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시금치도 싫다....
작성일 : 2007-07-25 00:39:24
534670
시누이와 사이가 안좋아 안본지 4년정도 됐어요. 진짜 지금도 별로 볼맘이 없어요.
손아래인데 저보다 나이가 많아요. 절대 언니라고 하지않습니다. 처음엔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자꾸 여러 가지일로 골이 깊어지니깐 그러면 안된다라고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시어머니와 시누이 합세를 해서 은근히 저에게 늘 잘 하라는 식의 압력을 넣어 더 싫습니다.
시어머니 왈,무슨일만있으면 시누이가 성격이 불같으니 까불지 말라는 식의 얘기를 합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참다참다 사이 나빠졌구 안보고 살았는데, 아프다는 소리를 건너건너 듣게 되었어요.
인간적인 맘으로 안됐지만 그간 은근히 못되게 군게 억울해 지금도 보고싶지않은 생각이 앞섭니다.
가만있으면, 당신 딸 아프다는데 와보지도 않는다고 진짜 못됐다고 요번에도 제가 덤탱이쓸게 뻔한거 같아요. 그렇다고 가 보고싶지도 않구... 진짜 시금치도 싫어요.
자기도 시댁식구들과 사이 안좋으면서. 꼴같이 않게 구는걸 보면 먹은게 올라옵니다.
이럴때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할지 조언 해주세요.
IP : 221.126.xxx.1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런말
'07.7.25 1:18 AM
(59.19.xxx.212)
언젠가 이런말을 읽었던게 기억납니다 용서하라,,나자신을 위해서,,
님? 내맘이 천국이냐 지옥이냐 맘먹기 달린거 같아요,,,,항상 저도 그말을 되새겨요
2. ...
'07.7.25 1:31 AM
(58.76.xxx.216)
윗분 말씀처럼...이렇게 치떨리게 싫어하면서도.. 아프다니까 인간적으로 안된맘 생기고..그러면서도 도 치떨리고.. 시댁에서는 님이 이렇게 속에서 전쟁치르는거 하나도 모르는데...님 스스로..속앓이를 많이하시네요...윗분말씀처럼.. 님 스스로를 위해서도...적선하는셈치고..측은지심을 가져보세요....
님한테는 인간같아보이지 않은 시누이고 시모지만.. 님과 한이불 덮고사는 한 남자에게는... 엄마고..여동생이잖아요.. 아프다는데..많이 속이 상할껍니다. 남편도. 그간..자기 동생이 한짓이 있으니.. 괘씸해서..님이 얼굴 안봐도 뭐라 할말이 없었겠지만.. 아프다면서요.....그렇게 치떨리던 님도 인간적으로 안된맘을 가지는데..남편은 오죽하겠어요..겉으로는 뭐라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속으로는.. 그래도 먼저 님께서 손내밀어주길 바라고 있지 않을까요.
흐음...압니다.. 그렇게 하기 진짜 힘들다는거.. 그래도..님이 이렇게 부글부글 대시다간...님 건강에도 안좋답니다. 그리고.. 남편분을 위해서~ 인간적으로 불쌍해진 그 시누이를... 그냥 인간적으로 봐주심이 어떠하실지..
3. ...
'07.7.25 1:35 AM
(125.182.xxx.132)
저도 남 같으면 벌써 인연이라도 끊었을 시누이 남편 때문에 웃으면서 보고 삽니다
내 남편 마음 아프게 할까봐 시부모한테도 잘해드리려 노력하구요
그냥 불쌍하게 여기시고 남편 생각해서 병문안이라도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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