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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친구 엄마하고의 빈부의 격차..
저같은 경우엔 제가 못살아서(!) 그런지 유치원엄마들이나 학교엄마들 만나면 빈부의 격차에 대해 별로 생각안합니다..
순전히 제가 못살아서 그런거일지도 모르죠..ㅎㅎ
제가 좀 있게 살면 못사는 집 엄마는 싫을까? 그때 되어봐야 알거같아요..ㅎㅎ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전 아무리 잘살아도 저랑 코드가 안맞거나 잘난척하거나 하는 사람하곤 친하게 되지 않더라구요..
제가 색안경을 끼고 보기때문에 잘난척이 아닌데 잘난척으로 보이거나 할수는 있겠지만요..ㅎㅎ
다른분들은 어떠신가요?
잘사는게 사람 사귀는데 장점이 될수 있을까요?
1. ..
'07.9.4 5:51 PM (61.66.xxx.98)이런말이 있어요.
유식한 친구와 다니면 유식해지고,
나쁜친구와 다니면 나빠지고.
옷잘입는 친구와 다니면 덩달아 감각생기고
그럼 돈많은 친구와 다니면??
.
.
.
파산한다.^^
저도 끼리끼리 비슷하게 다니는게 서로 속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2. ...
'07.9.4 5:53 PM (125.177.xxx.9)너무 ? 차이나서 서로 겉돈다면 몰라도 조금 차이나는건 그냥 넘어가게 되던데요
서로 어울려도 같이 밥값내고 그러니까.
물론 대화의 소재는 좀 다르죠 잘사는게 장점은 되겠지만 좀 덜사는게 흠은 아닐거 같아요3. 힘들어요
'07.9.4 6:06 PM (125.132.xxx.230)유치원때 축구팀엄마들이 저만빼고 희한하게도 다들 무지 멋쟁이들에 부자집이었어요. 반정도가 시댁이나 친정이 외국에 사시구 남편들도 의사, 방송계, 빵빵한 시장(무시못하죠^^)상점쥔장..뭐그랬어요.
사람들은 다 좋았는데 결국 시간이 지나니 제가 낄만한 얘기만 줄어들더군요. 면세점 명품얘기,아이옷, 방학동안 돌아본 여러나라들...
모여도 5000원짜리 뭐 이런데가 아니구 꼭 한정식집 아님 중식당 이런데서 보구요.
사람들 자체는 좋을지몰라도 내가 따라가기에 힘들때가 많았네요 ^^
역시나 비슷비슷해야 맘이 편안~4. 글쎄요
'07.9.4 6:21 PM (123.98.xxx.62)못사는 사람을 못살아서 싫어하기야 하겠어요..
아무래도 돈에 관련된 이야기하기도 조심스럽고
가려서 해야할 이야깃거리도 생기고(옷이며 보석 등등 여자들의 관심사..)
비싼 음식점 가는것도 생각해보게되고
아이들 팀짜서 배우는 것도 비싼건 못하게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그룹이 갈라져서 끼리끼리 어울리게 되는 것 같아요..
없는 것이 죄가 아니듯 있는 것도 죄가 아니니...5. ^^
'07.9.4 6:23 PM (125.132.xxx.230)윗분말씀대로 잘사는분 티는 안네요. 오히려 없다가 있는 집(?)에 시집가면 목에 힘들어가는 친구는 종종있더군요 ^^
근데 희한하게 미혼일때는 잘살아도 특별히 다른걸 모르겠는데 (특히 여자는...) 결혼하게되면아이와 엮이게 되면서 확실히 잘사는 사람은 차이가 나죠. 써도 그 정도가 일반인이랑은 다르니까..6. 꼭
'07.9.4 7:03 PM (61.247.xxx.228)그렇다고는 못하지만..........그래도 끼끼리인것같아요............저도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는데
그런거 있더라구요..........우선 엄마들 차림로 대충 때려잡거나.........아이를 통해서 아빠 직장
가지고도 그러고..........그래서 전 보통이기때문데....가만히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사귐이 가기가 어렵기때문에 모나지 않게만 하려고 그러고 있습니다....
무던하기 덮여가는것도...............7. 꼭
'07.9.4 7:03 PM (61.247.xxx.228)그렇다고는 못하지만..........그래도 끼끼리인것같아요............저도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는데
그런거 있더라구요..........우선 엄마들 차림로 대충 때려잡거나.........아이를 통해서 아빠 직장
가지고도 그러고..........그래서 전 보통이기때문데....가만히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사귐이 가기가 어렵기때문에 모나지 않게만 하려고 그러고 있습니다....
무던하기 덮여가는것도...............8. 김수열
'07.9.4 7:57 PM (59.24.xxx.28)의식하고 신경쓰면서 대하면 계속 그렇게 보이고, 또 그냥 비슷비슷하게 지내면서 넘어가면 그런대로 지내고...인생이 그렇지 않을까요?^^
9. 보통은
'07.9.4 9:01 PM (211.213.xxx.250)끼리끼리 어울리게 되는 것 같긴 한데요,
잘 살아도 티 안내고 수수한 옷차림에 정까지 많은 이웃이 있어요.
볼 때 마다 참 된사람이다..싶더라구요.
결론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생각입니다.10. 울동네
'07.9.5 2:26 AM (220.75.xxx.171)강남 끝뜨머리입니다.
10억 ~15억짜리 집 깔고 사는 사람들은 제법 여유가 있지요.
그것도 맞벌이로 악착같이 모은게 아니라 시집에서 집사주고, 남편도 돈 척척 잘 버는집들은 돈 쓴는 단위가 좀 다르죠.
당근 아이 영어유치원 보내고, 초등 입학해서도 사교육비 팍팍 쓰고요. 휴가는 당연 해외로 다녀오고요.
이 아파트가 좀 오래되어 재건축을 바라보는지라 전세값은 저렴한편이예요.
외벌이에 내집없이 전세사는 엄마들은 아이 병설 유치원 보내고 사교육은 주로 학습지에 의존합니다.
이 정도의 빈부의 차이가 나는 엄마들이 만나면 당연히 두,세 부류로 갈립니다.
아이에게 사교육 뭘 시키냐?? 어느학원에 보내냐, 선생은 어떠냐? 부터 시작해서
집값이 올랐네, 몇호가 새로 인테리어 했다느니, 어디 미용실이 좋다는둥등등.
이미 유치원때부터, 병설이냐, 사립이냐, 영어유치원이냐 해서 물이 갈라집니다.
아무래도 영어유치원 출신(시집에서 재산 좀 물려받고 남편이 돈도 잘 버는) 아이집이 젤 잘 살고 그다음에 사립 유치원 (맞벌이) 그리고 병설 유치원(외벌이) 순이죠.
영유 - 사립 - 병설 그래도 중간치 즈음 되는 사립유치원 출신 엄마들이 두르두르 잘 지내게 되요.
살짝 사치모드면 영유엄마들 따라하고, 알뜰 모드면 병설 엄마들 따라하고
영유 엄마들과 병설 엄마들은 인사하며 알고는 지내지만 친하게 되지는 않는편이죠
아무래도 돈 씀씀이가 다르니 생활수준도 다르고 그에 따라 공감대도 적어질테니까요.
물론 절대적으로 다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고, 흐름이 그런편이라는 소립니다.
제 댓글에 딴지 걸어주지마세요.11. ..
'07.9.5 3:39 AM (211.207.xxx.151)첫 댓글 공감합니다...
파산한다....
ㅋㅋ
아이를 복장편하게 기르세요...소신을 가지고 건강하게...12. 저도 힘들어요
'07.9.5 7:49 AM (203.235.xxx.150)음...저도 파산직전이지요. 씀씀이가 다르니까요. 한번 모여서 같이 밥먹어도 중국집 코스요리, 유치원 선물을 같이 모아서 해도 인당 5만원기본(물론 선생님이 두분이니...)
아이들 옷을 입어도 좋은 옷..(저야 편하게 노는게 제일이라고 생각해 여기는 별로 신경안쓰지만...) 엄마들도 초세련됨...저만 거지같이 하고 다니니...
그리고 가지고 다니는 것도 저랑 다르니 좀 우울해질때도 있어요. 내가 너무 갖고 싶어하는 것들을 다 가지고 있을때가 많으니까요...저 자랄때까지는 주변에 잘 사는 사람들이 없어서 물적욕심이 없었거든요. 근데 같이 다니면서 보고 그러니 저도 물적욕심이 생기네요ㅜ.ㅜ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이 욕심들도 사그러들까요?13. 후후
'07.9.5 9:54 AM (124.53.xxx.59)저 ㅡ그래도 빠지지않구 산다구 생각하는데 제 아이 병설유치원 보냅니다.. 병설 유치원이 돈없어서 보내는 유치원은 아닙니다....
14. 음..
'07.9.5 9:57 AM (155.230.xxx.43)비슷한 사람끼리 지내는게.. 편할것 같습니다. 우선을 같이 공유할수 있는 얘기꺼리도 있을것이고.. 고민도 비슷비슷할꺼고...
15. ...
'07.9.5 10:24 AM (211.216.xxx.175)중학교 반 엄마들 모임을 하면서 느낀건데 정말이지 돈 많은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모임 나가기전엔 나도 어느정도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만나고 돌아오는날만 한번씩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차이가 나도 너무 나서요..,
방학땐 아이들 어학연수는 물론 부부동반 해외여행에,,
남편들 수입도 빵빵하고,
전업주부가 많은데도 맞벌이인 저보다도 훨 좋은 차에
온몸을 휘감은 명품에..,
이젠 그 모임에 가는것이 한번씩 부담스러울때가 있네요
회비내고 먹는 거한 점심도 부담스럽고,
편하게 입고 가는 나의 옷차림도 식당분위기와 엇박자라 부담스럽고,
일하는라 취미생활없이 동동거리는 내 일과가 짜증날때도 있고,
그 엄마들만 보면 다들 정많고 너무나 좋은 사람들인데
그속에 섞이지 못하는 내가 못나 보일때가 많죠.16. 맞아요
'07.9.5 11:07 AM (125.241.xxx.34)도대체 빈부격차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 심해지네요...
10년 20년 전만해도 이렇게 빈부격차는 안심했는데,
제가 아는 집은 외벌이에 아이셋, 모두 영어유치원출신,
직업이 뭔쥐... 거의 준재벌입니다.
사귈래야 사귈수가 없더군요...
나처럼 맞벌이에 아둥바둥 사는 사람들은.. 집에오면 아이들 뒷치닥거리에 주말에는 밀린빨래 청소,,,
아~ 여자는 20대에 인생이 결정납니다. 왜 그때, 돈에 관심없는척, 고고한척했을까?17. 빈부차
'07.9.5 1:55 PM (211.58.xxx.27)아이가 어릴때는 빈부차로 학부형끼리 이질감 비스무리한게 있을지 몰라도
아이가 커서 고등학생 정도되면 가난한 집 엄마가 소외감 느끼기보다
공부못하는 아이 엄마가 느끼는 소외감이 큰 것 같아요.
못사는 집아이인데 공부를 잘하면 잘사는 엄마들이 친하자고 연락한답니다18. ........
'07.9.5 3:31 PM (221.146.xxx.16)울 아들 4살인데요...친하게 지내는 엄마가 두명 (저까지 셋)이 있었어요..
근데 한엄마는 한달에 120만원이 넘는 영어유치원 보냈구 다른 엄마는 동네 놀이방에 보냈구 전 중간정도 되는 놀이학교에 보낼예정인데요...
유치원 보낸후부터 서로 멀어지네요..
아무래도 만나면 차이가 느껴지니까요...
특히 잘사는 엄마가 잘난척하는건 아닌데
못사는 엄마는 주눅이 들더라구요...19. 매일얌체
'07.9.5 3:48 PM (117.53.xxx.213)신문인가..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와 비슷한사람(동족)을
찾는 다네요.
내마은대로 편하게 살려고 노력해야죠뭐...
사람사는거 다 비슷합디다.20. 우와
'07.9.5 4:42 PM (125.241.xxx.34)4살때부터 120만원 영어유치원....
그럼 취학전까지 도대체 얼마가 드는 거예요?
요즘 대학 졸업하구 취직해도 신입사원 120만원 정도라는데,,,,21. 호호
'07.9.5 5:33 PM (222.234.xxx.38)맞아요님 댓글 보고 '맞아, 맞아. 왜 옛날에 친정 아버지 호텔집 아들이라고 소개시켜 주셨을 때 잘해볼껄.'했네요. 그땐 땅딸한 키에 그 사람 맘에 안들어 속으로
돈많은게 대수야 했는데.이런 생각하다 아장 아장 제 곁으로 걸어오는 딸래미 보고
정신 퍼특나 웃었습니다.
돈많다고 사랑도 많은가?
사랑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도 전부는 아니니까...자위하네요.
울 남편 만나 알콩 달콩 7년 살았는데
웬 헛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