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별식먹기도 싫어요
좀 객관적인 입장을 듣고 싶어서요. ㅜ.ㅜ
저희 남편이, 요새 뭐만 맛있는거 먹었다 하면, "이거 우리 본가에도 사가자" 이러는거에요.
한달전 인터넷에서 복숭아 산게 진짜 맛있었거든요. 근데 그 때도 "이거 본가에도 보내드려" 이러고.
얼마전에는 작년에 먹었던 맛있는 대게 이야기 하면서, "본가에 대게 한번 사가서 먹자" 이러고.
또 어제는 백골뱅이를 먹는데, 그 때도 "이거 본가에 한번 사가자~"
맨날 이런식이에요.
그래서 뭐 이런 특별난 음식 먹을때마다 영 부담스럽네요.
그렇다고 내가 아버님 어머님 아예 몰라라 하는것도 아닌데, 뭐 좀 특별난거 먹을때마다 저런식으로 말하니깐,
이젠 아예 내가 안먹고 말지~ 이런 생각까지 드네요.
맛있는거 먹을때마다 부모님 생각나는거 당연지사인거 알겠는데, 먹을때마다 저러니, 참 기분 상하네요.
뭐랄까, 제가 무슨 죄짓는 기분이에요, 남편이 저렇게 말하면.....
그러면서 처가댁에 한번 사가자 이런말은 또 안해요.
글 적으면서도 너무 속상하네요
어제 골뱅이 먹을때도 그러길래, 한소리 할려다가, 꾹 참았어요.
담번에 또한번 그러면 그땐 싫은소리 하고싶은데.......
에휴~속상해요
1. ^^
'07.9.14 11:12 AM (210.95.xxx.230)그럴 때는 기분 좋게
'응, 우리집에도 같이 보낼게'라고 하세요.2. ..........
'07.9.14 11:12 AM (220.90.xxx.188)그거 은근히 짜증나죠?
전 제가 먼저 선수쳤어요
집앞 맛있는 고기집가선 너무 맛있다고 다음에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오자고
그랬더니 아주 흐뭇한 얼굴로 그러자고 하더라구요
몇번그랬더니 철이 든건지 장모님 장인어른도 모시고 와야지
그러던데요? 내 남편이 눈치가 빨라서 그런가? ㅋㅋ3. .
'07.9.14 11:18 AM (121.146.xxx.111)저도 첨에 그럴때 몇번 경고를 했더니만 지금은 항상 뭐 사 보낼때 양쪽 똑 같이 하는게 습관처럼 되었어요. 길 들이세요.^^
4. 랑랑이
'07.9.14 11:44 AM (222.117.xxx.253)원글님 남편도 저희 남편처럼 효자시네요...
저희 남편은 양쪽 집안에 거의 똑같이 하기는 하는데...
그래도 양쪽 집까지 다 챙길려면 가계부가... ㅜ.ㅜ
얼마전엔 제가 오븐을 하나 구입해서
이것저것 요리를 하는데...
이젠 아예 시댁에 오븐을 하나 사드리자고 하더라구요.
저보고 시댁가서 똑같이 요리하라구요...
어찌나 기가 차던지...
그이후....오븐 사용 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효자아들...남편으론 좀 힘들어요...5. ..
'07.9.14 11:44 AM (218.52.xxx.12)우리집은 자기 부모는 각자 자기가 알아서 챙기자 주의라 그런 소리에도 별로 서운하지 않아요.
만일 우리 남편이 그랬다면
"그치? 맛있지? 우리 엄마꺼 까지 챙기려면 주머니 빵꾸가 뻥~나겠네." 그래요.
저희 남편도 제가 이거 좋다 엄마 사다드려야지 그러면 음 나도 엄마 사다드려야겠네 그러고요.서로 예사로 그리 말하네요.6. 그러게요
'07.9.14 12:09 PM (204.111.xxx.87)남편들 어쩔때 보면 참 어리석어요.
맛있는거 좋은거 봤을때, 빗말이라도 처가를 먼저 챙기면
우리 여자들이 얼마나 고마워할 것이며..
그덕에 시댁에 더더욱 잘할텐데..
그냥 얘기하세요.
나도 좋은거 맛있는거 보면 우리 부모님 생각난다구..
그럼 남편들도 뭔가를 느끼지 않을까요?? 넘 많은걸 바라나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43473 | 요즘, 밤 ,맛있을까요? 1 | 알밤 | 2007/09/14 | 277 |
143472 | 한들에 겨우 두어번의 방문도 왜 이렇게 힘겨울까.... 5 | ... | 2007/09/14 | 623 |
143471 | 미국 조카들에겐 어떤 책이 좋을지요? | 외숙모 | 2007/09/14 | 77 |
143470 | 알커피를 선물 받았는데요.. 7 | 알커피 | 2007/09/14 | 570 |
143469 | 언제부터 리브로 광고가 82에 8 | ?? | 2007/09/14 | 844 |
143468 | 백일 조금 지난 아이 유모차 지금사도 되는 시기인지 .. 9 | ... | 2007/09/14 | 360 |
143467 | 별식먹기도 싫어요 6 | 이젠 | 2007/09/14 | 1,070 |
143466 | 일하시는맘들 초등 아이들 방과후 어떻케 하시나요? 8 | 궁금 | 2007/09/14 | 775 |
143465 | 2008년부터 1월생입학으로 바뀐다는거요.. 7 | ^^ | 2007/09/14 | 799 |
143464 | 성묘할때~~ 1 | 성묘 | 2007/09/14 | 129 |
143463 | 육아 스트레스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7 | ㅜ.ㅜ | 2007/09/14 | 501 |
143462 | 왕십리 뉴타운 보상.. 3 | 뉴타운 | 2007/09/14 | 695 |
143461 | 식탁,,, 구입관련 문의드립니다. 1 | 아시는분. | 2007/09/14 | 215 |
143460 | 하숙비 얼마가 적당할까요? 2 | 하숙댁 | 2007/09/14 | 503 |
143459 | 아무리 양념을 해도 음식에 간이 잘 안 배네요.. -_-;(닭도리탕) 14 | 요리는어려워.. | 2007/09/14 | 6,216 |
143458 | 남자를 만날때, 학벌 현직업 중요한가요? 17 | 새댁 | 2007/09/14 | 4,090 |
143457 | 나레이터모델된다는 조카 4 | 궁금이 | 2007/09/14 | 821 |
143456 | 9월하순 뉴욕 날씨는 어떨까요? 2 | 여행 | 2007/09/14 | 188 |
143455 | 노래방도우미들 ....과연 노래만 할까요? 21 | 근심 | 2007/09/14 | 3,741 |
143454 | 자리가 위치를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다. 6 | 시트 | 2007/09/14 | 974 |
143453 | 부조금 12 | 낙엽 | 2007/09/14 | 1,029 |
143452 | 싫어요 2 | ++ | 2007/09/14 | 560 |
143451 | 알려주세요. 3 | 상품권 | 2007/09/14 | 178 |
143450 | 거침없이 하이킥에서의 며느리라면? 8 | 참 | 2007/09/14 | 1,399 |
143449 | 시댁에 추석선물 할게 너무 없네요. 8 | 고민 | 2007/09/14 | 1,015 |
143448 | 아이문제에선 왜 난. 3 | 속좁은여자 | 2007/09/14 | 744 |
143447 | 차를 팔려고 하는데요 어디서? 7 | ^^ | 2007/09/14 | 394 |
143446 | 연애 시작할 때 참고할 명언(?)을 못찾겠네요. | 검색불능 | 2007/09/14 | 118 |
143445 | (펌)정말 한심하네요.. 3 | 오마이갓 | 2007/09/14 | 876 |
143444 | 남자분들! 남편의 행동좀 봐주세요!!! 꼭이요!!! 8 | 의심녀 | 2007/09/14 | 1,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