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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주 오시는 시부모님께 뭐라 해야 하나요?
신혼초에 한달에 한번 지방에서 저희 집으로 올라 오셔선 매달 10일씩 꼭 지내고 가셨어요.
그 때는 맞벌이 부부고 새댁이라 거의 포기. 그렇게 2년 지냈어요.
아기 낳으면서 제가 직장 관뒀어요. 아기는 백일 정도 되었구요.
이번에 남편이 발령을 받아 남편 직장 가까운 신도시로 이사할 계획인데
벌써 이사갈 집에 가는 버스 노선들 공부하고 계시네요.
손주가 많이 보고 싶으시겠죠.ㅜ.ㅜ
하지만 저 정말 계속 그렇게 하시면 정말 돌아버릴 것 같아요.
어찌나 간섭을 많이 하시는지, 내 살림인지 부모님 살림인지 모르겠거든요.
일년의 1/3을 시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생활. 이제 졸업하고 싶은데
뭐라 말씀드려야 할까요?
1. ㅠㅠ
'07.8.20 9:48 PM (61.83.xxx.63)딱히 답이 없다는 사실이 답답하지요.
노인네들이 의식의 전환이 없는한...2. 전 좀
'07.8.20 9:50 PM (222.108.xxx.136)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거리핑계 차비핑계로 안오십니다!!
것보단 훨나은거겠죠3. 무슨 말씀을...
'07.8.20 10:05 PM (59.15.xxx.100)윗님...그런 핑계로 안오시는 게 나은거 아닌가요?
4. 어찌..
'07.8.20 10:07 PM (218.150.xxx.208)정말 답답하시겠어요..근데 진짜 시부모님께 오시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근데 남편분은 그 부분에 불만이 없으신건가요?5. 어찌했건
'07.8.20 10:23 PM (74.103.xxx.110)....자주 오시는게 힘드신거니, 원글님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하세요.
당장은 노여워하시고 괴로와 하실지라도 이 과정은 필수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야 어른들도 상황파악을 하시겠죠.
....제 친정어머니는 아직도 일을 하고 계신데도, 아들내외가 어린애들 데리고 힘들다고
쉬는 날에도 가셔서 아이들 봐주시고 집에와서는 몸살나시고 그러셨거든요.
그래서 시누이인 저희들이 자주 가시지 말고 부탁할때 가시라고 해도, 가서 애들 봐주시면
올케가 미용실도 가고 목욕탕도 가고 좋아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결국, 올케가 제발 이제 집에 좀 오지 말라고 소리소리 질러대는 것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는 또 죄송하다고 빌고 빌고 했다던데,
저희 어머니 마음은 아주 냉정하게 돌아서신 것같아요....
너무 꾹꾹 눌러 참으면 서로에게 못할 짓이 되버리는 것같으니,
어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시려면,
조속한 시일내에 마음을 전달하시는게 좋습니다.6. 저기.
'07.8.20 10:27 PM (121.125.xxx.243)저도 아기엄마인데.아기키우는데 손이 많이 가잖아요.
걍 이거저거 시부모님한테 해달라 그러세요...
시부모님도 사실 님생각 안하고 무작정 그렇게 오시는거잖아요.
그니까 님도 시부모님 생각안하고 막 애기봐달라 하고 반찬해달라 하고..
아프다고 들어눕고...(고난이도 연기가 필요...)
그러면 시부모님도 먼데서 오시랴..애보랴..점점 횟수가 줄지 않을까요??
전 이런방법을 쓸꺼 같아요...7. 그방법은
'07.8.20 11:03 PM (125.177.xxx.153)저기님 쓰신 방법은 너무 위험하죠.
아예 같이 살자고 하실것 같네요.
뭐 한번 해주시고 "내가 안갈래야 안갈 수 없다"라는 구실만 만들어 줄 수 있구요.
남편과 진지하게 상의해 보세요.
어떻게 해도 며느리가 욕을 먹게 되있지만
직접 말씀은 남편이 하는게 맞겠네요.
부모자식간엔 막말이 오가도 다 덮어지게 마련이지만
고부간엔 사소한 말 한마디가 결코 잊혀지지 않는 법이니까요
아래 친정부모와 가까이 지내다 남편이 폭발했다는 글 읽어보니
여자들은 그래도 남편이 표현하면 배려해주려고 고민하는데
남자들은 아무리 표현해도 모르는척 하는 경우가 많아 힘들지요.
하지만 남편이 해결해야 할 문제 입니다.
혹시 그게 안되시면
친정 부모님도 한달에 10일씩 모셔보세요.
남편도 좀 느껴보게8. ....
'07.8.21 9:21 AM (222.237.xxx.173)울아버님이..그러셨어요..
몇개월을 하루도 빠지지않고..심지어 일요일까지..
매일매일 오셔서..두세시간씩 아기 보시다 가셨어요..
결국 제가 우울증 걸려서..
남편이 아버님께 말씀드려서(어떻게 잘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어떻게 말해도 시어른입장에선 기분나빴겠죠..)그뒤로 일주일에 한번정도로 오셨어요..
남편이 해결하셔야 해요9. ..
'07.8.21 11:09 AM (59.22.xxx.251)최선을 다해서 식사니 뭐니 너무 잘해드리려 하지 마세요.
내가 죽어요.
어린 아기 까지 있는데 어른들이 오시면 뭐 도움이 됩니까, 외려 짐이지.
어른들 와 계실동안은 낮에는 남편 부려먹고 밤에는 남편 멀리 하세요.
혹시 가까이 다가 오려하면 어른 계실때는 절대로 잠자리 안된다 해 보세요.10. ...
'07.8.21 11:18 AM (218.48.xxx.204)제 생각엔 답은 세 가지입니다.
1. 어른들 맘대로 한다-참고 산다
2. 내 의견대로 한다-오지마시라고 선언한다...
(자게 댓글에 자주 나오는...)생글생글 웃으면서, 좋게 말해서...아~무 소용없습니다.
어차피 맘상하고 사이 나빠지는 건 각오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게 말해도 난 니말 안듣겠다...시부모들은 그렇게 듣습니다.
위에 어느 분처럼 소리소리 지르는게 빠른 방법이긴 하겠네요...
3. 피한다-전화도 안받고 오시면 문도 안열어주고(열쇠 뺏겼으면 소용없음)
설사 오시면 아이만 맡기고 계속 나가있고, 밥도 안차려드리고 사드시라고 돈드리고...
야단맞으면 묵묵부답...(죄송합니다...도 아니고 네...도 아니고...대답안한다고
욕먹으면 아니에요...만 하고...)
역시 사이가 나빠지는건 맞지만 며느리가 잘못한 부분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상황이 애매해져서 머리가 나쁜 시부모들은 헤매이게 됩니다.
4.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조정노력-일주일에 한번 정도 시댁에 먼저 간다, 차츰 횟수를 줄인다.11. 그게...
'07.8.21 12:50 PM (124.51.xxx.143)잘해드려서 그러는것 아닐까요.시부모님이 맘이 편하고 편하니까 자주 오시는거겠죠. 싫으면 싫은 티를 좀 내세요. 불편하시면 아무래도 덜 방문하시겠죠. 저는 애교도 없고 시부모님에대한감정도 별로고 마찬가지로 시부모님도 저를 별로...라서 거의 안오십니다. 저희 옆집은 시어머니가 며느릴 이뻐하는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무슨일만 있으면 호출이더군요. 저번에는 고추따다가 그 며늘이 더위먹고 쓰러져 병원신세까지졌어요. 원래 몸이 안좋은거 뻔히 아는데 잘하고 편하니까 그러겠죠. 그런것만큼 이쁨도 받는데 별로 안부러워요. 감정을 좀 드러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시댁은 좀 멀어야 며느리가 그나마 좀 편하드라구요. 댓글달기가 좀 조심스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