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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카지노로 여행갑니다...강원도민 여러분~ 도와주세요..
지도를 살펴보니 정말 산 속에 카지노가 콕 파묻혀 있어서 다른 곳으로의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아보이네요...
최소한의 이동으로 주변에 볼거리가 무엇이 있는지요?
레일바이크는 이미 예약이 다 끝나서 저녁 9시 것을 예약해놓기는 했는데......카지노에서 최소한 1시간 이상의 거리인걸로 나오더라구요(잘한짓인지...쩝)
당췌 동네를 모르니까 지도만 보고 계획을 세우기가 넘 어렵네요..
그리고 속초나 강릉...뭐....나름 유명한 곳은 맛집도 여러군데 나오던데, 카지노와 태백쪽은 맛집을 뒤져도 나오는것이 별로 없네요.. 이곳 [식당에~]를 검색해도 마찬가지구요..
82쿡 회원님들께 도움요청합니다.
1. 카지노 주변 볼거리
2. 이곳에 가면 꼭 맛보고 와야할 맛집.....
추천좀 해주세요..참고로 저희는 서울에 살고, 일이 있어서 양평을 경유해서 갈거에요....^0^
1. 환선굴..
'07.7.25 4:37 PM (123.254.xxx.103)지난 주말에 다녀왔는데요
볼거리가 많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젤 큰 동굴이라던데
바로옆에 새로개장한 굴이 있었는데 거긴 예약해야하고..모노레일 타고 들어간다더라구요
카지노에서 50키로정도 떨어진거 같던데..
너무 먼가요??
암튼 멋진곳이었어요..시원하기도 하고..2. 저도
'07.7.25 4:48 PM (125.178.xxx.154)갔다왔는데요. 전 좋았어요. 전 늦가을에 갔었습니다.
레일바이크를 9시에 타신다면 그날 정선을 둘러보시는게 괜찮을 듯하네요.
거리상으로 치면 윗분이 말씀하신 동굴 '화암동굴'같은데요. 거기가 카지노에서 더 가까워요.
화암동굴..괜찮았거든요. 동굴 자체가 화려하다기보다는
금광을 캤던 동굴인데 저렇게해서 옛날에는 금을 캤구나..하는걸 알 수 있어요. (거의 암벽등반 수준이더라구요)
계단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경사가 장난이 아니예요. ^^;;
안고다녀야하는 아이가 있다면 힘드실거예요. 어른도 갔다왔더니 담날 다리 후들거리던데요.
화암동굴 입구에 탄광촌(?)을 재현해놓았는데요. 사진 찍기 좋아요. ^^
두레박 물도 길러보는 재미도 있고..
화암동굴 나오시면 근거리에 유명한 약수터 있어요. 들어갈때 입장료를 내야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쇠맛 많이 나는 약수물 안좋아하신다면 패스..
그리고 정선 무슨 마을?이라고 역시 재현마을 있던데..저흰 시간 관계상 못가봤네요.
장날 시간이 된다면 시장 구경해보시는 것도 괜찮을듯..
레일바이크 타는 곳은 사북에서 치면 가장 먼 위치에 있는걸꺼예요.
대신 넘 재밌답니다. 2인승 보다는 4인승이 타기 더 좋았구요.
시간 여유있게 가셔서 미리 찜하세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몇대가 앞 두자리가 놓고 뒤가 낮은게 있는데 이거 넘 별로예요.
앞자리가 낮고 뒷자리가 높은 4인승으로 타세요.
첫번째 동굴 지나면 사진 찍어주는 아저씨가 있는데 9시면 어두워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첫동굴 지나면 포즈 잡을 준비하세요..ㅋㅋ
앞사람들과 간격 좀 띄워서 사진 찍기 좋게하시구요..
다 타고 내리면 사진 찾는데서 찾을 수 있어요. A4용지만한데 주는데 사진만하면 5천원이니 괜찮아요.
찍긴했어도 안찾아도 되구요.3. 사북
'07.7.25 7:48 PM (222.235.xxx.218)강원도 정선쪽을 좋아해서 시간나면 가끔씩 갑니다.
사북에서 정선 화암동굴. 소금강쪽으로 돌아보기에 좋아요. 화암동굴 모노레일은 애들은 좋아해요. 어른들은 표값이 좀 아깝지만서도요. 사북에서 태백산 넘어가는 곳에 정암사라고 사찰이 있어요.(강원랜드에서 30분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절도 너무 고즈넉하고 좋고 근처 작은 계곡도 발담그고 잠시 쉬기에 좋고요. 사찰 뒷능선위로 올라갈 수 있는데 그 위에 있는 수마노탑도 꼭 올라가보세요. 산에서 내려다보는 사찰 경내가 넘 근사하답니다. 전 천주교 신자인데 친절하고 인상좋으신 스님때문에도 꼭 들리네요.4. 알고 계신대로
'07.7.26 1:23 AM (58.143.xxx.50)강원랜드에선 어딜 가더라도 꼬불탕길을 한 시간 정도는 가셔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태백을 추천해 드리고 싶은데요,
일단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 가 참 가 볼만 해요. 한강이 시작된다는 작은 샘?인데 한 삼십 분 정도 걸어들어가셔야 하지만 전혀 어렵지 않은 편한 트레킹 코스인데다 검룡소의 풍광이 참 신비해 잊혀지질 않아요.
그리고 거기서 멀지 않은 곳에 고랭지 배추밭 위에 조성한 풍력발전단지가 있는데 그곳 또한 참 이국적이어서 볼만 하답니다.
또 태백 지역은 한우가 유명해요. 서울에 비해 저렴하고 맛도 좋으니 한 끼 식사 정도는 한우 드세요. 고기에 자신이 있어서 그런지 양념 갈비 하는 곳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저희는 양념 갈비를 즐기는데 찾질 못해 갈비살 숯불구이를 먹었는데 진짜 맛있더라구요.
이거 말고도 태백 지역에 대해선 몇 가지 더 말씀드릴 수 있지만 태백이 목적지가 아니시라니 요기까지만 할게요. 참고하시고 즐거운 여행, 카지노에선 대박 터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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