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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을 팔아버렸었죠..
그 글을 보고 저도 옛일이 생각났습니다.
저희는 저희 시아버지가 그랬어요
당신은 물론 운전 못하죠
제사,묫자리보러다니기,당신들 곗날..등등
가끔 남편을 불렀죠.
그러다가 남편이 우리아이들이랑 여행다닐때
아이들 어리니까 누워다니고 하면 좋겠다고 카니발을 샀어요
와~
그때부터 더 정신없이 불러제낍니다
온갖 집안의 행사에 온 집안 어른들 실어서
여기저기 이집저집 모시고 오고 모셔다드리고..
옆에서 보는 죽을 것 같았어요
피곤해하는 아들은 눈에 보이지 않나보죠?
정말 그 어른들 묫자리 보러다니는데
우리남편 불러서 노인들 한가득 태우고 이 공원묘지,저 공원묘지
밥값에 기름값에..
1년만에 남편이 먼저 차 팔자 했어요
아이들이 참 좋아했었는데..
지금도 그 차가 아깝네요
아이들을 편안하게 해 주었던,,,
딴지 사절!입니다
인간으로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저두
'07.9.10 4:31 PM (124.54.xxx.148)카니발 님과 같은 이유로 팔고 싶어요.
6월에 큰 맘 먹고 장만 했는데 차 크고 편하다는 이유로 주말마다 불려나가서 이리저리
끌려 다녀야 하네요.
휴가까지 시댁 식구들이랑 가고 이런 이유 저런 사정으로 불러대는데
우리도 팔고 싶어요..2. ㄴㄴ
'07.9.10 4:38 PM (222.109.xxx.122)큰차가...안좋군요...다시 생각해봐야겠어요.;;
지금 투스카니 모는데 차 작다고드 그러셔서 남편이 스트레스를 좀 받았거든요..
근데 큰차사면...크다는 이유로 불려다닐 수도 있겠네요;;3. 원글님 입장
'07.9.10 4:43 PM (125.132.xxx.34)충분히 공감합니다....
어른들은 그렇게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우리도 아반떼 타고다닐때 아무리 애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도 사람이 타는 공간은 한정되있는데 꼭 그러시죠, 오는길에 누구네 들럿다가 누구누구 다 태우고 오라고.....
울 남편 한번은, 자기엄마 한테 우리 차가 무슨 고무 차냐고 어떻게 다 태우고 가냐고하더군요.......
큰차있으면 우선권은 큰차가진사람이 그 뒷치닥거리 다 해야합니다....
만약 저도 카니발에 시댁과 좀 멀리있어도 원글님 입장이면 그러고도 남을것 같네요...
한편 으론 섭섭 하기도하고 한편으론 속이 시원하시겠네요....4. 암튼..
'07.9.10 4:58 PM (221.163.xxx.101)어른들..왜 그렇게 운전하는 아들 피곤한지 모르는건지..
다행이네요..저희 시댁이나 친정은 운전하는 자식 피곤하다고 절대로 태우러다니지 못하게 하십니다.5. 저두요
'07.9.10 5:03 PM (220.87.xxx.134)친정으로 시댁으로 불려다녀 미치겠어요.
오히려 친정에서 더 하시니 ...ㅜ.ㅜ
한번은 퇴비를 실어 나르더니 1년이 지났는데도 냄새댐에 멀미가 나서
정작 우리가족들은 제차(경차)이용합니다.
아예 차를 빌려가셔서 친구분들과 여행도 다녀오십니다.
차 바꾸는거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6. ..........
'07.9.10 5:34 PM (211.35.xxx.9)우리집 포스트 훼미리카가...카니발이었는데요.
절대 그러면 안되겠군요.
저희 시집식구들도 좀 비슷한 사고방식의 소유자들이라서...
앞일이 훤하네요...미리 알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걍...소렌토로 밀어 붙여야 겠습니다.7. ㅎㅎ
'07.9.10 5:43 PM (122.36.xxx.6)우리도 지난번에 울 신랑이 싼타페로 바꾸고 싶어했었는데..
그럴까봐 걍 스포티지로 했어요..8. 헐~~
'07.9.10 9:29 PM (116.36.xxx.28)이론이론이론~~ 싼타페살려고했는데..돈도 절약할겸 아반떼 사야겠네요...헛...생각만해도 무서운일이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