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글 수업을 왜 시키는지..

한글 조회수 : 1,712
작성일 : 2007-07-25 17:54:34
한글수업 최소 4~5만원 하잖아요..

저도 시키려고 생각했는데..(남들 하니까)

40개월부터... 장난삼아 글자카드 가지고 놀았는데..한달도 안돼서 500단어? 그러니까 왠만큼의 단어는 다 알고 낱글자도  많이 알거든요.. 아직 혼자서 읽진 못하지만..
지금.. 44개월..


까칠한 질문이 아니고..

한두달이면 한글 이정도는 알게 할 수 있는것 같은데 주위에서 10명중 9명은 한글 수업 시키길래..

(20개월 안돼서부터 시키는 경우 많이 봐요..)

유행인가봐요.. 유행이 무섭지요?

저도 게으르고 돈이 여유 있지 않지만... 그래도 장난삼아 한건데..

제가 운이 좋은건지 아니면 수업을 하는 이유가 100% 한글을 똑 떼기 위한 건지..

그냥 책을 많이 읽어주려고 노력은 하거든요..

그러면 읽기독립엔 어려움이 없을것 같은데..

홈스쿨 1년 한 아이와 집에서 대충 엄마가 해준 아이와 차이는 없는것 같아서요..

아까도 말했듯... 부지런 해서 이것 저것 엄마표로 해주는 성격이 아니에요..

정말 이유가 궁금해서요..

이 글을 쓴 이유는... 가베를 사서 홈스쿨 시키고 싶어서...이것 또한 유행에 휘말려서 쓸데 없는데

돈쓰게 될까봐서... 빠를수록 좋다는 말은 누가 한건지........ㅜㅜ
IP : 221.159.xxx.6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다
    '07.7.25 5:59 PM (211.204.xxx.175)

    단순히 유행이라서 시키는건 아니지요
    글자만 단순히 읽는것보다 교재에 여러가지 이야기도 있고 단어도 있고 만들기도 있고
    선생님이 오시는것 자체를 좋아하는 아이도 있구요
    엄마가 해주는 아이들도 있고 학습지로 하는 애들도 있는데요 뭐 그렇게 까지 궁금하실라나...

  • 2. 한글
    '07.7.25 6:00 PM (211.213.xxx.143)

    저희애는 딴건 다 저랑 공부도 하려고하고 하는데
    한글은 절대 안하려고해서 해요.
    영어도 제가하고 수학도 제가하는데요..
    할수없잖아요..글을 떼기는 해야하고..
    제가 영어를 가르쳐준다는거때문인지
    저랑은 한글안해요.ㅠ.ㅠ.
    저도 걍 제가 했음 좋겠는데 말이지요...^^

  • 3. 저도
    '07.7.25 6:02 PM (211.179.xxx.122)

    같은 생각이예요.
    저도 한글 일부러 배운기억 없이 읽었던것 같고 저희 아이도 정말
    가르친적도 책을 많이 읽어준 적도 없는데 그냥 알더라구요.

    그런데 아닌경우도 많더라구요.

    수,언어 아니면 다른쪽으로 빨리 깨이는 부분이 다 틀린가봐요 .

    저는 그래서 돈벌었다 생각해요^^:;

  • 4. **
    '07.7.25 6:03 PM (211.226.xxx.118)

    아이들이 다 같지는 않지요.
    둬도 잘 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일일이 가르쳐야 하는 느린 아이들도 있어요.
    저희 아이 같이 이런 아이들은
    가르쳐 주지 않으면 정말 몰라요.
    한글 수업을 하는 아이들이
    저희 아이같이 느려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런 아이도 있답니다.
    모든 아이들이 어릴때 책읽고 간판보고 한글 그냥 깨치고
    그러진 않아요.

  • 5. ^^
    '07.7.25 6:41 PM (122.38.xxx.166)

    이런 인식을 갖는 엄마가 많을수록 좋겠어요.
    나이가 되면 알거 다 알고 배울 거 다 배우는 데 우리 아이만 늦는거 아닌가 하는 조급증때문이죠.
    36개월까진 지능발달보다 정서발달이 더 우선이라고 들었어요.
    정서가 안정되면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도 더 빠르겠죠.

  • 6. 전직 학습지 교사
    '07.7.25 7:39 PM (203.100.xxx.121)

    저 예전에 학습지 교사할 때 통문자 교재로 아이들 가르쳐 봤는데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단어 카드 보여 주면서 일찍 가르친 아이도 나중에 ㄱㄴ부터 다시 해야 하더라구요.
    그리고 국어의 영역이 읽기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듣고 읽고 쓰고 말하고가 고르게 발달해야 하는 거거든요.
    아이들 너무 일찍부터 공부시키느라 엄마와 아이 모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마음껏 놀게 한 다음 6세쯤 ㄱㄴ부터 가르쳐 보세요.
    아이가 잘 받아들이면 계속하시구요, 그렇지 못하면 6개월쯤 있다가 다시 하시고요.
    수학도 가르쳐 보시고 잘 하면 계속하고 반대의 경우는 쉬었다가 하시고요.
    아이가 하기 힘들어 하는 것 너무 강요하지 마세요.

  • 7. 자랑질..
    '07.7.25 7:53 PM (123.111.xxx.162)

    정말 잘 받아들이는 적정한 시기가 있는 듯 해요.
    윗님 말씀대로 아이 하는거 보구 시키시면 될듯해요.
    우리애 5살때 문맹이였는데 같이노는 친구는 줄줄 읽더라고요.
    6살에 유치원 교육하고나서 이제7세반. 한글수업 따로는 안하고 유치원만 했어요.
    요즘은 받아쓰기도 척척 열심히 하고 있어요.
    늦게 시작했는데 반에서 젤 잘하다고 해요.^^.
    그런데 요즘애들 뭐. 유치원에서 경쟁인지 ?..일등이라도 하고온날은 스스로 룰루랄라예요.

  • 8. ^^*
    '07.7.25 8:34 PM (58.103.xxx.80)

    큰아이 고딩인데 서너 살때 한글나라 나왔어요.
    주위 엄마들 한글나나 시키던데
    아이가 그 카드 부러워 해서 색종이에 자음, 모음 한글자씩 써서
    거실에 붙여주며 하루 한 글잤기만 알려줬지요.^^
    친구집에 놀러가 친구가 자기 카드라고 못만지게 하면
    저를 쳐다보며 "엄마, 우리집에도 한글나라 있지~" 그랬었네요.
    그때 제 생각 , 내가 가르칠 수 있는 한글 부터 돈들이기 시작하면
    그놈의 사교육비를 외벌이인 우리집에서 어찌 감당하누 싶었지요.
    지금도 최소한의 사교육만 합니다.
    영어 한 과목, 작은 아이는 수학 한 과목.
    작은 아이는 그렇게 알려 주려고 해도 뺀질거려 제가 포기했었죠.
    유치원 가서 한두 달 되니 글씨를 어느새 제법 알더라구요.
    유치원 친구들 이름땜시...눈치껏 터득해서.
    고녀석은 지금도 눈치로 공부한답니다. 지금도 뺀질거려요.

  • 9. ^^*
    '07.7.25 8:36 PM (58.103.xxx.80)

    한글나나 -> 한글나라
    글잤기만 -> 글자씩만
    오타 죄송합니다.

  • 10. ^^*
    '07.7.25 8:43 PM (58.103.xxx.80)

    그당시 읽기가 끝나면 그다음 쓰기 코스가 있던걸요.

  • 11. 사교육 시장
    '07.7.25 8:52 PM (219.253.xxx.171)

    유아교육 영역으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직업을 갖고 있죠. ^^

    사교육 시장, 과연 누가 지배자일까요?
    학부모님들?
    학생들?

    그걸로 밥벌이하는 사람들 만큼 거기에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을테고
    사교육 시장이 유지되기 위한 온갖 주장의 근원지도 거기 아닐까요?
    사실 지금 사교육 시장이 붕괴되면 그 엄청난 실업 현상을 누가 감당하겠어요.
    이미 대다수의 가정에서 엄연한 소득 지출 항목으로 자리잡았잖아요.
    참, 딜레마에요.
    유행으로 치부하면서 무시하자니 왠지 찜찜하고 따라가자니 돈 깨지고 아이들만 죽어나고.

  • 12. 학습지 덕본이
    '07.7.25 9:29 PM (219.251.xxx.146)

    애들 대부분이 엄마랑 학습 들어갔다 하면 안해요. 울 애들 그렇구요. 선생님 와야 좋아하고 관심 가져요.
    특히나 늦된아이 큰애...선생님이랑 앉아서 말하고 이야기 나누고 이런걸 좋아하고 학습도 선생님과 해야 직성이 풀려서 ,,,일부러 선생님 일주일에 두번씩 불렀어요.

    우리 큰애는 선생님 덕으 아주 많이 봤어요. 혼자 깨우치는 똘똘이 아이들도 있지만, 늦어서 이런 사교육으로 크는 아이들,,,도움받는 아이한테는 복 이지요.

  • 13. 글쎄요..
    '07.7.25 9:55 PM (203.235.xxx.178)

    원글님이 복받았구나 생각하시면 될것같아요.^^ 돈굳으셨군요.
    저도 한글만은 집에서 내가 가르쳐야지 하는 고집때문에 따로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가르치는 능력이 없어서인지...아님 아이가 받아들이는 속도가 느린지...천천히 받아들이네요.
    저야 뭐 굳이 한글 빨리 깨우치길 바라지 않기때문에 조급해하지는 않지만...
    저희 아이는 예전에 몬테소리 수업할때 보니 선생님 오시는 걸 매우 좋아하고 선생님과의 수업시간에는 많이 집중을 하지요. 저랑 할때보다는 집중력을 키우는 훈련을 할 수 있겠더군요. 아이도 그 시간에는 더 많은 활력을 얻구요. 선생님이 큰아이로 대접해주셔서인지(아이가 느끼기에) 선생님이랑 할때는 왠지 엄마랑 할때보다는 더 진지하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그런 장단점이 있지요. 하지만 역쉬나 경제적인 여건이.....저는 경제적 여건이 되면 아이가 활력을 느낄수 있는 범위내에서 많이 해주고 싶네요.

  • 14. 저는
    '07.7.25 11:29 PM (211.177.xxx.149)

    사실 제가 하기 귀찮아서입니다.
    아이랑 놀아주고 책읽어 주고 .. 뭐 부지런한 엄마들은 잘 하시겠지만..
    전 잘 못하거든요..
    그래도 선생님 하고 붙어 있으니까 아이도 좋아하고...
    한글을 깨우친다는 목적보다는 한가지 학습을 꾸준히 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어요..
    우리아이도 한글 빨리 시작했는데...
    2년이 다 되가도록 아직 많이 모릅니다.(제가 원하는 만큼- 모든책을 완벽하게 읽었을때 그때가 저는 한글을 깨쳤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원글님 같으신 아이 보면(그냥 책읽었다가 두세달만에 한글깨쳤다는)
    영재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한글 몰라도 하나도 안답답합니다.
    그 돈 아깝다는 생각도 안해요..
    언젠가는 알게 될테니까...

  • 15. .
    '07.7.26 12:48 AM (211.229.xxx.69)

    울아이도 대충 얼렁뚱땅 한글을 깨친경우인데..옆집아이가 하는 한글교재를 보니 참 잘 만들었더라구요...첨부터 체계적으로 잘 배우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 16. 핑크캔디
    '07.7.26 10:46 AM (222.235.xxx.92)

    글쵸...한글도 배우고 매주 선생님이 오시니 애들은 좋아합니다..매일 엄마랑 집에서 하는것 보다 재미있어하고 선생님께 이뿌게 인사도 하고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습관을 길러주는거...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애들은 너무 좋아하구요..무엇보다 전 게을러서 꾸준히 해주질 못하거든요
    한달에 4만원 투자해서 애가 좋아하고 조금이라도 공부하면...전 만족인데요...ㅋㅋ

  • 17. 통글자??
    '07.7.26 5:38 PM (24.17.xxx.173)

    통글자로 인식한다는 사실과 통글자로 가르쳐야한다는 사실이 무슨 연관이 있습니까... 다 책장사들이지...
    딴 엄마들한테 으쓱해보이며 자랑질 하실거 아니람 다른 많은 놀잇거리도 많으니까 좀 참았다가 만 4-5살쯤 ㄱㄴ 가르쳐보세요. 한달만에 왠만한거 다 읽어요. 울 딸도 한달... 아니 20일쯤 가르치니까 단모음에 받침 하나 있는거 다 알고 두어달 지나니 책을 읽습니다요. 지금 만4살반.

  • 18. 아... 물론...
    '07.7.26 5:41 PM (24.17.xxx.173)

    애가 좋아한다면 일찍가르치세요. 책 빨리 읽어서 나쁠거 없으니까... 만 2-3살짜기 애들한테 초중종성 소리가 어떻게 결합하는지 이해시키긴 힘드니까 당연 통글자로밖에 못하겠죠. 근데, 싫어하는걸 억지로 일찍부터 할 필요는 없단말이죠. 나이가 한두살 더먹고 이해력이 커지면 훨씬 더 빨리 익힐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877 펀드 가입하려는데요. 1 초보 2007/07/25 784
349876 유아복 메이커 질문 6 궁금 2007/07/25 981
349875 문의할 곳이 마땅치 않아 용기내어 보아요 3 어디가좋을까.. 2007/07/25 524
349874 여성 전용 헬스 클럽 '커브스'어떤가요? 2 살빼야 2007/07/25 1,194
349873 생리전증후군 어느병원으로 가야하나요? 2 아이구..... 2007/07/25 639
349872 어디로 갈까나... 4 급탈출하고파.. 2007/07/25 587
349871 반찬통 글라스* 이요.. 3 반찬통. 2007/07/25 828
349870 정선 카지노로 여행갑니다...강원도민 여러분~ 도와주세요.. 4 강원도 맛집.. 2007/07/25 861
349869 남편때문에 답답해서 3 그냥 2007/07/25 1,157
349868 삼숙이 사면 잘 쓸까요? 18 .. 2007/07/25 1,469
349867 부부의 법칙 5 ^^ 2007/07/25 1,299
349866 원추절제술받으신분들 꼭 좀 봐주세요.......... 3 상담 2007/07/25 800
349865 요쿠르트제조기 플라스틱제품 사기가 그래서요. 10 고민녀 2007/07/25 937
349864 학습지 처음 시작할 때 선물주나요? 2 대머리 2007/07/25 297
349863 남대문 수입상가 휴가가 언제인지 아시는분 부탁드립니다. 2 남대문 2007/07/25 485
349862 코팅 벗겨진 냄비 행주 삶아도 안되겠죠? 문득든생각 2007/07/25 503
349861 코스트코 .... 2007/07/25 448
349860 스피디35 가격 3 뤼비통 2007/07/25 1,520
349859 이런질문해도 되는지? 7 유별난 아줌.. 2007/07/25 1,439
349858 간질환.. 7 .. 2007/07/25 1,054
349857 젤로만들어보려구요.. 6 궁금해서요... 2007/07/25 535
349856 2박3일 여행갑니다.. 식단 도움 좀 주세요.. 4 식재료?? 2007/07/25 1,039
349855 두타스님 "굴욕? 오히려 그사람에게 미안" 8 온전치못한분.. 2007/07/25 1,372
349854 레벨 올리기에 너무 집착.... 2 까칠녀 2007/07/25 668
349853 내일 하루 애들하고 놀다오려고요,,, 1 송추계곡 2007/07/25 442
349852 두배평수로 이사하는데요...가구나 기타.... 5 이사맘 2007/07/25 1,493
349851 아이에게 사투리를 쓴다는거... 9 사투리 2007/07/25 1,050
349850 복분자 먹어볼려구요.. 임신에 정말 도움이 될까요? 10 불임 2007/07/25 1,041
349849 집에 살림하면서 얌전히 못사는 30대 아이엄마입니다. 3 아이엄마 2007/07/25 1,505
349848 강원도 여행 계획 세웠는데 한번 봐 주세요(82쿡 게시판 참고했습니다.) 10 여행 2007/07/25 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