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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재우고.. 남편과 쐬주한잔.. 중독..

음..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07-09-11 20:49:40
지금까지 한번도 못그래보다가 지지난주에 남편이랑 합의하에 아이들 재워놓고 동네 술집에서 만났어요..
남편도 애들이라면 벌벌 떨어서 큰아이 초1이 되도록 진짜 밤에 둘만 놔두고 나가본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작은아이가 자다가 깨기도 하고 해서요..
지지난주에 쐬주에 오돌뼈.. 그리고 해물파전 시켜서 마시는데 쐬주가 쓰지도 않고 어찌나 달던지..
근데 오늘 남편한테 문자왔어요..
이따밤에 거기서 만나자고..
애들한텐 신신당부해놨는데..
저번에는 갔다올때까지 안깨고 잘자고 있었어요..
엄마, 아빠 동네에 있을거니까 깨면 울지말고 전화해.. 그럼 2분이면 달려올꺼야.. 했는데..
울지않고 차분하게 전화할수 있을런지..
지금 8살하고 7살인데 너무 어린가요?
가스밸브 잘 잠그고.. 집 둘러보고 나가긴 하는데..
근데 정말 밖에서 남편하고 쐬주한잔.. 중독될거 같아요..
너무 좋아요..
너무 어릴까요? 갈팡질팡 합니다..
IP : 211.222.xxx.1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07.9.11 8:51 PM (125.208.xxx.164)

    저도 밤마다 남편이랑 한잔하지요. 덕분에 가계부가 --;;; 그리고;; 살도 장난아이게;;;울컥 T^T
    아.. 이게 아니지~
    괜찮을것 같은데요?? 8살 7살이면 가스렌지같은 위험한거 건들지 말라고하고, 세탁기같은건 코드 다 뽑아놓으시고하면 안될까요??

  • 2. 저도 하하
    '07.9.11 9:00 PM (220.123.xxx.224)

    뭐 미국에선 그러면 잡혀간다고 하지만....도저히 그러지 말라고 할 수가 없네요.
    맨날 그러는 것도 아니고, 가끔씩 그러는 건 뭐 괜찮겠지요? 그게 사는 재미지요.
    아이들 이제 7,8살이면 너무 어린 나이도 아니고, 한 살 터울이라 자다 깨도 서로 의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냥 살짝 눈감아드릴게요.ㅋㅋ

  • 3. 괜찬아요..
    '07.9.11 9:05 PM (221.143.xxx.72)

    7,8살이면 아직어리긴하지만...그렇타고 애기도 아니잔아요...
    낮도 아니고 잠들고 난후인데...우리애도 초1인데 한번잠들면 다신 안일어나더라구요...
    가끔 그런시간도있어야.,..살맛나지않을까요...매일밤도 아니구요...

  • 4. ㅎㅎ
    '07.9.11 9:18 PM (124.57.xxx.186)

    저번에 어떤 tv 프로그램 보니까요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엄마가 쓰러진다거나 다쳤거나
    할때 911에 전화해서 엄마가 다쳤어요 라고 말하는 거 실제로 연습시키는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그냥 말로만 하지 마시고, 실제 상황을 가정해서
    "자 잠에서 깼는데 엄마가 없다 어떻할까? 한번 해보자" 하시고
    수화기 들고 전화 거는것까지 연습시켜보면 어떨까요? ^^
    어른들도 그냥 이렇게 해야 한다고 들어도 막상 그 상황에 닥치면 못할 때 있잖아요
    아이들은 더할테니 미리 연습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 5. me too
    '07.9.11 10:27 PM (125.178.xxx.197)

    우린 매일 그래요...ㅋㅋ
    아그들 초저녁에 일찍 자서리..... 그러면서...서로 속마음 야그하고...ㅋㅋ
    좋은점 많아요...가끔 애들이 깨서..전화하는것 빼고는...ㅎㅎ

  • 6. 나도
    '07.9.11 10:36 PM (124.54.xxx.148)

    우린 10살인데 올해 첨으로 해봤거든요. 것두 한 번..
    근데 참 좋더라구요.
    집에서는 못 하는 서로 속마음도 다 얘기하고 앞으로 계획도 세우고
    좋은 것 같은데, 사알짝 아이가 걸리기는해요.

  • 7. 난 그러고 싶은데
    '07.9.11 10:52 PM (121.165.xxx.13)

    울 신랑 절대 안된답니다. 울 애들 12살에 8살입니다. 만약이라는 것이 있다고.... 아무래도 날 싫어하는 것이 틀림없어요...ㅋㅋㅋ

  • 8. 부럽당~~
    '07.9.12 12:12 AM (220.75.xxx.251)

    아직 8살 3살이예요.
    8살짜리는 엄마에게 전화 잘 합니다. 초등생이니..
    3살짜리는 아직 엄마 없으면 난리납니다.
    자다가 더듬더듬 엄마 있나 확인하는 수준이라..

    부러워요~~~

  • 9. ㄱㄱ
    '07.9.12 12:52 AM (211.213.xxx.250)

    아이가 형제라면 그런 시간 한 번 가져보고 싶네요.
    혼자라.. 차마 그럴 수 없어 아쉽네요.

  • 10. 중독자..
    '07.9.12 9:37 AM (59.6.xxx.20)

    저흰 맨날 같이 마십니다.ㅡ,ㅡ
    아들 어렸을 때부터 같이 델꼬 가기도 하고, 잠들면 잠깐 두고 집앞 맥주집에 가기도 하고
    아님 집에서 간단안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알콜중독자 부부라고 맨날 서로 걱정하면서 못끊습니다.
    오죽하면 아들이(초6) 소주잔 먼저 챙겨주겠습니까...

    에혀... 술을 좋아하는 건지, 남편을 좋아하는건지(이건 아닌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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