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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척들 어디에나 있나요?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07-09-08 21:23:32
저희 친정 얘기에요.
외가에 셋쯤, 친가에 둘- 정말 또라이 같은 인간들이 있습니다.
고모부들과 외삼촌 들이죠.

사람들이 너무 험하고 거칠고 상스럽습니다.
엄마, 아빠가 집안에서 눈에 띄게 잘 된 케이스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건 정말 50년 묵은 인간말종 찌질이들에게 집단적으로 린치당한다..
라는 생각밖에는 안날 정도입니다.

정말 친척 결혼식 한번갈때마다 미칠 것 같습니다.
특기는 우리부모님 딸 시집 안 보낸다고, 무능하다고 괴롭히고,
늙으니 별것 없다고 욕하고, 눈앞에서 저에게 한심한 딸이라는 발언이 대부분으로
이들의 행패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제 결혼식에 와서 둘다 인물이 못나 안됐다고 하지 않나..
(이게 저에게 건넨 축하말입니다.)
울언니 결혼식에 와서는 언니에게 정말 저런 남자랑 결혼해서 네 아빠가 불쌍하다고 하질 않나.
(이게 언니에게 결혼식날 건넨 축하말입니다.)

도대체 왜 우리집안이 표적이 되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이유는 그냥 부모님이 너무 점잖고 저희가 공부를 잘해 자격지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더 괘씸한 것  그들이 어려울때 다 우리집에게 도움받은 사람들이라는 공통점.
나중에 잘살게 되니 우리 같은 사람들을 훨씬 우습게 보더군요. 빌린돈도 안갚으면서.

여튼, 전 이런 인간들에게 정말 체면이고 뭐고
낫살 처먹은 인간들이 무슨 말을 그따위로 하고 다니냐고 말하고 얼굴 보고 싶지않지만,

저희 부모님은 늘 우리 욕하는 앞에서 그냥 스트레스만 받으시며
원래 그런 인간들이니 화내지 말라..그러시네요.
자기들이 불행해서 남을 공격하는 것이라나요..? 주옥같은 말씀이시기는 한데
저는 상처받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런 인간들이 한 집안에 도합 5명이나 있는지.
다른 친척들은 그렇지 않고 너무 좋으신 분들도 계신데 이사람들이 한명만 껴도 참 ...

결혼해보고 평범한 친척들만 있는 시댁이 너무 평화로울 정도입니다.
남편이 혀를 내두를 정도.
그런데 참는 내공을 쌓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나름의 대응신공을 쌓아야 할지.
이러고 계속 있다가 저희 애한테 까지 해를 입힐 까 두렵습니다.

이런 또라이 친척이 어디나 있을까요?




IP : 220.72.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8 9:27 PM (59.10.xxx.144)

    아니 그걸 왜 참나요?
    완전 인신공격인데요
    저같음 똑같이 가시돋힌 말 해줄거 같아요.
    가만있으니 정말 가마니로 보는거 아닌가싶네요.
    아 열불나.

  • 2. ..
    '07.9.8 10:15 PM (221.165.xxx.186)

    부모님께서 현명하신거에요.
    그들에게 대응신공이란 그들과 같은 또라이짓을 해야 한다는건데
    당신들 딸이 또라이 되는게 싫으신거고 본인들도 그리 되는게 싫으신게지요..
    그럴수록 더 점잖게 더 공손하게 대하셔야 이기는겁니다.
    원글님부부와 원글님 언니 부부가 다 점잖고 공손히 대하시되
    확실히 끊을건 단호한 태도로 보여주시고 개짓을 하건 또라이짓을하건 늘 미소띠고
    공손하게 무.시.하세요. 한마디로 개.무.시.하세요.
    엮여봐야 그런사람들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부질없는 말에 하나하나 신경쓰지 마시고 하나하나 개소리로 치부하고 무시하다보면
    웃음띤 얼굴로 그들을 불쌍하게 여기실 날이 올거에요.
    한사람도 아니고 다섯이나 있다니 힘드시겠지만 꼭 이기시길..

  • 3. 원글
    '07.9.9 8:36 AM (220.72.xxx.228)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정말 똑같이 말해주고 싶기도 하고, 정말 무시해 버리고
    싶기도 해요. 정말 이 사람들 평생 보기힘든 사람들이거든요.
    친척이라는게 뭔지.
    별로 중요한 사람들도 아닌 듯 한데 맨날 만날때마다
    이렇게 괴롭힘을 당해야 하는지....

  • 4. ..
    '07.9.9 9:40 AM (125.177.xxx.22)

    어디나 그런인간들 있어요
    제가 둘러보니 다 있더라고요

    그런사람들 그냥두면 자기가 옳고 잘나서 그런줄 알아요 한번 된통 당해야 안그러거든요
    하긴 다른데 가서 또 그러긴 하더만

    꼭 준비했다 반격하시라고 하세요 너나 잘하라고 우린 그러니 좀 덜하더군요
    그리고 얼굴 마주치면 무시하고 말할 틈 주지 말고요

  • 5. 예..
    '07.9.9 3:31 PM (211.192.xxx.104)

    제 경우를 보니 시간이 해결해줍니다,부모님 돌아가시면 스르르륵 끊어지더라구요..겪는동안은 열 받으시겠지만 대응하지도 말고 무시해버리고 나중에 안 볼거다,그러고 사세요.

  • 6. 그런 친척
    '07.9.10 12:15 AM (125.136.xxx.212)

    윗분 말씀이 맞습니다
    부모님 대에서나 이어지지 그 이후엔 만날 날 없습니다.

    무시하시는 편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듯

    저도 제 아버지 동생들-고모,삼촌이라고도 부르고도 싶지 않은데요
    만날 일 별로 없네요

    제가 잘되니...그쪽에서 연락하려고 애쓰더만요
    그냥 남처럼 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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