 3,574
143862 전주 모 스튜디오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화가나요 2007/09/16 412
143861 그들은 ... 12 . 2007/09/16 4,050
143860 치매검사 받으려면 어느 병원으로? 4 흑흑 2007/09/16 517
143859 삼겹살을 좋아하는데 남편이 몸에 안좋다고 먹지말라네요.. 9 삼겹살 2007/09/16 1,575
143858 한살림 쌀을 버리게 됐어요 ㅠㅠ 15 아까워라!!.. 2007/09/16 2,070
143857 중국어 통역사가 되려면??.. 3 왕공주 2007/09/16 349
143856 무세제드럼세탁기요 1 땡이엄니 2007/09/16 243
143855 남편믿으삼??? 34 여인네..... 2007/09/16 4,314
143854 배송대행, 구매대행 해 보신분 계세요? 5 샤핑 2007/09/16 438
143853 안산 동산고 5 ... 2007/09/16 686
143852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 5 못난이 2007/09/16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