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갈만한가요??

애둘맘 조회수 : 441
작성일 : 2007-08-24 00:53:18
좀전에 울 큰아이(8살 아들)가 울고불고 난리치다 잠들었습니다.
엄마는 동생(3살 딸)만 사랑한답니다. 왜 자기는 심부름만 시키고 동생만 사랑한다며 안아주냐면서요.
엄마도 XX이 사랑한다고 말해줬는데도, 엄마 생각하다 영어학원에서 선생님께 딴짓한다고 혼났고, 엄마가 강아지 못키우게해서 슬프고 모든 불만이 다 엄마때문이랍니다..
기가막혀서 엄마가 그럼 뭘 어떻게 해줄까?? 하고 물으니
주말에 자기가 가고 싶은곳에 데려가주고 심부름 그만 시키랍니다.
하필 이번주말엔 제가 출근해야하고 내일은 오후에 출근하는날이라 오전시간 동물원에 데려가주기로 약속하고 잠들었습니다.
아이 잠든후 생각해보니 오전에 아이들 데리고 동물원 돌아다니고 오후에 출근하려니 너무 피곤할거 같아서 지금 잔머리 굴리고 있습니다.

에버랜드나 어린이대공원보다 집에서 가까운(차로10분) 코엑스아쿠아리움을 동물원대신 데려가면 아이가 좋아할까요??
입장료가 성인 15,000원 아이 10,000원인데 집에서 가까운편이니 걍 연간회원권을 끊고 자주 데리고 다닐까요??
(2인 6만 5천원 정도??)
여러번 가볼만한곳인가요?? 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하고 동물원에 자주가는데도 늘상 또 가고 싶다고 말하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울 아들 지금 반항기가 온겁니까?? 아님 벌써 사춘기가 온겁니까??
아님 엄마인 제게 문제가 있는건가요??
오전에 아이들 데리고 돌아다니고 오후에 피곤한 상태에서 출근하려니 벌써부터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리플 좀 부탁드려요~~~
IP : 220.75.xxx.17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둘맘..
    '07.8.24 3:45 AM (222.233.xxx.61)

    아쿠아리움은 안가 보셨다면 한번쯤은 가볼만 합니다..물고기 종류도 제법되구요..
    실내라서 시원하구요..연간 회원권은 한번 다년오신 다음에 구입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아이 반응 보구서요..
    8살이면 한창 자아 형성이 왕성 할 때 입니다..엄마 입장에서 보면..다 큰 애가 투정 부린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그간 동생에게 양보해온 엄마에게 느낀 서운함을 제대로 표현 할 능력이 생긴
    거지요..아마 앞으로는 꽤 논리적으로 조목 조목 따져가며 엄마에게 공격(?)하리라 봅니다..
    여자애들은 조금 더 빠른편이라..저희 큰애는 6살 무렵부터 따지고 덤비더라구요..^^;;;

    뭐 첨에는 당황스럽고 힘들지만..최대한 이성적으로 논리정연하게 설명해 주셔야 합니다..
    감정만 앞세우다 보면..다루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더라구요..(제 경험입니다)

    직장에 육아에 힘드시겠지만..약속하셨으면..최대한 지키시구요..못지킬 상황이면..
    아이 눈높이에 맞추어서 충분히 설명하시고...이해 시켜야 한답니다..
    한 인격체로..존중 받는 느낌을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이부분은 엄마만 노력 뿐 아니라 아빠가 많이 나서야 합니다..
    남자 아이니..더욱 아빠랑 대화도 많이 하고 자주 어울릴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사랑을 충족 시켜줘야 하구요..

    아이들이 어릴땐 몸이 힘들지만..자기 주장을 펼칠 수 있는 나이가 되면서 부터는
    엄마 머리가 더 힘듭니다..차라리 다시 애기였음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지요..ㅠ.ㅠ
    요즘 애들은 워낙 정신적인 부분도 빠르니..일차 사춘기 라고 보심되요..

    이왕 애들이랑 같이 놀아주기로 한거..미리 걱정하지 마시고..재미나게 놀아주세요..
    몸은 힘드시겠지만..사랑하는 아들랑 보내는 시간 만큼 소중한건 없답니다..
    사랑 받은 만큼..더 성숙하게 자라서 곧 엄마를 이해해주고 도와줄것이니 넘 걱정마시고
    기운내세요!!!

  • 2. 개인적으로
    '07.8.24 3:53 AM (125.129.xxx.250)

    아쿠아리움 요금 자체가 한번 보기에는 비싼편이죠... 사실 빠르면 1시간 넉넉하게 잡아도 2시간이면 다 보거든요. 그런데 연간회비는 3번만 간다고 생각해도 이득이죠. 그래서 많이들 연간회원권을 구입하시는 편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어른도 볼만은 합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편이구요. 처음에는 별로인것처럼 군 아이도 집에 와서는 그곳 애기를 많이 하는 것을 보면 아쿠아리움이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거 같기도 하구요.... 분기별로 실내 인테리어도 바꾸는 것 같고 그전보다 수족관 높이도 많이 낮추어서 아이들 키에 맞추어서인지 더 좋아하는 거 같더군요. 집에서 가까우시고 자주 가볼 수 있다면 연간회원권도 좋은 선택 같습니다. 단 공휴일이나 단체관람객 많은 평일은 사람이 많아서 좀 비추입니다만 그런 날이라도 아이들은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면 아이들이 수시로 변하더군요. 하루는 천사 하루는 악마 하여튼 나름대로 이유도 있고 이유자체가 없이 반항을 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런데 (8살이면) 사춘기는 아닌거 같네요. 왜냐하면 사춘기때는 아예 대화가 단절되는 경우가 더 많은 거 같거든요. 아마도 맞벌이 하시니까 더 투정을 부리는 거 같은 데...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아이들 말이지만 귀기울여 불만을 체크해주시면 좋아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 3. 볼만해요 ^^
    '07.8.24 7:58 AM (123.111.xxx.130)

    연간회원권은 한번 다녀오신후 구매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
    저희집은 10살날 딸 4살날 아들 있어요. 근데 큰아이가 12월 14일생 둘째가 2월 1일생이어서 만 5세 터울에 가깝지요
    전 큰애 심부름 안시켜요. 우선 부탁해보고 거절하면 그냥 포기하고 제가 합니다 ^^
    큰아이는 항상 그러죠. 엄마는 동생만 좋아한다고..ㅎㅎㅎ
    큰아이와 놀게 될경우 아주 집중해서 하루 30분씩만 놀아줘보셔요. 그런 소리 쏙 들어간답니다 ^^
    양보단 질이거든요 ^^ 전 전업주부지만 전업주부라고 다 애잘키우는건 아니잖아요 ^^ 오히려 직장다니시면서 아이 잘키우시는 분들도 많으시잖아요 ^^
    양보단 질이 중요해요 ^^
    사랑한다고 백번 말하는것보담 한번 더 안아주시구 같이 집중해서 놀아주는게 훨씬 좋답니다 ^^ 아이도 만족하게 되구요 ^^ 특히 신체적 놀이를 많이 해주세요. 스트레스가 빠져나가거든요

  • 4. .
    '07.8.24 9:44 AM (222.111.xxx.76)

    연간회원권 꼭 구입하세요..
    그게 처음엔 1인당 32,000원이더라도 1년후 재갱신 할떄는 19,200 그리고 그 다음해에는 12,800 이런식으로 금액이 줄어들더라구요
    큰애도 큰애지만 작은애도 줄기차게 갈수 있잖아요..
    1년에 분기별로 4번만 가도 본전 뽑구요.. 님은 가까우시잖아요..
    실내이고 어른이 봐도 멋진 곳이 있어요..
    아주 큰 거북이하고 상어하고 내 뒤로 쓰윽 지나가는 곳도 있고..

  • 5. 연간회원권
    '07.8.24 11:00 AM (211.178.xxx.153)

    8살 3살이면 멀리 가실 필요 없이 가깝다니
    연간회원권 끊어서 다니세요. 강추!!
    한번 가보고 연간회원권 끊긴 아까우니
    연간회원권 창구에 한번 물어보세요.
    일단 1회 입장하고 맘에 들면 연간회원으로 전환해도 되느냐 .

  • 6. 원글이
    '07.8.24 2:51 PM (220.75.xxx.171)

    리플 달아주신분들 눈물나도록 감사드립니다.
    사실 어젯밤 맘이 심란하여 늦게 잠들어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피곤하야 "아~ 다른날 가면 안될까??" 하는 고민을 살짝했더랬습니다.
    아이가 울고 난리치다 잠든것으로 기억하는데 일기장에 "내일 동물원간다" 라고 적어놓았더군요.
    82에 답글 확인할새도 없이 정신없이 준비해서 아이들과 코엑스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즐겁다며 또 가잡니다. 연간회원권 당연 끊었고요.
    왜 진작 안데려갔나 후회스럽네요.

    모두들 감사드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360 피아노나 미술학원 보내시고 현금영수증 발급 받지 않으시나요? 5 학부모 2007/08/24 657
139359 남자친구의 집안 분위기 파악하기...? 12 고민.. 2007/08/24 2,382
139358 양평 코스코에 수박 있나요? 3 .. 2007/08/24 145
139357 동생 약혼하는데요.. 7 고민중 2007/08/24 723
139356 우리집에 모르는 사람이 전입신고를 했네요. 3 위장전입 2007/08/24 1,751
139355 지난 화요일 마지막 장면..공유의 사연은??? 6 커프 2007/08/24 1,319
139354 새피아노 구입 어디서 하나여? 4 준2맘 2007/08/24 290
139353 이사를 했는데 집에 문제가 있어 계약해지소송을 하려합니다 3 도와주시길... 2007/08/24 782
139352 운동하면 정말 효과있나요? 8 한숨나와.... 2007/08/24 1,583
139351 성형외과 상담비 받나요??? 6 촌아짐 2007/08/24 2,054
139350 여드름 치료, 한의원은 어떤가요?? 6 한의원 2007/08/24 384
139349 이것좀 봐주세요 1 궁금 2007/08/24 293
139348 예지원이 영화 주연 맨날 하는 이유는 뭘까요? 31 이상해 2007/08/24 4,339
139347 우울증의 증상 3 ........ 2007/08/24 699
139346 드라마를 열심히 보다가... 뜬금없이 2007/08/24 335
139345 혜경샘의 「희망수첩」대문으로 원상복귀했지만 3 수정 2007/08/24 1,209
139344 시어머님 환갑... 3 어익후 2007/08/24 536
139343 이영애는 왜 결혼을 안할까요? 34 ... 2007/08/24 8,682
139342 빨래털고 경찰 출동 했었다는 사람인데요.. 8 착찹 2007/08/24 2,000
139341 그린 홍합 치즈 구이하려는데요..그린 홍합 말고 그냥 홍합 써도 되나요? 4 2007/08/24 363
139340 이 시간에 친정가면 난리가 나겟죠.....(글 수정했어요) 21 도와주세요 2007/08/24 3,839
139339 아이를 기다리는 언니한테는 무슨 선물이 좋을까요? 3 .. 2007/08/24 273
139338 휘슬러 압력추가 안올라가는거 왜일까요? 6 .. 2007/08/24 389
139337 콤팩트를 떨어뜨려서 내용물이 깨졌는데요 5 혜원맘 2007/08/24 632
139336 미국서 지내기 2 24 다시질문 2007/08/24 1,931
139335 제가 너무 바보같네요 어떻게 하죠? 4 ... 2007/08/24 727
139334 한국여자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글 결혼과 독신 읽어보니 거의가 맞네요 8 퍼왔어요 2007/08/24 1,665
139333 코엑스 아쿠아리움 갈만한가요?? 6 애둘맘 2007/08/24 441
139332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거 같아요. 8 바람.. 2007/08/24 2,046
139331 예전에 박신양이랑 심은하 나왔던 m본부의 드라마 4 기억나세요?.. 2007/08/24 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