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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차가 갑자기 서버렸어요

놀랐어요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07-08-01 18:23:50
오늘 외곽순환타고 일산가다가
차가 갑자기 툭하더니 서버렸습니다.
톨게이트 얼마 안남겨두고...
1차로로 달리던 중이었고 잠시뒤면 파란색 점선이 나타나서
하이패스통과 차선...이었다지요.
차가 속도는 계속 떨어지니 갓길은 커녕 한차선도 끼어들어 옮길 수가 없더라구요.
속도가 어느정도 비슷하거나 빨라야 끼어드는데
눈에 띄이게 속도가 떨어지는데
운전 이제 두달도 채 안되었는데 얼마나 무섭고 당황스럽던지요.
두달이어도 매일매일 운행하던 터라 이제 조금 초보티를 벗어나서 여유를 찾던 중에
이런 일이 생기니 너무 겁이나요.
애기도 카시트에 타고 있었는데
밀려드는 차들이 어찌나 무섭던지..
갓길은 포기하고 그냥 1차로 중앙분리대가까이 차를 가까이 가는중에
급기야 차는 속도 제로에 완전히 멈춰버리고 ㅠ.ㅠ
차에서 좀 떨어진 곳에 삼각대를 세우려고
한참을 삼각대 들고 당황하면서 여기저기 전화까지 하는데
그나저나 삼각대가 너무 작아서 보이지도 않을거 같구
정말 오늘 많이 놀랐습니다.
한참을 수신호를 어케해야할지 몰라서 마구 흔들고 있는데
차로에 제가 그러고있으니 위험하다고 지나가는 차 두어대는 떨어져있으라고 손짓하며 지나가고
엉엉...

그러다가 마침!!!!!!!!
경찰차가 나나탔씁니다.
완전 구세주였어요.
외곽 매일 타고 다녀도 경찰차 지나가는거 한번도 못봤는데 때마침 나타나서..
차들을 전부 세우더니 제 차를 밀어주셔서 갓길에 세웠답니다.
근데 밀어주시고 가시는데 이초보 또 놀랐어요.
브레이크도 말을 안듣고 앞에는 톨게이트 통과하려는 대형트럭들이 좌악~ 서있었는데
(톨게이트에 짐트럭들은 우측에 따로 통과하잖아요...거기 근처였거든요)
차가 멈추지 않는거에요. 갓길 쇠로된 벽을 받을까 그냥 트럭을 받을까 고민하던 초보...
아하!!! 사이드브레잌!
사이드로 멈췄어요.
외곽도로에 톨게이트 나오긴전이라 긴급출동서비스 부른 견인차 20분도 넘게 걸리고
애기 내려서 데리고 있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갑자기 차가 서는 경우도 있다던데 그런경우에 어케하나 항상 맘이 불안했는데
차가 서면 갑자기 팍 서는것이 아니라 서서히 속도가 떨어지는....
이런거였떠라구요.

항상 조심운전..하고 멀쩡한 차도 자주 살펴줘야 겠습니다.

휴가철 안전운행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사고가 많은 시기가 휴가철과 명절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 그 경찰아저씨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씁니다.
톨게이트 무정차 하이패스 통과차선이었떤 1차로에서 저~~~~멀리 갓길로 차를 옮겨주신!!!
인사도 못했는데 다시 1차로 경찰차 쪽으로 차들 신호하면서 가시는통에
인사도 제대로 못챙겼네요.

경찰아저씨!! 정말 감사합니다!!
(112에라도 전화해서 감사하다고 인사전해달라 해야겠어요)

어수선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a
IP : 203.223.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동생도
    '07.8.1 6:33 PM (125.142.xxx.100)

    제동생도 고속도로에서 차가 서서 견인불러 끌고 온적있어요
    무슨 부품을 교체하는데 십만원 넘게 들었다던데
    아찔하더라구요
    애기도 있으셨는데 그래도 경찰이 금방 와서 다행이네요

  • 2.
    '07.8.1 6:38 PM (210.101.xxx.129)

    너무 무서워요 저는 운전 안 하지만 ..
    근데 원인이 뭔가요? 이런거 예방하려면 미리 뭘 살펴봐야 하나요?

  • 3. ..
    '07.8.1 6:51 PM (222.235.xxx.42)

    차가 서서히 별다른 이상징후 없이 시동이 꺼졌다면 재네래다(카센터 아저씨들이 부르는 영어명칭이라서...ㅠㅠ) 가 나가서 베터리에 문제가 생긴 가능성이 클거예요.
    재네래다가 나가면 베터리를 교체해도 시동이 걸리지 않고 주행하다가 서서히 천천히 그냥 시동이 멈춰버리거든요.

  • 4. ...
    '07.8.1 7:20 PM (81.250.xxx.224)

    얼마전에 저희 가족도 겪었답니다.그런 위급 상황에 도와주시는 분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저역시 도움이 될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 5. 우리 가족도
    '07.8.2 8:47 AM (211.52.xxx.231)

    며칠 전 정말 아찔한 경험을 했다죠. 꼬불꼬불 언덕길에서 브레이크가 안 먹었습니다. 다행히 돌뿌리 하나가 우리 차를 멈추게 했지요. 출고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정밀 검진 받아봐도 이상없다고 하고. 가끔 불량차량이 있다는데 뭐 원인이 밝혀져야 난리라도 치지요. 여튼 그 돌뿌리에 뽀뽀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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