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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서 짜증나던 긴 생머리 아주머니

전철 조회수 : 5,416
작성일 : 2007-09-13 10:38:36
어제 퇴근길도 변함없이 전철에서 자리 잡고 앉아 가는데

옆자리 아저씨 다리 쩍 벌리고 어휴, 불편하더군요.

그런 아저씨들 많으니 또 그러려니 하고 가는데

옆자리 긴 생머리 아주머니, 친구분과 얘기하면서 자꾸 머리를 넘기시는데

손으로 확 넘기시고, 고개 흔들며 싹 넘기시고, 긴 머리 매만지시고..

자꾸 그러시니 그 길고 많은 머리카락들이 제 몸에 자꾸 닿고 얼굴에 닿고

급기야 아주머니 머리카락이 제 옷에 떨어지기까지..

자꾸 넘기던 머리카락 세례가 짜증나던 참

맞은편에 자리가 생겨 얼른 옮겼죠.

맞은편에서 보니 그 아주머니 옆에 앉던 새로운 또다른 사람도 그게 싫었는지

몇번 싫은 내색하더니 옆으로 옮겨가더군요.

별거 아닌 사소한 행동도 다른 사람한테 피해가 되더군요.

다리 벌리는 아저씨랑 큰소리 통화하는 사람 ,신문 쫙 펼쳐들고 옆사람 불편하게 하는 사람 등등

그런 사람만 짜증나는 줄 알았는데

나도 사소한거라도 조심조심 해야지 이런 생각 들었네요 에휴..

IP : 61.84.xxx.23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9.13 10:47 AM (211.186.xxx.168)

    오늘 아침 버스에서 그랬어요.
    맨뒷좌석 가운데 자리에 앉아있는데.. 옆에 앉은 긴 생머리 아가씨(?)..
    창문을 열어서 바람에 머리카락이 날려서 제 얼굴에 와서 붙더군요.
    그나마... 좋은 향수 냄새가 나서 다행이지. 머리냄새 났다면..우웩~
    암튼.. 아침마다 같은 시간대에 버스 타는 사람이라서 몇정거장 안가서 내린다는거 알기에..
    그러려니..했어요 그렇다고 머리 묶으세요! 창문 닫으세요~ 할수도 없고.. ㅋㅋㅋ

  • 2. ㅋㅋ
    '07.9.13 10:48 AM (59.15.xxx.9)

    저도 참 싫어요, ^^ 고갯질 할때마다 머리카락 날리다가 입술에라도 묻으면 기분 되게 나쁘고..쩝..학교다닐때 생각나네요, 교양수업이라 다른과 학생들이랑 같이 수업을 받는데 한 여학생이 허리까지 오는 긴 생머리였는데 5분 간격으로 그 머리랄 묶었다가 풀었다가 두시간 내내 그러는 거에요^^ 유명했어요^^

  • 3. ^^
    '07.9.13 11:01 AM (121.144.xxx.235)

    친한 그녀랑~~ 아구찜 먹을 때 긴 생머리 우아하게 매만지며 ...흘러내려 국물에 담그며..
    참다못해 그 머리 우찌 좀 혀라,,,하다가 열받고 수저 놓고 나왔지요.ㅎㅎ

    은행이나 음식점에서 일하시는 긴 생머리 여자분들~ 자주 손으로 매만지는 작업 정말 좀..
    대중 교통 이용시 옆사람에게 지장주는 손짓... 휘날리는 머리카락 정말 기분 다운시키더군요.

  • 4. 저요저요
    '07.9.13 11:06 AM (211.217.xxx.235)

    정말 짜증 그 자체에요. 공공 장소에서 머리칼 스트레스..
    생머리를 이리 저리 축축 늘어뜨리고 만지면 자신은 여성스러워지는 기분인지 모르겠지만
    그 주변 사람들은 그 머리칼 속이나 두피에 있던 여러 이물질들이 묻는 기분이라는거
    알고 계시긴 한 건지.. 정말 더티하거든요..

  • 5. 저도
    '07.9.13 11:06 AM (211.114.xxx.233)

    생각나네요..
    얼마전 출근하는 버스 안에서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 하신 아주머님(흰머리도 보임)
    딱 내 앞자리에 앉으시더니 머리를 왜 그리 흔드시는지..ㅠ.ㅠ
    앉자마자 확 풍기는 진한 향수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파올라고 해서 맨 뒷자리로 얼른 옮겼네요

  • 6. .....
    '07.9.13 11:12 AM (220.90.xxx.188)

    저도 왕싫어해요
    더불어 손으로 가리지 않고 사람앞에있는데 기침, 재채기 하는사람
    수준을 알 수 있죠뭐.

  • 7. 훗..
    '07.9.13 11:21 AM (58.236.xxx.39)

    옆에 있는 남자동료가 그러네요.
    나는 좋기만 좋더구먼..........................................ㅋㅋ

  • 8. 긴머리
    '07.9.13 11:22 AM (220.86.xxx.167)

    계속 만지고 그 손길 멈추지 못하는 여자들, 정서불안 같아요.

  • 9. 헉스!!
    '07.9.13 11:34 AM (218.235.xxx.159)

    제 애긴줄 알고 철렁!! 다행이 저 어제 집구석에 있었읍니다.
    제가 허리까지 내려와서리...
    평소에도 조심한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더 조심해야겠네요.
    다시한번 철렁~

  • 10. 실망
    '07.9.13 11:41 AM (58.148.xxx.86)

    마트에서 계산하려고 서있는데 앞에 서 계신 여자분의 뒷태가 어찌나
    아름다우시던지 짝 붙는 핑크색 쫄티에 흰색 미니 스커트를 입고
    긴 생머리를 큰 핀으로 틀러올린 뒷자태가 예사롭지 않아서
    멍하니 쳐다보다 계산대에 놓인 물건을 보니 엥! 아이들이 중딩이나
    고딩이라는 느낌 그래서 와 관리 잘한 몸이구나 했습니다.

    그렇게 뒷태만 보고 말걸 그 여자분 계산하려고 얼굴을 확 돌리는데
    급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얼굴이 ㅠ.ㅠ
    정말 표현하기 힘듭니다. 남자들 뒷모습만 보고 쫒아가다가 얼굴보고
    뒤로 자빠지지나 않을련지...
    얼굴은 완전히 50대 아줌마
    그 얼굴에 몸매에 대한 자부심으로 긴 생머리, 핑크색 쫄티, 흰색 미니 스커트
    를 입었다는게 너무 안습이었습니다.

    같은 여자라도 몸이 예쁘거나 얼굴이 예쁜 여자들을 보면 기분이 좋은데
    어제는 너무 기분 좋았다가 순간적으로 급실망이었습니다.

    긴생머리에 대한 글을 보다 어제의 실망감이 살아나서 적어봅니다.
    우리 안과 밖을 통일하고 앞과 뒤를 통일합시다 ㅠ.ㅠ

  • 11. 긴생머리안습
    '07.9.13 11:45 AM (59.9.xxx.140)

    어제 신문광고에 중학생되어보이는 아이와 엄마가 나왔던데 (학원이나 학습지광고쪽인걸로 기억) 그 엄마가 긴 생머리더라구요.물론 그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 건 사실이던데
    어려보이기대회나가는 거 아니면 긴 생머리 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12. 전철꼴불견
    '07.9.13 11:58 AM (221.150.xxx.26)

    다리 쫙 펴고앉은 아쩌시(반바지에 털이 듬성듬성, 그 반바지를 또 걷오올림 허벅지 중간까지) 그리고는 슬리퍼 위에 발을꺼내놓아 놓음. 그앞에서 서있는데 발냄새 올라오는것같아 우엑~

    몸어딘가를 계속 극적극적 거리며 (한시도 쉬지않고) 있는 아주머니. (정신상태가 의심스러움)

    샌들 벗어 그위에 발 가지런히 올려놓는 아주머니.

    손잡이 잡은 자기팔을 슬그머니 제 팔에 붙이고는 느끼는 놈.

    한여름 그 뜨거운 등짝을 내 등에 기대고 느끼는 이상한 놈.

    별별 희한한 인간들이 다 모여있는곳이 지하철.
    자리를 옮겨버리고도 싶지만 사람이 많아 옮기지도 못할상황엔 정말 확~
    제발 지하철에서 발아프다고 신발벗고 그위에 발 올려놓지 맙시다. 그것도 맨발~ 우엑~

  • 13.
    '07.9.13 12:51 PM (121.143.xxx.154)

    머리를 뒷통수 정 중앙에 단정히 묶은 아가씨
    좁아터진 버스안에서 머리를 휙~휙~ 잽싸게 돌리면
    뒤에 있는 사람은 먼지터는 총채로 뭇매를 맞은 느낌입니다
    머리를 돌릴때는 천천히... 조심좀

  • 14. 푸하하..
    '07.9.13 2:06 PM (155.230.xxx.43)

    윗글 "긴"님... 글 .. 백번 공감합니다.. 푸하하..

  • 15. ...
    '07.9.13 2:46 PM (211.41.xxx.254)

    버스안에서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놈이 양복 빼입고 매너모드로 안돌리고 계속 오락하는 놈
    1시간내내 띵띵띵 오락소리에 정말 짜증 지대로......

    또다른인간... 매일 버스타면서 만나는 그눔.....
    핸드폰은 꿀딴지 들듯 꼭 쥐고 아무리 좁아도 가방을 다리위가 아니라 옆에 두는놈..
    치워 달라해도 쎙.......매너는 없는 인간들..

  • 16. 동감
    '07.9.13 3:04 PM (125.129.xxx.232)

    맞아요 저도 오늘 버스 2자리좌석에 앉았는데 ,아주머니가 가방 옆에 두고 손은 옆으로 뻗어서 의자 붙잡고 자리를 거의 다 차지하시는거에요.
    다리가 아파서 어떻게든 엉덩이를 비집고 앉았는데,나중엔 너무 짜증나서 끝내 일어났어요.
    머리흔드는거,뒷자리에서 발로 미는거등등 정말 짜증나요.

  • 17. 헉스
    '07.9.13 3:49 PM (218.235.xxx.159)

    실망님 글 읽고 다시한번 철렁!!
    저 별명이 뒤만 전지현이에요.
    흑흑
    다이어트해서 어찌어찌 비스무리해졌다고 자부했건만...
    뒤만 전지현 .....
    그래요. 저 앞뒤가 안맞아유,, 크헝~~

  • 18. ..
    '07.9.13 5:31 PM (61.106.xxx.240)

    저는 버스에 앉아 있는데 서있는 아가씨 가방에 어꺠를 자꾸 찌르더라구요. ㅠㅠ
    막 아픈건 아니지만..그래도.ㅠㅠ 뭐라고 하긴 그렇고 최대한 어꺠를 쪼그렷지요. ㅠㅠ
    좀 조심해주면 좋으련만..

  • 19. .
    '07.9.13 7:57 PM (222.96.xxx.46)

    윗님 제가 하고 싶은말이었는데....
    어깨에 가방 걸치고 일부러 머리 치는듯한 느낌이었어요...
    어깨는 그마나 좀 나은듯...머리를 툭툭 치는데...눈길을 보내도
    핸폰에 정신파느라..

  • 20.
    '07.9.13 11:37 PM (58.143.xxx.141)

    어제 전철에서 내릴 준비하며 출입구쪽으로 왔는데
    문 앞에 서있는 아저씨 코 파고 그손으로 귀 파고 그 꼴을 보고 있자니 정말 우웩 ....

  • 21. ..
    '07.9.14 8:28 AM (210.180.xxx.138)

    긴 머리좀 자르면 안되나요?
    왜 그리 젊으나 늙으나 너도나도 긴머리인지
    무서워요.ㅠㅠ

  • 22. 정말
    '07.9.14 8:29 AM (210.180.xxx.138)

    맞아요. 머리로 국끓여 먹을것도 아니면서..

  • 23. ㅋㅋ
    '07.9.14 9:17 AM (219.254.xxx.58)

    긴님 덕분에 너무 큭큭 거려 힘들어요 ㅋㅋㅋㅋㅋ
    생각나서 나두 낄래여^^
    며느리에 손자꺼정 본 울 형님.
    긴 생머리로 정수리 정 중앙에 것도 높은 곳에 묶고 계셔서 순간 당황했다는^^

  • 24. 하하
    '07.9.14 9:49 AM (222.111.xxx.10)

    저도.. 제 머리 길어서 묶고 다닐때.. 어쩌다 맞으면 디따 아팠어요..
    이제는 머리도 점점 짧아지네요..
    근데.. 저는 머리 길어도 풀고 다니는게 왜 안되던지.. 지가 답답해서요..
    요즘의 똥그리 머리가 저는 좋아요.. ^^

  • 25. 저는
    '07.9.14 10:16 AM (124.199.xxx.178)

    전철에서 생머리 여인 옆에 앉았다가 그 힘찬 총채로 얼굴 한 번 얻어맞고는 분기탱천하여 얼마나 따가운지 아냐고 머리카락 흔들지말라고 얘기했습니다 -.-;;

  • 26. 저도
    '07.9.14 10:30 AM (125.180.xxx.94)

    경험자에요
    제빵 배우는 곳에서 긴~~머리로
    반죽에 머리끝이 쑥 들어가서 우웩~
    깔끔한 선생님이 그걸 보고 버럭!!
    지금도 그 머리 보면 확 잡아서
    잘라 버리고 싶다는.ㅋㅋ
    엉덩이까정 닿는데
    정말 구역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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