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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사와 통시통역사...고민.

asdr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07-08-16 07:19:08
여러분들이라면 어떤직업을 택하시겠어요??
외고졸업후에 전공은 경제학과 졸업했고 지금 경영전문대학원에 졸업을 앞두고있는데 갑자기 통시통역이나
번역일에 흥미를 갖게 되네요.
원래하던일은 pb였는데^^우연히 대학교에서논문 아르바이트를 했거든요.....2년전부터 그땐 투잡으로 할 생각이었으나 지금은 이일이 너무 하고싶은데/..........한번 배워보라는 사람도있고 그냥 은행 증권으로 나가라는 사람도있고 그러네요.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감이 있지만...어찌해야할지요??
한우물만 계ㅒ속 파는게 현명할까요??
저보다 인생 많이 살아보신 선배님들이 따끔한 충고ㅓ 기다리겠습니다.
IP : 220.126.xxx.18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7.8.16 7:43 AM (60.234.xxx.203)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이긴 하지만,
    경제학 전공하시구, 경영전문대학까지 가셨다면, 그쪽으로 관심있거나 적성도 어느 정도 맞으셨던거 아닌가요?
    그렇담, 일단 그쪽으로 진로 잡으시구요,
    정말 미련이 남고 뜻이 있다면, 번역은 직장 다니시면서 꾸준히 공부해 보신 후 생각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글구, 동시통역사는 동시통역대학원을 나와야 인정받지 않나요?
    언어쪽으로 탁월하시구, 관심이 있으시니 그쪽 직업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겠지만서두...

    제 고등 동창도 서울대 이과계통 나왔는데, 영어가 너무 좋아서 4년 내내 영어붙들고 살다가
    외대 동시통역대학원 계~~속 낙방.
    (살다 온 사람들이랑 외국서 공부한 사람이 대다수라더라구요.)
    차선책으로 이대 국제... 무슨 대학원 나왔는데, 그러다보니 나이는 많구,
    학벌도 낮지 않아 오히려 취업이 더 않되더라는...

    30대 중반인 지금까지 백수와 다를 바 없는 프리랜서 하고 있는 줄 아옵니다.

  • 2. ...
    '07.8.16 7:57 AM (222.98.xxx.175)

    아는 사람이 동시통역사입니다.
    외대동통대학원 나왔고 프랑스에 국제적인 동시통역학교(이름을 모르겠어요.)에서 공부하고 왔습니다.
    거기 학교에서 번역으로 졸업하지 한국사람으로 통역으로 졸업한 사람은 없답니다. 하도 시험이 어려워서..
    제가 아는 분은 잘 나가는 동시통역사이지만 그 과의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 거의 없는 프리랜서인줄 압니다. 그래도 많이 공부해서 싸게 일할수도 없고....

  • 3. ..
    '07.8.16 8:01 AM (211.207.xxx.202)

    번역이야 실력이 있으시다면 하실 수 있는 방법이 많겠지만,
    동시통역은 외대 동시통역 대학원을 수료하셔야 가능합니다.
    수료하시면 나이 들어서도 가질 수 있는 멋진 직업을 갖게 되니 큰 장점이 있지요.
    하지만 통역대학원 자체가 들어가기가 넘 어렵다는 거...
    제 동기도 살다와서 원어가 더 편해하고 잘했지만 재수 했답니다. 원어도 물론 중요하지만 한국말도 잘 해야 되거든요. 대학원 들어가서도 고시공부 수준으로 공부해야 따라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걘 사회성이 약간 부족(거의 원어민인데 외모는 한국인이니 이질감이 컸겠죠)해서 회사생활은 생각도 않았고, 일이 주어지면 그때 잠깐 하면 되는 프리랜서 일에 더 만족하는 것 같아요.
    통역대학원에 합격할 만큼 실력있으시고 어려운 공부라도 새로 시작 할 용기 있으시면, 시작 해 보시는 것도 권해드려요.

  • 4. ...
    '07.8.16 8:50 AM (124.102.xxx.71)

    하던 일 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번역은 정말 일 안떨어지게 하려면 쉬지못하고 일해야 하구요 (바쁘다고 들어오는 일 거절하면 그쪽은 끝인거죠) 보수도 시간+노력대비 매우 낮다고 생각해요. 일하는 시간이 정해진 게 아니라 개인생활 없기도 쉽구요. 통역은 영어가 그나마 수요가 많지만 공급도 많아서요, 언어에 대한 감각이 탁월하지 않음 어려워요. 영어 원어민 수준인 사람은 많지만(이래저래 해외에서 살다온 사람 많잖아요) 오히려 발목 잡는 건 국어실력이구요. 잘나가면 좋지만 대부분이 빛좋은 개살구라는 거...
    은행권에서 돈 바짝(?) 버시고 좀 나중에 번역 공부해보시던지요.

  • 5. 사람을
    '07.8.16 9:24 AM (211.200.xxx.153)

    더 좋아하시면 통역, 책을 더 좋아하시면 번역. :) 전 밥 못빌어먹고있는 통대졸업생입니다. ㅎㅎ ;;;

  • 6. 둘다
    '07.8.16 9:34 AM (61.73.xxx.131)

    통역, 번역 둘다 힘들고 벌이 안좋습니다. 경영 경제쪽으로 그냥 밀고 나가시는게
    백번 낫다고 봅니다. 그 분야를 잘 알아서 말리고 싶어요...

  • 7. 항상
    '07.8.16 10:08 AM (211.178.xxx.241)

    좋기만 한 직업은 별로 없는듯 보입니다.
    금융권에 있다가 통역대학원으로 틀어서 지금은 통역사를 하고 있습니다.
    원글님처럼 무지하게 고민하다가 금융권은 부침이 너무 심한것 같아서 용기를 내었지요.
    당시 금융권에 있던 친구들은 생각잘했다고 부럽다고 했었어요.. 적어도 제가 대학원을 다니는 동안에는..
    통역대학원 졸업한 후에 보니까 금융권에 있는 제 동기들 다들 잘나가고 있네요.
    사람은 때를 잘 타야 하는 것 같네요..

  • 8. ..
    '07.8.16 3:21 PM (222.101.xxx.110)

    번역은 정말 어렵습니다.
    쉽게 말하면 고생한 만큼 돈이 너무 안되죠.
    맨손으로 땅파기라고 생각하시면 될거예요.
    처녀때 했는데 지금은 그냥 놉니다.
    우리 시댁 이해 못합니다. 그 좋은 일을 왜 안하는지 ????
    피말리며 머리 죄뜯어가며 다시하고 싶은 생각 없어요.
    아니까 편안하게 책보고 영화보고 스트레스없이 삽니다.

  • 9. 동감
    '07.8.16 4:09 PM (123.214.xxx.51)

    윗분에 동감.
    피말리며 머리 죄뜯어가는 일... 마감 전까지.. 다른 일은 아무것도 신경쓸 수 없는 일.
    그게 번역이예요.
    출퇴근 하는 직업이 얼마나 부러운지...
    마감 전까진.. 퇴근이 없죠.

    가끔 재택할 수 있어 좋다고 하는데... 절대 아니죠.
    지금 다시 하라면... 그냥.. 마트에 나가 캐셔 지원할래요.
    (캐셔 분들 무시하는 말 절대 아님...그나마 아줌마 입장에서
    구할 수 있는 출퇴근 직장으로 제일 먼저 떠올라서 하는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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