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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는 제가 잘해드려해도 만족스럽지 않은가봐요.

시월드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07-09-03 16:55:09
지난달 남편과 어머님이 통화를하는데 핸드폰상태가 별로 안좋다고하셨나 봅니다.

그소리들은 남편,,저보러 핸드폰바꿔드리라더군요.

인터넷보면 무료번호이동많으니 알아보고 해드리라는거예요. 잘보이고 좋지않냐고..

그래서 그러기로하고 핸드폰바꿔드린다고 이것저것 알아봤어요.

근데 어머님,,슬라이드는싫고 검은색싫고, 빨간색 아니면 이쁜흰색으로 액정크고, 폴더형으로 된걸로

갖고싶다더군요. 근데 공짜폰이 아시겠지만,,종류가 많지를않잖아요.

바꿔드린다고해놓고는 없다고 말하기가그래서 10만원정도의 저가폰 폴더를 사드렸습니다.

근데 맘에 안드시는눈치드라구요. 고맙단말도 없고...

어머님원하는 색이 없길래 검은색사서 빨간케이스 씌워드렸거든요....ㅠㅠ

그리고 얼마전 남편이 어머님댁에 다녀왔어요.,,

근데 어머님이 핸드폰 마음에 안드신다고 하더랍니다. 다른친구분들 핸드폰은 크고 카메라도 휙휙 돌아가고

그런다고..그랬데여..ㅠㅠ

순간 남편한테 엄청 짜증냈어요.그러게 왜 핸드폰을 바꿔준대서 사람맘고생을 시키냐고..

나도 그거 알아보느라고 돈들어 시간들어 팩스보내고 뛰어댕겨 얼마나 힘들었는지아냐구..

남편이 이해한다고는하는데...어머님 정말 밉습니다.

인생선배님들 말대로 너무 잘하려고해도 돌아오는건 이런건가봐요..

잘해드리려 노력안하고싶어요..그래봤자 욕만먹는걸요....그죠?ㅠㅠ
IP : 220.120.xxx.21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차는시엄니
    '07.9.3 5:06 PM (220.83.xxx.72)

    에그 왜 그러실까요?
    님 애쓰셨어요 토닥토닥
    이제 그 에너지 님 가족을 위해 쓰세요

  • 2. 돈쓰고 욕먹고...
    '07.9.3 6:06 PM (211.207.xxx.236)

    그러게 시댁에다 뭐 선물할때는 눈 딱 감고..
    원래 생각한 예산보다 두배 많게..
    라면으로 끼니 때우고 허리띠 졸라 맬 생각하며..
    부티 팍팍 나는 걸로 해 드려야...
    나중에 욕 안먹어요..
    안그러고 대충 내 예산에 맞게 해드리면..
    돈 쓰고 욕먹는 답니다...-_-

  • 3. 뭔들
    '07.9.3 6:27 PM (61.98.xxx.98)

    뭘 한들 맘에 들어하는 시댁이 있던가요?
    친정부모께 시댁에 하는 만큼만 하면 소원이 없겠어요.
    물론 금전적인것 말고 성심껏 하는데도 언제나 돌아오는 말은 맘에 안찬다는 말...

  • 4. 아~참..
    '07.9.3 6:32 PM (59.150.xxx.201)

    저도 핸폰 얘기 나오니 한마디...
    두번 바꿔 드렸는데 두번 다 마음에 드시는걸로 못했어요.
    제 주머니 사정 맞춰서 사드린건데..사드리고도 괜히 그렇고 그런..
    근데요. 아이참...윗분이 말씀하셔서...그러는데..
    자식들이 라면먹고 허리띠 졸라매가면서 그렇게 꼭 사드려야 하나요?
    저는요, 다른거면 그렇게 하겠는데요..
    그렇게 소모품에 들어가는거는 대충 쓸만하면 됐다 싶은걸로 해드리면 좋겠어요. ㅎㅎ;;;

  • 5. ..
    '07.9.3 6:36 PM (61.108.xxx.219)

    그런일 가지고 서운한거 보니.. 아직 신혼?
    시댁에서 칭찬만 받을수 있다는 생각을 아예 버리고 살면.. 마음이 편합니다
    시어머님이 핸드폰 맘에 안든다고 하거나 말거나..
    정 마음에 안들어서 다시 바꿔달라고 요구하면 바꿔주면 되고..
    아무말 없으면 그냥 사용하는 걸루 알면되고..
    속상해 하지 마세요

  • 6. 도대체
    '07.9.3 7:44 PM (61.83.xxx.71)

    나도 시엄니지만 그놈의 휴대전화는 왜 아들 며느리가 바꿔줘야
    하는건지요?
    막말로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바꿔줬는데도 맘에드니 안드니 ...
    그건 또 무슨 심보요 무슨 배짱이래요?

  • 7. ...
    '07.9.3 10:20 PM (211.117.xxx.222)

    그냥 신경끄시고, 남편 위주로 사세요.
    남편이 핸드폰 바꿔드리라면, 남편 마음을 생각해서 바꿔드리고 끝..
    그 뒤의 잡음은 모르는 세상 이야기로 하고 사셔야, 내맘도 편하고 남편하고 싸움도 안나요.

  • 8. 시댁
    '07.9.3 10:49 PM (122.44.xxx.134)

    만 그런가요.. 친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해드려야 잘하는것인지.. 정말 왜케 바라시는게 많은지 정말 떼돈버는줄 아시나봅니다.

  • 9. 끝없는
    '07.9.4 6:59 AM (211.202.xxx.87)

    거 같아요.
    한가지를 하면 두가지를 원하시고..
    친정은 하나라도 더 보태주려고 하시는데 시댁은 하나라도 더 해주시기를 원하시죠.
    물론 각 가정마다 다르겠지만 저희집은 그래요.
    시댁은 하나라도 더해가지고 가면 좋아라 하시고 친정은 어쩌다 뭐라도 하나 해가지고 가면
    뭐하러 해왔냐고 하시면서 갈때 기름이라도 넣으라고 돈을 주신답니다.

    그냥 잊으세요.
    다른 방법은 없는거 같아요.

  • 10. 그래서
    '07.9.4 8:32 AM (125.241.xxx.98)

    저는 안해드립니다
    뭐하러 돈들고 욕만 얻어듣는 답니싸
    꼭 해야 할 것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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