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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중 잘 챙겨먹어야..겠네요...

조회수 : 487
작성일 : 2007-08-30 19:32:14
8개월 다 되가는 아기 완모 중이에요...
많이 먹는 아기라 이유식으로 충족시켜주면서 완모하고 있어요.

며칠 전 신랑과 함께 애기 들었다놨다하면서 놀고 있는데
신랑이 제 배를 가르키면서 "애기야 저 엄마 배봐라 배~" 하데요...
살은 거진 다 빠졌으나 근육운동을 제대로 못해 뱃살이 좀 늘어져있는 상태거든요.
제 스스로도 몸매의 문제점을 알고 있는데
신랑이 그러니까 확~ 자존심이 상하더라고요.
농담이라고 바로 하긴했으나 안그래도 소심한 성격이라 자꾸 뇌리에 맴돌더군요.

애 키우느라고 이렇다고 하면서 기필코 예전으로 만들겠노라고 막 호언장담을 했어요.
그리고 시간 내기 어려운 운동보다는 식이요법을 하자 하고서 며칠동안 음식량을 좀 줄였어요.
간식을 없애고, 홈메이드 요구르트도 딱 끊고요...

그리고 오늘...(그래봐야 겨우 3일째에요....)
어제 아기때문에 잠을 설친 터라 애만 먹이고 씻기고 전 잘 안챙겨먹고
그 시간에 모자랐던 잠을 잤어요.

저녁거리나 살까 하고 아파트 장서는 데로 아기띠 해서 애 안고 가는데
아이는 10kg..다리가 약간 후들거리고 머리가 어질하다 했는데
갑자기 눈앞이 하얗게 되더니 발 헛딛음과 동시에 벌러덩 뒤로 자빠졌어요.
그 와중에 애기는 감싸안고요...

애기는 다친 곳 없이 괜찮았는데 놀랬는지 울고불고..
저는 뒤통수 꽈당 박고...팔꿈치와 무릎까지고....
지금도 어질.어질...

그냥 제대로 다 챙겨먹어야겠어요...ㅠ.ㅜ
애 한테도 미안하고 나도 이렇게는 안되려나 봐요...
신랑말 그냥 흘려 들을랍니다.....
IP : 121.131.xxx.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30 8:10 PM (211.179.xxx.21)

    빈혈검사 해보세요.
    수유모들이 몸이 튼실해뵈도 빈혈 많아요.

  • 2. 딱 제 얘기에요.
    '07.8.30 11:51 PM (124.5.xxx.249)

    저도 9개월 아이 완모 중인데요, 원글님하고 똑같은 상황이었네요. 다만 넘어지는 사고만 없었다뿐이지, 다리가 후들후들 하늘이 노랗고 빙글빙글 돌더군요. 넘치지 않게 세끼는 꼭꼭 챙겨먹고 있답니다. 그래도 탄력없이 늘어진 뱃살을 보면 서글프긴 해요.

  • 3. 원글
    '07.8.31 9:25 AM (121.131.xxx.71)

    엇..^^ 어제 재치있게 첫번 리플 달아준 분 계셨는데...^^ 지우셨네...
    신랑에게 대처하는 법 귀엽게 알려주셔서 그리 했더니
    신랑왈................제 뱃살까지 다 사랑한다고.....잘 챙겨먹으라더니
    주말에 몸보신 하러 가제요...애기 맡기고서...히힛..^^

    어제부로 안먹었던 철분약 다시 챙겨먹고 있어요...
    리플님들 감사합니다...^^

  • 4. ^^
    '07.8.31 9:34 AM (59.4.xxx.54)

    젖먹일때는 잘 먹어야해요~저도 식사시간 놓치면 손이 부들부들 떨려서 안되었거든요...
    애낳고 뱃살 늘어지는것도 서글픈데 신랑이 저런소리하면 그냥 안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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