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드니 성격이 확실히 바뀌네요.. ^^;
작성일 : 2007-08-17 16:28:57
538992
제 나이가 많은 건 아니에요. ^^;
그런데 정말 20대 때랑은 너무 달라진 거 같아요.
20대 때는 저 무지하게 쾌활하고 밝고 --- 뭐 지금도 비슷하긴 한데요.
혼자서도 막 돌아다니고 쇼핑같은 것도 잘 하고 ---지금은 귀찮아서 ..ㅜ.ㅜ
사교성도 있어서 사람들한테 말도 잘 하고 --- 이것 역시 지금은 귀찮아요..ㅠ.ㅠ
하다못해 뭘 배우더라도 혼자 가서 배우는 것도 아무렇지 않게 잘 하고
또 병원에서 수술할때도 겁없이 혼자 가서 진찰받고 걍 혼자 수술해 버리고..
물론 의사샘이 간단한 치료하고 하는 바람에 그런가부다 하고 혼자 가서 치료 수술
받았다가 완젼 길거리에서 벽잡고 걷지도 못하고..ㅠ.ㅠ (치질수술 했었거든요..ㅠ.ㅠ)
--- 지금은 뭘 배우고 싶어도 혼자 가는게 그냥 어색하고 싫고....ㅠ.ㅠ
종합해보자면 분명 20대 때에는 작은 일에도 막 열정이 샘솟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뭔가에 관심이 좀 있어도 선뜻 나서서 혼자라도 학원 다니거나
막 그럴 용기가 안나네요.
예전에 그 발랄함과 열정은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ㅎㅎㅎ
IP : 61.79.xxx.10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는
'07.8.17 4:55 PM
(59.13.xxx.55)
내년이면 4학년되는데요.제가 요즘 님의 증상^^이랑 같은 심리상태라서 말끝마다 아유 귀찮아를 달고 살아요.어느날 보니 나도 모르게 나자신이 변한느낌이랄까.조금 서글프기도하고 기분이 그래요.저도 식당이고 어디고 혼자서 잘가고 그런타입이었는데 지금은 그런걸 못한다기보다 모든게 귀찮아요.정말이지 그 땐 몰랐는데 열정이라는 것이 있었던듯 싶어요.
2. 저도
'07.8.18 9:24 PM
(124.49.xxx.136)
요즘 그런생각하는데, 나이가 드니 열정이 없어졌어요...
모두가 시들하더군요. 남들은 명품명품하는데, 옷도, 사람도, 공부도...
근데,,, 디워영화가 좋아서가 아니라, 심형래씨를 보고 반성했어요.
도전,열정,인생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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