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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괴로워... 조회수 : 1,106
작성일 : 2007-08-20 15:56:15
남편이랑 시엄니가 사이가 별로 안좋아요... 자주 다투곤 한답니다.
결혼한지 10년이  다 되가는데..
얼마전에도 시엄니랑 남편이 좀 다퉜어요..
별 내용도 아닌데.. 저희 시엄니가 말투가 좀 비꼬는 그런 분이시거든요.. 울 남편은 욱~하는 성격이고요..
이번에는 제가 중간에서 남편보고 그만 하라고 해서 중간에 무마되긴 했는데... 다음날 시아버지가 남편한테 전화와서 엄마한테 잘못했다고 하라며 역정을 내셨어요..
다툰이야기를 자세히 쓸 수는 없지만.. 제가 옆에서 보기에는 남편이 별로 잘못하지는 않았답니다.
어머님의 고집스러움과  뭐랄까...심술맞음때문에 벌어진 일처럼 보이거든요..
저희 남편은 그런걸 넘기질 못하고 따지고 드는 성격이고요..

어쨌든 이번일이 있은 후 남편이 시부모님에게 엄청 서운했나 봅니다.
전화 연락도 당분간 하지말라하네요...

사실 이런 다툼에 중간에 서있는 입장이 넘 지긋지긋하네요..
모른척하고 시부모님께 전화하기도 싫고요..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고요..
중간에서 중재 해봤쟈.. 항상 마지막 화살은 저였거든요..

그냥 모른척 시부모님께 연락하지말고 있을까요???
IP : 125.128.xxx.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0 3:59 PM (58.141.xxx.108)

    어른도 어른다워야 어른이지요..
    남편분도 처음있는일도 아니고 아마 어머니의 고집스러움과 모든것에
    질려?님께도 전화하지말라고 한것 같네요
    그냥 조용히 남편분 말씀따르세요
    전 그렇게 할것같네요..

  • 2.
    '07.8.20 4:34 PM (125.132.xxx.44)

    저희집 이야긴줄 알았어요..
    통화 안합니다
    중재자로 열심히 노력했지요, 저도...근~ 십여년 넘게요
    지쳤습니다...아주아주
    이젠 지겨워서 완전히 포기..휴~

  • 3. metoo
    '07.8.20 5:12 PM (59.22.xxx.251)

    저도 남편 엄명으로 시어머니랑 시동생들이랑 당분간(?) 인연 끊고 있는데 저로서는 할 도리를 다하지 않으니 마음이 무겁네요.
    자기들이야 피가 섞인 사이니까 나중에라도 화해하면 그만이겠지만 며느리는 남 아닙니까?
    죽을때 까지 안보고 살아도 되면 다행이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남편이 시키는대로 해야죠 뭐.

  • 4. 레인보우
    '07.8.20 5:27 PM (58.239.xxx.22)

    남편이 하자는대로 따라주시는게 좋을듯하네요,,,,,,,,,,,,,,,,,,,두분이서 알아서하게.조용히 지켜보세요,,괜히 나중에 이러쿵저러쿵 화살이 돌아올수도 있을듯하네요,,,,쉿
    111111111111111

  • 5. 경험자
    '07.8.20 5:31 PM (211.255.xxx.240)

    님 힘드시겠어요. 저도 돌아가신 시어머니와 남편이 서로 잘 안 맞다고나 할까...
    지금 시집식구들과 인연 끊고 삽니다. 그러나 피붙이니 나중에 화해는 하겠지요.
    중간에 저두 힘은 힘대로 들고 고생하고 (22년시집살이) 좋은소리도 못 들었습니다.
    안보니 몸은 편하네요.

  • 6. 하이알리
    '07.8.20 7:16 PM (125.177.xxx.205)

    어쩜 저랑 같은 분들이....
    의견충돌이 있으면 시어머님은 전후사정 가리지 않고 고집만 부리시고 그러다 보면 남편은 어머님께 인연끊고 살자고 소리칩니다. 말도 안되는 상황이죠. 나름대로 중재한다고 해도 결국 욕만 먹더군요. 저희 어머님은 성질이 보통이 아니신 분이라 전화 한 번을 할려고 해고 큰맘 먹고 해야 합니다. 벌벌떨며 전화하고 용서를 비는 제 옆에서 남편은 얼마나 소리를 치고 화를 내는지.....뭐 ...저희 남편도 절대 다시는 본가에 연락도 하지 말라고 매번 말을 하는데 은근히 제가 해결을 해 줬으면 하는 그런 마음도 있는거 같아요. 하지만 요즈음 저는 있지도 않은 일까지 만들어서 난처하게 만드는 어머님의 언행이 너무 어이가 없어 남편 말 그대로 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뭐..또 .. 어머님이 너무 무섭기도 해서.......
    내가 잘못한 일도 아닌 모자지간의 싸움에 머리도 아프고 화해시키려고 할때 마다 무섭기도 하고 어쩌다 보니 어머님의 맘속에 전 이미 나쁜 x가 되어있었습니다. 남편과 어머님의 성격이 맞지 않아 생긴일이다 보니 제가 해결을 해서 될일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노력을 해봐야 일시적 평화! 그야말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입니다. 역효과가 너무 많아서 남편이 해결을 보기 전까지는 저도 모른척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너무 무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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