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 매주 화요일마다 재활용 분리수거합니다.
매번 월요일 저녁마다 저희집 남자에게 얘기합니다
"내일 분리수거한다, 쓰레기좀 버려주라" 늘 대답은 잘 해요 "어~~"
지금껏 해준 적 딱 1번이에요.
오늘도 역시 늦었다며 정신없이 뛰어나갑니다. 저도 씻고 출근하려면 바쁘건만 ㅠ,ㅠ
오늘을 놓치면 또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니 결국 제가 낑낑대며 끌고 내려갔습니다.
서류 놓고왔다며 다시 차를 몰고 현관앞까지 오더군요..절 보더니
"맞다! 오늘 버리를 날이구나..."
날씨가 이래서 그러는지 유독 화장실에서 지린내가 올라오더군요
왜일까..유심히보니 아무래도 남자다보니 조금씩 양변기에 소변이 튀는 것 같더라고요
몇 번 얘기했죠
"용변볼때 조심좀 해줘~~아님 물을 좀 뿌려주든가"
역시 대답 잘합니다. 알았다고, 냄새나는게 본인탓은 아니라고 볼멘소리까지.
그.러.나 현재까지도 절대 지켜지지 않네요 제 스스로가 잔소리를 싫어하는 성격이라
에휴...하루한번씩 꼭 락스로 청소합니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 납득도 안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아예 포기하고 사니 요샌 맘이 편해졌어요 아예 묵묵히 제가 치우던가 아님 저역시 하기 싫을 땐
에라 모르겠다 더러운대로 살자...하니 적응이 되더라고요^^
우리집 남자가 습관이 더러운 것인지 다른집 남자들도 이런지.
매사 말도 지지리 안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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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왜이렇게 말을 안들을까요?
속터져 조회수 : 1,019
작성일 : 2007-08-21 19:02:28
IP : 222.107.xxx.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리집은
'07.8.21 7:48 PM (121.140.xxx.5)남자들도 양변기에 앉아서 쉬하고 해요. 튀는것 싫어서요.
실제로 독일 여행 때 보니까 공중화장실은 아니었고, 어떤 기관 건물에 갔는데, 남자들도 앉아서 쉬하라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어요.
첨에는 싫어라 하더니 그게 유럽식이라고 했더니 그리하데요.
우리집 남자는 그래도 말 잘 듣는 편인가요?2. 허허,,,
'07.8.21 7:48 PM (125.57.xxx.115)말을 잘 듣는다면,,그건 남자가 아니라 사람일꺼예요...
3. ㅋㅋㅋ
'07.8.21 8:36 PM (218.149.xxx.6)위에 허허님 최고네요~재치쟁이!
4. ..
'07.8.21 9:17 PM (210.108.xxx.5)남자니까요..
5. 하하하하
'07.8.21 10:23 PM (220.230.xxx.186)허허,,,님,
제가 82회원 된 이래 들은 최고의 명언입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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