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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얘기 하시니 저도 질문..친정이 먼 경우 언제 가나요?
이번엔 연휴가 참 긴데 저같은 경우 어찌하면 좋을까요.
시댁은 걸어서 10분, 친정은 차로 4시간 거리랍니다.
저희 시댁은 차례를 지내지 않아서 음식준비도 많지 않아요.
그냥 가족들 먹을 것 장만하는 정도..
그래도 전날 가서 시어머니랑 이것저것 다듬고 준비하고...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사는 형님은 명절 당일 아침에나 오시구요.
명절 아침식사 끝나고 12시 즈음 남편과 저는 친정 가려고 먼저 나서고
형님네는 점심까지 드시고 갑니다. (형님은 친정부모님이 다 돌아가셨어요)
지금껏은 이렇게 해왔는데 이번 추석처럼 연휴가 길 땐 참 애매해요.
전에도 비슷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시어머니가 추석 전에 미리
친정엘 다녀오면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구요.
명절 다음엔 하루밖에 연휴가 없으니까 바쁘게 올라오려면 피곤하기도 하고 그렇죠.
그런데 저만 먼저 친정엘 가면 뭐합니까.
다들 뿔뿔이 살아 명절때 아니면 일 년에 몇 번 만나지도 못하는 언니들인데..
가서 엄마만 보고 와야 하잖아요.
저같은 고민 하시는 분 안 계시나요?
1. 거리가
'07.8.16 5:31 PM (211.52.xxx.239)얼마나 되든 당연히 당일에 가셔야 합니다
한 번이라도 예외를 두었다가는 남편이고 시가 어른들이고 앞으로는 당일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니까요2. 저는
'07.8.16 5:40 PM (222.108.xxx.195)워낙 시댁,친정 다 가깝고 명절떄 아니더라도 보통때도 두집다 너무 자주 보기때문에 ㅋㅋ
친정 당일에 가고 안가고 크게 신경 안써요. 명절 다음날 가는경우가 더 많은것 같네요, 친정엄마도 너무 피곤해 하시니깐 저희는 명절다음날 친정가서 사위가 밥 사드리는게 rule 이 되버렸네요 ㅋㅋ
시댁에서는 자지는 않고 그전날 얼굴 비칠때도 있고 안그럴때도 있고 당일날 가서 그냥 밥먹고 그러네요...3. .
'07.8.16 5:42 PM (211.171.xxx.11)저흰 시댁이 4시간 거리이고 친정이 30분 거리인데요...
이번 추석 길다고 시댁에서 좀더 있으면 하는 눈치를 주더군요.
하지만 친정엔 전 꼭 당일날 가고 싶어요.
명절 길다 해서 친정에 다음날 가진 않으렵니다.4. 원글이
'07.8.16 5:47 PM (61.79.xxx.98)보통 연휴가 3일 정도일 땐 당일에 친정 가는 것에 대해 시댁에서도 말씀 안 하세요.
전 처음부터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지금껏 그리 해왔거든요.
그런데 이번처럼 연휴가 길 땐 참 그러네요.
추석날 다음으로 2-3일 정도 쉬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어서요.5. ....
'07.8.16 5:57 PM (219.241.xxx.72)그냥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사실은 이러저러하니 당일달 다녀와도 될듯하다구요.
매년 가서 지냈으면 한번쯤은 친정가서 지내도 되지 않을까요?
울 형님들은 사정이 있다거나 어쨌다거나 하면서 설이랑 추석명절때 한번만 오세요.6. 쌩뚱맞지만
'07.8.16 6:21 PM (218.48.xxx.180)저도 결혼하고 첫 명절인데요.. 친정이 시댁보다 조끔 더 멀구요..
상경길이 엄청막힙니다. --;;(시댁은 상경길이 안막혀요)
지난 명절(결혼전)에 승용차로 올라가는데 장난아니었거든요
친정을 먼저갔다가 시댁가는게 거리상이나 편리는 딱좋은데 그렇게 해도 될른지...
무지 고민스러워요.. 그냥 단순히 이번엔 어머니께 말하고 그럴까 했는데
여기 댓글보니깐요 앞으로 생각해서 그냥 시댁먼저 갔다가 가는게 나을까요?7. ㅇㅇ
'07.8.16 7:18 PM (222.109.xxx.124)무조건 명절날 당일 아침은 시댁에 있어야 한다. 라는 명제가 전 너무너무 싫어요..
명절 휴일이 5일이면 반반씩 쓰면 좋을텐데, 5일이든 3일이든 "무조건" 명절 당일 아침은 시댁과 함께 한다는 것 때문에 결혼하고 첫해 울었어요..
제 어머니와 아버지는 저 스무살 조금 지나고 은퇴해서 시골 내려가셨거든요.
자주 못뵙는 분들이라 명절때 좀 보고 왔으면 좋으련만,
바로 옆동네 계시는 시어머니, 결혼 초기에 매주말마다 얼굴보면서, 명절날 못가게 하시더군요.
제가 울면서 나는 그럼 울엄마 언제보냐고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신랑 그담번부터 눈치보지만, 결국 어쩔 수 없는 명제더군요.
명절당일날 아침은 무조건 시댁...
우리나라만 이런거죠 이거.. 아쉬우면 결혼을 하지 말던가..이말밖에 없는거죠 이거...
반반씩 하자~ 라는 합리적인 시부모님 어디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