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서 쨔짠하고 맛간 내꼴을 봤어야 리얼했는데....
퇴근시간 맞춰 식당서 만나 집에 와서 같이 옷갈아입었습니다...
인간.. 표정하나 안변하고 안놀라던데요...
머리좋은 인간...속으로 쟤가 왜저러나 전에 내 말때문인가보다 했을껍니다....
다만 아버님은 여전히 눈을 못맞추시고
어머님은 저의 노출이 민망하신지 이번에 눈마주치면 다리를 보고 계시고
담에 눈마주치면 배-.-보고 계십니다...ㅎㅎ
자고 아침에 아버님 화장실가는 소리에 슬쩍 깨니
남편 민망하니 문쪽으로 머리두고 돌아누워 자랍니다...
문열고 자다보니 화장실가는길에 다 보이는 우리 방....
남편반응은 별로 재미없네요...
담엔 입을지 벗을지 고민입니다....ㅋㅋ
그래도 그길로 일어나서 6시반...한시간 꾸물거려서 7시반에 아침상 차렸지요...
다슬기국 끓이고 생선 구워 반찬 있는대로 꺼내서 한 20가지...한정식 상차렸더니
시누 자느라 못먹고 남편 그거 먹느라 지각하고
시부모님 딱 국하고 먹어 아무 반찬 손 안대셔도 맛있다 안하셔도 제 도리는 해서 개운합니다...
참!!
어제밤에도 배부르게 먹고와서도 앉지도않고 술상도 차렸네요..
며느리기본도리란....흥흥...
딸은 부모가 와도 친구만나 놀다오느라 저녁사준다고해도 미리 말하고 약속안잡았다고 툴툴거리고...
(지 부모님이지 내부모님인가....밥값줄었다 생각하고 암 생각안함....)
차려준 밥도 못먹는데...그 시간에 밥차린 난 뭐람...
아~~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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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들어오고 나서...후기...
살짝 맛간 며느리 조회수 : 1,388
작성일 : 2007-08-14 13:32:06
IP : 220.85.xxx.9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항~
'07.8.14 3:39 PM (203.211.xxx.161)생각보다 너무 조용하게 지나가서 조금은 실망(?) 하하하..
남편분이 고수신가봐용~~~ 히히히
괜시리 시부모님만 민망해하시는거 봤네요.
근데 더운데 너무 체면 다 차리고 입으면 힘들어서리..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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