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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문자 메시지
지하철타고 퇴근하는 길에 그동안 남편이 보내준 문자메시지를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날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밝고 건강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1. 애기야 사랑해 쪼매만 기다리면 오빠가 간다. 8/29
2. 수고하셨어요 마님! 7/30
3.오늘이 수요일이었네 수고하셨어요 마님 (제가 수요일은 초과근무를 하거든요.) 6/27
4. 우리애기 아침먹고 출근했겠지? 6/27
5. 응 쪼매만 기다려줘. 6/26
6. 힘들었지 오빠는 애기를 사랑해 6/25
7. 사랑하는 마님아! 이따봐. 6/4
8. 바쁜가보네 사랑해 이쁜애기 5/31
9. 물소리가 시원해 사랑해 잘자 5/23
10. 우리마님 너무바쁘시네 무리하지 마시와요^^ 삼돌군올림 5/14
11.이쁜마님 수고했어요. 5/2
12. 고마워 오빠도 애기사랑 운동! 3/19
13. 마음편히가져. 애기를 사랑하는 오빠 2/27
14. 우리애기 배고프겠다 12/16
15. 눈많이 오면 주말에 비밀의화원을 거닐자 11/30
16. 우리애기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사랑해 11/6
17. 가을햇살은 오빠의 손길 바람은 오빠의 숨결이니라
늘 오빠가 애기곁에 있단다 9/22
18. 출근했지? 아프지 않고? 오빠가 애기 무지사랑해 9/14
19 . 싸랑싸랑 우리마님! 8/28
20 오빠는 애기사랑 7/26
21. 사랑하는 아기씨, 날씨때문에 가라앉지 말고 오늘도 활기차고 행복한 하루 5/22
(저혈압이라서 날씨가 흐린날은 힘들다고 알려줬더든요.)
22. 오늘도 힘들었지? 자기만을 사랑해 4/17
다른 사람 문자메시지가 오면 남편것이 지워질까봐 중요한 것 빼놓고는 모두 지운답니다.
어느날 남편 핸드폰을 보니 그 사람도 제것만 남겨두었더라구요.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 이 남자와 결혼한 일 같아요^^
1. ㅋㅋ
'07.9.4 8:35 PM (218.234.xxx.187)아~~~
부러워요^^
저희 남편 문자 보낼 줄 몰라요^^2. 저두
'07.9.4 8:40 PM (219.251.xxx.205)저두 울 남편이 늘 애기라 불러요. 문자도 님처럼 비슷하게 많이 보냈었죠...
문자 아까워 다른 문자는 다 지워도 남편것만 다 보관하고...연애 5년 결혼 3년동안 행복하고 결혼 잘 한거 같았죠...
그러나, 작년에 애기 낳고 나니, 모든게 변하더라구요.
우린 늘 알콩달콩 재밌게 살줄 알았는데...흐미...암튼, 참고만 하시와요....3. ㅎㅎ
'07.9.4 8:43 PM (58.120.xxx.156)한분 문자가 아니라 무슨 시리즈보는것 같아요
닭살문자시리즈 이런거요
앞으로도 내내 사랑하세요 ^^4. ...
'07.9.4 9:33 PM (125.134.xxx.178)문자 보내면 바로 전화오는 랑이와 살아요.
심히 부럽습니다.
많이~오래 ~행복하세요^^*5. ..
'07.9.4 11:35 PM (125.131.xxx.91)문자보내면 배가 고픈지 다 씹어먹어버리고, 전화하면 1분이 넘어 자동음성으로 넘어가며 무진장 늦는 날이어야 먼저 자라는 문자 한줄 보내는 남편이랑 삽니다..전 점세개님도 부러우네요..ㅡ.ㅡ;;
이젠 이런 문자 받으면 스팸이네하고 삭제할 것 같아요..^^;;
맘 변하지 않고 산다는 거 쉽지 않네요..꿋꿋하게 지켜나가시길..^^*6. ....
'07.9.4 11:47 PM (222.110.xxx.183)울 남편은요...많이 피곤하고 힘들어하는것 같아 용기를 좀 줄려구 주저리주러리 이쁜말넣고
이모티콘 넣어 보냈더니.... 그 넓은 액정화면에... 달랑 한글자.. "응" 그래두 예전에 씹었는데
지금은 달랑 한글자라도 보내네요..7. 샘밭
'07.9.5 12:07 AM (59.29.xxx.39)착한 남편이네요, 고이 고이 간직하시고 그 맘 변치 않는 사랑 키워나가시길~~
8. 울 남편이랑
'07.9.5 12:56 AM (123.248.xxx.132)수준이 비슷한데요...ㅋㅋ
울 남편은 애기 대신 ' 땡뚱아~' 라고 합니다...ㅠㅜ
제가 애 둘낳고 살이 마이 쪗거등요...
최근것...' 우리 여보야만큼 예쁜 여자도 없는것같네 "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