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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복수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열받는 아내 조회수 : 4,376
작성일 : 2007-09-16 12:07:43
이곳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그래도 내 남편은 좋은 편이구나..
라는 생각과 위안을 많이 받았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한바탕 하고 나니...복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친정엄마가 옷 사신다고 백화점 같이 가자고 하셔서....

두 애들을 델쿠 가느니..편하게 갔다가 쇼핑하려고 하니 막내는 델쿠가라 하네요. 13개월입니다.

언니있으면 잘 놀고 오후엔 자니까 같이 옆에서 자기도 자면서 봐다라고..3-4시간 정도..길어야..

싫답니다.  그래서 저도 화가 났어요.

매주 부탁한 것도 아니고 정말 2번째거든요.  7월달에 미장원 가느라 부탁하고...

생각 할 수록 화가 나는 거예요. 정말...

자긴 나가서 돈 벌어온다고 취미생활 하고 평생교육원에서 수강하고 싶은 것 수강하면서 주중엔 맨날 10시 11시..

에 들어오고 주말엔 힘들다고 10시에 겨우 일어나 해 놓은 밥 먹으라고 몇번씩 얘기해야 마지 못해 먹고......

그런 생활에서 제가 3-4시간 두 아이들 맡기고 나갔다가 오는 것이 크게 잘 못 된것인지..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있따고 못 한답니다.

정말 어이없는 말....

그러더니 친구랑 약속하고 큰애만 댈쿠 나가더라고요.

가족카드 쓰는데 얼마전에 남편것이랑 제것이랑 바꿨거든요.

어제 제가 남편것 주었는데 남편은 제것을  안 줘서  엄마랑 애 댈쿠 나가서 확 지를려고....

카드 달라고 하니까 맡겨 놓았냐고 소리치더니 문 쾅 닫고 나가네요..

더 열받는데.......

복수 하고 싶어요...

복수 하게 꼭!!!!조언 부탁드립니다.

철없다고 감정적이다고 제가 잘 못 했다는 얘기 .......안 하실꺼죠?

중요한 일도 아닌데 애 둘 맡기고 간다고.....본인에겐 안 중요한 일이더래도..

저에겐 중요한 일인데....

제가 시엄니랑 같이 간다과 했어도 그랬을까 싶네요.

정말 복수 하고 말꺼랍니다...
IP : 123.215.xxx.7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07.9.16 12:18 PM (218.144.xxx.137)

    카드는 못받으신 건가요?
    가장 짧은시간에 복수하는거--카드로 왕창 지른다(단점 -아이가 어려서 님이 현재 옷을 못입으니 친정엄마옷을 비싼걸로 사드린다)

    단기간의 복수 -몇달전부터 일요일한번 아이 둘다 맡기고 하루 친구들하고 여행다녀오겠다고
    분위기 조성한후 아침일찍 나가서 최대한 늦게 들어온다

    장기적인 복수-아이가 기저귀 떼자마자 바로 시간제 놀이방에라도 맡기고 님도 운동하고 취미생활한다..보란듯이

  • 2. 요맘
    '07.9.16 12:18 PM (124.54.xxx.14)

    복수하고 싶은 그 마음 이해됩니다.
    저는 아이가 16개월인데, 남편이 일찍 오는 편이지만,
    그래도 늦을 때가 있잖아요.
    회식이라든지..
    그게 일주일에 두번쯤 되면 저는 속에서 열불이 나서,
    내가 더 맛있는 것 먹어주리라, 하면서 맛있는 거 시켜먹어요.
    소심하게 복수합니다.
    더 멋진 복수 방법은 다른 분들이 알려주실거에요. 힘내세요.

    그런데, 외출은 그럼 못하시는 건가요?

  • 3. 열받는 아내
    '07.9.16 12:27 PM (123.215.xxx.79)

    네..카드 못 받아서 더 열 받았네요.
    저도 카드로 확~~지를려고 달라고 했는데..

    외출은 할 예정입니다.

    다른 복수 방법 기다릴께요..

  • 4. 아쉽네요
    '07.9.16 12:33 PM (218.144.xxx.137)

    카드를 받았어여 되는데..
    그럼 일단 외출한후에 엄마네로 가서 놀다가 애 맡기고 머리를 하던지 하고,엄마랑 찜질방가서 목욕도 하고 맛있는거 먹고 하면서..아주 늦~~께 들어가보세요

  • 5. 음~
    '07.9.16 2:14 PM (211.224.xxx.183)

    1. 칫솔을 변기에 담갔다 건져놓는다.
    2. 국그릇에 설겆이물 한숟가락 탄다.

  • 6. 복수?
    '07.9.16 2:24 PM (99.225.xxx.251)

    좋은 방법 아닌듯 하옵니다.
    저라면 평일에 베이비시터 몇 번 부르겠습니다.

  • 7. 협상
    '07.9.16 2:38 PM (218.148.xxx.117)

    막내 데리고 엄마 만나서 분위기 좋은곳에 갓 진짜 맛난거 드시고 화 푸세요.
    글구 다음부터는 협상하세요.
    얼마전 주말에 혼자 아기 보는 대신 하루 날 잡아서 바람쐬로 가기로 했어요.
    그리고 친구들 만나서 나이트 갔다 왔어요.
    나이트 까지는 남편 모릅니다. ㅋㅋ

  • 8. 저도
    '07.9.16 2:39 PM (218.234.xxx.45)

    저도 두아이 엄마입니다. 둘째 16개월이지요.
    일단 님이 원하는 그런 복수는 좋은 방법이 아니지 않나요?
    카드 가지고 (카드가 지금 없으니 긁을 수도 없지만 만약에 카드를 가지고 있었더라도)
    거액을 쓰고 나면 결제하는건 남편일테니 남편 또한 다시 화가 나고 님과 안 좋은 언쟁 오갈거구요. 그럼 악순환 아닌가요?
    제 남편도 개인사업을 하느라 바쁘고, 토요일도 늦게 까지 일해야 하느라
    육아,가사 저의 전담입니다만,
    저는 그냥 평일에 일주일에 두어번 도우미를 부릅니다.
    남편은 도우미 아줌마 오는거 모릅니다.
    표 안나는 복수(?) 인 셈이죠.
    남편에게 화 안내고, 내 몸은 좀 편하고...
    차라리 이렇게 소리없는 표 안나는 복수가 더 낫지 않을까요?

  • 9. ....
    '07.9.16 4:53 PM (220.85.xxx.94)

    -남편 샤워할때 주방에서 찬물 틀어버리기
    -남편 카드로 마트에서 친정 장봐주기
    (이왕이면 쌀, 한우, 꽃게 등 비싼걸로..물론 신랑에게는 우리집 장본 것처럼 친정에 꽃게 한 상자 샀으면 딱 한마리만 갖고 와서 삶아주고..)
    -멀쩡한 가전제품 남편 카드로 바꾸기
    (멀쩡한 전에 쓰던 것은 중고로 처분하고 그 자금은 비자금 조성..남편에게는 살림을 하는데 꼭 바꿔야 하는 것처럼 설득)

    그리고 애보기 싫어 일부러 늦게 들어가는 애아빠들 많더라구요.
    애 잘 봐주시는 남편 두신 분들 복받으신줄 아세요~

  • 10. 윗분들
    '07.9.17 7:59 AM (123.248.xxx.132)

    말씀대로요...
    이런저런 복수해봤자 피해는 돌아옵니다. (카드 긁어보세요...여자만 머리에 쥐나죠)
    베이비시터나, 도우미 불러서 내몸 좀 쉬고, 그시간에 혼자서라도 영화를 본다거나 가벼운 쇼핑 하세요. 그게 최고인 것 같아요.
    예쁜 가을정장 입고 나가셔서 커피랑 케익 드시구요...맘에 드는 액세서리나 그릇 하나씩 사시구요.(많이 부담안되는 수준으로...)
    혼자 다녀보세요.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그렇게 행복하다보면 또 애들 생각에 허겁지겁 돌아오게 된답니다^^

  • 11. ...
    '07.9.17 10:01 AM (211.175.xxx.31)

    1. 남편 벗어놓은 신발위에 가서 자근자근 밟아주기...
    2. 벗어놓은 옷을 역시 발로(양말 신고 할 것, 신발신고 했다가 때 묻으면 나만 손해..) 자근자근
    3. 샤워할때 찬물 틀어버리기 혹은 양변기 내리기...
    4. 자고 있을 때 한번만 발로 쾅 차주기..(이건 남편의 잠자는 성향에 따라서 가감 조절)
    5. 아이들이랑 놀때 남편만 따~~ 시키기...

    남편분을 우선 교육시키세요.
    아이들을 어떻게 대할지... 귀챦아서이기도 하겠지만, 남자들은 우선 아이 보라고 하면
    겁부터 난다고 하네요. 그걸 감추려고 더 화를 내기도 하구요...
    더군다나 하나서부터 열까지 아내들이 잘해주는 남자들일수록 집안일에
    능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 하기 싫어한다고 해요.
    익숙하지 않은 것은 다 싫어하쟎아요.
    남편분이 그렇게 행동하신 것에 대해 속상해 하시고 화나시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조금은 불쌍히 여기시고, 하나씩 하나씩 가르쳐보세요.
    티 안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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