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젯밤

무서워 조회수 : 508
작성일 : 2007-08-27 12:50:28
어제밤 12시 반경 갑자기 밖에서 꽝 하는 큰 굉음이 2차례들리는 거예요.
전 위에서 큰 철근이 떨어진줄 알았죠.
근데 사실은 자동차 충돌사고 였어요.
제가 사는 동이 도로옆이거든요.

급히 사람들이 모여들길래 저도 도로가로 나가봤더니 차 3대가 찌그러져 있고 한 아가씨가 울고 있었어요.
그아가씨의 말을 들어보니 조금전 남자친구와 헤어져 걸어오는길에 갑자기 어떤남자가 칼을 들이대며
차에 강제로 납치해서 데리고 오다 음주운전 검문하는 경찰을 피해 중앙선넘어 유턴하다 마주오던 차와

충돌한거죠. 그납치범은  음주상태였구요.
피해차량에 있던 사람은 많이 다쳤다고 해요.
납치범은 멀쩡하구요.
대학생이라는 그아가씨는 맨발로 핸드백이고 뭐고 다 잃어버리고 공포에 떨고 있더라구요.

경찰이  진술을 위해 경찰차타고 같이 데리고 갈려고 하니 경찰도 못믿겠다며 남자친구에게 전화해달라고
하더군요.
너무 늦은 시간에 다니다. 정말 큰일날뻔 했더라구요.

어제 무서워서 새벽 4시까지 잠을 못잤어요.
남편도 주말부부인데다 1층이라서 덜덜 떨다가 날샜어요
IP : 211.104.xxx.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7 1:36 PM (59.13.xxx.112)

    정말 무서운 세상이에요....
    며칠전엔 밤에 잠깐 시누이집에 가는데 큰딸이 학원 수업 중이라서 그냥 작은 애만 데리구 신랑이랑 갔는데 시누이집에 도착하니까 학원에서 전화가 온거에요. 나머지 공부를 하느라 학원버스를 못탔으니 데릴러 오라구요. 근데 우리도 도착한지 얼마 안된데다가 갈려면 40분정도 걸리는데 난감하더군요. 딸아이는 택시를 타고 집에 가겠다구 막무가내구요. 근데 중3여자아이를 밤10시가 넘은 시간에 택시를 태우는게 넘 모험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학원이 12시까지 한다길래 자율학습하면서 12시에 데릴러 갈테니 기다리라 했더니 벌써 목소리가 눈물이 핑 도는 음색인거 있죠...안됐긴 하지만 맘 굳게 먹구 선생님 보호 아래 12시까지 자율학습 시켰네요. 순간의 방심이 어떤 일을 초래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거든요. 아이 잘못되고 후회한들 돌이킬 수 없구요. 요즘 딸 키우기 넘 힘듭니다. 사춘기가 오니까 은근히 멋부리구 짧은 치마, 짧은 바지 입구 학원간다구 나서는데 밤 늦게 들어오는데 그사이 무슨 일이 생길지 불안하구요, 그래서 애 내보낼 때마다 실갱이가 잦아지네요. 결국은 갈아 입혀서 보내지만 사사건건 간섭하는 거 같아서 제 맘도 불편한데 이 험한 세사에 사는 엄마 맘을 왜 그렇게 모르는지.....

  • 2. 혹시
    '07.8.27 2:51 PM (124.62.xxx.14)

    오늘 시간마다 뉴스에 나오는 사건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775 주말 문화센타에 다닐까 하는데요, 요가 /POP/오카리나.. 1 뭘배울까.... 2007/08/27 315
139774 오늘아침 출근길에... 8 안타까워라... 2007/08/27 1,308
139773 육아도 해야하고 직장도 갖고싶고.. 1 답몰라 2007/08/27 286
139772 야후메신저가 자동로그인 이 안돼게 하려면,,, 1 야후메신져 2007/08/27 109
139771 송파구 영어유치원 어디가좋아요?^^ 1 6세 2007/08/27 776
139770 아이가 겨우 24개월 한국말 못하면 어쩌나요? 9 주저리 2007/08/27 551
139769 참고살면 해뜰날 있을까요? 3 에휴 2007/08/27 917
139768 시험관 비용? 9 문의 2007/08/27 808
139767 보덤 유리컵이요 잘 깨어지나요 9 보덤 2007/08/27 953
139766 소변 심하게 자주 보는 아이.. 3 걱정맘 2007/08/27 391
139765 시아버지가 아기를 키우고 싶어하시는데... 11 에공.. 2007/08/27 1,648
139764 식기세척기 6인용 한번에 얼마나 들어가나요? 5 사고싶다 2007/08/27 367
139763 오늘 제대로 하나 질렀어요..두근두근.. 5 지름신 2007/08/27 1,659
139762 결혼 15년, 시부모님과 합치려구요, 변화 많을까요? 12 가을문턱에 2007/08/27 1,577
139761 요가하면 뭐가 좋을까요? 2 요가할까말까.. 2007/08/27 712
139760 혀 위의 상처가 깊어지는데 설암일까요? 16 맘이 아파 2007/08/27 1,842
139759 어떤가요??? 레고 특강 2007/08/27 90
139758 자동차보험 어디가입하셧나요 3 수니 2007/08/27 236
139757 수원에 일요일에도 진료하는 소아과나 한의원이요 3 수원 2007/08/26 1,647
139756 이혼에 관한 인식 8 답답 2007/08/26 1,519
139755 초밥하고 남은 밥 이용(급질문) 4 모르는 주부.. 2007/08/26 817
139754 장터에 사진있을자리에 (x 표시)클릭하면 사진이 왜 안보일까요? 2 궁굼해요 2007/08/26 178
139753 냉동실의 날치알. 3 우짤까? 2007/08/26 714
139752 마르쉐 티쿠키 레시피 아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마르쉐 2007/08/26 118
139751 퍼머 웨이브가 너무 안나왔는데 다시 해주나요? 6 고민되네 2007/08/26 663
139750 코치 가방 조언 부탁드려요 17 가방 2007/08/26 1,329
139749 생리날짜 늦추고 싶은데.. 2 기리기리 2007/08/26 280
139748 쪽지함 열기가 안 되네요 1 쭈,, 2007/08/26 83
139747 환한 1층? 덜 환한 2층? 9 집고민 2007/08/26 1,089
139746 사진올리기 도와주세요 ㅠㅠㅠㅠ 1 무지 2007/08/26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