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사용하는 주사기...

[주사기]

모두 일회용인거죠? 요즘 몸이 피곤해서 오늘 간기능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 개인병원 )

이름을 불러 들어가보니 책상에 주사기하나가 덜렁놓여져있고 그 주사기로 피를 뽑던데,

설마 남이 사용하던것 살짝 소독해서 사용하는것은 아니겠죠?

오래전에 아파서 주사맞을때 제가 보는데서 봉지를 뜯어 주사를 놓던데 이번엔 아니어서

쬐끔 걱정이 되네요. 제가 이런쪽으로 약간의 결백증이 있거든요.

병원에서 근무하시는분들 알려주세요. 일회용주사기를 사용해야 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반드시 지켜지는건지, 또  사용했던 주사기는 반드시 잘 처분하지요?

[^^]

일회용 주사기 얼마나 한다고 다시 쓰겠어요. 소독하는게 더 귀찮겠네요.
내과병동 간호사로 근무했었는데요.
원래 그러면 안돼지만..그 담당 듀티때 쓸 주사기는 미리 까서 쓰고 그랬었어요.
버리는건 다 분리하거든요. 바늘따로, 플라스틱 실린지 따로 해서요.

[한번썼던]

주사기로 채혈하는건 잘 되지도 않아요.
미리까놓았겠죠.

[에고.]

별걸 다 걱정하시네요.
절대로 다시 쓰지 않아요..

[감사]

답변감사드려요. 이제 맘이 놓이네요.

[절대!!~~]

다시 사용 안합니다.

[...]

우리 어렸을때는 학교에서 예방 접종한다고
주사기 한대로 약 주욱 뽑아서는 이애 저애 꾹꾹 놨었어요.
그게 1979년에 있었던 일이니...
원글님도 그때 기억이 남아서 그러시는거겠죠?

[간호사]

절대 다시 사용안한다에 완전 한표...

[--]

다시 쓴다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
병원에서 일회용 주사기 정도는 그야말로 아낌없이 씁니다.
오히려, 그거 일부러 소독하는 과정이 간호사로서는 훨씬 더 귀찮은 일입니다.
일회용이 아니어서 당연히 소독해서 써야 하는 물품(병동에서 환자 소독 시 사용하는 소독된 가위, 켈리 등이나, 수술방에서 사용하는 각종 수술 기구 등..)이라면 모를까,
일회용을 일부러 소독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럼 소독 안 하고 세척만 해서 쓰진 않았겠냐고 혹시 물으신다면..
그것도 말도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의 피와 섞이면 응고되기 마련인데, 그러면 검사용 혈액으로 부적합합니다.
간혹 채혈된 지 시간이 좀 지나거나 응고가 잘 되는 환자이거나 하면 한 명의 혈액이더라도 응고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채혈을 다시 해야 합니다.

따라서 채혈을 다시 해야 할 지도 모를 위험까지 무릅써가면서,
혹시 주사기를 세척하다가 누군가의 피가 자신의 환부에 튀어 감염될 지 모를 위험을 무릅써가면서,
규정을 어기면서 귀찮게 안 해도 될 세척까지 할 가능성은
절대 없습니다.

[...]

병원에서는 사용한 기기...다 의무적으로 수거해갑니다.그것도 비싼돈을 주고서,,,,
누가 귀찮게 소독하고 쓸까요?
진료시간이후 간호사가 남아서 소독한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마치면 집에 가기 바쁘고,,,,또 만약 재사용하게 된다면 그 간호사가 나중에 소문내지않을까요?

저두 귀찮아서 그냥 버린다..그냥 버려도 쓰레기통에 마구 버리는게 아니라 사용한의료기기는 따로 배출해야하기에
어느 병원이라도 등록업체에 의거,수거맡깁니다.솜,주사기,,아무곳에 버리면 안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