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친구 계속 만나야 할까요??

친구 조회수 : 3,628
작성일 : 2007-08-17 16:55:48
고등학교때 단짝처럼 지낸 친구를 33살인 지금까지 근처에 살면서 우정을 유지하고 있어요...


제가 성격이 활달하거나 사교성이 그다지 좋지못해 학교다닐때도 그리고 지금도 사람을 넓게 사귀진 못하고 있어요

그래도 전 이 친구를 학교때 단짝 친구이고 정말 친한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몇달전 저희신랑이 인터넷 가입 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 그 친구에게 한달동안만 공짜로 보는게 있는데

한달동안만 보고 해지하면 된다고 부탁을 하니..냉정히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핑계가 되는 이유로 싫다고 한다면 저도 이해하지만 단지 모르는 사람이 집에 오는게 싫다고 하여간

싫다고 딱 자르더라구요...제가 저희신랑 실적이 걸린거니깐 해달라고 하니..실적 하면서 싫어 하더라구요...



제가 보증을 서달라는것도 아니고 돈을 빌려달라는것도 아니구 저희 신랑이 하는일에 돈도 않드는일인데

제친구는 손해보는 것도 없는데 딱잘라 싫다고 하니 정말 니가 내 친구니?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친구보다 사회에서 만난 다른 친구나 동생들은 쉽게 해준일을 않해주는 이런친구...


지금은 제가 그것 때문에 기분상한것 티 않내고 전화도 하고 아무렇지도 않은듯 그 친구를 대하지만

예전처럼 그친구를 친구로 생각하진 못할것 같아요...

좀 심한 말이긴 하지만 심심풀이 땅콩처럼 가끔 심심할때 수다나 떠는 친구로 생각하기로 했거든요...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건데...너도 나에게 부탁할일 있으면 저도 거절 할려구요...

그래서 그친구도 저처럼 기분상해서 못보게 되면 말지 뭐 이런심정인데...

제가 꼬인 건가요??    인생에는 가지치기를 잘해야 한다고 하던데...아무리 나이들고 세월흐르면 친구나

그밖에 인간관계가 많이 떨어지지만 이런 사소한 부탁도 거절하는 친구라면 제가 정말 힘들때...도와주지

않겠구나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이친구에 대해서 거의 무늬만 친구지 마음은 많이 떠났거든요...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그냥 인간관계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IP : 121.124.xxx.7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에
    '07.8.17 5:02 PM (121.136.xxx.141)

    남편이 LG텔레콤인데 친한 친구한테 했는데 거절했다. 난 너를 믿었는데 넌 어찌 그러냐~하는 글이 올라왓는데 대부분의 댓글이 왜 그런걸 부탁했냐고 했어요..

    그거 해주는 사람 아주 피곤합니다.. 해지 할려면 아주 힘들고요
    그거 설치할때 사람도 있어야 합니다. 몇번 확인 전화도 오구요..

    원글님은 인터넷이라고 하는 데.. 그거 1달 후에 해지 않하면 유료 전환 되는거잖아요..
    그날 그거 해지 하려면 또 신경써야 하구요..

    아는 언니 먹고 살자고 텔레마케팅 40대 후반에 첨으로 합니다.
    이거저거 도와줄려고 일부러 인터넷 통신사도 바꾸고
    카드도 새로 발급하고
    보험도 들어준다고 하고(이 언니 참 다양하게 분야를 바꾸네요..)
    하면서 열심히 도와준다고 합니다.. 그언니 저 무지 고마워 하지요..
    하지만 절대 본인이 도와달라고 먼저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남이 그 언니한테 부탁하면
    자긴 들어줄 확신이 없을테니까요..

    가끔 이런 시조 생각납니다..
    내히 좋다하고 남 실흔일 하지 말며
    남이 한다해도 의 아니면 쫒지마라.
    종장이 생각 안나네요. 댓글에서 채워주십사~

  • 2. .
    '07.8.17 5:03 PM (61.79.xxx.101)

    왜 당연히 해줘야 하는 것처럼 생각 하시는지요?
    친한 친구라도 내가 싫으면 거절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전 아는사람에게 부탁하는게 싫어서.. 카드 만들어 달라고 전화와. 보험 들어 달라고
    전화와.. 요청하는 사람이야 실적이 달려있고 처음 가입만 해주면 된다고 생각 하겠지만
    솔직히 차후 관리때마다 신경쓰고 하는 부분 많더라구요.
    예로 ... 한달 사용하는 거 공짜니까 해주면 공짜로 한달 사용해서 좋고 실적 올라가서
    좋고 - 이런 생각은 원글님 입장이죠.
    한달 공짜로 사용하자고 개인정보 알려줘야지. 개인정보 문제뿐이 아니더라고
    한달 후엔 또 뭐 해약을 하던가 중지를 하던가 하지 않으면 요금부과 되지.. 그때되서
    또 그게 쉽게 되지 않을 수도 있고... 아마 친구분은 그런 것들 때문에 쉽게 ok하지
    못하는 걸꺼에요. 저도 그럴 거 같거든요.

  • 3. 동감맘
    '07.8.17 5:04 PM (58.140.xxx.189)

    저도 영업하는 신랑때문에 그런경우 있는데 그많은 친구들중에 실적 올려주는 친구 업더라구요.. 그래서 첨엔 많이 서운하고 님처럼 생각하기도 했어요...저에대한 자책감도 들더라구요..
    하지만 몇년지나니 다시 친해지고 친구맘도 이해가 되네요............
    신랑한테는 미안한 맘이지만 어쩔수 없네요...
    강요함 꼭 내곁에 친구들이 안남을까봐 하는 두려움이 더 커서.......

  • 4. ..
    '07.8.17 5:08 PM (121.172.xxx.41)

    전 친구분의 마음이 이해가는데요.
    저도 친구분처럼 거절할것 같은데..
    아무리 친해도, 아무리 돈이 들지 않는거더라도
    싫은건 싫은거거든요.
    싫은거 억지로 해주다가 괜히 틀어지는거보단 낫잖아요.

  • 5. .
    '07.8.17 5:08 PM (222.100.xxx.178)

    저도 친구간에 당연히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가입하고 해지하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죠.

    제 친구가 제게 그런 부탁을 하면, 상황에 따라 들어줄 수도 있고 안들어 줄수도 있겠지만,
    제가 님 입장이라면, 저는 친구에게 그런 부탁 하지도 못할거 같고,
    부탁하게 되면, 그걸 미안하게 여길거 같아요. 거절해도 할 수 없고요.

    물론 서운한 감정은 들 수 있지만,
    그런 일로 친구 맞나? 앞으로 계속 만나야 할까?이렇게까지 생각하실 일은 아닌거 같아요
    오히려 님이 이런 고민 하는거 알면 친구분이 더 서운해 하겠네요

  • 6. ..
    '07.8.17 5:13 PM (211.59.xxx.34)

    저도 원글님보다는 그 친구쪽으로 마음이 더 기우는데요.
    집에 누구 찾아오고, 해지 따로 해야하고 이거저거 어떤식으로는 폐 많잖아요.
    저라면 친구에게 그런 폐 안끼칠거에요.

  • 7. 친구라면
    '07.8.17 5:18 PM (211.212.xxx.20)

    그래도,, 저같으면 해주겠네요,, 그친구는 원글님처럼 님을 그렇게 생각하지않은가봐요
    님 너무 힘겹게 생각하지마시고 세상에는 정말 많은사람이 있다고 그냥 생각하세요^^

  • 8. 서운한
    '07.8.17 5:18 PM (220.75.xxx.218)

    거 이해되요.
    그렇게 자기 이기심대로 챙길거라면
    모르는 남이랑 다를바가 없지요.
    당연히 해 줘야는 건 아닐지라도
    그정도 배려와 형편을 봐 줘야 친구란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저라면 동생네나 다른 집도 소개해주려고 알아보겠구만...

  • 9. ......
    '07.8.17 5:19 PM (124.57.xxx.186)

    그런 사소한 일을 해주지 않으니 소중한 친구 아니다....이렇게 생각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일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한달동안 보고 해지하면 되는건데
    불편할 거 하나없고 쉬운일인데....
    그런데 그거 그렇지 않거든요
    하나tv나 그런건가 본데 여자 혼자 있는 집에 설치기사들 오는 거 불편할 수 있구요
    한달뒤에 취소하고 도로 기계 가져가고 이런것도 굉장히 번거롭구요
    그게 왜 별거 아니고 말도 안되는 이유인가요?

    저도 친구일이라면 끔찍하지만 그런 부탁은 선뜻 들어주기 힘드네요
    정말 큰 일이 생겼을때, 모든 사람이 그 친구에게서 돌아섰을때 모두가 그 친구를 비난할때
    기꺼이.....친구를 감싸주고 친구 옆을 지켜줄 마음이 있지만....
    남편 실적과 관련된 영업일은.....그걸 안해준다고 친구가 죽는 건 아니니까
    거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작은 부탁을 거절하니 큰 부탁도 들어주지 않겠구나 이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구요

    말하자면.....
    널 위해 대신 죽어줄 수는 있지만....하나tv를 가입해줄수는 없어... ㅠ.ㅠ
    모 이런 마음이라고나 할까요? ^^;;;;

  • 10. 하지만
    '07.8.17 5:23 PM (61.79.xxx.101)

    당연하게 해줄거라 생각하고 권하고 그러다 안돼면 친구할지 말지를 걱정하고...
    전 이게 더 나쁜 거 같은데요.
    왜 영업을 하던 뭘 하던 가족부터 아는 친지..친구들까지 죄다 한번씩은 입장 생각해서
    하게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나마 가족은 차라리 낫겠지만..
    아무리 친구라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다 성격차이일지 모르겠지만 저는 왠만하면 상대에게 부담이 될 거 같은 일은
    부탁하거나 권유하지 않는 성격이거든요. 혹시라도 전혀 돈이 들거나 하지 않고 좋은
    정보면 한번 권유는 해 볼 수 있겠지만 친구가 싫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
    친구라서 무조건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 안해요.
    그거 안들어 줬다고 친구할까 말까를 논한다는 게 더 이해가 안가구요.

  • 11. 부탁
    '07.8.17 5:25 PM (123.109.xxx.146)

    들어주지 않았다고 해서 이 친구를 계속 만나야할지 아닐지를 고민하는건 님에게 좀 문제가
    있는것 아닌가요? 오히려 전 친한 사람일수록 그런 부탁 미안해서 못하겠는데요,,
    전 누가 그런거 부탁하면 넘 부담스럽고 싫어서 남한테도 그런부탁 절대 안하려해요
    특히 친한 사람에겐 더욱 그렇구요
    남편 실적 못올려준게 그렇게 죽을 죄인가요?

  • 12. 저는요
    '07.8.17 5:32 PM (210.111.xxx.173)

    하나티비 짜증만땅입니다.
    해지하기도 무지하게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어차피 돈이 안든다고 해도
    그런 부분들이 귀찮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가끔 사무실에 카드 발급하라고 영업사원들이 옵니다.
    연회비가 없다 어쩐다...
    몇년 지나면 연회비 나오는 경우 경험했습니다.
    인턴사원인데 실적때문에 그럽니다.
    삼개월이후에 연락드릴테니 그때 해지하세요...(연락없습니다.)

    정말이지 다단계든 보험이든 우리나라의 인맥마케팅때문에
    우정과 화목에 너무 금이갑니다.

    역으로 정말 좋은 친구라면 그런 부탁은 안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13. 저는
    '07.8.17 5:40 PM (121.136.xxx.215)

    통신사다니는 남편을 가진 친구땜에 집전화, 휴대전화 가입했다. 해지했다.
    비슷한 부탁을 몇번 들어줘봤던 사람인데요.
    사실 거절하기 뭐해서 들어주긴 했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군요.
    부탁하는 사람은 그거 그냥 가입했다 해지하는 게 뭐가 어렵나 할 수도 있지만
    사소한 것이라도 번거로운 건 사실이잖아요. 너무 서운해 말기 바래요.
    통신사들이 강제로 업적을 할당하는 관행부터 없애야 한다고 봐요.

  • 14.
    '07.8.17 5:42 PM (218.48.xxx.180)

    사람마다 성향과 성격이 다르듯이.. 그런거 머 친구니깐 해주지 할수도 있구요
    앞으로 해지하고.. 괜히 불편하고.. 그친구분도 가족들한테 물어봐야하고.. 기타등등의 이유로 차라리 친구지만 솔직하게 안하는게 낫다고 생각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해줬다가 이후에 일이 복잡하게 되서 맘상하는것 보다.. 그냥 첨에 싫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이후에 깔끔한게 나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친구한테는 돈같은것도 부탁안한다는게 .. 괜한 기대와 부탁으로 친한 친구사이가 멀어질까 그러지 않습니까..
    차라리 잘 모르는 사람은 부탁하는데 편해도 오랜친구일수록 그런부탁 안하게 되더라구요 저의 경우에는 서로 의견차이가 있다 생각하시고 그냥 푸시고 앞으로 우정 잘 지켜가시길 빕니다.^^
    그친구분도 악의는 아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랜친구시라고 하니.

  • 15. 에효~
    '07.8.17 5:46 PM (203.244.xxx.8)

    원글님 속상하신맘 이해되요. 저라면 좀 귀찮더라도 해줄것 같아요. 친구니까.. 모든 인간관계가 내맘같지 않은거랍니다~ ^^ 토닥토닥~~

  • 16.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7.8.17 5:47 PM (220.83.xxx.172)

    저도 친한친구니깐...싫지만 그냥 해주겟어요

  • 17. 물론
    '07.8.17 5:58 PM (59.150.xxx.89)

    가입했다가 해지했다가....귀찮고 번거로운 일이긴 합니다만
    그런 걸 해 주니까 친구인것 아닌가요?
    부탁하는 사람 입장에서 아무 꺼리낌없이 하진 않을 겁니다.
    그거 안 한다고 죽진 않겠지만 그래도 당장 남편 실적이 절실하니까
    어렵게 부탁했을텐데 냉정하게 끊을 수 있는 사람이 대단해 보입니다. 저는.
    저같으면 가능하다면 도와줄 것 같아요. 친구라면.....

  • 18.
    '07.8.17 6:09 PM (218.237.xxx.248)

    같아도 해주긴 할테지만 반대로 부탁은 절대로 안할것 같아요.
    거절당하기 싫거든요.
    친한친구가 학습지선생을 하는데 저한테 한번도 부탁하거나 책한권 판적이 없어요. 그래서 아직까지 친하게 지내죠. 서로 부탁 안하는게 오랜 사귐(?)의 비결이랄까??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같은 상품이라도 왠지 부탁받아서 사거나 하게되는경우 부담되서 싫거든요.
    한번은 별로 안 친한친구, 학습지 선생인데 책 받았다 반품하라고 실적때문에 부탁한다고 해서 일단 받았는데 나중에 선물이니까 받고 대신 그 5배되는 학습지 교재 신청하라고해 어쩔수없이 하게 되었습니다. 반품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첨부터 그렇게 얘기하지..영업맨이 되니 친구고 뭐고 거짓말이고 별 신경 안 쓰더라구요. 그래서 절대 부탁은 슬쩍슬쩍 넘기면서 안 들어줍니다.

    또한 제 주변에 엘지에 다니는 남편둔 아는 엄마..동네방네 파워콤으로 바꾸라고 자기 남편 실적이라고 부탁하고선 자기는 지금 사용하는 상품보단 안 좋다고 안 바꾸더군요. 그래서 정말 얄미웠어요.

    너무 속상해하시지 말길..다 내 맘같진 않잖아요. ^^

  • 19. 부탁을
    '07.8.17 6:12 PM (125.187.xxx.61)

    안들어줬다고 해서 친구계속할까요... 라면...
    제 대답은 이래서, 저래서 등의 이유로 친구끊으면
    자기주위에 몇명의 친구나 남아있을까 싶네요..
    자기 가족도 맘에 안들고 이해불가인 경우가 많은데,
    친구는 오죽할까요...
    나이를 먹으면서 배워야 할것 중의 하나가
    바로 마음비우기 인거같습니다...
    친구분과는 오해푸시고 우정 오래도록 간직하세요

  • 20. 저라면
    '07.8.17 6:37 PM (222.237.xxx.173)

    귀찮고 싫지만..
    그래도 해주겠어요..

  • 21. ..
    '07.8.17 6:44 PM (221.165.xxx.186)

    친구가 부탁한다면 싫어하면서도 해줬겠죠.
    그런데 친구가 싫어할 부탁은 제가 안합니다.
    원글님 친구가 단호히 거절한것만 서운하신가본데요.
    친구니까 당연히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요..
    친구니까 아예 부탁하지 않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게 배려죠..
    그 친구 입장에서는 원글님이 부담스러울것 같아요..

  • 22. ..
    '07.8.17 6:54 PM (122.21.xxx.7)

    귀찮아도 해줄 사람도 많겠지만 안해준다고 나쁜 사람은 아니지요...
    사람마다 좀 다르지만 전 친한 친구일수록 부탁은 안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괜한 잡음생겨 인연 잃을 수 있으니까요..

    혹시나 바꿔볼 의향이 있느냐..정도로 물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친구도 거절하면서 마음 한켠 안좋았을꺼에요.

  • 23. 저라면
    '07.8.17 7:10 PM (125.176.xxx.23)

    그런 친구 필요없을거 같습니다.
    세상이 냉정해져서 댓글들 보면 부탁하는 사람이 나쁜사람 되었는데요.
    친구도 안해주는 일을 과연 생판 남한테는 하라고 할수 있을까요?
    맨날 영업하는 직장이면 또 다른데요.
    일시적으로 몇건의 실적이 필요해서 친구한테 부탁했는데 무자르듯 딱 거절한다면요.
    경제적인 손해를 끼쳐서도 아니고 귀찮고 불편해서 거절한다면요.
    그 친구는 딱 그정도로만 원글님을 생각하는거 같네요.
    서로 수다떨고는 할수 있어도 약간의 귀찮음은 감수해줄 필요가 없는 친구정도의 존재감이죠.
    저도 그렇게만 대해 줄겁니다.
    굳이 너랑 친구안할래..말할 필요도 없는거지 싶어요.
    원글님..오래된 인연 좋지만 그런 인연 연연해 마시길..
    이웃집 아이엄마로 서로 사귄 이웃 아짐도 그런 길지만 인정없는 인연보다 낫더라구요.

  • 24. 별로
    '07.8.17 7:23 PM (129.187.xxx.183)

    원글님이 이해가 되지 않네요. 부탁하는 것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거절했다고 해서 친구관계에 회의를 느끼실 정도면.. 원글님이야 말로 댓가를 바라는 우정만 원하시는건 아니신지?

    그리고 저라도 아무리 친한친구라고 해도 내가 바쁘거나 한달뒤에 해지하는 일 등에 신경쓸 겨를이 없거나 자신이 없으면 거절할 것 같아요. 그런거 많지만 한달뒤에 해지하려고 보면 ARS연결이 잘 안된다던지 해지했다고 해놓고 나중에 보면 안되어 있다던지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더라구요.

    위에 어떤분이 지적하신 것처럼 L*전자라던가 삼*전자 같은 대기업만 들어가면, 심지어는 우체국에 취직한 어떤분도, 핸드폰이니 보험상품이니 친지/친구들에게 떠넘기던데.. 정말 싫던데요. 왜 주변사람을 팔아서 실적올리고 장사해야하는지... 만약 그 친구분이 평소에도 그렇게 떠넘기는 친지가 있었다면 진절머리가 나서라도 딱잘라 거절했을거 같아요.

  • 25. 원글님,,
    '07.8.17 7:28 PM (219.254.xxx.124)

    속좁은거 맞아요,,,
    친구입장에서 안해줄수도 있다고 생각하셔야죠,,, 각자 입장이 다르니,,,
    쿨하게 그냥 넘어가셨음 좋았을텐데,,

  • 26. 아무리
    '07.8.17 9:04 PM (125.177.xxx.55)

    그래도...냉정히 거절하는 친구는 좀 그렇죠...
    친구 입장에서 해줄 수도 안해줄 수도 있지만...
    냉정한 거절에 상처 받는건 절대 속 좁은거 아닌것 같아요.
    남이 냉정하게 거절한 거랑은 다르잖아요...그러니까 친구인데...

    거적ㄹ하면서도...오죽하면 이런 부탁을 할까...
    하는 생각에 좀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나...?

  • 27. 이해
    '07.8.17 9:05 PM (122.34.xxx.82)

    전 원글님 심정 이해갑니다.

    옛이야기에 한밤중에 문을 두드리며 위급한 표정으로 좀 숨겨달라고 했더니
    그 많던 친구들 중 누구도 문을 열어주지 않더랍니다. 다들 핑계를 대며 회피했다고하죠.
    세상에 진실한 친구가 단 한명이라도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겠죠.

    누군가에게 나 또한 좋은 친구였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 28. 친구라면
    '07.8.17 9:15 PM (222.106.xxx.20)

    더구나 친한 친구인데 귀찮아서 안 해준다면
    서운할 거 같아요.
    친구가 그냥 잘 아는 사이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상황이 바뀌어 내가 그 친구의 입장이 된다면 기꺼이 해 줄 수 있어야겠지요.

  • 29. ...
    '07.8.17 9:52 PM (218.238.xxx.15)

    저도 원글님만 충분히 이해가 가요.. 가끔 그리 어렵지 않은 부탁을 거절하는 친구들 보면서 마음에 상처도 받았지만.. 뭐 인간관계가 내 뜻대로 되는거 아니고 그사람 됨됨이 내가 만들수 있는거 아니니깐.. 친한 친구라 생각해도 그런 일이 있은 후부터는 마음이 조금 변하더라고요..
    이 친구는 시간 보내는 친구.. 함께 쇼핑하는 친구.. 진정한친구 ..이렇게 나누게 되더라고요.
    저도 깍쟁이 같은 친구들한텐 깍쟁이처럼 대하고 나 어려울때 돕는 친구들은 진심으로 대하게 되요 어려운 부탁이여도 들어줄려고 하고요..
    자기만 아는 사람은 아무리 마음 주고 잘해주고 해도 그 천성은 버릴수 없나봐요..
    그런 친구는 잘해줘도 소용이 없죠..

  • 30. 글쎄..
    '07.8.18 3:13 PM (121.162.xxx.185)

    사실 저라면 불편해도 해줄것같아요.
    친구라는게 내가 좀 불편하고 손해를 봐도 ..
    정말 보증을 서달라는것도 아니고 돈을 꾸어달라는것도 아닌데요..

    불편하고 귀찮은것에 너무 단호한것 같네요^^

  • 31. 피장파장
    '07.8.18 4:19 PM (61.74.xxx.110)

    그 친구가 거절했기 때문에 님께서 이제는 '거의 무늬만 친구지 마음은 많이 떠났거든요'라고 하셨죠?

    만약 그 친구가 마지못해 님의 부탁에 응해줬다면
    '나를 이렇게 불편하게 하다니, 이제는 거의 무늬만 친구지 마음은 많이 떠났거든요'
    라고 마음 속으로 생각할 수 있도 있지않을까요?

    남편보다 오래된 30년지기 친구사이에도 성향이 다르고 서로에게 기대하는 바가 다를 수 있잖아요.
    상대방의 입장에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이 배려라고 생각해요.

    님께서 섭섭해서 맘떠날 수 있듯이
    친구분은 친한사이에 내키지 않는 부탁을 대놓고 할만큼 무신경하다고 질려서 맘떠날수도 있다는...
    저는 제가 까칠해서 그런지 제가 당했을때 내키지않은 일은 남에게 하고 싶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103 친구한테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듣니~ " 했어요. 9 친구42 2007/08/17 1,579
138102 입병 났을때 빨리 낫는 법 아세요? 17 입병 환자... 2007/08/17 1,302
138101 용종제거술 보험청구 될까요? 3 궁금맘 2007/08/17 1,026
138100 이직하는데 일년동안 공백기가 있었어요. 5 ㅇㅇ 2007/08/17 987
138099 민노당에 권영길씨 지금 까지 감옥에 있다가 나온거 맞죠? 1 쇼핑 2007/08/17 358
138098 부산서면에 잘하는 헤어닥 좀 추천해주세요... hairdo.. 2007/08/17 68
138097 이런친구 계속 만나야 할까요?? 31 친구 2007/08/17 3,628
138096 시댁에 자주 들르시나요 5 시댁 2007/08/17 683
138095 어떤 케익팬 사용하시나요? 3 베이킹 2007/08/17 243
138094 형제들 결혼선물로 실속있는거 뭐있나요.. 3 ^^ 2007/08/17 482
138093 너무 쉽게 지치는게 운동부족이겠죠? 3 한마디좀 2007/08/17 927
138092 고객님의 잔액은 64억입니다.. 25 바~보 2007/08/17 4,805
138091 나이드니 성격이 확실히 바뀌네요.. ^^; 2 2007/08/17 847
138090 아~뱃속에서 덤블링하는 꼬맹이..^^;;; 11 초보임산부... 2007/08/17 823
138089 양복 바지에 곰팡이가 폈어요. 2 곰팡이 2007/08/17 932
138088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반성 2007/08/17 551
138087 여동생이 임신했대요. 2007/08/17 616
138086 다른분들은 어떤지?? 루비 2007/08/17 217
138085 차 가지고 계신 분들... 7 제이에스 2007/08/17 1,238
138084 장미희 씨도 학력위조 논란 10 한 명 더~.. 2007/08/17 1,897
138083 작년봄에 강남에 산 아파트가 지금 3억정도 올랐다면 4 서울아파트값.. 2007/08/17 2,522
138082 세탁기 청소 2007/08/17 137
138081 딸아이 머리에서 비듬이 뭉터기로 있어요. 4 비듬 2007/08/17 964
138080 예목가구 4 가구 2007/08/17 771
138079 아이 백일선물 뭐가 좋을까요? 4 친구 2007/08/17 207
138078 가방 좀 골라주세요. 8 골라주세요... 2007/08/17 903
138077 급) 항문외과/ 대항병원 아시는 분 계신가요? 9 2007/08/17 568
138076 cma금리가 0.2% 올랐다네요. 8 미래에셋 2007/08/17 912
138075 맛집 맛집 맛집 ~ 여기 모아놨네요 ^^;;~~ 2 르까푸리 2007/08/17 978
138074 병원비도 현금영수증 발급 되나요? 5 2007/08/17 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