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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평살다가 24평 살면 얼마나 불편한지?

24평 집에서 조회수 : 2,157
작성일 : 2007-09-13 13:08:06
강남이야기가 나와서 조심스럽지만 실거주에 관한 이야기이니 그냥 너그럽게 봐주세요
제 목 그대로 33평을 살수있는 형편은 안됩니다.아직 정말 몇년 아니 한 5년은 모아야 겠군요.
강남구라서 24평,33평차이가 거의 배는 아니어도 80-90% 수준인것 같아요.
나이는 39살,남편과 저 모두 결혼도 늦고 아이도 늦고 지방에서 근무하다 올라오게 되서 돈을 별로 못 모았어요.

지금 33평 전세살고있는데 ,사실 지금 가진 돈에 대출조금 보태면 강북쪽에서 33평 살수있는 금액인것 같은데..
남편은 강북 ,전 서초가 직장이라 주거를 다른데 하기엔 좀 힘듭니다.
아이 유치원 한번 적응을 못해 옮긴터라 더이상 옮길수도 없고..

결국 이근처에서 옮겨야 한다는 애기인데.전 사실 다른 단지로 옮기기도 싫어요.
서울에 와서 마포에 2달 살다가 제 직장때문에 또 이사를 하게 되어 간신히 맘잡고 적응하며 살게되었고
아이도 여기서 계속 살고 여기서 자기는 결혼도 하고 살겠답니다.그만큼 잦은 이사가 스트레스가 되었다는 이야기같아요.

어쨌건 좀 대출을 하게되면 단지내 24평을 살수있을것 같긴한데
1.지금 강남 아파트 너무 비싸다.  아무리 내리진 않는다해도 24평은 오름이 더디니 몇년 더 모아 33평을 구입한  다.
2.33평 갈려고 돈 모으는 사이 24평 더 오른다. 24평사서 실거주3년 채우고 돈을 더 모아 33평으로 이사한다

1번을 하자니 아파트 값이 더 오를것같아 불안하고
2번으로 하자니 20평대에서는 살수가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이유는 지방에서32평에서 시작했고 시누가 와서 같이 살고있어 무척 갑갑할것 같고
남편이 반대할것이고 (남편친구들은 모두40평대이상 살고 좁은 공간을 무지 좋아하지않음,말은 안하지만 남의 눈을 의식할 것으로보임)  등치큰 가구들,33평도 벅찬 이 짐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고....
참 20평이 어떻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20평대 사시는 분들 오해하지말아주세요.식구가 많아서요.

맞벌이라 벌이는 좀 되는 편입니다.

어떤게 현명한 선택인지 좀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59.29.xxx.1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13 1:19 PM (125.186.xxx.214)

    집을 사느냐 마느냐 이것보다 전 그냥 평수에 관해서만 얘기할께요.
    친정 부모님이 재테크 때문에 살던 아파트 전세주고 28 평 새로 사서 이사하시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돌아다녀 보니..들어가 살지는 못하시겠대요. 식구가 많지는 않은데요. (친정부모님, 남동생)
    부엌부터 크기가 틀려서 (김치냉장고가 2개 거든요.) 좀 안될거 같더라구요. 식탁도 6인용 정도 되거든요. 방이랑 거실이랑 확장 한다고 해도..짐이 다 들어가지가 않을거 같더라구요.
    고민하시다가 그냥 없던걸로 했어요.
    그런말도 있잖아요.. 더 넓은 집엔 살아도 좁은집엔 못산다 --;;;

  • 2. .
    '07.9.13 1:27 PM (116.122.xxx.68)

    저도 집 평수에 대해서만 이야기 할께요.
    뭐 그냥 살수도 있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도 강남에서도 강북에서도 30평대에서만 살았었거든요. 그런데 어찌 하다가 지방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주위에서는 지방으로 이사를 가니 무지 큰 평수로 가겠거니 했었는데 반대로 20평대로 이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20평대는 첨으로 살아보는거라 저도 걱정을 했었는데 짊을 다 정리하다보니 또 작은평수에서도 살게 되더라구요. 못사는건 아니예요...
    대신 있던 짊을 많이 많이 정리를 하니 되더라구요...

  • 3. ..
    '07.9.13 1:33 PM (59.7.xxx.32)

    돈이 문제가 아니라..제가 그렇게 살아봤거든요..스트레스가 엄청 납니다.........
    이 집은 비싼집이..이런게 위로가 안될정도로 매일매일 집에 들어가는게 스트레스..저희 남편은 쥐구멍에 사는거 같다고..결국이사했어요 ㅠ.ㅠ

  • 4. 저도
    '07.9.13 2:00 PM (61.98.xxx.27)

    지금 딱 33평에 살다가 24평.......에 1년 넘게 살고 있는데

    거의 죽음입니다.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닙니다. 남편도 아이들도........모두들 스트레스 엄청나요.

    짐이나 이런거는 놔 둘 공간도 없고....침대며 소파 다 버렸어요.

    빨리 이사 갈 계획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 한이 맺혀서...될 수 있음 운동장 만큼 큰~~~~~~~평수로

    이사 갈 꿈을 꾸고 있습니다. ㅎㅎㅎ

  • 5. 음...
    '07.9.13 2:17 PM (59.9.xxx.140)

    젤 스트레스는 화장실이 하나라는 거.....

  • 6. 글쎄요.
    '07.9.13 3:00 PM (220.75.xxx.138)

    두개중 고르라면 저야 당연 2번입니다. 작아도 내집이 편하다란 마인드라서요.
    그래서 저역시 강남에 20평대 아파트에 4년째 실거주중입니다.
    그리고 울부부 능력으론 30평대 아파트는 앞으로도 영영 더~ 사기 힘들어진다는 결론을 얻었고요.
    워낙 강남 집값이 비싸니 평범한 맞벌이들은 감당이 안되네요.
    제 주변에 같은 20평대 사는분들도 비슷합니다. 가구를 최소한 줄여야합니다.
    저희도 곧 부부침대를 버릴 예정이고 아이들 책과 책상 옷장과 서랍장만 남기고 가구를 거의 없앨 예정이예요.

    20평대를 매수해서 전세주시고 30평대를 전세사시는걸 고려해보세요.
    강남의 오래된 아파트들은 매매가에 비하면 전세가는 많이 저렴한편이예요.
    저흰 아이들이 좀 더 크면 30평대 매매는 힘드니 전세로 살 예정이예요.

  • 7. 갑갑...
    '07.9.13 3:02 PM (210.104.xxx.59)

    32평 살다가 24 살다가 다시 32평으로... 정말 갑갑하더라구요. 다시 33평으로 오니까 살것 같습니다. 넓은곳에 살다가 좁은곳으로 옮기는거 정말 갑갑해요. 짐도 늘은데다 아이들이 조금씩 자라니까 집에만 오면 갑갑하고 특히 여름에는 더더욱 ... 그러다가 다시 30평으로 이사를 했는데 이제야 사람 사는것 같네요.

  • 8. .
    '07.9.13 4:05 PM (203.237.xxx.209)

    시누까지 살면서 24평이면 좀 좁지 않을까 싶긴 한데요.
    최근에 지어 구조 좋고 확장한 집으로 찾아보시면 같은 이십평대라도 조금은 넓게 사실수도 있을거 같긴 한데
    지금 있는 단지내에서 이사하시면 그건 또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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