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비둘기 새끼를 주웠는데요...

걱정 조회수 : 1,074
작성일 : 2007-08-24 14:57:12
제가.. 새를 무지 싫어해서..
비둘기만 보면 저~만큼 떨어져서 걷구요..
병아리만 봐도 거품 무는데...;;;
오늘 비둘기 새끼를 주웠어요..
더위를 먹었는지 차도 한가운데에 맥없이 앉아있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면장갑 끼고 눈 꼭 감고 후다닥 주웠거든요..
크기도 제 손바닥보다 좀 크구.. 솜털도 있는데 무지 어린 것 같아요..;;
별루 지저분하지도 않구요.. 아.. 냄새는 좀 나는..;;;
구멍 숭숭뚫린 커다란 과일상자에 넣어놨는데요...
신기하게 사람을 좀 따르네요.. 모이도 받아먹고... 물도 받아먹고... 지금은 눈감고 자요..;;;
가끔 티비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집에 데려다 놓고 애완용으루 키울까.. 했더니..
저희 집엔 이놈 천적인 개와 고양이가 득시글댑니다..ㅡ_ㅡ;;
너 갈길 가라고 풀어 놓았더니 날아가지도 못하고 겁에 질린 듯 주저 앉아서 두리번거립니다..
그래서 다시 주워 담았지요..ㅜ_ㅜ
조류보호협회같은 곳에 맡겨야 할까요..?
동물병원에 전화했더니.. 글쎄요.. 라면서 자기들은 못 맡는다네요..
혹시 이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신지요..
IP : 222.110.xxx.10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4 2:59 PM (211.193.xxx.142)

    마음은 예쁘신데
    비둘기가 온갖 세균과 병원균을 몰고 다닙니다
    아이들이 있으시면 가까이 두지 마세요

  • 2. ㅡㅡ
    '07.8.24 3:01 PM (218.38.xxx.181)

    저요...저도 집에 개가 2마리인데...흑...신랑이 앵무새 주워왔어요..
    처음엔 엄청 이쁘고 큰 카나리아인가보다....했는데 앵무새더군요..
    죽을거같던 놈이 집에와서 빨래바구니같은데다 넣어놓고 키우기 시작했는데
    이놈이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면서...만져주는걸 어찌나 좋아하던지..
    그렇게 시작된인연으로 2주인가 지나서 집도 사오고..3년인가 키우고 있다는...ㅠ

    내놓아봤자...죽을텐데...좀 회복될때까지 지켜보시고..풀어주던지 키우던지 하세요..
    고양이 조심하시구요...저희는 개라..개가 앵무새를 무서워하던데..고양이는 좀 .ㅜㅜ

  • 3. ㅇㅇ
    '07.8.24 3:06 PM (218.144.xxx.191)

    저도 예전에 더워서 헥헥거리는 새를 잠깐 맡았는데요.
    조금 찬공기에 물 먹게 해주니 조금있다가 쌩쌩해져서 날라갔어요.
    그리고 예전엔 집에 비둘기가 들어와 안나간적이 있었는데(그땐 마당있는 집)
    좁쌀같은거 사다가 먹이로 주고 그래서 조금 며칠 살더니 또 날라갔어요 ^^

    박씨물어줄꺼야~ 이러면서 기다렸는데...뭐... 어디서 잘 살고 있는지...
    조금 간호해주면 쌩쌩해져서 날라갈 수 있을꺼에요.

  • 4. 일단
    '07.8.24 3:30 PM (211.52.xxx.239)

    동물병원에 물어보세요
    고양이 기르신다니 잘 아실 것 같은데 차지우샘 유명하잖아요
    예전에 우리 집 녀석들 접종하러 들렀다가 비둘기 보살피는 거 몇 번 봤거든요
    그러니 어떻게 처치해야 하는 지 잘 아실 겁니다
    02-2235-1533 / 02-2237-7533

    그리고 맨 위에 님
    비둘기에 세균과 병원균 많은 것 사실이지만 사람보다는 훨씬 덜 하고요
    조류와 사람의 구조가 달라서 그 병원균 옮을 수도 없답니다
    만약 저에게 아이가 있다면 그 비둘기 더 열심히 돌볼 거에요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어서요

  • 5. 강씨처
    '07.8.24 3:33 PM (220.86.xxx.59)

    제가 데려다 키우고 싶네요.

  • 6. 있어요
    '07.8.24 3:40 PM (211.186.xxx.168)

    산에서..오소리새끼를 주웠어요. 그게.. 전날 밤에 있는 걸보고, 어미가 데려가겠지 하고 놔뒀는데..
    뒷날 날 밝아서 가보니.. 그대로.. 있더군요. 그날 비도 오는데.. 아무래도 얼어 죽을꺼 같아서..
    데려 왔더랬죠~~~
    동물 보호 협회에 전화하니 여긴 지방엔 지사가 없고, 구청의 산림과에 전화하라더군요.
    전화했죠~~~ 귀찮아하시던데요.
    그냥..그대로 놔두면 되는데...왜 가져왔냐고.. 다.. 자연의 섭리인데 어쩌고 하시면서..
    어차피.. 야생이라서 데려와서 사람손에 키워도 금방 죽는 다고.. 결론은 제 자리에 갖다 두는게 제일 좋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오소리 새끼 죽었지만...
    암튼.. 비둘기라서.. 비슷한 경우가 될지 모르겠네요.

  • 7. 구청에
    '07.8.24 3:43 PM (211.52.xxx.239)

    전화하시면 안 돼요
    그러면 동구협으로 보내는데 바로 안락사랍니다
    일단 차샘네 전화해 보시고 기운 차릴 때까지만이라도 돌보신 다음에
    -물론 개나 고양이는 접근을 막아야겠죠 특히 밤에요-
    동보연에 전화해 보세요
    동구협 말고 동보연이요

  • 8. 어떻게든
    '07.8.24 9:45 PM (61.79.xxx.121)

    살려보시겠다고 조언을 구하는데... 세균운운하시니 세상 참 박합니다.
    온갖 세균과 병원균... 물론 조심하는건 좋죠. 그래서 순서를 따져보자면
    사람끼리 옮기는 균을 가장 먼저 조심해야하는게 맞겠죠?
    무서워서 병원은 어찌 가십니까?
    비둘기랑 한이불속에서 자겠다는것도 아니고 조언하실려면 상황에 맞게 하십시요.

  • 9. 비둘기가
    '07.8.25 12:37 AM (125.187.xxx.61)

    무슨 전염병이라도 옮기는거처럼 말씀하시는 분이
    저번에도 더러 계시던데... (에어컨 실외기자리에 비둘기가 자꾸 날라온다고 하니까
    댓글중에 락스뿌리라는 글 보구 정말 너무한다 싶더군요..-.-;; )
    물론, 세균있겠죠..
    하지만, 사람도 세균있는거구...


    일단은요.. 너무 어리고 몸이 허약하니까,,
    잘 보살펴주시구요..
    키우시는 개하고는 격리! 꼭. 시키셔야될거같구요.

    비둘기를 평소 무서워하신다면서도 장갑까지 끼시고
    구해오신점.. 참 보기 좋네요^^;;(마음이 따뜻하신 분이세요)

    우리나라에 동물보호소들... 환경 열악하기 그지 없습니다..
    안락사시키면 다행이게요... 끔찍한 일 많다고 그래요..ㅠㅠ

    비둘기가 회복할때까지만이라도!잘 보살펴주세요...
    지금. 밖에 보내시면 죽습니다..ㅠㅠ
    님~~ 복받으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453 라면 먹고프다~~ 8 배안고픈데 2007/08/24 704
139452 현대해상 굿앤굿CI보험료 청구할 때요... 5 봄이 2007/08/24 368
139451 갭매장 오늘 오픈한다고 하던데요.. 8 신세계 2007/08/24 1,072
139450 룸바사용법 문의요 2 바보 2007/08/24 190
139449 혹시 홍콩 크림이라고 들어보셨어요? 1 아토피 2007/08/24 282
139448 코치핸드백 구매 조언 부탁해요^^ 9 코치 2007/08/24 881
139447 혹시...레몬트리 부록 홍콩가이드 책 있으신분?? 4 홍콩을 기다.. 2007/08/24 332
139446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보다 ... 2 2007/08/24 863
139445 익서스와 파워샷의 차이가 몬지요....ㅠㅠ 4 ?? 2007/08/24 449
139444 남대문 시장에서 수입그릇 파는곳 상가이름이 모예여? 5 남대문 2007/08/24 1,377
139443 창립 기념일 선물 여쭈어 보고 싶어요 ^^ 4 토다기 2007/08/24 288
139442 무쇠 팬이 너무 좋아 보여요.... 6 지름신 2007/08/24 669
139441 부동산 공부를 하고 싶어요 집장만 2007/08/24 208
139440 포트메리온 시계 써 보신 분 어때요? 9 포메 2007/08/24 807
139439 가지고싶은 가방 있으세요? 18 질문 2007/08/24 1,897
139438 소보원에서 세탁잘못이라는데... 2 세탁 2007/08/24 237
139437 이렇게 떠나는게 맞는지요? 14 씁쓸 2007/08/24 2,760
139436 못 버리는 남편 6 더워요 2007/08/24 997
139435 병원다녀왔어요.(결과보고) 2 아까의 어지.. 2007/08/24 1,020
139434 급.. 좋은 답변 알려주세요. 4 알려주세요... 2007/08/24 311
139433 남편들 용돈 얼마정도돼나요? 재테크는 누가 하나요? 18 근심걱정 2007/08/24 1,699
139432 와.. 김밥 정말 빨리 쉬네요.. 9 아까운김밥... 2007/08/24 3,449
139431 속상해서 넋두리 합니다 3 넋두리 2007/08/24 531
139430 아버님 생신 상 메뉴요... 8 도와주세요 2007/08/24 364
139429 결혼해서 불편한점 있으세요?? 27 도와주세요 2007/08/24 2,173
139428 비둘기 새끼를 주웠는데요... 9 걱정 2007/08/24 1,074
139427 수도권지역 전세를 구하고 싶어요 2 전세집 2007/08/24 344
139426 60세 치과의사분과 40세 분 중 어디를 가서 진료받을지요? 5 ... 2007/08/24 800
139425 생활비를 보고 2 사치 2007/08/24 985
139424 루프 부작용인지 봐주세요 플리즈~~~ 1 우울 2007/08/24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