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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에 순 먹는거 노는 거만 나와서 지겨워요..

여름감기 조회수 : 1,607
작성일 : 2007-07-28 15:58:57
이번 여름은 유난히 몸이 안 좋아서 계속 집에 있다보니 티비만 보고 있습니다..

열한살짜리 아들이랑 거의 집에서 뒹굴고 있는데 왜 티비만 켜면 먹는거 노는거만

나오는지 정말 기분이 그렇네요...

사실 여름휴가 갈 돈이 없는 건 아니고 더위가 싫고 사람들 많은 게 싫어서 굳이 여름에

휴가 안 가고 보통 가을쯤 놀러 가거든요....그런데 왜 이렇게 티비에 놀러 가는 거만 나오는지

정말 아이 보기 미안할 정도네요...

여름 휴가 갈 돈 없는 사람이나 시간 없는 사람, 가족이 같이 못 갈 사정이 있는 사람들은

저걸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온 국민이 다 같이 8월에 휴가를

떠나면 그게 더 낭비 같은데...

글을 쓰다보니 왜 쓸데없이 티비만 보고  이런 글을 쓰는지 제가 더 한심하네요....그렇지만

티비에 이 더위에도 열심히 일하는 분들과 여름휴가도 잊은채 살아가고 있는 분들 이야기도

나왔으면 합니다...상대적 빈곤감에 시달리지 않게...

글고 제발 먹는 거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어요....여기저기 맛집 나오는거 이제 질리네요...

너무 먹어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들 입맛 자극하지 말고 또 돈 없어 한끼도 못 먹는 사람

비참하게 만들지 말고...적당히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IP : 210.223.xxx.1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28 4:02 PM (121.146.xxx.130)

    ............ㅎㅎ 그래도 불륜드라마 보단 낫다 생각 하시고..

  • 2. 그게 다
    '07.7.28 4:19 PM (58.224.xxx.241)

    방송사의 아이디어 부족 때문이죠.
    프로그램을 채울만한 아이디어....

  • 3. 동감
    '07.7.28 4:22 PM (59.9.xxx.100)

    저도 그런 생각 가끔합니다.
    이리 틀어도 먹는거 저리 틀어도 먹는거.
    온통 먹는거 먹으러 다니는 분위기라 기분 거시기 할때 많더군요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어요.

  • 4. .
    '07.7.28 6:31 PM (218.147.xxx.211)

    맛집 소개해서 손님들이
    먹는것도 좀 먹음직스럽게
    보기 좋게 먹으면 좋으련만...

    비슷한 생각들을 하시는군요..
    아는집은 식구들이 밥 잘먹고는 방송나오는 음식 해 내라는데
    괴롭다더군요...

  • 5. 맞아요..
    '07.7.28 6:54 PM (125.57.xxx.115)

    프로그램이 볼게 하나도 없네요..
    맛집소개도 정말 짜증나구요..
    TV만 켜면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노형철 부대가 나와서 맨날 놀기만 하는것 같아요.

  • 6. .......
    '07.7.28 8:00 PM (71.190.xxx.83)

    먹는 프로에서 중년 남자가 땀 범벅으로 게걸스레 먹는 모습을 보기 좋다는 듯 보여줄 때마다 구역질나요. 얼굴도 잡티 투성이에 입술엔 양념 묻고 이도 지저분해 보이는데.
    그래서 먹는 프로 아예 안봐요.

  • 7. 작은일이큰일
    '07.7.28 9:08 PM (221.153.xxx.202)

    못 먹다 죽은 귀신들이 붙어서 그러지요. 국립묘지에서 고기 구워먹는 나라인걸요. 말해 뭐합니까.
    말초적인 방송들, 먹고 입고 잘 놀면 그게 제일 행복이라 믿고 국민들을 세뇌시키는 나라...우리는 왜 이런 식으로 살아야만 하는지...
    돈 쳐들여 공부 많이들 하신 고급인력들이 그런 쓰레기나 만들면서 썩어가는 게 그저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 8. 앗...
    '07.7.28 9:32 PM (123.214.xxx.169)

    저만 그런게 아니라니 반갑습니다.
    전 특히나 맛대맛 인가 그 프로만 보면~~~
    음식 두개가지고 벌떼같이 달라들어 호들갑떠는거 볼때마다 접시에다 얼굴한번 콱 박아주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니까요.

  • 9. 저도...
    '07.7.28 10:19 PM (125.131.xxx.158)

    짜증나 채널 돌려버립니다. 완전 바보상자 만드려는지 원....ㅉㅉ

  • 10. 그거 아니면
    '07.7.28 10:59 PM (121.134.xxx.42)

    젊은 여자 애들이 남자 몸에 기대서 춤추고, 유혹하려 들고
    세가지죠.
    서로 약올리면서 먹는 짜증나는 프로에, 웃기지도 않은 코메디언들 나와서 한 장면 이 각도 저 각도에서 리와인드 시키기...
    저런 것들로 돈 받아 먹고 살다니 싶어 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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