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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이모님에 대하여..

이모 조회수 : 819
작성일 : 2007-08-23 22:14:58
아기 2개월때부터 같이 살았고 지금 8개월째고요..주중에 같이 지내고 토요일날 가셔서 일요일밤에 돌아오시죠..
이모님 언니도 같이 한국에 오셔서 일하시는데 일자리를 구하신다길래 엄마 친구 딸네집도 소개시켜줬어요..
경력이 저희 이모님이 짧아서 첨에 120에 시작했는데 소개해준집이 130을 준다길래 저도 2달만에 130으로 올려줬구요..얌전하시고 아기를 잘 봐주셔서 만족하고 지내왔어요..

얼마전엔 딴 친구 하나가 또 일자리를 구한다길래 아무생각없이 마침 회사 게시판에 글 올린 직장사람을 연결해주었는데 글쎄 그 집은 140에 주5일 근무라며 부러워하시더군요..좋은데 갔다고..아차 싶었네요..

좀 전엔 언니와 통화하는거 같더니 마루에 나와서 자기 언니는 낼부터 휴가 받아서 쉰다고 뜬금없이 이야기 하시더군요..무슨뜻인지 대충 알지만 모르는 척하고 '그래서 어디 놀러가신데요?'하고 물었더니 '아뇨..휴가라고요..후휴가니까 쉬겠지요..' -.-;;

휴가달라는 말 맞지요.. 그 집은 애엄마가 프리랜서라 집에 주로 있으니 하루이틀 정도는 휴가 줄수 있겠지만 전 직장인이구요..토요일도 매일 일찍 보내드린답니다.

제 월급 300정도이니 거의 반 주는거고..사실 얼마전에 중국여행 다녀왔는데 보니 정말 거기와 비교하면 많은 돈을 벌고 계시는거지요..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조선족들 돈 많이 밝히고 언제든 배신하니 너무 믿지말라고 주변에서 말해도 우리 이모는 안그런것 같다..이래왔는데 갈수록 일하기 싫어하는 모습 보이고..특히나 남편없이 저만 있을땐 저 밥먹은건 치워주지도 않는답니다. 너먹은건 니가 치워라..뭐 이런 분위기..

소개해준 집도 원망스럽고..갈수록 속을 드러내는 이모님도 섭섭하고..사람을 바꿀때가 된건지..너무 잘해주지 말란 말이 맞는건가요?
한번만 더 휴가 운운하며 불평하는듯하면 한번쯤 세게 나가야할까요? 아이 맡기는 엄마맘으로 그러지도 못할거고..에효..갑자기 화가 막 치밀어 글올립니다..
IP : 222.110.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랄랄라
    '07.8.23 10:24 PM (125.178.xxx.14)

    그건 아니죠.그 이모님은 생각 좀 해보세요.
    들어보니 입주로 계시나본데 제가 볼때는 그정도 월급이면 식당일보단 훨씬 편하고 돈안드는 집입니다.
    한번 세게 나가는것도 괜찮은듯 합니다

  • 2. popuri
    '07.8.23 10:30 PM (221.147.xxx.11)

    그러게요. 중국에서 오신분들 담합?같은거 해서 가격을 세게 치는데. 우리나라에서 대학나온사람들도 초봉 130못받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머 대단한일 하는줄아는거. 3년 일해서 고국에서 집살만큼한 돈 버는게 어디 적은 돈버는겁니까? 우리 한국에서 3년일하면 아파트 살수없자나요.

  • 3. 저두
    '07.8.24 10:00 AM (204.75.xxx.225)

    조선족 입주 아주머니계세요. 애가 4살이구, 어린이집 다니구요. 곧 둘째도 태어날껀데 둘째 태어나면 올려드릴려고 그러구요. 지금은 120드려요
    예전에는 110, 120 다 그렇게 드렸는데, 여기저기서 돈을 조금씩이라도 올리니..
    그게 확대되서,, 이제는 자꾸 올려달라고들,,, 그러더라구요.
    너무 돈돈 하시구,, 휴가 원하시면,, 피곤해지거든요. 그리고, 아이들 커지면 더 사람바꾸기 힘들구요.. 애가 한번 애착 형성된 사람하고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면 낯을 많이 가리게 되니까..
    전, 원글님이 너무 많이 소개를 해주신거 같아요. 물론 소개해주신 거는 좋은거지만, 미리 소개해주시면서, 조건이랑 금액을 지금 얼마준다.. 이정도 주면 되겠다.. 그정도는 넌지시 말씀을 미리 하셨어야지, 안하셨으니까,, 소개해주는 집들이 더 많이 드린거 같아요.
    그리고, 돈은 그렇게 자꾸 올려드리면, 한 없습니다.
    저희 아주머니, 너무 아기에게 잘해주시고 집안일, 음식,, 정말 잘해주세요. 그런데 돈 적다... 이런 말씀 전혀 안하시거든요. 예전에 아줌마 소개해주신 집에서는 엄마가 맞벌이 아니었구, 애 둘에 120받았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아줌마들 휴가는 좀 필요하신거 같아요.. 그리고 애기보면서 지내기 답답하고 힘들긴하잖아요. 원글님 하루라도 휴가 쓰실 수 있으시면 휴가 쓰셔서, 주말부터 월요일.. 이렇게 한번 휴가 드리시는 것도 .... 대안일거 같네요.

    힘내시구요.. 아줌마들에게 너무 휘둘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이 봐주시는 분이니까, 한번 계시면... 계~~속 계시는게 좋은거지만, 또, 찾아보면 더 착한 조건에 좋~~~~~은 분도 많아요. 너무 휘둘리면,, 사는게 힘들어지고,, 정나미도 떨어지구,, 그렇잖아여.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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