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취직했어요...

[아둘맘]

애기가 이제 18개월인데...
전에다니던곳에서 연락이와서 급히 오늘 가보고...
다음주 20일부터 출근하라는 답변을 받았어요...

애기낳고 집에있어보니 신랑버는걸로 힘들다는걸 뼈저리게 느끼던중이였는데,....
(월급타면 카드메꾸고 카드로 한달살고...ㅠ..ㅠ)
급여도 적지않고....다녀야겠다맘먹었는데....

아이가 문제네요...
시어머니 봐주고는싶다만 종일은 넘 힘들다 하시고....
연세도 있으시고 요즘 여기저기 아프시다네요...
놀이방에 알아보니 종일반 반일반 상관없이 361000원 이라는데....
이런경우....오전에 놀이방보내고 시엄니가 2시후부터 저 퇴근할때까지
봐주시면 시어머니 따로 용돈을 또 드려야할꺼고....
그렇타고 아직 어린아긴데 놀이방에 종일맡기긴...아이도 힘들지않을까싶구요...

백일부터 놀이방에 맡기는 분도 있다고 놀이방원장님 그러시더라구요...
이런저런생각하면 시어머니한테 맡기고 괜히 미안한마음 갖느니...
그냥 놀이방종일 보낼까....아님 좀 힘들어도(??좀은 아니죠) 그냥 집에서 애봐야하나...
머리속이 넘 복잡한밤이네요...

[동병상련]

저도 아이 16개월인데 종일반어린이집에 맡기고 다녀요.
아침에 친정엄마한테 데려다 놓으면 엄마가 아이들 많이 오는 시간(9시)에 어린이집 데려다주시고 저녁에 5시30분에 데리고 오세요.
저희 친정엄마도 첨에 맡아 주시겠다고 했는데 제가 어린이집으로 보냈어요.
그게 맘이 더 편했고 엄마도 중간에 자유시간을 갖게 되시니까 아침 저녁 봐주시고 먹여주시고
하는데 심적으로 덜 부담이된데요. 전 많이 죄송하지만요.
그래서 엄마 눈치를 많이 보는편인데 시어머니면 더 하겠지요.
차라리 10월1일부터 출근하시는걸로 하고 한2주정도(추석낀1주일쉬니까) 아이를 어린이집에
잠깐잠깐 보내서 적응을 시키시는건 어떨까요?
저희아이도 보니 또래있는데서 제일 신나게 뛰어놀아요.
솔직히.....저보다 어린이집에서 더 잘먹고 와요. 저희아이 어린이집은 식대 따로 안받는데
유기농을 많이 쓰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