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대 나오신들께 여쭈어여

젤소미나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07-09-02 22:16:44
어릴때 곧 잘 그림을 그렸답니다...그리는 것도 좋아하구요
근데 집안 사정상 미대를 갈수 없었어요
고등학교때는 미술선생님이 미대  가는게 어떻겠냐고 하실정도 였지만
그때 제 사정이 그렇지를 못했어요
장학금으로 대학을 마치고 아둥바둥 입사시험봐서 취직하고 그렇게  살았는데
다행히 지금은 경제적인 어려움도 없고 일도 그만두고 그렇게 살게 되었어요
근데 다시금 그림공부가 하고 싶네요
몇달전부터 동네 미술학원에서 데생이랑 스케치를 배우고 있는데
지금 욕심 같아서는 아이들이 대학가는 그 시점에 저두 대학을 가고 싶어요
한 십년정도 계획으로 등록금도 모으고 학원이나 문화센터 미술관 수업들을 생각하고 있어요
주변에는 조언을 들을 사람두 없구요 오늘도 이렇게 82쿡에 도움말을 청해봅니다
대학에 가는게 도움이 될까요..아님 이렇게 제 나름 선생님을 구해서 공부하는게 나을까요
IP : 221.166.xxx.20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2 10:39 PM (96.224.xxx.56)

    '도움'이 어떤 도움을 말씀하시는지 모르지만 대학에서는 그림 그리는 기술만 배우는 게 아니니까 예술가로써 발전하는데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저는 대학에서 미술사를 배웠는데 (3학년때 전공을 바꿨지만), 미술이 어떻게 변화 발전했는지 역사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만으로도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다양한 분야로 두루두루 집중해서 배울 수 있으니까 시간이 헛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 2. 대학진학
    '07.9.2 10:42 PM (218.52.xxx.66)

    저 손위시누께서 50 넘어서 미대에 진학하셨어요.
    지금 2학년 재학중이시구요. 열심히 학교생활하십니다.
    젊은 아이들이랑 학교다니시니 대학원생같이 보이셔요.
    대학가신다는 이야기 듣고 정말 가슴이 뭉클했었어요.
    용기내어 학교진학해보셔요.

  • 3. 젤소미나
    '07.9.2 10:46 PM (221.166.xxx.204)

    혹시나 하는 마음에 늦은 밤에 글을 올려봤는데 너무 고맙네요
    님의 말씀 들으니 더더욱이나 대학에 진학하고프네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겠죠
    열심히 해볼게요..댓글 고맙습니다

  • 4. ..
    '07.9.2 11:01 PM (76.183.xxx.92)

    꼭 대학을 안가도 재미있게 지내시는 분들이 있어요.
    백화점문화센터에서 그림을 배우시면서
    소질이 있는분들은 눈에 띄게 늘더군요.
    그리고 그분들 끼리 전시회도 하고요.

  • 5. 저는
    '07.9.2 11:27 PM (58.74.xxx.12)

    미대 입학하시기 위해 공부나 다른 준비를 하시는것 보다
    좋아하시는 미술을 더 적극적으로 하시고
    맘 맞는 분들과 전시등을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 미대 나왔지만 졸업해도 내가 뭐 했더라 싶어요,
    입학도 힘들지만 4년 학비에 기타 비용이면
    다른 공부도 함께 골라서해요.
    미술사나 사진,실기등등 외국미술관 구경도 하시고...
    제 생각은 그렇내요.

  • 6. 화이팅
    '07.9.2 11:46 PM (210.126.xxx.23)

    문화 센터보다는 대학에서 운영하는평생교육원을 이용해 보세요.
    각 대학마다 미술에 관한 여러가지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1주에 한번, 대략3시간정도 대학에서 강의하고 교수진도 확실합니다.
    예로 동국대학교의 민화수업이 있습니다. 5년이상씩 계속해서 들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그림은 개인작업이라 초보나 오래 그리시는 분들이나 모두 같이 그림을 그릴수 있어 좋습니다. 후배들은 선배들에게 조언을 얻고 선배들은 후배의 신선한 감각을 배웁니다.
    그러다가 대학까지 진학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너무 늦지 않게 지금 재미있을때 시작하시면 좋겠네요.
    대학학비 특히 미대는 실습비가 있어 비쌉니다. 또 작품 하다 보면 재료비도 많이 필요하구요.
    아이들과 같이 공부하시다간 모아두신 돈 아이들한테 먼저 쓰시게 될것 같은데요...

  • 7. 젤소미나
    '07.9.2 11:56 PM (221.166.xxx.204)

    제가 너무 막연했나봐요
    전 지방국립대 인문대를 나왔거든요
    게다가 4년을 장학금받아 다니다 보니 학비에 대한 개념이 없었내요
    제 아이가 초 4,3학년이라 마음같아선 둘째아이가 대학입학할때
    저두 같이 학교가고 싶은 마음이예요
    근데 실습비 등을 말하시니 그도 많만치 않아보이내요
    그런데 그 실습비라는게 어느정도 인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제 나이 지금 마흔 이구요
    어쩔수 없이 대학을 가고 직장을 다녔는데 그 나머지 인생은 제가 하고픈거 하나는
    꼭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어요

  • 8. .
    '07.9.3 12:20 AM (211.200.xxx.157)

    미대졸업자 입니다. 미대는 돈이 많이 듭니다. 여유많은거 아니시면 말리고 싶네요. 과제도 그림이 좋아서- 라는 이유만으로 해내기엔 너무나 쓸데없는-_-;; 게 많거든요. 과에 따라 다르지만 미대라고 그림만 그리는게 아니라서요. 부담스러우시면 교육원을 찾아보세요. 좋아하는 그림도 그리고 배우고 좋으실거에요. 문화센터는 절대 비추입니다. 그냥 아줌마들 모여서 그림 쪼끔하다가 점심 맛있는데 먹으러 찾아다니고 계하고 강사험담하고-_-;; 그냥 놀러다녀요. 제대로 못배우십니다. 대학따라 교욱원과정이 있는데 찾아보시는게 좋겠지요. 십년잡았다하시니 해보시고 나의 길은 역시 대학이다, 라시면 그때 진지하게 진학준비하셔도 늦지않을거라 생각합니다.

  • 9. 젤소미나
    '07.9.3 12:34 AM (221.166.xxx.204)

    ㅜㅜ...역시나 미대는 돈이 많이 드나봐요-
    그렇지만 열심히 해 볼렵니다
    설령 대학을 못간들 열심히한 추억과 열정은 있지 않겠습니까

  • 10. ^^
    '07.9.3 2:16 AM (211.187.xxx.192)

    저도 미대 졸업자예요.
    대학에서 심도있게 작품활동 하고... 그러는거 기대 안하시는게 좋답니다.
    늘 시간에 쫓기고, 이런저런 과제들, 교양도 들어야지, 정말 바쁘고 힘들어요. 돈도 많이 들구요.
    졸업하고 나니 그 바쁜시간들동안 뭘했나 싶더라구요....
    그저 윗분들이 추천하신 교육원같은곳에서 교육 받으시고 좋아하시는 분야(유화, 수채화 등 장르가 많잖아요)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작품활동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미대입시나 교육과정,, 많이 소모적이랍니다. 특히 입시미술도 별로 추천하고싶지 않거든요..

  • 11. 저는..
    '07.9.3 7:24 AM (221.139.xxx.162)

    가실수만 있다면 가셨으면 해요..제가 경험한 것들은 외부 교습이나 교육원같은 곳에서 절대 얻지 못할것들이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미대가 커서 각 여러 과의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예술학과에서 여는 세미나 뿐만아니라 외부에서 열리는 세미나 정보도 많았습니다. 저 때에는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꽤 있어서 학번이나 연령보다는 코드만 서로 맞으면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습니다. 미술하는 사람들과 4년 내내 소통했던 시간들은 지나보니 더욱 소중한 경험입니다.
    저희는 실습비라는 것은 따로 없고 비싼 등록금에 다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재료비는 과마다 천차만별인데 회화를 하실것이라면 하기시에 따라서 돈이 많이 들지 않으실수도 있습니다. 등록금은 서울대와 서울시립대가 저렴합니다.
    미대입시는...단단히 각오를 하시고 시작하셔야 할 듯 합니다. 수능점수가 나와야하고 입시미술이란게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것에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듭니다. 편입의 방법도 있으십니만 편입하신 분들이 약간 겉도는 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든 꼭 잘 되시길 바랍니다.!!
    참...어느정도 그림을 그리시다가 홍대앞의 작업실들에서 결원을 구할 때 들어가시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합니다. 제가 아는 작업실에도 그렇게 들어 오신 비전공자 분이 계시거든요.
    '네오룩닷컴'의 게시판을 보시면 참고되실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043 위기의 주부들3 보고 질문이요(스포주의) 8 대니얼 2007/09/03 1,051
357042 대학교때 친구와 연락하는데 그 와이프가 싫어한다는데.. 19 연락하기 2007/09/03 2,150
357041 석호필 동성애자라네요..ㅜ_ㅜ 15 충격 2007/09/03 4,687
357040 네살 딸아이 분비물이요. 5 엄마 2007/09/03 690
357039 우울해요.. 2 .. 2007/09/03 414
357038 확땡기는느낌없이결혼해도 잘살아질까요? 8 노처녀 2007/09/03 1,893
357037 딸아이가 자꾸 어지럽다고 하는데요 5 걱정맘 2007/09/03 550
357036 초등학생 mp3를 사주고 싶은데요... 5 ^^ 2007/09/03 427
357035 해외로 갈떄 주로 어디 가시나요?주방용품 쇼핑목적. 4 주방용품여행.. 2007/09/03 872
357034 냉동실에 있던 김으로 김밥 쌀수 있나요? 7 요리무식 2007/09/03 1,546
357033 모기 열 마리도 더 잡았어요.. 3 허걱 2007/09/02 634
357032 하나로쓰다가 KT로 바꾸신분 계세요?? 5 하나로 2007/09/02 405
357031 알카리수 효능 보신분 계세요? 궁금 2007/09/02 936
357030 김치군내가 나요 3 만두 2007/09/02 659
357029 이것도 영아산통 인가요? 아시는분 꼭.. plz!! 7 산넘어산 2007/09/02 418
357028 아기가 백화점 매장에서 다친 경우.. 5 걱정맘 2007/09/02 769
357027 돌침대나 흙침대 사용중이신 분께 질문요~ 2 ........ 2007/09/02 519
357026 농구선수 우지원네 집 마차침대 보신분요 2 궁금 2007/09/02 898
357025 이럴줄 알았어.. 벌써 간증 시작했다네요. 19 . 2007/09/02 5,628
357024 예정일 일주일남겨놓고 무심한 남편이 너무 짜증나네요.. 2 임신중 2007/09/02 462
357023 내가 대신 밥 하려고 결혼했냐구요.... 9 어찌스트레스.. 2007/09/02 1,608
357022 위기의 주부들 시즌3 해요 4 하하하 ^^.. 2007/09/02 718
357021 강동구쪽....사시는분들~ 3 이사질문 2007/09/02 418
357020 적금 만기가 되어가는데,... 5 뜨랑,, 2007/09/02 757
357019 요즘 밤에 보일러 작동하나요?? 2 2007/09/02 432
357018 미대 나오신들께 여쭈어여 11 젤소미나 2007/09/02 1,396
357017 전국노래자랑 5 나 가거든 2007/09/02 764
357016 벌초댕김시롱 진짜로 벌조심해야헙니다.. 7 차(茶)사랑.. 2007/09/02 583
357015 켄우드정수기에 브리타필터 호환되나요? 3 살림초보 2007/09/02 567
357014 전어회를 택배로 보내려하는데요..도와주세요 4 ^^ 2007/09/02 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