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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정말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결혼 조회수 : 1,487
작성일 : 2007-08-24 18:42:58
맞벌이이고 결혼한지 10개월.
3년 연애.

결혼? 안할껄 합니다.
반 동거했었는데도 결혼후회합니다.

시댁은 일년에 4번 가고,
가면 하루에 집에서 한끼먹고 다 사먹고
명절에 손님도없는 아파트에 사는 시댁입니다.

남편은
요즘 신경쓴다고 나 친구들하고 놀고 늦게 들어가면
빨래 널고, 설거지하고, 집 정리 해놓고,
들어가서 샤워하고 나오면, 과일깍아줍니다.

여행은 결혼하고 2번 다녀왔네요.
한번은 혼자 10일, 또 한번은 같이 6일.

그래도 결혼후회합니다.
자꾸 물건 제자리에 쓰고 놓으라고 잔소리합니다.
퇴근해서 집에 일찍와서 나 언제오냐구 자꾸 묻습니다.
방gu도 나보다 많이 낍니다. 나도 방gu낄때 옆에 있으면 불편합니다.
아침밥 혼자 먹었으면 치우고 출근하라고 잔소리도 하는군요.

이제 독립해야할 것 같습니다.
자취라도 해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ㅡㅡ;

IP : 165.244.xxx.2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4 6:56 PM (122.32.xxx.149)

    남편하고 사랑해서 결혼한거 아닌가요?
    그정도로 결혼한거 후회라니... 아무리 남녀관계는 본인들만 안다지만...
    결혼 자체가 안맞는 사람들도 있긴 하죠.

  • 2. ...
    '07.8.24 7:04 PM (219.254.xxx.167)

    원글님은 속상해서 쓴 글일껀데 제가 보기엔 배부른 투정 같아요,,,몇십년을 서로 다르게 산 사람과 그 정도도 이해 못해서 독립하고 싶다니,,,,결혼이란걸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건지,,,아님 모든걸 님이 원하는대로 남들이 다 맞춰져야 만족하실지,,,,어찌보면 자랑하는 글 같이 여겨지기도 하구요,,,,,나이가 어느정도 인지 모르지만 지금 20살이라면 남편과는 20년의 갭이 있구요,,,30살이라면 30년의 갭이 있어요,,,,같이 살아온 친형제 부모자식도 이해 안될때 있는데 지금껏 따로 살다가 이제사 시작인데요 뭐,,,,전 이제 결혼2년 반된 사람이구요,,,,때론 힘들때 제 나이는 잊고 신랑과의 관계는 이제 2살됐다,,,2살짜리가 뭘 알겠냐,,,좀 더 키우면 (세월이 지나면) 나아질꺼다,,,,그렇게 생각합니다,,,사실 울 신랑이 문제가 있지도 않지만요...그렇지만 원글 님 처럼 그런 사소한 고민(죄송해요,,제가 보기엔 그래서요) 으로 혼자 살고 싶다든지 후회한다든지 그런 생각은 안해봤어요,,,동거도 하셨다니 같이 산 시간은 저보다 선배이신거 같아요,,,,

  • 3. ???
    '07.8.24 7:43 PM (58.120.xxx.156)

    갑자기 웬 자취??
    이정도 땜에 결혼 생활이 귀찮으시면 자취하면 매일 굶고사실것 같아요

  • 4. 결혼을 늦게
    '07.8.24 9:27 PM (59.8.xxx.108)

    하는 부부일수록 독립된 생활을 오래한 습관때문에
    무척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람들도 있구요
    금방적응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혼이란... 서로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 5. 저는..
    '07.8.24 9:28 PM (147.46.xxx.156)

    저도 결혼한지 10개월된 새댁인데요,
    결혼하니까 갑자기 어른이 되어야 하는 것 같아서 한동안 어리둥절해 있었습니다.
    결혼전에는 정말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엄마가 옷도 빨아주고 밥도 해주고
    학교 다닐 때는 놀고 학교다니고
    회사 다닐때도 일하다 저녁에 놀고 그런 내멋대로의 생활을 하다가
    결혼을 하니 이게 웬걸 시댁에 친정에...

    그렇지만, 어리둥절하고
    가끔 '아. 이건 내 자리가 아닌 거 같은데..', '난 아직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구~'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 이렇게 또 내 인생이 흘러가는구나, 또 내 인생이 한단계 성숙해가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니 어려운 일도 많고 그렇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남편과 나의 가정을 꾸린다는 것을 소중히 생각하면 결혼도 좋은게 아닐까요.
    어려운 일 만큼이나 인생이 깊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독신과 결혼은 다 저마다의 장단점이 있으니
    둘의 장점만 취하려고 하시는 것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일이겠지요.

  • 6. 님 보면
    '07.8.24 11:41 PM (61.99.xxx.141)

    정말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매사 그냥 고마운거, 감사할줄 모르고 , 불평만 하는 사람 같습니다.

    결혼에 있어서 조금도 양보할 마음, 맞춰갈 마음이 없는 사람이
    그저 아무런 준비없이, 나이되고 때됬다고 결혼하신 것 같네요.

  • 7. 남편분이
    '07.8.25 1:37 AM (220.86.xxx.125)

    하시는 말씀은 다 맞는 말인 것 같은데요.
    보통 그런 말들은 여자들이 많이 하는데... 원글님은 좀 자유로운 영혼 같으십니다.

  • 8. 남편은 잘만나도문제
    '07.8.25 2:26 AM (122.199.xxx.100)

    나쁘게 말하면 님은 호강에 초친거구요...
    좋게 말하면 님은 독신으로 살아야할 팔자인가 봅니다.
    이혼하세요...신랑분이 불쌍하군요...

  • 9. .
    '07.8.25 9:28 AM (122.32.xxx.149)

    남편과 아내가 보통의 경우와 반대네요.
    혹시 남편분이 아내랑 호칭만 바꿔서 쓴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

  • 10. ...
    '07.8.27 8:28 PM (59.0.xxx.75)

    이거 유며 같은데요^^;; 웃기려고 쓴 애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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