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둘째가 더 예쁘신가요?

. 조회수 : 1,282
작성일 : 2007-09-13 11:19:10
다른 게시판에서 글 읽다 의문이 나서 ^^;;

전 남동생 있는 첫째인데 중고등학교 때 불만이 좀 있었더랬어요
왜 엄마는 동생을 더 좋아하는가 -_-

대놓고 더 잘해주고 그런다기 보다는
같은 잘못을 해도 동생한테 더 관대하고 저한테는 더 엄격하고 그런 등등이요.
근데 동생은 엄마가 저를 더 좋아한다고 생각했죠.
(지금은 아닌 것 같아요. 엄마가 절 더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ㅋㅋ)

대학 때 남매있는 집 과외를 했었는데 그집도 누나가
엄마는 자기 동생을 더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옆에서 저희 이모를 보면 첫째 보다 둘째를 눈에 티나게 더 이뻐하더라구요.
이집은 아들 둘.
사실 이집은 둘째가 정말 사랑받을 만하게 행동하는 애였어요.
얼굴은 못생겼는데 그 애를 보는 모든 어른들이 다 이뻐라,했었죠.


음, 좀 보편적인 현상인가요?
그럼 왜 그럴까요?
자기 자식보다 손주가 더 이뻐보이는 거랑 비슷한가요?
(이 명제도 잘 모르겠지만 왜 자기 손주는 맹목적으로 이쁘단 말을 좀 봐서요..)
IP : 123.213.xxx.1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13 11:25 AM (211.109.xxx.15)

    도움은 안되시겠지만, 저희는 저랑 제 남동생 있는데 저를 더 이뻐하시던데요.
    첫아이라서 무척 애정을 가지고 키웠다고..;; 어머니께서 힘들게 저를 나으셨거든요.
    아마 그런거랑 연관이 있진 않을까요. 둘째를 힘들게 나으셨다던지, 어릴때 몸이 안좋았다던지

  • 2. .....
    '07.9.13 11:31 AM (58.141.xxx.108)

    큰아이는 아들.둘째는 딸..
    딸이..솔직히말해 더이쁘네요
    아들왈..엄마는 맨날 **만 이쁘한다고 불만이네요
    지 하는짓은 생각도 안하고..
    그런데 똑같은짓을 해도 둘째가 이쁘긴더이쁘고 사랑스럽네요

  • 3. 네~
    '07.9.13 11:34 AM (125.241.xxx.3)

    제 경우는 둘째가 더 예쁘네요~
    그래서 우리 딸의 불만이 많아요~
    첫째와 둘째는 다섯 살 차이 나구요~
    큰 애가 딸이고 둘째가 아들입니다.
    꼭 딸과 아들의 차이가 아니고 어리면 더 귀엽습니다.
    그리고 한 번 아이를 키워 봤기 때문에 실수가 줄어들어 둘째한테는 관대해 지는 것 같아요~
    더 어릴수록 손길도 가고 마음도 가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도 둘째만 이뻐한다고 여기저기에서 말을 많이 듣고 삽니다.
    앞으로 조금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4. 대체로
    '07.9.13 11:38 AM (211.229.xxx.249)

    한살이라도 어린 애들이 더이쁜게 일반적인것 같아요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들도 더어릴수록 애정을 보여요
    1-2 살 애들 데리고 다니면 사람들 아기구경하느라고 다닥다닥 붙죠
    하지만 세월이 가서 아이가 클수록 점점 뜸해지다 어느날 뚝~~
    상대적으로 어른 스러워보이는 첫째는 듬직해보이고
    어린 둘째는 늘 아기같이 부벼주고 싶고 물고 빨고싶은 ,,
    그렇지만 경제적인 지원이나 뒷바라지는 첫째 한테 쏠리고
    그런게 일반적인것 같아요

  • 5. 절대 아님
    '07.9.13 12:00 PM (122.34.xxx.197)

    두 아이를 키우면서 저는 둘째가 더 이쁘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요.
    다만 그런건 있어요. 큰아이는 경험이 없어서 그 나이때 맞는 요구 보다 좀 크게 요구하는 경향이 있어요. 기저귀도 못 뗀 아이한테 인사를 잘 하길 기대한다든지, 뭘 흘리지 않길 기대한다든지..
    그런데 키우다 보면 그게 아닌걸 둘째때 깨달아요. 그래서 둘째는 같은 나이때 같은 실수를 범해도 큰아이때 경험이 있어서 원래 그 나이때 그런거야, 하고 이해를 하게 되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덜 혼내게 되요.
    그래도 저는 둘 아이 재워 놓고 나면 꼭 큰애 옆에서 손 한번 더 잡아주고 볼에다 뽀뽀도 한번 더 해주게되요.
    오늘도 큰아이로서 책임감을 강요했구나, 오늘도 동생 때문에 널 좀 덜 보듬어 주었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맘음이 짠~해요.
    작은애는 작은애데로 이쁘고 큰애는 큰애대로 이쁜데요, 저는 두 무게를 절대로 저울에 달수는 없구요,
    그저 큰애는 더 든든하고 작은애는 귀여운 맛이 있고..그런거 같아요.

  • 6. 글쎄요
    '07.9.13 1:59 PM (218.232.xxx.137)

    전 아직 하나 밖에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얼마 전에 이웃언니들과 만났을 때 둘째 있는 언니가 그러더군요.
    첫째, 둘째 둘다 이쁜데 그래도 둘째가 좀더 이쁘다고...
    저도 둘째 낳긴할거라서 그게 신기해서 그 언니한테 다시 물어봤거든요.
    그러니까 첫째 때는 뭣 모르고 키웠는데 둘째 때는 그 몰랐던 것도 알게되고
    둘째가 외모도 첫째보다 이쁘고, 말도 첫째 때 보다 더 잘듣는 것 같이 느껴진다고...
    그래서 둘째가 좀 더 이쁘다고 그러더군요.

    근데 전 남매로 자랐는데 저 위에 오빠를 부모님께서 더 이뻐하셨어요.
    공부도 저보다 잘했고, 그림도 저보다 잘 그렸고, 외모도 저보다 더 나았거든요.
    뭐 지금은 지나고보니 그러시대요. 아들내미 이뻐해봐야 소용없다, 우리 딸이 최고야.. ㅋㅋ

  • 7. 솔직히
    '07.9.13 2:21 PM (163.152.xxx.46)

    제 집의 경우 둘째가 애교가 많고 샘도 많고 욕심도 많아요.
    첫애한테 티 안나게 하려고 하지만... 물고 빨고..
    첫애에게도 애정표현은 확실하게 합니다.

  • 8. ㅎㅎㅎ
    '07.9.13 2:30 PM (222.98.xxx.175)

    어린놈이 더 눈이 갈수밖에 없지 않나요?ㅎㅎㅎ

    그런데 제가 맏이이고 아래에 남동생들이 있었어요.
    할머니는 남동생이 장손이라고 우리장손 그런말을 입에 달고 사셨지요.
    그런데 제 엄마는 대놓고 누굴 예뻐하거나하는건 아닌데 제가 뭘 먹고 싶다고 하면 그 다음날 바로 상에 올라옵니다. 뭐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중이면 사다놓으시고요.
    그래서 제 생각엔 엄마는 말은 안해도 내가 더 마음이 쓰이나보다 그렇게 생각했어요.
    커서 엄마에게 여쭤보니 동생들은 건강하고 아무거나 잘 먹는데 제가 어려서 잘 아프고 먹는것도 까탈스러워서 자꾸 마음에 걸려서 해주게 되더라나요.ㅎㅎㅎㅎ

    둘째때는 더 관대해지고 여유로워지지만 손이 더 가는애는 눈을 뗄수가 없나봐요.ㅎㅎ

  • 9.
    '07.9.13 2:49 PM (125.129.xxx.232)

    좀 더 어려서 예쁘고 귀엽기보다 ,부모랑 합이 든 자식이 있는것 같아요.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언니는 큰딸이라 물질적 지원이 많았어요.하지만 엄마가 진심으로 의지하고 속 얘기하는건 저에요.
    언니는 잔정이 없고,전 잔정이 많아서 집안일을 잘 챙겼거든요.
    반면에 제 남편은 시댁에서 인정할정도로 엄청 효자인데도,시부모님은 항상 이기적인 큰아들만 좋아하세요.
    어렸을때 할머니서부터 차별이 아주 심했대요.

  • 10. 전 같아요
    '07.9.13 3:01 PM (218.235.xxx.96)

    4살, 1살인데, 전 같아요. 첫애는 많이 울고 까탈스러운데 둘째는 항상 싱글벙글이거든요. 그래서 이쁠때가 더 많을 뿐이지, 둘째도 미운짓하면 밉고 똑같아요.

    둘째한테 더 관대해지는건 맞는것 같아요. 그냥 알아서 큰다고나 할까.. 근데 남편은 다르더라구요. 큰애를 세상에 둘도 없이 이뻐하더니, 이젠 둘째가 백배는 더 이쁘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263 속상합니다.위로받고싶네요. 11 이웃집아줌마.. 2007/09/13 1,619
143262 중1딸아이가 학원을 그만 다니고 싶다는데... 8 학원 2007/09/13 953
143261 둘째가 더 예쁘신가요? 10 . 2007/09/13 1,282
143260 정신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4 정신과 2007/09/13 734
143259 정말 자식 키우기 겁나네요... 13 황당 2007/09/13 2,675
143258 혹시나~해서 ,,,ㅠㅠ 여쭤봐요... 1 갈색냉..... 2007/09/13 553
143257 [좋은 글] 사기 밥그릇 창문 2007/09/13 322
143256 마포구 성산동 이사가기 성산동 2007/09/13 286
143255 갑자기 간식거리가 마구~~ㅋㅋ 2 죠아죠아~ 2007/09/13 506
143254 남편들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 뭐가 있을까요? 7 보약 2007/09/13 1,626
143253 6세,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해야될지요? 4 euju 2007/09/13 563
143252 락앤락 창고 개방 9 스카 2007/09/13 1,105
143251 커피를 끊을수가 없어요~~ 8 윽! 2007/09/13 1,132
143250 전철에서 짜증나던 긴 생머리 아주머니 26 전철 2007/09/13 5,416
143249 저만 그런가요? 3 ^^;; 2007/09/13 498
143248 혹시 정신과의사나 이런경험 해보신분이나..도움 좀 ㅠ.ㅠ 8 무서운꿈 ㅠ.. 2007/09/13 807
143247 지금 EBS에 나오는 '부모'에서 질문만^^;.. 2007/09/13 448
143246 제가 예민한건지.... 12 예민?? 2007/09/13 1,597
143245 오븐토스터기로 생선구이 어떻게 하는지요? 3 궁금해요 2007/09/13 677
143244 어깨가 넘 넓어요 5 지영 2007/09/13 570
143243 생활비의 영역은?? 희망은..... 2007/09/13 345
143242 엄니 쓰실 화장품 어떤 제품이 좋을까용? 18 며늘 2007/09/13 545
143241 변과신의 이메일이요~ 1 .. 2007/09/13 1,172
143240 영화 '마이 파더'를 봤어요.. 9 단열 2007/09/13 1,015
143239 해외에서 송금받는 방법이요! 2 ㅠ_ㅠ 2007/09/13 208
143238 급질))신세계 강남점,터미널상가,킴스중 성인비옷 파는 곳 3 질문만^^;.. 2007/09/13 291
143237 아무래도 이상타 3 아리송해 2007/09/13 1,303
143236 내집마련을 위한 재무설계에 도움을 주세요. 1 재무상담 2007/09/13 275
143235 생선구이기로 삼겹살 구이 잘 되나요? 9 생선구이기 2007/09/13 721
143234 이천도자기-사기막골에 대한 질문입니다. 4 도자기 2007/09/13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