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육아도 해야하고 직장도 갖고싶고..

답몰라 조회수 : 288
작성일 : 2007-08-27 08:03:55
아이가 태어난 뒤로 제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원래 계획은 다른일을 해보고 싶어서 아이낳고 공부나 더 해볼까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니 시집과 친정모두 아이를 봐주기 힘들다고 하셨네요. (아이 태어나기 전에는 서로 봐주신다고하더니ㅠ.ㅠ)
누가 아이는 낳아놓기만 하면 저절로 크는 거라고 했나요!!!(주변에서 절 이런말로 꼬셨더랳죠.)
시집도 친정도 머니 도와주는 사람없이 초보엄마가 서투르게 육아를 시작했습니다. 공부도 시작할수 없었죠.
아이를 키우다보니 더욱더 직장을 구할수도 없네요. 밑고 맡길데도 없고 시댁에 부탁하자니 주말부부가 되어야하고.....그래 아이 유치원다닐때까지만 기다려보자 생각했습니다.
이제 아이가 유치원에 다닙니다. 근데 또 직장을 구하려니 아직 아이가 걸립니다. 아이가 3시쯤 집에오는데 이 아이를 어쩔까 싶은 마음에....학원이랑 놀이방으로 돌려? 아이가 아직 어려 안스러운 마음에 접었습니다. 시댁으로 들어가? 주말에만 보면 아이랑 남편의 유대관계가 약해질까봐...특히나 남아인데 자라면서 아빠와의 유대가 중요한데 하는 생각에 또 힘이 듭니다.
다른 엄마들이 아이 초등하교 저학년까지는 힘들지만 집에 있어야 한다는 군요. 그때까지 또 기다리면 제 나이에 직장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더 낮아지겠지요.....거의 0에 가까와 질겁니다. 구해야 계약직이거나 파트타임이겠지요.
매일 이런저런 생각에 머리가 무거워 아침부터 여기에 주절주절 궁시렁궁시렁 적어봅니다.

모두들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힘내세요!!
IP : 203.235.xxx.15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7.8.27 8:27 AM (125.186.xxx.163)

    저랑 같네요..

    첫째 분만 전까지 직장 다녔는데 시댁 친정에서 도움 받을 처지도 안되었고 저체중으로 나온 아이 도우미 손에 맡기기에 신랑 반대도 심하고.. 결국 남편보다 많은 연봉의 제가 주저 앉았습니다. 모유 수유 9개월 만에 직장 다시 나가려고 독하게 모유 끊었는데 신랑과 시누이의 말림으로 또 주저앉은 나... 둘째를 낳고 직장 제안까지 들어왔으나 신랑의 파견근무로 지방으로 이사를 하여 톨비에 기름값 지불하며 왕복 4시간 거리 직장 다닐 수도 없게 되었고..

    이제 둘째가 3살. 아직도 예전 출장 다니며 미팅 성사시켜 성과급 받고 밤늦게까지 회의하다 방안 찾으면 직원들끼리 맥주잔 부딪히며 환호하던 그 열정이 생각나 아이들에게만 치대어 살고 있는 저를 힘들게 만듭니다....ㅜㅜ

    이제 직장 제안을 들어오지도 않구요. 정말 저도 어디 파트타임이나 계약직이라도 구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둘다 5살, 3살이라 아직 어린이집도 안보내는데 계약직을 한들 그 어린이집 비용을 초과하는 금액을 받을수나 있을런지.. 씁쓸하지요.

    요새 이 문제로 굉장히 고민 많이 하고 우울했더랬어요. 아이들 사고 치는 것에 더 민감해지고.
    이것 저것 맞추어보려 해도 집문제 아이들 문제 다 걸리네요. 쩝..
    대화할 상대도 없는데 정말 이웃에 살면 서로 신세타령 한판 하고 확~ 시원하게 날려버렸음 좋겠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585 강북서 살만한곳 추천 3 희나맘 2007/08/25 682
139584 오른쪽 머리끝서부터 손가락까지 1 ... 2007/08/25 286
139583 영어동화책이나 영어책소개부탁드려요^^ 1 초보맘 2007/08/25 301
139582 여의도 파리크라상 어디있나요? 3 도로시 2007/08/25 428
139581 은평구쪽 전세 빌라구하는데 동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3 전세 2007/08/25 387
139580 18개월 아들과 함께하는 여행.. 해외VS국내 어디가 날까요? 직장맘 2007/08/25 121
139579 산후도우미 or 가사도우미? 그리고 모유수유 질문 좀 드릴께요. 4 초보엄마 2007/08/25 357
139578 명품가방이요. 면세점이랑 백화점이랑 가격차이가.. 3 가방 2007/08/25 1,217
139577 미국내에서 비행기 타고 이동할건데...... 2 미국 2007/08/25 306
139576 브로콜리즙 1 풀*원 2007/08/25 368
139575 이명박씨 캠프가 더티플레이 하는 것 같네요 21 이명박씨 2007/08/25 1,873
139574 롯데 신라 왜 이리 비싸나요? 3 제주도 2007/08/25 977
139573 루이비통 빠삐용, 모노와 다미에중에 추천 부탁드려요. 3 원글이 2007/08/25 712
139572 정수기 고민입니다. 3 사과 2007/08/25 429
139571 공식으로 수학문제 풀기? 1 수학공부 2007/08/25 261
139570 비데랑 연수기 렌탈기간?이 끝났어요 4 웅진 2007/08/25 405
139569 실수 ... 난 왜 이럴까?.. 4 실수투성 2007/08/25 1,057
139568 지갑을 택시에 놓고 내렸어요..ㅠㅠ 5 ㅠㅠ 2007/08/25 736
139567 첫 일본여행이라면 어디가 좋을까요? 6 해피송 2007/08/25 892
139566 롱샴가방어떤색이 가장 이쁠까요?? 6 준이 2007/08/25 1,057
139565 남편 아닌 남자가 어깨에 팔을 두르니 10 주책 2007/08/25 3,235
139564 며느리 앞에서 아들에게 소리지르시는 시부모님... 5 이세상의 모.. 2007/08/25 1,508
139563 mp3사려는데여. 5 지름신 강령.. 2007/08/25 420
139562 제가 아는 동호회에서 퍼온 글(문국현에 대해) 19 문국현 2007/08/25 1,537
139561 깨어지지 않는 불변의 법칙... 4 노예남편 2007/08/25 928
139560 금융(?) 상담 좀 부탁드릴께요. 상담 2007/08/25 179
139559 아역스타 등용문 1 해피데이 2007/08/25 487
139558 미국내에선 어디가 제일 살기 좋은가요.. 6 행복찾기 2007/08/25 1,360
139557 금으로 씌운 이가 빠졌어요 6 치과 2007/08/25 737
139556 일하는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은.. 10 직장맘 2007/08/25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