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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들께 여쭤봐주세요.

남자분들께.. 조회수 : 4,181
작성일 : 2007-08-20 17:07:04
남편에 대해 못살겠다고 글 올린적도 있지만..

남편이 요즘 일로 힘들어하는걸 보면 연민이 생기네요.

회사에서 자꾸 일이 꼬이고 힘들때..

집에 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술상을 봐놔도 괜찮을까요?

회사로 쿠키같은걸 구워서 선물보내면 어떨까요.

물론 저는 그런거 잘 못하지만 이쁘게 모양내고 그런건 못해도 많이는 할수 있구요..

어떤것이 가장 위로 되고 즐거운 일인지 알고 싶네요.

남편분 퇴근하시면 살짝 물어봐주세요.

참는게 능사는 아니라 저도 답답하고 괴로운 면이 많지만..

어째도 남편은 내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고

본인 성격 그래서 저한테 한소리 들으면 또 그게 쌓일것이고..

또 융통성없고 생활력없는 (반찬뚜껑 열줄 모르고 냉장고 안에서 물같은거 못찾고) 성격에

본인은 안힘들겠어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어요.

집에서 팩이나 마사지를 해주기도 하는데..

제가 직접 마사지를 배워서 등마사지같은걸 해주는 일은 어떨까 싶기도 하고..

이래도 고마워하거나 하진 않겠지만..

표시안나게 살짝이라도 즐겁게 느끼게 하고 싶어요.

늘 무표정하지만 (아이도 그렇게 말하고)

좋은 일 있으면 조금이라도 즐겁긴 하겠지요.

좀 도움 부탁드립니다.

IP : 211.176.xxx.8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퇴근전
    '07.8.20 5:13 PM (116.46.xxx.118)

    남편이 아직 퇴근 전이라 물어볼 수는 없고요.

    저희남편은 저녁먹으면서 반주 한잔씩 하는 걸 즐겨요.
    술안주가 될 만한 요리(?)를 준비하면 좋아하고요.

    그리고 일이 많아서 피곤한 날엔 발을 씻겨줘도 좋아하더라고요.
    지압도 같이 하면서.. 그럼 피로가 더 잘 풀리는 것 같대요.

    또 가끔 편지써서 지갑이나 자켓 주머니에 넣어두기도 해요.
    생각지도 않은 편지에 감동했대요.

    한참 베이킹 배울 때는 빵이나 과자 만들어서 회사에 들려보내기도 했었는데
    말로는 "들고가기 귀찮아" 하면서도 "다음주는 뭐 만드는데?" 하고 물어보는 걸 보니..
    꽤 으쓱했었나봐요.

    그런데 뭐니뭐니해도 직접 편지를 써주었을 때
    가장 기뻐했던 것 같아요.

  • 2.
    '07.8.20 5:13 PM (211.52.xxx.239)

    정말 착하시네요
    신랑 퇴근하면 함 물어보고 내일 댓글 달아 드릴게요

  • 3. .
    '07.8.20 5:14 PM (222.111.xxx.76)

    저는 신랑이 닭을 좋아해요 그래서 닭시켜주고.. 맥주도 시켜줘요.. 그렇게 푸네요.
    너무 소박하죠?

  • 4. ...
    '07.8.20 5:16 PM (203.233.xxx.249)

    울 신랑은 제가 집에서 활짝 웃는 얼굴로 자기를 맞아주면 스트레스 많이 풀린대요..

    그리고 회사로 뭐 보내는건 싫어했구요, (무뚝뚝하고 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이메일 보내주면 좋아해요.. 힘내라는 말이랑 사랑한단 말 잔뜩 적어서..

    예쁜 카드에 몇 줄 적어줘도 은근 감동받는 것 같았어요..

    아니면 금일봉.. 예쁜 봉투에 4~5만원 담아서 힘들 땐 맥주 한 잔 하라고 줬더니 좋아했어요 ㅋ

  • 5. 술 좋아라하는
    '07.8.20 5:18 PM (59.13.xxx.51)

    울신랑은 당연히 술상~~^^;;
    어젯밤에 너무 더워하길래.....시원하게 맥주한캔 하시죠~그랬더만 바로 냉장고로
    달려갔던 신랑~ㅋㅋ

  • 6. ..
    '07.8.20 5:20 PM (210.108.xxx.5)

    저희 남편이 너무 힘들었던 어떤 날.
    제가 오뎅꼬치로 오뎅탕 하고.. 연어 굽고.. 옥수수 버터구이하고.. 사케 사다가 데워서 준적이 있어요. 한마디로 일식 술상.
    그날 너무 고맙다고 자기 참 결혼 잘했다고 끌어안고 난리였습니다.

  • 7. 가끔은
    '07.8.20 5:21 PM (123.111.xxx.31)

    가끔 전 남편에게 팩을 해줘요
    그럼 넘 좋아하던데...
    은근히 즐기더라구요.
    제가 하면 안해준다고 삐지기도 하고....
    그래서 전 같이 하거나 제가 못하면 남편만 해줘요.

  • 8. ㅎㅎ
    '07.8.20 5:24 PM (121.55.xxx.45)

    저는 회사에서 오기전에 전화합니다.
    안주(아무거나 내가 좋아하는거면 남편도 좋아합니다) 해놨으니까 올때 맥주좀 사와 그러면 진짜 좋아합니다.
    울 신랑은 회사에서 저녁을 일찍 먹고 오기때문에 집에 올 시간 8시30분에서 9시사이에는 좀 출출하거든요.
    맛있는거 해놓으면 좋아하더라구요.

  • 9. .....
    '07.8.20 5:28 PM (219.241.xxx.72)

    정말 힘들고 괴로울땐 옆에서 암말 안하고 편히 쉬게 해주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안마 좀 해주고, 맥주 한캔도 같이 마시고... ^ ^
    그 이상 뭐 있나요.

  • 10. ..
    '07.8.20 5:29 PM (203.241.xxx.1)

    저희 신랑은 제가 애교 떨면 젤 좋데요..
    근데 제가 애교는 백만년에 한번 떠는 정도라..많이 아쉬워 하지요..
    간식 별로 안 좋아해서 빵이나 과자 해 줘봤자 별로 안 좋아하고 들고 다니는거 귀찮아 해서 포기했고요..
    일하다 메신져로 말 시키거나 문자 같은거 보내주면 아주 좋아라 합니다..

  • 11. ^^
    '07.8.20 5:38 PM (58.87.xxx.105)

    다리,발, 어깨 주물러 주는 거 좋아해요 ^^

  • 12.
    '07.8.20 5:38 PM (125.132.xxx.19)

    남편은 그냥 푸욱~~자게 해주거나 술친구 해주면 좋아해요.

  • 13. 제가 하는 방법
    '07.8.20 5:41 PM (121.147.xxx.142)

    출근할 때는 뒷모습 안보일 때까지 손 흔들기~~
    회사 도착하기 전에 핸폰으로 애교섞인 문자
    삼복에 수고하고 당신이 있어 든든하다 고맙다 등등
    퇴근하면 아빠다~~약간 오버해서 떠들며 온 가족이 열렬 환영해주기
    울 남편은 이걸 굉장히 좋아하더군요 뿌듯해하고 ㅎㅎ

    그리고 윗 분들이 말씀하신 것도 날마다 하나씩
    기분나도록 해주시면
    남편분 몹시 좋아하실 듯합니다

  • 14. jjbutter
    '07.8.20 5:47 PM (211.219.xxx.78)

    저 엄청나게 반성하고 갑니다욤.
    저 같은 경우, 제가 짜증 안부리고 방긋방긋 웃어주면 첼 좋아하지 않을까 하네요.

  • 15. 저는
    '07.8.20 5:53 PM (61.108.xxx.218)

    퇴근후 현관문 딩동 할때부터 애교부리기..
    남편이 상사의 험담을 할때 맞장구 쳐주기..
    제 무릎에 머리를 대고 눕게하고 이마를 천천히 쓸어줍니다.. 잠이 들때까지요
    (다리가 저리는 단점이 있지요)
    울 남편은 이마를 쓸어주면 스트레스가 많이 없어진다고 하더군요

  • 16. 우리남편도
    '07.8.20 5:54 PM (122.100.xxx.21)

    발 씻어주고 다리 주물러주고 하는거 되게 좋아할거 같은데
    아직 한번도 해준적이 없네요.
    아마 다른 사람도 그런거 좋아하지 않을까요?
    왠지 자기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느낌,
    술을 좋아하면 술상이 좋겠지만

  • 17. 안마
    '07.8.20 5:59 PM (221.166.xxx.177)

    운전을 하는 직업인지라..
    안마해주면 제일 좋아라 하더라구요.

    남편들한테 질문을 던진거 같던데...
    우째 맨 아줌마들이네요...
    저부터도요...ㅎㅎㅎ

  • 18. 아이랑
    '07.8.20 6:14 PM (211.176.xxx.165)

    저랑 편지 한통씩 쓰고 초콜렛 한개씩 넣어 양복 주머니에 몰래 넣어둡니다.
    뭐 별말 쓰는 건 아니고 아빠가 우리 아빠여서 나는 너무 행복하다.
    결혼해서 살아보니 연애 할 때보다 더 좋다. 살수록 나는 너무 좋다.
    이런 멘트 간단하게 몇줄만 써서 넣어둡니다.
    어느새 얼굴이 환해져서 들어와요.
    오히려 기분 풀어준다고 호들갑 떨면 부담스러워 할 때도 있더라구요.

  • 19. 저도
    '07.8.20 7:11 PM (125.186.xxx.154)

    편지 쓰는 것 회사로 음식 보내는 것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평소 갖고싶다고 한 것 사주는 것 외에 제일 좋다고 한 건 이거 였어요.

    욕조에 물 받아서 입욕제 거품목욕제....없음 목욕용 녹찻잎 한웅큼이라도 넣어주고요.
    등 밀어주고 발 닦아주고 몸 각질제거해주고 머리 감겨주고 두피마사지도 해주고요.
    씻고 나오면 오일발라 전신 안마 해주고 얼굴에 팩도 붙여줘요.
    손톱 발톱 깎아주고 귀지 파주고 새치뽑아주는 것까지 한 코스.
    아로마 오일 램프에 불 켠 뒤 한 숨 자게 하죠.
    특별히 어디 아프다고 하면 근육 풀어주고요.

    -_-엄마한테 혼날 짓할 때마다 무마와 사죄용으로다가 늘 하던 걸
    남편한테 그대로 하는데 마음에 들어하네요.
    집에와서 씻기도 귀찮을 만큼 피곤해할 때 해주죠.
    나열해보면 엄청 긴데 별 것 아니고, 좀 재밌기도 해요.
    기껏해야 한 달에 한 두 번이지만.

  • 20. 잘한다
    '07.8.20 7:36 PM (121.132.xxx.226)

    잘한다 생각했는데 댓글보니 저는 참 많이 부족하네요..
    저희신랑도 일마치고 집에서 술한잔하는거 무지좋아하거든요

    힘들지? 우리식구먹여살리느라 얼마나 힘들겠어..
    한푼한푼, 고생했을 당신생각하면서 아껴쓸께
    그래두 당신있어 참 행복하다^^
    힘들거나 속상한일 있으면 술한잔하면서 얘기해요
    난 언제나 당신편이니까~

    ㅋㅋㅋ 꼭 이렇게 닭살돋게 얘기하는건 아니지만
    대충 이런식으로 술한잔하면서 얘기해요..
    그당시엔 그냥저냥 넘기더니 꽤 감동했었나봐요
    나중에 건너건너 듣다보니..ㅋㅋ

    저도 여기와서 한가지 배우고 가네요..
    발한번 씻겨준적없었는데
    여름가기전에 한번 시도해보렵니다

  • 21. 마음이
    '07.8.20 7:44 PM (121.136.xxx.135)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가끔 남편, 시댁이 밉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면서 사니까 함께 사는 거 같아요.

  • 22. 와웅....
    '07.8.20 8:07 PM (222.121.xxx.174)

    전 정말 못된 마누라입니다.
    윗분들 정말 대단하세요.ㅎㅎ
    저도 아직도 퇴근 못하고 힘들게 일하고 있을
    남편에게 문자라도 함 날려봐야겠네요.

  • 23. 슬픈마눌
    '07.8.20 8:37 PM (116.121.xxx.203)

    님 남편분들은 정말 건전하시네요...
    울신랑은 제가 제일 이쁘고 고마울때는
    밤새 술마시고 카드긁고 아침에 들어와도 밤새 전화안하고
    아침에 술국 끓여줄때라고 하더군요...ㅠㅠ
    참고로 맛사지나 팩같은거 해준다고 하면 아주 질색하구요
    집에서 마누라랑 술마시는거 싫어라합니다..
    제가 요리도 못하는편 아닌데 김치찌게면 자기는 다른거 필요업다네요..
    이런남자와 사는것도 힘듭니다..흑

  • 24. 다들
    '07.8.20 9:03 PM (211.176.xxx.87)

    너무 감사드려요.
    장기전으로 나가야겠어요.
    하루에 싹 풀어질일이 아니니까.. 여기 나온데로 한가지씩 따라해볼래요..
    다들 너무 대단하신것 같네요.
    감사드립니다. 정말..

  • 25. ,,,
    '07.8.20 9:49 PM (220.117.xxx.165)

    우와.. 답글들 읽다보니 눈이 휘둥그레해지네요.
    저는 남편대신 전쟁터에서 장렬하게 전사할 순 있어도 남편 발은 못씻어줄 거 같은데요 ^^;;;;

    저희남편은 그냥,, 술도 별로 안좋아하고,, (오히려 저는 와인이나 맥주로 스트레스 푸는데요)
    그저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게 해주고, 먹을거 챙겨주고,
    그렇게 쉴때 밖에서 힘들었던 일들 속으로 좀 풀고, 잊는 거 같아요.
    애교떨고 이런거보다는 편안하게 부드럽게 대해주고요, 과일 깎아서 입에 일일이 넣어주고요..
    그런정도..
    남자들마다 다르겠지요 ^^

  • 26. ..
    '07.8.20 11:24 PM (122.21.xxx.7)

    퇴근할 때 맞춰서 욕조에 물 받아놓고 같이^^; 들어가도 엄청 좋아하구요~
    들어가서 마주보면서 맥주나 와인 마시면서 시시콜콜한 얘기...
    가끔 등돌려 마사지...^^
    제가 자타공인 마사지 잘하는데요 ㅋ
    신랑이 중독된다고 자꾸 해달라 그래서 힘들어요.
    오늘도 신랑은 일찌감치 등마사지 받고 뻗어자네요 ㅎㅎㅎ

  • 27. ㅋㅋㅋ
    '07.8.21 12:12 AM (219.254.xxx.64)

    안마도 싫어하고(예민한 성격이라 몸에 자극주는거 싫대요),술은 입에도 못대고,간식도 별로 안좋아하고...
    혼자 인터넷하고 책읽고 신문보고 그러는걸 좋아해서 집에 조용히 있으라고 애기랑 친정가서 저녁늦게 들어오면 좋아하더군요...울 친정언니는 그래놓고 야동보는걸꺼라고...-_-;;

  • 28. ..
    '07.8.21 12:18 PM (124.139.xxx.3)

    우리 남편도 자기를 위해 준답시고 호들갑떠는거 싫어해요.. 그냥 혼자 컴퓨터, TV 마음껏 할 수 있게 해주는걸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사실 제 입장에서는 같이 안마도 해주고, 등등 같이 하는걸 좋아하는데 남편이 그런 걸 질색을 떨며 싫어하니...

    과일이나 주스 같은 것도 너무 정성껏 해주면 싫어해서 그냥 일부러 신문지에 놓고 턱턱 자르기도 하고, 아침식사를 차려줘도 너무 예쁘게 차리면 부담스러워해서 일부러 접시 하나에 반찬 다 놓고 대충 차린 척 하면 좋아합니다.

    혹시 이런 남편 또 있나요~~? ^^

  • 29. 들어오면
    '07.8.21 12:32 PM (211.169.xxx.22)

    배고프다고 성화네요.
    맛있는 음식 만들어서 반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밤이니 부담되지 않는 음식으로요.

  • 30. 부부라는게
    '07.8.21 2:02 PM (123.214.xxx.45)

    서로아껴주고 사랑하고 사랑받으면서 예쁘게 알콩달콩살려구 한건데 ...왜이리..

    시간이 십년이상 지나다보니 좋아하고 사랑하는 맘보다 미운맘이 더 드는지 모르겠어요..

    울 신랑 잠깐 얘기하자면요 자기는 돈벌어오는 기계라고합니다 그리구 집에있으면서 저한테

    너무 살림을 못해서 헤프게 돈을 쓴다고 말해요

    시골에서 김치며 야채 쌀 갖다먹는데 왜 삼십만원 가지고 한달 못사냐며 자기하구
    바꾸자고 합니다
    너무 외골수에다가 속이 좁아서 특별히 반박하거나 붙일말도 없어요

    하지만 55k도 안나가는 가냘프고 앙상한 몸을 보고 있노라면 제가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50k가 안나가지만 ...훨씬 마르고 앙상해 보입니다
    그런 신랑이 집에 오면 ..... 재미도 없고 그렇다고 거의 매일 직원들이랑 아님 거래처사장들이랑 술을 마시고 와요 얘기를 하고 얼굴을 볼시간은 아침몇술 뜰때 그때가 다랍니다

    안쓰럽고 미안한데 너무밉기도 하고 우울증도 생길것같구 그렇네요

    원글님보다 제가더 심각한거 같아 한번 넋두리 해 봤어요

    그래도 울신랑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좋아질려나 요즘 생각하고 있습니다

    첨으로 집에서 살림을 하는데 돈을 못버는 여자취급을 하는것 같아 서글퍼요

  • 31. ㅇㅇ
    '07.8.21 2:02 PM (218.144.xxx.191)

    으아~~ 다들 대단하십니다~~~

    울 남편은 집에 오면 눈치안보고 게임 실컷 하게 해주면 그걸 젤 좋아할껄요;;

    저는 맥주 몇병 사다가 쟁여놓고 안주만들어 놓고, 먹자~ 이러면 맥주 별로 안좋아해..이러고
    안마 좀 해줄라고 하면 아야야 하며 자지러집니다-_-;;

    그럼 니맘대로 실컷 겜이나 하다가 자라~ 이러고 결국 서로 딴짓해요...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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