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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추석에 시누이 온다고 자고 담날에 친정가라고하는 시댁글보고...
저희 아부지는 막내아들입니다. 그래서 저희 엄마 아부지는 항상 제사전날 밤늦게 큰집에 가서 담날아침 제사지내고
바로 외가댁에 갔습니다. 차로 30분거리??였거든요...
저도 여자지만 그땐 큰엄마,,그집 큰며느리 참 힘들겠구나~생각못했습니다. 원래그런가부다했어요..
아마 고등학교때 였을꺼예요. 그날도 제사를 지내고 외가댁에 갔는데.
저희엄마,,시댁에서는 정말 말한마디 없으십니다.조용하시져..근데 외가댁에만 가면 360도 바뀝니다.
온집을 휘젓고 다니고 난리도 아니죠..누가 시누이 아니랄까봐..
근데 외가집에 외숙모님과 삼촌이,,제사지내자마자 차밀린다고 숙모네 친정으로 간다고하니까
저희엄마 대놓고 막말하시더라구요. 며느리가 어딜가냐고 시누들 다올텐데.(이모들이 좀많거든요..5명 -.-)
갈라면 올케혼자가라고 삼촌빼가지말고.
같이 술먹고 놀아야한다나...제가 엄마한테 그랬다니까요..엄마도 며느리면서 제사지내자마자 아빠대꾸
외가집와놓고 왜 숙모한테 그러냐고...그랬더만 그건그거구 이건이거랍니다..
그때 저희엄마 참 싫더라구요..아직도 잊혀지지않아요...
저희엄마지만 참싫더군요...
1. 오잉!!!!
'07.9.9 6:20 PM (211.41.xxx.187)상황판단을 그렇게???
그나이에 그런 심오한 생각을 다 하셨나요?
전 어릴땐 무조건 엄마편이었는데 ㅎㅎㅎ2. 원글이
'07.9.9 6:22 PM (211.211.xxx.148)고등학생이였는데 그런생황판단 안설까요..ㅋㅋㅋ아무리 내엄마지만 시댁에서와 친정에서와 하는행동이 너무다른지라...ㅎㅎㅎ
3. --
'07.9.9 6:31 PM (221.140.xxx.96)고등학생 정도면 당연히 사리분별 되죠.
저도 그렇던데요.
엄마가 좋은 건 좋은 거고, 경우없이 행동하는 건 그것대로 눈에 다 보이던데요.....
이중잣대...
시어머니가 자기 딸은 시집에서 빨리빨리 안 보내주고 끼고 있다고 그 시집 욕하면서
며느리는 내 식구라고 친정 안 보내주고,
여자들 역시 시누가 와서 손하나 까딱 안 하고 받아먹는 거 꼴보기 싫어하면서
친정 가서는 드러눕기부터 하는 거....
어딜 가나 그놈의 이중잣대가 문제예요.4. 신혼초에
'07.9.9 7:26 PM (218.52.xxx.216)저희 형님도 명절 당일 낮에 형님네식구들 들어올때 저희식구 친정가려고 일어나려니까
하시는 말씀이, 우리 이제 왔는데 왜 일어나? 그럼서 못가게 하는거있죠
저 기막혀 하는 동안에 다행히도 제 신랑이
누나는 벌써 친정에 왔는데 우리는 너무 늦었네, 빨리 가야지... 하면서^^
그후로도 시댁어른들도 친정 아예 가지말고 푹 쉬었다가 차 막히고 고생하니까(어차피 올라오는 길에 가까이 있는데도...) 여기서 곧바로 집으로 가라고...
저희 시댁어른들은 화장실하고 친정은 가까우면 어쩌고저쩌고...
그래도 꿋꿋하게 항상 시댁갈때마다 친정 들렀다가 옵니다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듯~
첨에 한두번 욕먹어도 못들은척 그냥 밀고 나갑니다(신랑만 내편되주면 든든하다지요^^)5. 신혼 초에님
'07.9.9 8:28 PM (218.39.xxx.234)잘 하신 거에요...ㅎㅎ 아니....딸은 친정 왔는데 며느리는 왜 벌써 가냐고요??
6. ㅇㅇ
'07.9.9 9:04 PM (222.109.xxx.122)"신혼초에"님 남편이 현명하시네요..
저렇게 위트있게 한마디 하면서 부인 편들어주는거....울 남편도 좀 배웠으면 좋겠어요...7. ...
'07.9.9 9:35 PM (211.201.xxx.87)현명한 남편만 있다면 싸울 일이 있겠습니까?
대부분 남편들이 그렇지 못해서 늘 일들이 커지지요~8. 결혼해보니
'07.9.9 9:36 PM (203.130.xxx.240)제 시어머님 제일 부러워하는 외가쪽친지분댁이 두집이라고..
자식들 결혼 다했으니 이제 그집처럼 살자고 하시대요.
명절때 한 집 가보니 딸들이 시댁은 안가고 자식들 기본 셋씩데리고 남편들까지와서는
가만히 앉아서 삼시세끼 다 받아먹고 있더라구요.
다들 서울인데 명절연휴 전날 와서 끝나는날 저녁까지..
며느리는 친정 절대못가고..며느리 친정도 서울..
전 어이상실..
명절아닌 날들도 기본 한달에 한번이상 날잡아 모여서 며느리들 혹사시키고..
세상없는 며느리라 칭찬이 자자..
제가 설거지라도 하려고하니 우리 시어머님 말리시며 남의 부엌에 들어가는거 아니라고.
그래도 들어가니 너무너무 좋아하시던 그 집 며느리..
제가 슬쩍 말붙이니 딸들 단한번도 음식도 설거지도 한 적 없다고 너무 고맙다고 하시며
정말 어디까지 가나 두고본다고 그각오로 혼자 일하신다고..
며느리 노예처럼 부리는 가족이 왜 부럽냐고 남편에게 말하며 달들은 시댁에 왜 안가냐고하니
그제서야 왜 평생 살면서 그 시츄에이션이 이상하단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또 한집..
제사때 가보니 그 많은 음식 며느리 혼자 다하고 딸들은 상에 올라온 음식까지 비닐갖다 시험땜에 못온 지 자식 싸다준다고 접시째 싸고 있고..
칭찬이 자자한 며느리 속 들여다보면 속들이 시커멓게 타있죠.
며느리를 공짜 노예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제 시어머님 몇년만에 그 꿈 깨셨죠.
원하시는대로 해드리다보니 원하는 것이 한도 끝도 없어지시대요.
제가 한마디로 제고생길 끊었지요.
저 어머니 너무 존경한다고 어머니 사시는 그대로 따라서 살거라고하며 하시는 그~대로 해드리고 있어요..뭐라 말씀 못하시고..명절때 전하나 안부치고 평생사신분이 며느리가 밤새서 바리바라 준비해간거 타박하시는데 뭐하러 하고 욕먹나요.안하고 욕먹지..
생일이고 명절이고 이집안 풍습 몰라서 거하게해서 죄송하다고
어머니 하시던대로 마음으로 축하가고 마음으로 경의 표하겠다고..
곧 추석이고 어머님 생신인데 어머님 하시던대로 할거니 아무 부담이 없네요.
아침에 시댁가서 인사하고 음식이 있건없건 그냥 집으로 돌아오기..
결혼 사년차부터 그리했는데 첨엔 노발대발..울 남편 한마디..엄마도 그랬잖아..우리집 원래 그렇게 살았는데 왜 갑자기 다른집처럼 뭐하러 바꿔..엄마는 큰집 한번도 안갔잖아..외갓집만 갔잖아..9. 걱정~~
'07.9.9 10:26 PM (220.75.xxx.92)원글님 어머님 아들 있으신가요??
나중에 며느리 보시면 친정 보내드리게끔 원글님이 도와주소서~~~
그리고 제사가 아니라 명절차례 같습니다.
그러니까 명전 전날 밤 늦게 가셔서 아침에 차례만 지내고 바로 친정으로 향하는..
심히 걱정됩니다.10. 아하하하 ㅋㅋ
'07.9.10 6:46 AM (61.254.xxx.3)저희 친정엄마도 그러셔요 ㅋㅋㅋㅋㅋ
제가 위로 언니 저 그리고 남동생 있거든요
지금 저희 남매들에게 그러신답니다 ^^;
딸들이 늦게 오면 저랑 언니 시댁 욕하구 ㅋㅋ 올케는 우리들 온 다음에 친정가라구...ㅋㅋㅋ
물론 제 친정엄마는 올케에게 잘하고 또 그런 생각을 언니와 저에게 해서 둘이서 엄마에게 막 뭐라고 해줬네요. 그후론 절대 그런 말씀안하시구요. ㅎㅎ
그게 대부분 기본마인드(?)인거 같더라구요...ㅎㅎ
제 시어머니도 같은 생각하신답니다. 그때는 어찌나 억울하고 원통하던지...-_-;
친정엄마가 같은 소리 하니까 웃음이 나오던데...^^;;11. 반대
'07.9.10 9:20 AM (211.178.xxx.153)전 무조건 올케는 아침 차례 지내고 보내라 합니다.
뭐 제가 보내라 마라 할 것도 없이 울엄마도 그렇게 하지만
올케도 첫명절엔 가라해도 안가고(잘하고 싶은 마음에 그랬겠죠) 저 오는 거 기다린다 해서
누가 시누이 명절에 보고 싶어하냐 나 안봐도 되니 얼렁 친정가라 했지요.
우리 보고 싶음 다른 날에 보자 명절엔 나 오기 전에 가라 못을 박았지요.
왜냐면 제가 보고싶은 시누이 꼭 보고 다음날 친정가야 하는 올케거든요.
언제는 기다리다 밤되서 가려는데 전화로 오고 있다고 기다리라 잡아서
12시까지 손님치레 했지요.애들도 한창 어릴 땐데12. 그러고보니..
'07.9.10 9:45 AM (221.166.xxx.240)울 시엄니...명절 아침 제사 지내고 친정가려 하니...
시누들 온다고 담에 가면 안되냐는 말에...별뜻 없이 그러지요!!
했는데...생각해 보니 딸들은 명절 당일 점심때 오더라구요.
그땐 별 생각 없었는데요...
원글 읽고 생각하니...쫌!!~~억울하네..^^13. 난 뭐지
'07.9.10 10:28 AM (211.208.xxx.168)라는 생각이 드네요
울 형님들 성묘 끝내면 다들 친정으로 가십니다
저요, 집하고 가깝다는 이유로 다음날 가던가 연휴 마지막날 가고
손님도 당일날 점심때 부터 오시잖아요 그 손님접대 혼자 다하고
일찍가자고 하면 남편왈 형들도 다 갔는데 명절날 어른들만 놔두고
어떻게 가야 합니다
미칩니다. 올 추석 연휴도 긴데 깜깜합니다
다들 바쁘다고 전날 저녁에나 오실텐데 음식준비며 애들7을 어떻게
감당하면서 있을련지 ......14. 명절이 싫어!!!
'07.9.10 11:19 AM (221.140.xxx.161)우리 시누이들은 명절 아침부터 와서 1박 2일은 기본이구요
마지막 날도 갈 생각안해서 얼굴 붉히기가 일쑤인데
올해는 제발 조용히 넘어갔으면 하는 작은 바램뿐!!!
며느리들은 돈 안주는 가정부!!!! 라는 생각 안들게
서로 서로 조금씩만 배려해주면
안되는 걸까요15. 저희는
'07.9.10 11:29 AM (155.230.xxx.43)명절 다음날, 올케 친정 가고 가면.. 친정에 갑니다. 물론 그 전엔 전화상으로 명절 잘 보내라는 말을 하지요. 언제부턴가 올케가 친정 가고 가면 더 맘이 편안해집니다. 물론 저희 여형제가 4형제다 보니.. 다 모이면.. 정말 시끌시끌합니다. 오히려 첨에 올케 결혼 금방 했을때 저희 보고 간다고 있으니까. 더 불편하더라구요. 대신 울 여형제들은 친정에 와서도.. 내내 밥하고.. 그럽니다. 친정모는 부엌 근처에도 안 옵니다. 우리가 알아서 찾아서 먹어라고 하시면서.. ㅋㅋㅋ...
16. 아직..
'07.9.10 11:35 AM (211.104.xxx.252)남동생이 결혼을 안했는데...
생각해보면.. 그 미래의 올케도.. 집에 가고 싶겠죠. 제가 친정집에 가고 싶을테니...
다행히 시누가 전혀 없어서 이런경우는 좋습니다.
대신 울 시댁은 딸키워본적이 없어서 오는 약간의 문화적 충격이 있구요. ^^;;17. ..
'07.9.10 12:03 PM (61.82.xxx.193)아이들이 남매면 결혼 후 만날 일이 점점 줄어드는 군요...
18. 근데요..
'07.9.10 12:13 PM (221.166.xxx.240)저희집 경우에는 오빠가 하나거든요.
명절이라고 오빠가 처가에 가버리면 사실 좀 그래요.
저희가 친정하고 좀 멀리 사는데요.
어떨땐 오빠 얼굴도 못보고 올때가 있어요.
그땐 좀 섭섭하죠...
그래서 전 어지간하면 하루 정도는 늦게 친정가요.
저희 시댁에도 아들이 이사람 하나거든요.
시누는 둘이구요..
이런 경우는 어찌해야 하나?? ^^19. 울시댁두
'07.9.10 12:30 PM (211.217.xxx.160)그래요. 시누들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그럼 한마디하고 나와요....'어머니 딸오셔서 좋으시죠. 저두 저희 엄마가 보고싶어해요'하구요.20. 편해
'07.9.10 1:12 PM (59.186.xxx.178)우리 시누이 해년마다 시누이 보고 친정갔습니다
작년 무슨일로 시누이가 늦게 와서 못보고 갔더니 시누이 나를 우습게 본거라고
노발대발 하더군요. 이제부터 우습게 볼려구요21. 위의 근데요님
'07.9.10 2:17 PM (125.186.xxx.26)오빠얼굴못보는거 서운하시다구요?
아마 올케도 친정에 늦게가면 그런마음 똑같이 들거예요
이럴땐 맘편하게 올케와 오빠가 하는대로 두심이 좋을거예요
부부가 알아서 하게 그냥 두시라는거지요
그리고 원글님의 시댁일도 마찬가지구요
님이 하루 더 늦게 있으면 시누들이 좋아할텐데
거기에 기준을 맞추든지 아니면 친정오빠얼굴을 조금 더 보는것에 기준을 맞추시든지요22. 며느리
'07.9.10 3:32 PM (218.148.xxx.167)시댁이랑 친정이랑 가까우면 좋을것 같아요.
저희집은 큰집이고 외갓집이랑 30분거리였어요.
저희 엄마 맏며느리시지만 낮에 일 다해두시고 저녁때 외갓집에 가서 친지분들 만나고 오셨구요.
모두들 불만 없어셨어요.
그런데 전 시댁이랑 친정이랑 4시간 거리...23. ^^
'07.9.10 4:26 PM (211.207.xxx.9)참 풀리지 않는 숙제네요~~
저두 시댁에선 빨리 나오고 싶고 친정 남동생이 처가 가는건 싫고 그렇더라구요~~^^
그냥 명ㅈ절엔 각자 자기 식구끼리 놀면 좋겠어요~~ 남편은 시댁에 난 친정에 .... ^^
말 안되는거 아니지만 그런생각이 들어요 ^^24. 원글님
'07.9.10 4:35 PM (59.7.xxx.45)님 친정어머니가 혹시 우리 큰 시누 아닐까요?^^
어찌나 똑같은지... 시누 다섯이라는 것도 그렇고...
몇년 전 추석 때 친정간다고 했다가, 그것도 추석 당일도 아니고 다음날 저녁에 그랬다가
온 집안이 뒤집어 졌습니다.
아들들이 매형들 대접해야지 어디가냐고...
구구절절 사연이 많지만, 하여튼 그로부터 수년이 지났지만 절대 잊히지 않네요.
요즘은 그 시누 오든말든 오전에 제사지내고 오후쯤 되면 휑하니 나옵니다.
시아버지도 예전엔 명절 당일날 친정가는거 씨도 안 먹혔는데
늙고 힘없어지니 요샌 암말도 못합디다.
예전엔 아들내외들 그리 붙잡아두고, 딸들중 늦도록 안오는 딸이 있으면
큰아들보고 사돈댁에 전화해보라 시키는 만행도 저지릅디다.
참 제 상식으론 절대절대 이해안되는 사람들입니다.25. ^^
'07.9.10 4:39 PM (220.121.xxx.27)저는 시누는 없어요... 근데요...시 할아버지가 계서서 큰고모 작은 고모 막내고모 다 보고 손님상 치루고 친정 집에 가야해요.. 다른 사람이 아니라 고모들 보고 내일 가자고 합니다. 신랑이...
26. 이뿐며눌
'07.9.10 4:58 PM (121.132.xxx.226)저희 시어머님은..명절다가오기 보름쯤전에 전화하십니다.
친정가서 명절지내도 좋으니 굳이 내려오지 않아도 된다고..
신랑은 칠남매중 막내고, 저는 남동생(해외거주)하나있는 맏딸이여서
결혼할때 신랑보고 저희시어머님 그랬거든요..넌 그냥 장가보낸다 생각하고 결혼시키는거니깐
처가에서 아들노릇하라고...
그렇다고 또 안내려갈순없겠죠??ㅋㅋ
외롭게 자라서 그런지 시댁내려가서 북적북적대면 참 좋드라구요..섰다(화투로하는거)하면서
밤새는것도 재밌구..27. ..
'07.9.10 5:25 PM (125.177.xxx.22)왜 같은 사람도 입장에 따라 생각이나 행동이 달라지는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