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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산.. 어디에 살아야 할까요..

.. 조회수 : 1,190
작성일 : 2007-09-08 23:59:41
지금은 서울에 살고 있어요.. 2년째...신랑 공부때문에요...
이번겨울을 끝으로.. 공부가 끝나고...
서울 부산... 두곳중.. 한곳을 정해 정착을 해야할것 같아요..
병원 개업을 할거라... 특별히 어느곳이 더 낫다고 할수도 없어요...

전 부산에서 결혼전까지 계속 살았고... 부모님.. 친구들 다 부산에 있는데다...
친정이.. 조금 여유로운 편이에요..
부산에 살게되면.. 개업하고.. 해운대쪽 전망좋은 주상복합에도 살수 있을것 같아요..
부모님도 계시고...암튼 부산으로 가고 싶어요...
부보님도 그러길 바라시구요...

신랑은 부산 출신인데.. 공부를 서울에서 해서 그런지..
서울을 떠나기가 아까운가봐요...
아이들 교육도 그렇고...서울에서 누릴수 있은게 훨 많다고..

그런데...
서울에 정착을 한다면... 자리잡을때 까지.. 시간이 좀 많이 걸릴것 같아요..
개업하는데 드는 돈도 그렇고... 병원 유지비하며..
집장만 하려해도..왠만큼.. 괜찮다 싶은곳은  부산의 배 이상이 드니까요..
같은 돈을 번다고 가정했을때.. 제 생각엔 부산에서 사는게 더 여유롭지 않나싶은데...
서울엔 아는사람도 거의 없구요...
부산에서 누릴수 있는 모든걸 포기하고... 허리띠 졸라매면서..
서울에 살만한... 메리트가 있을까요??
신랑도 결정을 내리기 쉽지가 않은가봐요...
IP : 125.142.xxx.14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9 12:03 AM (82.39.xxx.186)

    서울 사세요.
    저도 지방 출신인데 서울이 기회도 많고
    힘들어도 비비고 있으면 거기 맟춰 자리가 잡히구요.
    무엇보다 서울 집중이 심해서 지방을 좀 한지 정도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실제로 고향 묻고 말이 오가며 살짝 무시당하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아이들도 그렇고 저라면 서울 살겠어요.

  • 2. 선택
    '07.9.9 12:14 AM (203.130.xxx.92)

    의사라 하셔도 지금 시작이라시면 앞으로 10년이상은 허리띠 졸라매야 될거에요
    전공과마다 다르겠지만 아직 서울에 집도 없으시다면 휴~~~~
    의사하는 조카보니 개업해도 정말 힘들더군요
    서울은 경쟁도 너무 심하고 유지비에 무한경쟁.....
    그냥 정년없는것빼곤 요즘 의사라야 큰 돈은 못 버나봐요
    조카는 지방으로 내려갈 생각하던데
    여유야 의사아니래도 지방이 훨 나을것같아요

  • 3. 서울
    '07.9.9 12:15 AM (61.254.xxx.21)

    저희 시댁이 부산이고 지금은 해운대 신시가지 쪽 사세요...
    저희 남편은 대학 입학하며 서울 올라왔다 23년을 서울 살이 하구요...

    전국적으로 집값 오르고 난리지만
    부산은 미분양 아파트도 많고 경기가 특히 안 좋은가봐요.
    재개발 예정, 준비하는 지역은 많은데
    이미 수요보다 공급이 넘치는지라... 별 메리트가 없더라구요.

    좀 이야기가 샌 듯 하지만,
    치과 개업해서 잘 나가던 시누네도 여차저차 핑계로 유학 떠나 있는데
    양가 어른들 모두 계신 부산이 아닌 서울로 들어오고 싶어해요.
    빌딩 하나에 성형외과 치과 피부과로 층마다 빽빽하지만
    그만큼 수요가 따르고 그만큼 가치가 있으니까요.

    처음 서울생활 하시는 것도 아닌데
    맘 단단히 잡수시면 서울에서 정착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하신 거라 생각할 거에요.
    이번이 기회다, 하세요.

    사람 사는 곳이라 다 사귀고... 삽니다.

  • 4. 부산
    '07.9.9 3:40 AM (74.103.xxx.157)

    에서 몇 년 살았던 서울 사람인데요...
    제가 부산에서 살면서 느낀 것이, 부산출신들이 부산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떨어지시더라구요. 제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왜 좋은 서울 안살고 부산에 왔냐"는 질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런 전체 분위기가 부산의 발전을 계속 저해한다고 생각되더군요...

    서울이 아주 낯선 곳이 아니시라면, 서울 사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5. 음.........
    '07.9.9 6:10 AM (61.66.xxx.98)

    전 시댁이건 친정이건 좀 떨어져 사는게
    결과적으로 마음이 편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 6. jk
    '07.9.9 8:58 AM (58.79.xxx.67)

    부산출신들이 부산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게 아니라
    서울출신들에 대한 "경계감"입니다.

    경상도쪽이 그런게 좀 많습니다.
    "왜 좋은 서울 안살고 부산에 왔냐?"라는 말은 서울이 좋다는 말이 아니라
    너네들 동네 가세요~~ 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부산 사람들 서울사람들에 대해서 좀 까칠하게 대하는 편입니다. 말투도 일반적으로 듣기에 거칠구요

    부산에 대한 만족도는 뭐 적어도 대놓고 싫다고 하시는 분들은 많이 못봐서..
    물론 일자리가 없다는 푸념은 언제나 있어왔구요 일자리만 빼고는 대체로 만족을 하는 편이지요.

  • 7. 인구
    '07.9.9 11:02 AM (121.175.xxx.226)

    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있기때문에 상업계통은 안하시는게 좋아요.
    병원도 사람 상대하는것이니까 마찬가지일거에요.
    풀빵 장사를 하더라도 인구밀도가 높은곳이 잘되지 않겠어요?

    서울에서 돈벌어서 나중에 부산 오시면 아마 갑부생활 할 수 있을겁니다.

    얼마전 서울에서 친구가 와서는 어머 집값 너무 싸다 얘! 하는데 참!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 8. 부산
    '07.9.9 11:21 AM (211.213.xxx.147)

    님이말하는 그런 주상복합사는데요..
    좋긴하지요..서울보다 상대적으로 널널한느낌에
    더 여유롭고...
    다좋은데 근데 심심해요.
    나같음 그냥 서울있을꺼에요.
    저만해도 애 초등학교되면 다시 서울갈생각이거든요..
    이것저것 생각하니까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이에요.

  • 9. 부산
    '07.9.9 11:39 AM (222.106.xxx.177)

    그냥 서울사람들이 대체로 말하는 지방의 한곳
    한가롭고 널널하고 ......

  • 10. **
    '07.9.9 12:39 PM (220.79.xxx.82)

    저도 서울에 한 표입니다.
    전 부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부산이 소위 말해서 시골이라 그런 것 아니고요.
    아이 교육문제 때문도 아닙니다.
    부산에 사시면 역시 서울에 사실때 보다
    삶의 질이 달라질 거예요.
    하지만 어디 회사를 발령받아 가는 것이 아니고
    병원을 개업을 하신다니까 드리는 말씀입니다.
    특히 병원경기는 너무너무 안좋습니다.
    요즘에야 어디서건 경기 좋은 곳은 없겠지만
    그래도 부산이 전국에서 병원 경영이 어렵기로
    유명할 것입니다.
    개업 당사자인 남편분의 생각이 그러시다면
    서울및 인근 수도권에 개원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물론 서울및 수도권이 경쟁은 심하긴 합니다만
    경쟁이야 어디건 마찬가지니까요.

  • 11. 저두..
    '07.9.9 2:14 PM (203.236.xxx.68)

    남편이 병원을 개원하고 부산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너무나 서울을 가고 싶다는 거예요..
    예전에 서울서 대학을 다녀서 그런지 서울이 더 재미있고 문화생활도 좋구..
    그런데 저희는 둘다 넉넉한 편이 아니라 부산에서 개원하는 비용이랑 집이란 다 빚을 내서 하고 있는 실정이라 금전적 문제 때문에 서울 갈 수가 없네요..
    그리고 여기서 개원한지 5년이 다 되어가니 단골환자들도 무시할수 없구..
    저도 신랑과 계속 고민의 연속입니다.

  • 12. 안타까운 마음에..
    '07.9.9 2:47 PM (59.9.xxx.131)

    저, 부산에서 대학마치고 좀더 공부하기위해 서울 올라와 공부,직장생활 약간하다 서울생활이 너무 삭막하여 부산내려가 살다가 결혼으로 다시 서울 와 10년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님의 남편같은 경우는 대학부터 서울에서 생활했으면 서울이 많이 적응되었고 어느정도 친구,인맥도 있고,그닥 낯선환경도 아니겠지만 문제는 님인것 같습니다..여태까지 부산에서만 쭉 살아왔으면 서울생활이 엄청 외롭고 삭막하게 느껴질겁니다 ..물론 남편이 있겠지만 말씨에서 오는 이질감, 친구의 부재, 낯선공간 등등...남편의 입장, 병원의 수입여부..등의 문제에서는 뭐라 말할수 없지만 순전히 님의 행복 만족도는 제가 볼때 서울 20 부산 80 정도라고 봅니다(제 생각으론..) 저는 지금도 제 남편이 부산으로 갈수만 있다면 언제든 보따리 싸고 내려가고픈 싶은 심정입니다..저라면 낯선 서울에서 빡빡하게 사느니 같은돈으로도 훨씬 삶의 질을 높이며 살수 있는 부산으로 가라고 권하고 싶군요...지방에 산다고 아이들 교육 안되는것 아닙니다..다 하기 나름이라 봅니다..제가 서울서 태어난 사람이라면 이런 선택 물론 안하겠지요..제가 부산출신이고 서울에서 오래 살아보고 느낀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 13. 부산
    '07.9.9 3:46 PM (58.73.xxx.159)

    부산 시골아닙니다.부산도 부산 나름이고 환경과 교육, 삶의질, 괜찮습니다.
    저도 지금은 부산 살고있고 예전에 직장생활과 결혼초에 10년정도 서울 살았는데 서울은 왠지 삭막하던걸요.
    5분내에 산과 바다에 갈수 있으니 전국에서 가장살기 좋은곳 같습니다.
    근데 병원개업 하신다고 하니 글쎄요 그건 잘모르겠어요. 여기도 가끔 병원가보면 바쁜곳은
    손님이 너무 많아 기다려야 하던걸요. 어디서든 나름인것 같아요.
    부산이 주거 만족도가 떨어진다고해서.. 그건아니쟎아 하며 댓글달아봅니다.

  • 14. ..
    '07.9.9 8:50 PM (124.51.xxx.43)

    과마다 많이 다르겠지만 개업은 부산이 더 잘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 시내 특히 강남은 편차가 너무 많고 병원이 너무 몰려 있어서
    아주 잘 되는 병원 아니면 오히려 평균은 부산이 나아요.
    물론 부산보단 거제나 울산, 창원 같은 공업 도시가 더 잘되기는 하지요.

    의사들 월급도 강남에서 멀어질 수록 경기도로 갈수록 또는 지방으로 갈수록 높아집니다...

    서울에서야 의사 말고도 막강한 직업이 많으니 대부분은 평범하게 살구요.
    부산에서야 지역 유지지요...

  • 15. 서울토박이
    '07.9.9 10:41 PM (220.75.xxx.92)

    산도있고 바다도 가깝고 집값도 저렴하다는 댓글을 보니 부산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산은 여행으로 딱 2번 가봤는데, 서울에서 왔냐는 질문을 몇번을 받았던지.
    같은 대한민국이라도 말도 틀리고 쬐금 낯설더군요..

    원글님이 편히 사시려면 부산이 나을거란 생각이네요.
    아이들 키우려면 여자입장에서는 친정 가까운게 편하죠.
    하지만 조금은 팍팍한 생활이겠지만 서울이 인프라나 문화시설등등 누릴수 있는게 더 많은건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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