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해서 불편한점 있으세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2,142
작성일 : 2007-08-24 15:00:13
저요..
27세..미혼 직장인..
요즘들어 너무너무 결혼이 하고싶어요 ㅠㅠ
결혼하신 선배님들은 결혼은 현실이다 하시겠지만
이곳에서 좋은 남편분들 칭찬이나 좋은 얘기들을 보니 더 그러네요.
더욱이 연애의 머리아픈 밀고 당기기 이런것도 안해도 되고
내 남편이니 맘껏 표현할 수도 있을꺼같고
데이트하고 헤어지지 않아도 되고..

전 29살 남자친구가 있지만 아직 결혼생각도 없는듯하고 또 아직 입사한지 1년도 안돼서
너무나 바쁘네요.
이런상황에서 결혼얘기 꺼낼수도 없고..
저 당분간 마음에 든 바람을 뺄수있게
결혼하면 불편한점 좀 알려주세요.ㅠㅠ
아무래도 미혼은 홀가분하긴 하겠죠?
IP : 124.137.xxx.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4 3:03 PM (61.97.xxx.249)

    어제 서른하나 여동생이 여행갔어요
    올 여름만 벌써 세번째---
    무척 부러웠어요
    제 눈치를 보던 동생이 그러더군요
    자기가 결정한 인생을 사는거라고.
    장단점이 있지만 자기 인생을 누구 눈치도 안보고
    누릴수 있쟎아요

  • 2. ^^
    '07.8.24 3:08 PM (220.88.xxx.241)

    전 4개월됐는데요..집에서 편하게 못있는거..그게 불편해요.
    혼자살때는 샤워하고나서도 전라(*^^)상태로 나와서 몸 마를때까지 티비보고 로션바르고
    그랬는데 ;; 지금은 못그러거든요..(간혹 그러시는 분들도 있다지만;;)
    그리고, 주말에 약속잡을 때 서로 스케줄 신경써야하는거..혼자 놀게할순없잖아요^^

  • 3. ㅇㅇ
    '07.8.24 3:11 PM (218.144.xxx.191)

    여기..남편 칭찬보다..남편 험담과 바람핀 얘기가 훨씬..수억배나(-_-;)많을텐데요;;;
    저도 아직 미혼인 친구보면 다 말립니다...혼자살어..그게편해...

    여자는 결혼하면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구요,
    제생각엔(제가 여자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남자는 결혼하면 편하고 좋은게 더 많은것 같아요..

    제 밥도 잘 안해먹는데, 남편 밥 챙겨주기 넘넘 귀찮고 짜증나요.
    특히 여름에 불앞에 있을땐 더더욱 그래요.

    내가 하고 싶은거보다, 남편이 하고 싶은거를 더 생각해야 하는것도 싫구요.
    일단 자기먼저 생각하면 이기적이라고 손가락질 당하고, 남 생각먼저 해주면 착하다 칭찬받잖아요-_-;

    미혼일땐 남친이 무조건 제가 하고싶은것 먼저 해주고, 저를 위해주고, 제생각 많이 해주잖아요, 결혼하면 안그래요, 전혀 아닌건 아니지만 일단 결혼전보다 훨씬 덜해요..

    뭐...정말 주절주절 늘어놓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다른님들을 위해서 여기까지만 할께요 ^^

  • 4. 다른것보다
    '07.8.24 3:13 PM (211.229.xxx.242)

    명절 스트레스가 젤 싫어요 .
    미혼때 황금 연휴가 결혼하자마자 노동은 기본에 스트레스 엄청 받고
    금전적으로 왕창 나가는 최악의 절기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해주는 밥먹고 직장 다니며 건사할 애들도 남편도 없던 시절이
    천국이 아니었나 싶네요
    다시 돌아간다면 정말 감사하며 누리고살것 같아요

  • 5. .
    '07.8.24 3:16 PM (122.32.xxx.149)

    밥하기 너무너무너무 귀찮아요. 이렇게 더운 여름에는 더더욱.
    게다가 주말에는 하루 세끼 다 해야하죠.
    엄마랑 살때는 엄마가 해주는밥 튕겨가면서 먹었고..
    혼자 살때는 대충 건너뛰고 빵 먹고 때웠는데..
    어렸을때 엄마가 저녁반찬거리 고민하던 그 심정 너무나 이해가 되네요. ㅠㅠ
    그리고 제일 나쁜건..
    결혼하고 나니 명절이 너무 싫어졌어요.
    결혼 전에는 명절 당일날 잠깐 큰집 들렀다가 연휴기간 내내 친구들 만나서 놀고.. 또 여행도 다니고 그랬는데
    이놈의 명절은 노동연휴예요 완전.
    우리 시댁은 기독교라 제사도 안지낸다고 시집올땐 좋아라 했는데
    웬걸. 제사는 안지내도 뭔 음식들은 그리도 많이 해대는지..
    내가 무슨 종이 된것처럼 느껴져요.
    그리고 명절 전날 일하면서 만든 음식 세끼 반찬 다 먹고 나면
    정작 명절 당일 아침에 눈 딱 뜨면, 그거 또 먹을 생각 하면 고역이예요.
    그리구요.
    밀고 당기기 안하는거 좋긴 좋은데
    글쎄 남편이 나를 너무 편하게 생각하다보니
    결혼전에는 절대 안그랬는데 지금 결혼한지 1년도 안됐는데 시도때도 없이 방구를 뿡뿡 껴대요. 푸하하.

  • 6. 저요..
    '07.8.24 3:17 PM (59.13.xxx.51)

    결혼전...쉬는날 아무계획없다가도 생각나면 카메라하나 가방하나 둘러메고 여행다녔습니다.
    결혼후...쉬는날은 시댁갑니다.뭐 기분나쁘게 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신경쓰이죠..

    결혼전...밥..제때 안챙겨먹었죠..생각나면 먹고...아니면 그냥 건너뛰고..
    결혼후...밥안먹으면 죽는줄 아는 신랑..ㅡㅡ;;; 뭐든 해먹여야합니다.

    결혼전...엄마 눈치만 보면 됐습니다..시집도못간다고 구박하시던 울엄마~ㅋㅋㅋ
    결혼후...시부모님..형님들..누나들...대식구에 폭 쌓여서 신경쓸일 무지 많습니다.

    결혼전...엄마가 주는 용돈한도내에서 제가 하고 싶은거 맘껏하고 그리살았죠..
    결혼후...돈쓰는거 신경쓰입니다. 맞벌이긴 하지만 제가 번거라고 제가 다 쓸수없죠..

    결혼전...사람들 만나는거 좋아라해서 모임도 많고 술자리도 많고..ㅎㅎ
    결혼후...그런자리 생각하면서 가게됩니다..골라서~

    ㅎㅎ 뭐 이리 써놓고보니 도대체 결혼을 왜했나 뭐 이런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위에 말한것처럼 불편하고 신경쓰이는 일도 많지만........그것보다 더 행복한 일들이
    많을때도 있으니 아직까지는 후회 안하고 사네요~~^^;;

  • 7. 별로
    '07.8.24 3:30 PM (220.86.xxx.197)

    능력 키워 혼자 사세요....

  • 8. 새댁
    '07.8.24 3:31 PM (220.90.xxx.188)

    윗님 말씀대로 샤워후 티비보면서 바디로션 못바르는거 불편하고
    영화에서 처럼 부부가 잘땐 내내 꼭 껴안고 자는줄 알았는데
    그렇게하면 1분만 지나도 불편해요 손을 어떻게 해야할줄도 모르겠고
    여태껏 혼자서 방을 써오다 누군가 옆에서 자니까 깊게 잠도 못자고
    옆에서 뒤척거리면 깨고
    나 입맛없을때도 남편 먹어야 하니까 밥해야하고
    또 저랑 남편이 식성이 달라서 그것도 불편하고
    결혼전에는 명절때 친구들이나 남편이랑 놀러다니고
    집에서 푹~ 쉬고 엄마가 해주는거 받아먹기만 했는데
    지금은 시댁 주방 식기세척기 신세고
    근처에 사는 도련님 밑반찬도 신경써야되고
    등등....
    근데 결혼하고 나니 전 좀 둥글둥글해졌대요
    주변 사람들이..원래 한 까칠하는데, 좀 부드러워졌다고도 하고
    그리고 남편이랑 지내는게 참 행복해요
    그래도 결혼하길 잘 한것 같아요^^;;

  • 9. ...
    '07.8.24 3:32 PM (221.166.xxx.177)

    혼자 사세요.

  • 10. //
    '07.8.24 3:34 PM (211.171.xxx.11)

    샤워하고 나면 신랑이 바디로션도 발라주고
    자다가 무서운꿈꾸면 신랑이 꼭 안아주고
    저 배아플때 신랑이 죽끓여주거나 사다주고
    휴일엔 신랑이랑 둘이 놀러다니고(결혼전엔 오히려 못했네요.. 부모님 눈치)
    결혼전에 엄마눈치보던거에서 벗어나 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명절에 음식하는건 결혼전에도 엄마도와드렸으니 큰 차이 없고.
    전 제가 사랑해서 선택한 사람과 늘 함께라는것이 참 좋아요.
    행복합니다. *^^*

  • 11. 사는게 힘들어졌어요
    '07.8.24 3:36 PM (222.236.xxx.98)

    우선 집안일이요..
    전 오랫동안 자취생활해서 결혼해도 문제없다고 생각했지만..
    쌓아두었다가 한꺼번에 몰아서하는 저와달리 눈에 보이는대로 치우는 신랑과 사니까
    집안일이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주말요..
    연애때는 주말에 데이트하는것도 귀찮았는데 1달에 1번 시댁으로 친정으로.. 넘 피곤해요..

    그리고 또 대식구요...
    명절에도 우리식구끼리만 지내던 집에서 1달에 1번 갈때마다 누나들 조카들 매번 10~20명 되는 사람들 틈에 있으면 그냥 전 제 정신을 놓아 버려요.. 멍~하게..

    그밖의 생활이 자잘한 것들요.. 전화통화.. 돈문제... 등.. .

    전 이런 이유+그밖의 이유등으로 결혼후 몸이 안좋아 병원에 쫓아 다녔는데..
    그때 신랑이 왜 몸이 안좋아 졌지? 하고 물으면
    "항상 사는게 힘들어서~" 라고 대답했어요..
    농담반.. 진담반.. 이었는데... 신랑은 저의 대답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나봐요..ㅋㅋ

  • 12. ㅋㅋ
    '07.8.24 3:44 PM (211.237.xxx.193)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하잖아요
    밥하기 싫음 시켜서 먹을수도 있고 라면이나 빵으로 때울수도있고...
    근데 분가할때만 이것도 누릴수 있는 행복이지 시어른들 같이사니까 나시도 못입겠고(시골어른들 말많아요) 일요일도 아침일찍 밥해야하지(어쩔땐 아침상을 세번봐요. 어른들 신랑 시누)
    저녁상도 각자 퇴근시간이 틀리니 몇번 차려야하더라구요(집에서 노니까 당연한줄암)
    간혹 더운날 냉면먹고싶어도 면종류 싫어하는 부모님들땜에 두가지 하기싫어 밥만하게 되더군요.
    지금요? 분가한지 2년되었는데 신랑이랑 애들하고 넘 행복해요

  • 13. 둘이살아도...
    '07.8.24 3:52 PM (220.76.xxx.162)

    혼자 살아도 장단점은 다 있어보여요...
    결혼 안했을땐 결혼한 사람이 좋아보이고 부럽고 결혼 하구나면 결혼 안한 사람들이 좋아보이고 부럽고... 다만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는건 갈이 살아야 돈 모은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결코결코 아니라는거~~~

  • 14. ..
    '07.8.24 3:57 PM (152.99.xxx.60)

    저처럼 어른들 어려워하고 사람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들은 시댁식구가 젤 힘듭니다..
    시집왔으니 무조건 자기네 방식으로 하라는 것도 맘에 안들고..(ex, 교회다녀라)
    명절때 우리집 못가고(지방이라) 시댁에서 설겆이 하고 있음 눈물납니다.
    남편 뒤치닥거린 다른 분들도 애기햇으니 패스~

  • 15. 둘이 사는 것
    '07.8.24 4:02 PM (121.140.xxx.86)

    아무래도 혼자사는 것 보담 힘들지요.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지만,
    안했어야 후회되면 하지요.
    하고 나서 후회되면 어쩌겠어요.
    평생 연애만 하고 사는 게 저의 진정한 소원이었는데...

  • 16. 장단점
    '07.8.24 4:04 PM (220.75.xxx.171)

    장단점이 있어요.
    혼자 자취하면서 사신분들은 싱글로 사시는게 더 편할지 모르겠지만, 29살까지 부모님 슬하에서 자란 저로써는 결혼하니 내맘대로 어질러도 되고 내맘대로 치워도 되고 내맘대로 먹어도 되는 자유가 너무 편하더군요.
    내방은 늘 북쪽이었는데, 안방차지하고 남향의 햇빛드는 내방을 가지니 좋더군요.
    그리고 남편과 아이들이 있어 매이는점도 있지만 이젠 넷이 노는게 젤 편하고 좋네요.
    결혼해보시면 알겠지만 애들이 웃고 남편이 웃으면 저도 행복해요.
    음식차리는거야 뭐 안주인인 내맘대로 라면을 먹이기도하고 짜장면을 시켜주기도하고 식구들이 주는대로 먹는편입니다.
    굶기지만 않으면 되죠.
    그리고 무엇보다 통장에 한달에 몇백씩 월급찍어다주는 남편이 있어 좋더군요.
    물론 저도 맞벌이라 제통장에도 찍히지만 둘의 급여 합치면 좀 쎈 액수라..
    남편이나 아이들은 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다 제맘대로 주무르고 삽니다~~~
    이게 최고로 좋아요~~~~

  • 17. 그게
    '07.8.24 4:07 PM (210.205.xxx.195)

    불편한걸로치면 한도끝도 없어요..
    사실 젤 편한건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먹고 엄마가 해주는 빨래 입고 회사다니는거잖아요..^^;;

  • 18. 돌맞아도~
    '07.8.24 4:14 PM (219.251.xxx.16)

    아우~전 결혼찬성입니다.
    물론 시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이젠 시집과
    별로 관계가 없으니 그런지 몰라요.
    친정은 절 너무 구속하고 챙기셔서 숨막혔고,
    결혼 15년간은 시집에 볶댔겼는데,지금은
    완전히 제세상입니다. 남편은 길이 잘들여져있어서
    세상 어느친구 부럽지 않지요, 아이들은 다 대학에 갔죠,
    제가 하고픈 것 다는 왕창 못해도,여행이나, 옷, 책등 정도는
    실컨 할 수 있는 비자금도 있지요..지금까지 미혼이어보세요.
    끔찍합니다.

  • 19. ...
    '07.8.24 4:14 PM (122.16.xxx.94)

    저도 아침에 꼭 밥먹으라는 엄마 없어서 좋고
    치우라는 엄마 없이 내 맘대로 어질렀다 치울 수 있어 좋고
    귀찮으면 라면 끓여줄 신랑있어서 좋고
    욕조에 같이 들어가 도란도란 얘기하는 즐거움도~~
    마사지해달라고 할 땐 좀 귀찮지만 그래도 허리 아프다고 하면
    와서 쭈물럭쭈물럭 마사지해주는 신랑 있어서 좋아요.
    뭐 빨래는 세탁기가 하고 설거지는 식기세척기가 ^^;
    룸바랑 스쿠바만 있음 참 좋겠어요 ㅋㅋ

    저도 29살초반까지 부모님이랑 살다 떨어져나와 사니 좋아요.
    전 혼자 살면 외로움 탈 사람이라...

    장단점이 있겠죠.
    아무래도 예전만큼 나를 위해 돈 못쓰는 거..
    주말에 내 맘대로 혼자 못돌아다니는 거...

  • 20.
    '07.8.24 4:20 PM (222.118.xxx.220)

    홀시아버지 모시고사는것빼고는 결혼이 참 좋은데요..
    시아버지모시고사는 것땜에 이혼하고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라는..ㅋㅋ

    남편도 제비위 잘맞춰주고 먹고싶은거있음 재깍 사주고
    이뿐 아들있고,남편이랑 놀러다니고...
    결혼생활이 참 좋긴한데 딱 한가지....
    홀시아버지랑 같이 살아 좀 숨이 막혀요..

    친정부모님의 통제속에 살다가 이제야
    내맘대로 사나했더니 시아버지눈치보며 살아야하고..

    암튼 부부끼리만 사는거면 저는 결혼이 참 좋다 생각해요...
    평생친구랑 같이 있는 든든함 뭐 그런거.....

  • 21. ...
    '07.8.24 4:51 PM (59.13.xxx.112)

    그래도 혼자보단 둘이 좋던데요. 지금은 아이가 둘이라서 넷이지만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잡념이 없어지네요. 결혼 할까 말까 ..누구랑 할까 어떻게 살까....
    신랑이 며칠씩 출장가면 허전하기도 하구 한편 나만의 시간이 홀가분하기도 하구 새벽5시반에 아침 안챙겨서 좋구...그치만 신랑이 돌아오면 더 좋던걸요. 전 신랑이 없으면 넘 불편해요. 아이들 공부며 청소 잘잘한 집안일 곁에 있으면 넘 잘 도와줘서 고맙구요. 이남자 없으면 저 못살거 같은데요. 좋은 사람 있으면 얼른 결혼하세요. 아이 얼른 낳구 키워서 나이 들면 둘이 손 잡구 여행다니구.....제 노후에 남편이 빠진 건 상상불가. 더운 날 불앞에서 요리해도 맛있게 남기지 않구 먹어주니 고맙구요.서로서로 위하면서 정답게 살면 좋은거지 인생 뭐 별다른게 있을까요? 전 결혼생활 넘넘 적성에 맞나봐요....

  • 22. 일단
    '07.8.24 4:58 PM (58.76.xxx.5)

    내맘대로 할 수 없는게 가장 나빠요.
    물론 결혼전에도 내맘대로 하는건 아니지만
    친구들 만나고, 여행다니고 게으름피우고.. 이런거 결혼하면 맘대로 하기 힘들어요.
    돈쓰는것도 무섭고.
    주말에도 시댁 친정 다니고 밀린 집안일 하다보면 금방 월요일이요..

    하지만 그만큼 책임의식과 목표가 생긴다는건 좋은거겠죠.
    그 목표와 책임을 같이할 사람이 생긴 것도 나쁘지 않고요. ^^;

    전 결혼1년 되어 가는데,
    남편과의 관계만 생각하면 결혼하고 나서가 훨씬 더 좋고,
    (피곤한날 데이트 안하고 집에서 뭉겔 수 있다. 그냥 집에 같이 있으면 재밌다 등)
    나 하나만을 생각하면 결혼 전이 조금 더 난거 같아요.

  • 23. 나에게자유를..
    '07.8.24 5:17 PM (58.140.xxx.19)

    결혼후 나만의 자유가 없다는게 젤 힘들어요....
    그래두 애낳기전엔 신랑과 데이트도 종종 즐겼는데...
    애낳으면 자유는 저기 물건너 보이지도 않아요....

  • 24. ...
    '07.8.24 5:33 PM (220.77.xxx.100)

    먹고싶으면 먹고 반찬 없으면 대충 계란에 간장넣고 비벼서 한끼떼우고
    청소도 미뤄두고 설겆이 빨래는 엄마차지였는데

    결혼하니 이건 내 살림이니 다 해야해서 첨엔 신경질도 나고 싫더라구요
    이젠 새롭게 집 이사해서 이쁘게 꾸미고 사니 내 살림이라 우리집이 좋고

    신랑도 길들이기 나름
    나름 괜찮은 신랑 만나서 서로 맘에 맞으면 심야영화도 보고 여행도 갑자기 떠나고
    좋아요

    시댁식구들도 좋아서리 함씩은 내맘같지 않지만 뭐 내부모랑도 맘 안맞는데 그쯤이야 생각해야죠

    결혼한지 3년차라 안즉 좋은건가^^

  • 25. 편한 점
    '07.8.24 8:02 PM (121.131.xxx.127)

    세는 쪽이 빠른데요--;

    주변에서 다 잉꼬부부로 알고,
    심지어 시모께서도
    안 다투고 의견들 잘 맞춰 살아서 신통타
    고 하시는데도
    불편함은 헤아릴 수가 없나이다.

  • 26. 동전의 양면
    '07.8.25 2:49 PM (218.148.xxx.206)

    좋은점 : 항상 세트다. 좋은 술친구. 혼자서 무언가를 해도 당당하다.
    나쁜점 : 형제랑 많이 싸웠나요?
    30년을 넘게 따로 산 사람들이 만나니 의견차가 많아요. 시댁두 ^^;
    좋은점도 나쁜점도 있어요.
    그치만 평범하게 사는것도 나쁘진 않아요.
    신나게 놀다가 좋은 사람 생기면 그때 결혼해요.

  • 27. 화려한솔로
    '07.8.25 10:00 PM (121.146.xxx.231)

    능력되시면 혼자 편안하게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326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보다 ... 2 2007/08/24 861
355325 익서스와 파워샷의 차이가 몬지요....ㅠㅠ 4 ?? 2007/08/24 433
355324 남대문 시장에서 수입그릇 파는곳 상가이름이 모예여? 5 남대문 2007/08/24 1,374
355323 창립 기념일 선물 여쭈어 보고 싶어요 ^^ 4 토다기 2007/08/24 284
355322 무쇠 팬이 너무 좋아 보여요.... 6 지름신 2007/08/24 666
355321 부동산 공부를 하고 싶어요 집장만 2007/08/24 206
355320 포트메리온 시계 써 보신 분 어때요? 9 포메 2007/08/24 805
355319 가지고싶은 가방 있으세요? 18 질문 2007/08/24 1,894
355318 소보원에서 세탁잘못이라는데... 2 세탁 2007/08/24 233
355317 이렇게 떠나는게 맞는지요? 14 씁쓸 2007/08/24 2,756
355316 못 버리는 남편 6 더워요 2007/08/24 994
355315 병원다녀왔어요.(결과보고) 2 아까의 어지.. 2007/08/24 1,019
355314 급.. 좋은 답변 알려주세요. 4 알려주세요... 2007/08/24 309
355313 남편들 용돈 얼마정도돼나요? 재테크는 누가 하나요? 18 근심걱정 2007/08/24 1,697
355312 와.. 김밥 정말 빨리 쉬네요.. 9 아까운김밥... 2007/08/24 3,334
355311 속상해서 넋두리 합니다 3 넋두리 2007/08/24 529
355310 아버님 생신 상 메뉴요... 8 도와주세요 2007/08/24 363
355309 결혼해서 불편한점 있으세요?? 27 도와주세요 2007/08/24 2,142
355308 비둘기 새끼를 주웠는데요... 9 걱정 2007/08/24 1,060
355307 수도권지역 전세를 구하고 싶어요 2 전세집 2007/08/24 342
355306 60세 치과의사분과 40세 분 중 어디를 가서 진료받을지요? 5 ... 2007/08/24 795
355305 생활비를 보고 2 사치 2007/08/24 985
355304 루프 부작용인지 봐주세요 플리즈~~~ 1 우울 2007/08/24 320
355303 두돌식탁의자 어떤거 써야 하나요? 1 식탁의자 2007/08/24 137
355302 울 남편 외박버릇 어떻게 고칠까요?! 9 한숨가득~ 2007/08/24 832
355301 양가부모님과 함께 1박 여행 불편한가요?(부모님입장) 10 새댁 2007/08/24 706
355300 양수검사받았는 데요. 7 ... 2007/08/24 552
355299 이쁜 오버롤 어디서 구입할수 있을까요? 3 아기엄마 2007/08/24 234
355298 젖 떼고나면... 3 아가맘..... 2007/08/24 209
355297 생활비로 남편이랑 다퉜어요. 22 답답 2007/08/24 3,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