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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놓고 나서도 좀 찝찝하네요...
올케언니가 친정엄마 돈을 빌렸고 처음 빌린 돈을
다 갚기도 전에 또다시 적금까지 해약해서 다시 빌려갔다구요.
그 상황을 오빠가 어느정도 선까지 알고 있는지도 잘 몰라서
어찌해야 할지도 난감하고 그렇다고 모른척 하기도 애매하다고..
그때 상황에 대해 읽으신분들 기억하실거에요.
해서 다른 형제와 상의를 했어요. 어찌됐던 몰래 쉬쉬 하면서
돈을 빌린다는 자체도 좀 그렇고 사람 일이란 또 모르는 거니
그래도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는 건지 확인은 해봐야 하지 않겠나싶어
다른 형제가 오빠에게 전화해서 넌즈시 얘기를 잘 해보기로요.
결론은 두번째 빌린 돈에 대해선 알고 있더군요. 첫번째 빌렸던 건 아는지
어쩐지 모르겠어요. 워낙 참 상황이 그래서...
뭐 듣기로는 사정이 그렇기도 하고 해서 마땅히 빌릴 곳도 없고 엄마에게
빌렸다고 하는 거 같은데 다른 형제에게 전화 받고선 오빠는 그날 술을
엄청 마시고 막 그랬나봐요.
그 일에 관해선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않고 했음 했엇나봐요.
뭐 자존심 상하는 일이기도 하고 동생들에게 알려진다는 자체도 기분 그렇고..
뭐 대충 그래서 전화 통화후 상황이 그리 된 걸 알고 기분 안좋아져서 인지
술을 많이 마셨고.
올케 언니는 친정엄마에게 전화해서 본인들 입장도 있는데 말씀 하셨다고
뭐 좀 그렇게 얘길 했나 보더군요.
많은 분들이 어찌됐던 상황이 어찌 돌아가는지는 알아야 할 거 같다고도 하셧고.
올케 언니 하는일도 그렇고 평소 형제들한테 자기 벌이가 꽤 괜찮다고 약간 내보이면서
말하기도 하고 행동도 그랬기 때문에 혹시라도 오빠가 모르거나 또는 다른 일들이
겹겹으로 있는게 아닌가 싶어 나름 걱정도 되었고
또 친정엄마에게 돈 빌리는 단계에서의 과정이 저는 분명 잘못되었다고도 생각했기에
형제와 상의해서 조심스레 넌즈시 얘길 해본 거였는데
아주 또 일이 이렇게 꼬인거지요.
뭐 본인들은 자존심도 상하고 어쩌고 뭐 그렇다고 그런 모양인데...
전 동생 입장이긴 해도 참 답답하군요.
뭐가 자존심 상하는 일인지 아직도 모르는 거 같아요.
돈이란 거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습니다. 상황되어서 친정엄마께 빌릴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처음 빌린 돈 관계도 깨끗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번째 또 그런 상황이 되었고
다른 형제에게 말하지 말라는 말까지 하면서 돈이란걸 빌려서
차를 사고 어쩌고 해야 하느냔 말이지요.
본인들이야 그런 얘기 알리고 싶지 않을수도 있다곤 해도 친정엄마까지 잘못인양 입 다물고
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본인들의 문제에 대해 형제들이 일일이 시시콜콜 알아야 할
필요도 없고 그런 자격도 안돼지만
적어도 중간에 친정엄마가 끼여 있는 일에 관해선 전 비밀 자체를 만든다는게
잘못이고 또 친정엄마의 일은 형제들이 알 권리도 있다고 생각 하거든요.
상황이 정 그래서 당장 친정엄마에게 돈 빌릴수야 있겠지요. 헌데 굳이 비밀로 하랄게 있으며
어찌어찌 다른 형제가 알고 걱정되어 전화를 했다면 이차저차 해서 먼저 좀 쓰고 갚기로 했다~
하면서 허심탄회 , 편하게 생각하면 될 것을.
다른 형제에게 알려졌다고 자존심이 상하고 어쩌고...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진정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런지..싶습니다.
저는...내 형편이 안돼면 내 형편이 되는 한도내에서 생활하자는 주의입니다.
내 스스로 해볼 상황까지 다 해보고도 정말 급히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숨기면서까지
몰래 몰래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른 형제와 걱정되어 더 큰 일이 되면 안돼겠기에 걱정하는 맘에 적어도 이런저런 감정 상하는
거 , 평소에 사실 정말 너무했다 싶었던거 다 빼고 순수하게 걱정되는 부분만 넌즈시 조심스레
말 건넸더니 분위기 좀 그런 상황이 되었지만.
또 제가 상식적으로 아니다 싶은 것에는 좀 발끈하는 성격이라 먼저 얘길 할까 하다가
엄마 입장도 있고 해서 제가 말은 못하고 다른 형제가 조심스레 말 건냈지만
좀 황당한 기분도 드네요.
창피하고 자존심상해서 기분 그런거 같으니.... 도대체 진정 창피한 것은 앞으로는 잘난척.
괜찮은 척. 있는척 다 하면서 뒤로 몰래몰래 돈 빌리고 쉬쉬 해야 하는 과정이 아니었나 싶은데...
글쎄요. 명절때 뭐 말 나올것도 같다는데 이자처차 해서 상황그렇다보니 그랬다. 하면서 편하게
서로 말하고 이해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얼굴 보이는데 기분나쁜 표정 다 드러내고
심퉁맞게 상대에게 대한다면 저도 잘못된 것에 대해서 말은 해야겠습니다.
1. 암튼
'07.9.11 3:32 PM (221.163.xxx.101)본인이 자존심이 상하던 어쨌던..돈은 갚으신건가여?
결론은 그것이 가장 중요하잖아요..말만 자존심이 상하고..그렇다고 화내고 해도..2. ..
'07.9.11 3:36 PM (61.66.xxx.98)이런 문제는 좋게 편하게 해결될 수가 없는거죠.
내친김에 돈은 꼭 받아내셨음 좋겠네요.3. 원글녀
'07.9.11 3:46 PM (61.79.xxx.58)아뇨. 두번째 빌린게 며칠 된게 아니라서 아직 갚지 않았죠. 그래고 매달 조금씩
갚는다고 애초에도 그랬나봐요.
저는 그래요. 돈을 빌리고 안빌리고 중요한게 아니구요.
돈이란거 빌릴수도 있겟지요. 그리고 그런 상황 어쩌다보면 다른 형제들이 알 수도
있구요. 헌데 그걸 가지고 기분나빠하고 자존심상해 하고 한다는 게 전 더 잘못됐다고
생각 하거든요.
왜 겉으론 꽤 괜찮은 척, 잘 나가는 척~ 하고.
평소에도 올케언니는 형제들 보험 죄다 갈아 치우고 자기걸로 새로들게 하고
정말 많이 도와준 다른 형제한테 어떤 고마운 표현도 제대로 안하고 지냈으면서
뒤로는 몰래 쉬쉬 돈 빌리고 그거 다른 형제가 좀 알았다고 걱정하는 맘에 혹시라도 싶어
넌즈시 잘 얘기한건데. 오빠나 올케언니나 자기들이 기분 더 나빠하고 막 그러는게
이해가 안가는 겁니다.
내 형편이 안돼면 내 형편껏 살고. 그럼에도 너무 급한 상황이면 돈 빌릴수도 있지만
쉬쉬하면서 빌려야 하는 거 아니지 않을까요?
왜 겉으로 하는것과 뒤로 하는게 그리 틀려야 하는지...4. ..
'07.9.11 3:54 PM (211.224.xxx.39)당분간 갚을 능력이 없다는 뜻이겟지요
오빠분 아마 올케 돈문제로 스트레스좀 받으시나봐요
돈 문제를 쉬쉬하며 조요조용 묻으려고하는건
뭐가 옳고 어덯게 해야하나를 몰라서가 아니라
그냥 당분간 조용히 묻고싶다 그런거거던요
보통은 그렇게 기분 나쁘면 갚고 말아버리지
적반하장으로 화만 내면서 돈을 안갚지는 않지요
돈 100만원에서 시작됐지만
알수록 더 복잡해질것 같은 예감이네요 ㅡ.ㅡ;;5. 원글녀
'07.9.11 4:13 PM (61.79.xxx.58)제가 돈 관계에선 좀 철저해선지 몰라도요.
안 갚을 생각 아니었다면 친정엄마 일인데 형제들 알려진다고 해서
그게 그렇게 나쁜거고 자기들 기분나빠 할 일인가 싶네요.
그 돈으로 뭘 산다고 했던 것부터도 참 전 이해가 안가지만
앞으로는 수입 괜찮은척 뭐하는 척 하면서 뒤로 또 다른 행동 하고
그 행동 알려졌다고 되려 자존심 상해 한다는게 휴... 전 정말 이해가 안가요.6. ...
'07.9.11 5:14 PM (58.224.xxx.163)잘 하신 것 같아요, 한번은 터트리는게 좋죠
이번에 섭섭하다는 식으로 얘기 들으면 좋게 좋게 넘기시구요
걱정이 되어서 물어본거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일 모르게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할 소리는 하세요, 친정어머니한테도 마음약하게 자꾸 돈 빌려 주지 말라고 하시구요7. 원글녀
'07.9.11 5:23 PM (61.79.xxx.58)사람마음이 다 내맘 같지 않다고는 하지만 참 어렵네요.
제가 직접적으로 전화하면 잘못된거 잘못됐다고 내색하는 성격이라 제가 안하고
다른 형제가 조심스레 말 건넨건데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오히려 더 그러니...
친정엄마도 난감해하시고 다른 형제도 난감해하고...
하지만 전 뒤로 쉬쉬 하는 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 이번 일 속시원하게 생각 하거든요.
...님 말씀대로 저도 좋게 좋게 말 하겠지만 친정엄마에 관련된 일은 형제들이 같이
알아야 한다고 앞으론 그런거 굳이 비밀로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 하고 싶어요.8. 잘
'07.9.11 6:10 PM (125.129.xxx.232)잘하셨어요.
올케분이 반성하고,오빠도 자기 몰래 그런일이 벌어지고 있었다는거에 대해서 미안해하지는 못할망정 자존심이 상한다고 하다니..
앞으론 절대 돈 빌려주는 일 없도록 하세요.
그래도 님 다른 형제분이나 친정어머님 입장에선 님이 나서서 해결해주셔서 참 고마우셨을거에요.
살다보면 누구하나가 꼭 총대를 메게 대더라구요.좋은 소리는 못듣지만 나중에 꼭 복 받으실거에요9. 앞으로
'07.9.11 6:39 PM (121.140.xxx.116)올케가 어머니 돈 갚는 일 소홀히 할 수 없게 되었고
또 다시 돈 빌리기도 어렵게 되었네요.
형제들이 다 아니까...다 알게 될테니까...
잘 되었다고 생각하세요.10. 흠
'07.9.11 7:30 PM (122.34.xxx.124)친정엄마를 위해서 말하실 필요가 있겠네요.
아무도 말하지 못하면 오빠랑 올케가 친정엄마를 물로 볼 수도 있어요.
시누이짓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전 딸노릇이라고 봅니다.
엄마가 마음 약하시고 제대로 할 말 못하신다면 딸이 보호자가 되어 엄마를 감싸야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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